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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이종관
ㆍ작성일	2006-01-17 (화) 02:13
ㆍ홈페이지	http://시인이종관.com
ㆍ시인	李鐘官

여명 [黎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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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여명 [黎明] ☜

                      글;李鐘官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호미곳 푸른바다에 
새해 새날을 알리는
여명이 밝아온다.

하늘과 맞닿은 곳
수평선 끝자락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희망의빛
여명[黎明]의 하늘이 열린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지난 시간들
파도에 업혀 깊은 바다로 자맥질하고 
삼백예순다섯개의 새로운 
희망의 진주를 건져 올린다.

바람과 벗하고 파도와 대화하던
천년만년 변함없는 해암 위에서
장엄한 해오름의 찬란한 아침을 맞는다.

말없이 마주보며 하늘향한 두손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말해주는데 ...

바다는 말없이 만물을 끌어 안으며
산고의 진통속에 일출을 해산하고
쉬임없는 파도는 희망을 실어나른다.



시작노트:
우리나라 지도 호랑이 꼬리라 불리는
호미곳에는 육지와 바다에 마주보며
하늘향해 손을 펴고 있는 조형물이 있다.

 


 


2006년1월1일 
호미곳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李鐘官鐘官 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44	기다리는 마음	들샘 / 이종범	2006-01-22

343	사내들의 도시 [1]	이종관	2006-01-22

342	안개 바람	김미경	2006-01-22

341	은빛 쟁반 빗방울	박종영	20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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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세월은 아픔의 소독제가 되나봅니다.	김미경	2006-01-19

338	봄 채비 [4]	박종영	2006-01-17

337	그리운 사람 곁에	김미경	20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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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노래가된 시 --안진시인님의시 상념	이종관	2006-01-15

332	내 사랑은 이슬비처럼	김미경	200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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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어찌 해야 하나요	김미경	2006-01-12

326	그대 있음에	김미경	2006-01-12

325	자리끼	김미경	2006-01-12

324	모자이크	공순임	2006-01-12

323	굽이 굽이 돌아가는 길	김미경	2006-01-12

322	나 그래도 사랑하렵니다	김미경	2006-01-11

321	소리없는 아우성	김미경	2006-01-11

320	이별은 참 서운한 것이데 [2]	박종영	2006-01-10

319	눈온 아침 / 유현주 [4]	퍼옴	2006-01-09

318	겨울나무	김미경	2006-01-07

317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종관	2006-01-07

316	정화수	박종영	2006-01-07

315	겨울 찬바람	공순임	200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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