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8-01-02 15:24

ㆍIP: 221.xxx.92

화병(火病).

화병(火病). // 황우 목사 백낙은(원)

유독 우리나라에만 화병(火病)이라는 게 많은 것 같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로 진료를 받는 환자의 숫자가 연평균 12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여성 환자 수는 7만 명으로 남성 환자 수보다 훨씬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의 중년층 환자가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화병(火病)은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거나, 정신적이나 심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대처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운동이나 건전한 취미 등으로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누군가를 걱정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면 화병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남을 위해 기도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줄고, 안정을 찾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53명의 미국 대학생에게 현재 분노, 우울함, 긴장, 피로, 활력을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지 조사한 다음, 학생들이 크게 화날 만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런 뒤 암 환자의 스토리가 실린 신문 기사를 보여주고, 무작위로 고른 일부 학생에게만 이 환자를 위해 기도하거나, 그에 대해 염려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후 앞서 조사한 현재 감정의 정도를 다시 묻자, 남을 위해 기도하거나 묵상을 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분노의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달스트롬 교수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분노와 죽음의 관계를 연구했다는데, 적대감이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을 정하고, 25년이 지나 그들이 50대가 되었을 때 사망률을 조사했다. 적대감이 높았던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7배나 높았고, 심장질환자도 5배나 많았다고 한다. 이 결과는 분노와 죽음의 상관성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법대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조사 대상이 된 법대생들은 25년 후 변호사가 되어 있었다. 법대생 시절 적대감 수치가 높았던 그룹은 이미 20%가 사망했지만, 반면에 적대감 수치가 낮은 그룹의 사망률은 4%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설문에 응한 학생이 어떤 종교를 믿거나, 평소 기도를 하는지에 관계없이 공통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브래드 부시먼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기도하는 행위가 분노와 공격성을 누그러뜨리는데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고, "단, 남을 위해 기도할 때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안 좋은 감정을 기도를 통해 털어놓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 그 사람을 용서하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보고된 일이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의하면 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나쁜 감정을 털어버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한 내용이다.

기도는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화병을 치료하는데 만병통치약이라고 단언하는 바이다. 비단 기독교에서 말하는 그런 형식을 갖춘 기도만 아니라, 우리 부모님들이 장독에 정화수 떠놓고 지극정성으로 축수를 올렸던 미신적 방법의 기원을 포함하는 것이라 여긴다.

우리 윗세대들은 그러한 기원을 통해서 그 모진 시집살이의 스트레스도 극복을 했을 뿐만 아니라, 오늘의 문명사회를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기도하는 사람보다 강한 사람도 없다고 확신한다. 특히 자기를 위한 기도보다 남을 위한 기도는 자타가 함께 덕을 보는 일이며, 우리 사회를 보다 평화롭고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 여긴다. 올해는 더욱 더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해가 되어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지기를 간절히 기원해 마지않는다.

정찬열

2018-01-02 16:17

황우 작가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날에야 "화병" 이란 말이 조금은 멀어진 단어지만
어릴적 부모님과 마을에서 가끔은 화병으로 세상을
등지신 분을 가끔 전해 들은바 있습니다.
더욱이 기도에 남다르신 황우목사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마음에 담아 갑니다.
무술년 새해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가내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백낙은	정찬열 작가님.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작가님은 성치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른 사람의 서재까지 잘 찾아 다니시는데 저는 그러지 못해서 얼마나 죄송한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더욱 건강하시고 문운 대통하시며 내 평강이 충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1/2 20:02

김남기

2018-01-02 17:45

백낙은 작가님
"화병" 멋진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유난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화병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제 더 이해가 됩니다
기도의 능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행복하고 즐거움 넘치는 해 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백낙은	김남기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 수필 서재 회원이 아니신 듯하여 시 서재를 찾아보니 부산지회 소속이시군요. 찾아 주시고 족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수필 서재도 자주 찾아 주시고 더 깊은 교제가 이뤄 지기를 소망합니다. 역사에 기리 남을 걸작 많이 분만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올해는 더욱 열심히 창작활동하셔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1/2 20:10

김경렬

2018-01-03 06:05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화병/
기도는 타인을 위할때,
받는 사람과 하는사람이 동시에
은혜를 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처럼 타인을 위해 기도하는 그 마음이 덕을 베픈만큼
본인에게 오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위원장님 글을 배독하면서
저도 타인을 위해 더많이 기도하는 한해가 되리라 결심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건강 하시고 하시는 품은뜻이 모두 이루워 지시기를 기도합니다.


