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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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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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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최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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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7-25 (수) 1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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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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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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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 문학회 모임을 마치고
오늘(7월 20일) 저녁 7시에 서울 남부 지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지난 4월에 해병대에 입대해서 100일 휴가 나온 작은 녀석
귀대하는 날이라 버스를 태워 보내고 나니 모임 시간인 7시에
다소 늦는 듯 하여 부지런히 걸음을 옮겨 약속 장소로 향했다.
‘하찮은 시간 약속을 못 지키면서
어떻게 다른 큰 약속을 지킨다고 날 보고 믿으란 말이냐?’ 하는
지론으로 최대한 약속 시간을 지켜온 나이기에
가능하면 시간에 늦지 않으려 애써 본다.
장마가 아직 안 끝났는데 오늘은 비도 안 오고
날씨만 무척 더워 땀이 자꾸 흘러 내린다.
들어선 음식점엔 벌써
부지런 하신 박종철 시인님이 반갑게 맞아 주시고
뒤 이어 박경우 시인님과 권영미 회장님, 그리고 손님 한 분.
이렇게 꼴랑 다섯 명이 오늘 모임의 전체였다.
지난 봄의 지회 모임에도 그저 여섯 분이 다여서
괜히 내가 권영미 회장님이나 박종철 시인님에게
겸연스럽고 미안 했었는데 이번은 그 보다 적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자연히 문학에 대한 토론 보다는
모임의 활성화에 대하여 논하게 되었다.
하긴 참석 인원이 많아야 시 낭송이나 문학 발전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울 텐데 참으로 애석하고 아쉽다.
이런 저조한 참석 율은 타 지회 모임 후기를 읽어 보니
아마도 몇 개 지회를 제외하고 대부분 그런 것 같다.
이러다 지회 모임의 존폐를 생각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몇 분 안 나오시고 모임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누가 다음 번에도 나올 마음이 있겠는가?
곰곰이 짚어 보니 사실 지금은 피서 철 이기도 하지만
모든 시인님들께서 글을 도구로 생활을 하시는 건 아니고,
각자의 생업에 전념을 하며 생활을 하고 그 외 시간에
문학 생활을 하실 테니 안 나오신 분들을 탓 할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다른 대책을 찾아 봐야 할 것이다.
서울에는 남부 외에도 북부나 중부 지회가 있고
인근에 인천 문학회가 있으니 이들 문학회중
한곳과 연계 해서 같이 모임을 추진하면 어떨까?
한번은 남부 문학회에서 주관하고
다음은 연대 한 타 문학회에서 주도 한다면
거리상도 그리 부담 되지 않고
적어도 열분 이상은 참석 하리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게 열분 이상이 되어야 활발하게 활동하는 타 문학회 같이
시화전이나 문학 기행, 문학 세미나 참석, 문학 토론 및 강의,
또는 연간지를 만들자고 머리를 모을 수도 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다른 일을 조금 제쳐 두고라도
지회 모임에 참석 할 마음이 생기며 모임 참석 목적이 되는
동기 부여 역할을 하는 게 되지 않을까?
협회의 작은 집단인 지회의 활발한 활동이
전체 대한 문학회의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각 계절에 한번씩 있는 정기 모임도
왕성한 의욕으로 참석하게 될 것이고
커다란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란 말처럼
가정이 안정되고 건강해야 나라도 발전하고 선진국이 되듯이
문학회 구성원이 모이는 작은 단위의 지회 모임이 튼실해야
우리 문인 협회가 으뜸으로 커가는 발판이 될 텐데…….
이건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우리 지회나
타 지회의 회장님들도 같은 생각이라 감히 짐작해 본다.
자리를 옮겨 책장으로 둘러 싸인 카페에서 찻잔을 앞에 두고
모임 활성화에 대한 많은 토론을 하다 헤어졌다.
회원님들 밤길에 잘들 들어 가셨는지요?
그리고 내가 광주와 부산 문학 모임에 참석을 하면서 혹여
‘우리 지회 소속도 아닌데 귀찮게 그리고 음식값 축 나게 뭐 하러 왔어?’
라고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는데,
그런 내 걱정은 기우가 되도록 반갑게 모두들 맞아 주시니
나도 굉장히 반갑고 배움이 많이 되었는데
다른 지회 시인님들께서도 시간이 되거나 지나는 길에
같이 참석해 주시면 영광스럽고 고맙겠습니다.
그래야 이야기 꽃도 아름답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며
서로 정보 교환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건 권영미 회장님께 허락을 득한 사항이며,
남부 지회 모임 때마다 항상 대문 열어 놓고 기다릴 터이니
많은 방문과 왕래 있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문학회 시인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다른 지 회장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견이 있거나 좋은 생각이 있으시면
꼬릿글로 가르침 주시기 정중히 간청합니다.
혹평도 감사히 귀 기우리겠습니다.
2007년 7월 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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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木 김창옥: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남부 문학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애쓰시는 권영미회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시인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하며 꾸준하게 연락하고 자주 뵈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남부 문학회에 화이팅!!! 입니다. -[07/25-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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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미: 전에는 그래도 많은 문우가 모였는데
제가 부족하여 좀 썰렁해요 ....
최평균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07/25-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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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철: 예전 서울지회가 활성화 되던 때가 그리워집니다,
너무 세분화 되어 버린 각문학회가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최평균 수필가님 말씀처럼 각문학회가 발전 되어야
협회가 더욱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봅니다.
최평균 수필가님 후기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ypjcppp@hanmail.net) -[07/3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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