『여름호 행사를 마치고』

- 한강 뚝섬유원지 선상에서 -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에서 발행하는 계간 대한문학세계 여름호 행사를 개최하기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매년마다 개최되는 4분기별 신인문학상 시상식 및 정기모임행사를 大韓의 심장도시 서울에서 개최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5월 중에 있었던 서울지회(남부ㆍ중부ㆍ북부) 통합모임의 날‘김락호’본회 이사장님께서 방문하시어 서울지회 회원님들과 여름호 행사를 위시해 본회에서 주관하는 여타의 문학행사에 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누고 토의한 끝에 2008년6월15일의 여름호 신인문학상 수상식 및 정기모임행사를 서울지회(남부ㆍ중부ㆍ북부)합동으로 주관하자는데 합의점을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서울지부의 각 지부장님들과 각 지부마다 두 명의 행사진행위원을 선별하여 본회의 창립 이래 신인문학상 수상식 및 정기모임행사를 최초의 서울 개최와 더불어, 불과 한 달이라는 힘겨운 행사준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이벤트와 15인의 미니 시화전을 서울‘뚝섬유원지 선상 레스토랑 르네상스’에서 6월15일 극적으로 치렀습니다.

앞서, 서울지회에서 2분기 정기행사를 주관하는데 있어 혹 행사 당일의 일기가 어떨까 싶은 노파심도 적잖이 있었고, 본회의 정기행사가 혹 서울지회모임의 분위기로 전락되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도 굉장히 컸습니다만, 다행히 행사 당일의 날씨는 하느님에게 감사하다할 만큼 청아(淸雅)하였으며, 참석 예상인원보다 20여 분이 더 참석하게 되어 굉장히 흡족하였고 최초로 지역에서 주관하는 행사치고는 과히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조금도 과언이 아니었음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여름호 행사를 주관하는데 있어 본회의 정회원 및 일반회원 그리고 기타 비회원(협회원이 아닌)님들의 적잖은 찬조금도 있었습니다. 특히, 비회원님들의 찬조금은 한마디로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끝으로 여름호 행사의 후기를 갈무리 하면서, 더운 날씨에도 동분서주한 서울 중부문학회‘김혜정’시인, 남부문학회‘권영미’시인, 북부문학회‘김수미’시인&낭송가 이상 세 분의 서울지회 지역문학회장님들의 노고가 크셨으며, 그리고‘황순남ㆍ장경복ㆍ정설연ㆍ장해숙ㆍ임시연ㆍ주  환’이상 여섯 분의 행사진행위원님들의 노고도 크셨습니다. 그리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격언을 실천으로 보여주신 여러 문우님들 역시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2008년6월 계간 대한문학세계를 통해 신인(시부문)문학상을 수상하신‘홍유진ㆍ김상호ㆍ김수열ㆍ김정희ㆍ조재순ㆍ최윤희’이상 여섯 분의 시인님들께 무한한 축하와 성필하시어 대한민국 문단의 우뚝 선 별이 되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아울러 전합니다. 아, 그리고 댕기머리(매력 포인트)‘김락호’이사장님과 이하 여러 임원님들 역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아, 또 하나 있네요. 9월 달로 예정된 가을호 행사는 어느 지역에서 개최할까 연구해 보자고요^^*

가슴앓이(주  환의 작시)

잠 못 이루는 밤

눈망울에 핏발이 서도록 사랑하는데

어쩌다 스친 바람처럼 흘리고 떠나지 마세요.

입술마르도록

그대이름만 부르고 싶은 걸

밤하늘에 별들이

다 쏟아진다 해도 이토록 애절하기만 한 걸

이따금씩 찾아와 마음만 흔들어 놓고

그렇게 떠나지 마세요.

※ 위의 작시는 여름호 정기모임행사장에서 만나 뵈었던 문우님들의 면면에서 받은 느낌을 행사를 마치고 돌아와 표현하였습니다.

약속(‘조재순’시인님의 등단작)

혹시 그거아세요?

운동화 신는 날은

당신과 함께 신나게 달리고 싶다는 것을

공원에 앉아 당신 그리워 하늘 보니

까만 하늘에 무성한 푸른 잎만 가득

조용한 음악 들으며

그대 그리움에 잠시 눈을 감아 봅니다.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들

때로는 함께

호프라도 한 잔 기울이며

삶의 살아가는 인생이야기

서로 나누고 싶고

잠시라도 눈 맞춤에 미소 지을 수 있는

환한 얼굴 서로에게 보여주고 싶고

노래방에 함께 가서

멋들어지게 노래 한 곡 뽑자던 약속을

기억하세요. 

* 2008년 계간 대한문학세계 여름호& 못난이 행사진행위원‘주   환’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