백낙은	김경렬 작가님. 수필서재에 글이 올라오면 워낙 잰걸음이셔서 제가 달려 가기전에 벌써 와 족적 남기고 가셨더군요. 놀랍고, 감사하고, 그리고 정말 좋습니다. 위원장이 예수쟁이라서 편파적인 글을 자주 쓰는 것 아닌가라는 오해를 받을까 봐서 기도에 관한 글을 쓰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제가 목사이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소신을 한 번 피력해 본 것입니다. 처음엔 "남을 위해 기도하라"는 제목인데 너무 냄새를 풍기는 것 같아 화병이라고 했더니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작가님이 동참해 주시고 격려 해 주시니 고마울 뿐입니다. 올해는 문운 대통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1/3 11:52

김상화

2018-01-03 13:46

백낙은 작가님 안녕하세요
무술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새해 인사를 글로 대신 올립니다
자주 찾아뵙고 인사를 올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합니다
작가님께서 올려주신 화병(火病)에 관한 글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남을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은 자기와 남이 모두 구원을 받는 다는 사실도 확실히 알았습니다
기도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자기를 위한 기도도 필요하겠지만 자기를 위한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께 구걸하는
것이라는 것을 들어왔습니다
작가님의 글과 일맥상통하는 듯합니다
두서없는 댓글을 썼습니다
날씨가 오늘은 매우 춥네요.
위원장님 건강 잘 돌보시고 무술년 한해는 건강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낙은	김상화 작가님. 늦었지만 새해인사 올립니다. 서재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인데 이런 대화의 창구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기독 냄새가 나는 글이라 걱정했는데 작가님의 댓글로 다소 안심이 됩니다. 올해는 더욱 더 건강하셔서 명산 탐방 계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욱 행복한 무술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1/3 20:12

이석희

2018-01-03 16:13

위원장님~~~
새해가 열렸습니다.
즐겁고 기쁜 일이 가득하여 마음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은 긍정의 대표적인 마음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쁜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나 남이나 잘못되기를 기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 여하를 떠나서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화병 없는 평화 안락한 세상에서 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해 들어 아주 멋진 처방전을 찾게 해 주시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백낙은	이석희 작가님 안녕하세요. 그 쪽은 이곳보다 더 춥겠지만 잘 이기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요즘 불교에서도 불공이란 말 대신 기도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어떤 기도든 기도는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끈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년은 서로가 서로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씨 많이 심어서 년말에 거둘 것이 풍성해 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3 20:16

박재도

2018-01-04 11:07

백낙은 선생님! 새해 인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선생님……! 죄, 병, 죽음의 근원은 인간이 자초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 품 안에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먹고살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질병을 이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글에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베트남에서


백낙은	박재도 작가님. 먼 이국 땅에서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 병, 죽음은 인간이 자초한 것"이란 말씀과 "그러므로 그분 품 안에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먹고살면 모든 질병까지 이길수 있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오염된 인간사회에서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곳 기온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건강 유념하시고 보람된 나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1/4 19:25

임정수

2018-01-05 15:43

안녕하세요, 백낙은 작가님! *^.^*
새해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늘 시간에 쫓기다 보니
급하게 들어왔다가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서재 문턱에 발이 걸려 넘어져버렸네요.

새해 첫날부터 바이러스에 오염이 되어
윈도우를 새로 깔고서야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도 건강하시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만사형통으로 소원성취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백낙은	임정수 작가님. 안녕하세요. 새해에 서재 문턱에 걸려 넘어지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요즘 문명이기가 편리하긴 하지만 때로는 말썽을 부릴 때도 있지요. 요즘과 달리 옛날에는 복원도 못하고 고스란히 설교자료를 잃은 적도 있답니다. 금년엔 더욱 건안하셔서 건필하시고 불휴의 작품 많이 분만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새해 더욱 흥왕하시기를 빌겠습니다.	1/5 20:30

2018년 개띠의 해.

인생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