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8-04-11 15:32

ㆍIP: 221.xxx.92

살인의 죄벌.

살인의 죄벌. // 황우 목사 백낙은.

요즘 우리 사회에 수많은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묻지 마 살인 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아마도 옛날 원시시대 때는 돌팔매나 나무막대기 같은 것이 사람을 죽이는 도구였을 것이다. 그러한 살인 도구가 차츰 발달하여 검(劍)이 나오고, 창이 나왔을 것이며, 결국엔 멀리 있는 상대를 죽이는 활이나 총, 그리고 대포나 미사일과 원자탄이 나온 것이라 여긴다.

보편적으로 사람을 죽이면 큰 죄라고 생각해서 그 죄질에 따라 무기(無期)나 사형 과 같은 극형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는 현행법으로 사형제도가 있긴 하지만, 1997년 사형집행 이후 현재까지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으므로, 국제엠네스티는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우리나라를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든지 사형을 집행할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는 그동안 완전한 사형폐지 국가가 되기를 바라고, 사형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했었다. 개인은 물론 그가 비록 국가라고 할지라도 사람을 죽이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한두 사람을 죽이면 죄인이 되지만 많은 사람을 죽이면 훈장을 주거나 영웅이 되는 세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을 죽일 것인가를 연구하고, 더 좋은 살인무기를 개발하기위해 많은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 하겠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018년 2월 15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중국은 지금 기존 핵폭탄보다 방사능 낙진의 범위가 훨씬 넓어 피해 지역의 인간생존을 불가능하게 하는 핵폭탄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연구와 실험이 중요한 이유는, 최첨단 전자기 기술을 이용해 고품질, 고출력 탄탈룸 빔을 생성해서 '낙진강화핵폭탄'(Salted Bomb)으로 방사능 낙진의 범위를 기존 핵폭탄보다 훨씬 넓은 최악의 핵폭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이 핵폭탄의 개념을 처음 생각해 낸 헝가리 태생의 미국 과학자 레오 실라드 조차 "이러한 핵폭탄이 실전에 사용된다면, 지구 전체를 뒤덮는 방사능 낙진이 생성돼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옛날에도 전쟁에서 이긴 나라가 상대방 농경지에 소금을 뿌려 그 지방에 사람이 살 수 없도록 했다고 들었지만, 이제는 낙진 피해의 지속 기간이 수십 수백 년에 이를 정도라고 하니, 과연 누구를 위한 연구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인류를 멸망시킬만한 이런 기술의 발명자나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은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될 중대 범죄자라 하겠다. 예를 든다면 아이히만과 같은 사람은 유대인 600만 명을 죽였고, 일본의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전 세계를 지옥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그들이 나중에 단순한 전범으로 다스려져서 사형 당하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우리 한반도에도 핵전쟁의 먹구름이 뒤덮어 세계적인 관심꺼리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며칠 전에 시리아군이 이들리브의 Khan Sheikhoun을 대상으로 화학탄을 대규모로 살포해서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사상했다고 하는 보도를 보았다.

이렇게 원자탄이나 각종 세균탄으로 무차별 적으로 일반대중을 학살하거나, 각종 질병에 걸리게 하여 고통스럽게 죽이는 범죄는, 그냥 그 사람의 목숨을 끊는 사형 정도로 끝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예수쟁이면서 목사라는 사람이 너무 잔인하다고 욕할지 모르지만, 그런 악인을 단순하게 죽이는 것만으로 그 죄 값을 다 치렀다고 할 수 없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신께서 고통이 끝나지 않는 지옥을 만들었을 것이라 여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이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그 형벌을 자처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제부터라도 이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이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재인식하여 서로를 잔인한 방법으로 살상을 하거나, 살인을 시도하는 일들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조용히 두 손을 모아본다.

정찬열 2018-04-11 20:00	황우목사 위원장님 사람이 살아가기 편리한 만큼 살인 하는 방법도 교묘하고 끔찍해짐을 느낍니다. 부산의 4인가족 화재사건도 결국 비정한 아버지의 방화 살인이였다고 하네요 언급하신 시리아 군의 무자비한 화학탄 살상을 보복하기위해 미국이 그냥 두지 않겠다는 보복성 군사공격을 시사하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위원장님의 말씀 마따나 잔인한 방법으로 살상을 하거나 살인을 시도 하는것 없어저야함에 공감에글 잘 읽고 갑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길 빕니다. ^^

백낙은 2018-04-11 20:11	정찬열 작가님. 어서오세요. 생명이라는 것은 누구도 침범하지 못할 천부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그 생명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큰 범죄이지요. 그런데 나라마다 사람 죽일 생각만 하고 있으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포항지방엔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엔 항상 시샘이 있나 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보람된 나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상화

2018-04-13 00:30

반갑습니다. 백낙은 위원장님
제가 사는 송파구 석촌호수엔 벚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움을 자랑했는데 벌써 바람에 날려 파도 타듯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위원장님
사람이 태어나서 평생 사는 동안 대부분 많은 고통을 받고 살다 갑니다
그런데 삶의 고통도 힘든데 전쟁까지 발생하여 죽지 않으면 더 큰
고통도 받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은 인간 자체가 잔인한 유전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사람을 죽이려고 독가스를 만들고 원자탄과
수소폭탄까지 만듭니까? 하느님께서는 왜 인간에게 이러한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두 내를 주셨는지 의문입니다.
위원장님 쓸다니 없는 댓글을 쓰나 봅니다. 밤이 깊었네요
행복한 꿈 꾸시기 바랍니다


백낙은	김상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옛날에는 벚꽃이 남쪽부터 피었다가 점차적으로 북상했는데 요즘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신께서 인간들에게 좋은 두뇌를 주셨는데 인간이 그 좋은 두뇌를 좋은 곳에 쓰지 않고 오용해서 그런가 합니다. 모쪼록 사람을 살리는 일에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13 15:25

김종덕

2018-04-13 19:40

백낙은 위원장님, 잘 지내시지요? 아마도 이 지구는 사람들에 의하여 고의든 실수든 지구를 멸망시키게 될 것 같습니다. 또 그 대상을 인간으로 정해 두었으니 참으로 통곡할 일이지요. 서로 돕고 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들을 인간들의 생각차이로 이런 비극을 만들어 내니 누가 보아도 딱한 일입니다. 쓸데 없는 욕심 때문이겠지요. 언제나 사람이 사람답게 살런지 참 갑갑하기만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백낙은	김종덕 작가님. 오랫만인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세계가 지금 차츰 벼랑 끝으로 달려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주의 행성들 중에는 핵폭탄과 같은 대형 사고로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우리 지구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소서.	4/13 20:23

김경렬

2018-04-14 10:01

작금의 사태들을 걱정하시는 사려깊은 마음쓰심에 공감의 한표를 찍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몰라보게 새순이 파랗게 돋아났습니다.
인간의 마음도 이렇게 정화되고 환생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록색의 정기 가득 받으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백낙은	김경렬 작가님. 반갑습니다. 이북이 서울을 조준한 장사포 포탄이 대부분 세균탄이라고 합니다. 상상하기도 싫습니다만, 만약 세균탄이 서울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남북 정상 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되어서 이 땅에 대량 살상무기가 없어지고 영구 평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중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4/14 20:37

갈등의 치유.

미투(me too) 운동에 즈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