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7-04-25 20:22

ㆍIP: 218.xxx.45

독서의 과정 [SQ3R] 방법

[그 곳에 가고 싶다]의 글을 쓰다 그만 접는다.

오로지 지난 일을 추억할 뿐이다.
지난번 열중했던 다경도설에 이어 펼친 책들[자다학] [점다학][차과학개론]의 이야기가 훨씬 재미있다.
나의 일상이 오로지 차문헌들로 ,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중에 책 읽는 시간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어려운 책들을 즐길 수 있을 줄이야,
나는 소설책도 아니고 수필집도 아닌 차고전과 차과학을 들추어 열공함이다.

짱유화의 다경강설 [자 다 학]을 책걸이하면서 느낀 점이다.
자다학을 공부하면서 겸해서
[조선왕조실록]에 이어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특강 2권을 두드리며 읽었다.

2016년의 11월 12월을 제대로 장식합니다, 제겐 대량 에너지로 든든합니다.
차인, 다례사의 먼길을 걷고 또 걸어며 창작의 결과물을 낳고(貞憬婉獨島茶禮)로
이미 실현하고, 실천하며, 나라사랑! 독도사랑!의 일인자로 이미 시작했었고,
이제 국제(미국)특허를 보유한 그 이유만으로도 차공부 시작은 이제 내 전부가 되었고.
중국 심천에서 펼친 다례시연은 이제 미국을 향해 독도사랑을 전파하고자 준비하는 작은 불꽃입니다
[진광불휘].얄팍한 독도 상식에 이렇게 두툼하게 꾹꾹 눌러 담아낸 영양식으로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특강)에 힘입어
(바로 깨달아 아름다운 독도는 언제나 웃고 있다)의 슬로건에 박차를 가하며, 吾心之茶 올립니다!

역사 공부에 심취하느라 잠시 밀쳐 두었던 짱유화의 [茶經講說(煮茶學)]을 다시 펼치며
한 분야의 깊이를 그 역사적 지식의 우물을 다시 파 내려 갑니다.
-----------------------------------------------------------------------------
[煮茶學] 책걸이 하면서

이 책을 읽으며 가끔씩은 멈칫하며 자신에게 던진 질문은
(이 나이에 왜 이렇게 까지 하고 있는 거니?) 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교수님께서 정확하게 그리고 크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다경] 공부는 복습하기조차 두려워 쉬 펼치지 못함인데 –
한재 이목 다부의 [다부병서]와 다산 정약용의 [걸명소]를 즐겨 읊으며
[다경 3권]의 깊이를 나도 깊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또다시 시작함입니다.

먼저 유건집교수님의 [다경주해]과
치우지핑(지음)/김봉건(옮김)의 [다경도설]를 공부한 뒤 이어서,
[다도대학과 정사과정]에서 잘 알지 못한 채 책장만 넘겼던,
짱유화 교수님의 [자다학(다경강설)]을 덮고 [점다학]을 펼치며.....스스로 대견해 합니다.

책 읽기를 두드리며 읽는 남다른 습성으로 인해,
(먼저 눈으로 읽고, 두드렸기에 수정하며 읽고. [홈카페]옮겨 담으며 다시 읽기로 ---)
그것이‘SQ3R 에 준함이니, 미소가득, 더 배우겠습니다. (한자공부는 덤이구요)

"근세기 로빈슨 H.M.Robinson은 독서의 과정을‘SQ3R’ 방법이라 정의를 내리면서
훑어보기(Surver).
질문하기(Question),
자세히 읽기(Read).
되새기기(Recite).
다시보기 (Review),등
다섯 단계로 나누고 있다. 육우는 족자에 내용을 적어 찻자리 곁에 걸어 두고,
로빈스의 독서과정처럼 지금까지 읽은 모든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되새기기와 다시보기를 강조하고 있다.

공자는 ‘온고지신(溫故知新)’에서
‘온’ 이란 찾아 풀어낸다는 의미고,‘고’는 옛날에 들은 지식을 의미한다고 했다. 즉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혹은 알아가기[知新]’ 위한 방법으로 꾸준히
‘옛 것을 알아가는[溫故]’일로 과거 선철[先哲<밝을 철>]들의 사상을 이해하고 인
간의 본질이나 삶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교수님의 [다경강설]로 복습을 거듭하며[온고지신]깊이 새깁니다.
그리고 한자공부가 많이 부족해서 숙제로 남겨둔 부분들이 많습니다.
또" 다시보기 (Review)"를 하면서 보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장유화 點茶學 책걸이 하다.

점다학을 공부하면서 자다학을 들추어 본다,
겁 먹고 시작을 못했던 한자(원문)로 꽉 찬 두터운 다서였기에 실로 시작에 그칠까 염려도 했었다.
그러나 분명 시작이 반이었고, 탄력이 붙어 밤이 새는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그 차의 세계에 푹 빠져 있었던 것이다.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 이제는 두려움도 없다.
제목만 알았던 문헌들. 간본의 종류와 그 깊이를 알지 못하고 차공부를 했었다고 했었다.
혼자서도 공부 할 수 있도록 다경강설(자다학)과 (점다학)을 편찬해 주신 짱유화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때 (다도대학원 시절)는 알지 못했던 과제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
더 배우겠습니다.책읽기를 두드리면서 수정하면서 한자 공부하면서 -
유난히 별날 학습방법은 나만의 방식이었습니다.한 글자 세세히 새기며 공부했습니다.
혹여 교수님께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열공했습니다.
[점다학] 책걸이 하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
짱유화 일곱번째 차서 [차과학개론] 읽기를 시작해서 한 달 동안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

[티 폴리페놀TP의 이해 없이는 한걸음도 나갈 수 없는 것이 차의 과학이다]의 문장을 떠올린다,

다시 읽고 , 거듭 읽었던 짱유화의 [차과학개론]을 다시 펼치며
차의 과학화 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몇 번을 읽어도 부족함에 또다시 읽어본다.

" * 먼저 읽으며 두드렸습니다 아직 수정전이라서 오타- 많습니다 양지바랍니다 *
이어서 -- 오타 수정하며 다시 읽기 합니다.* 혹여, 오타 있으면 양지바랍니다." 의 이러한 방식으로 -
짱유화 일곱번째 차서 [차과학개론] 읽기을 마무리합니다.

2017년 2월 13일에 첫 페이지를 읽으며 열공 하기를 어느 듯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3월 11일 새벽에 마지막 페이지를 마중하고 배웅하면서 미소 가득입니다.,
오타 수정하면서 다시 읽기 하는 나만의 책읽기 방식으로 책걸이 합니다.
책을 덮으면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전권을 정독하며 열공했던 자신을 응원하는 오심.
이렇게 혼자서도 그 [차의 세계] 특히 [차 과학]을 공부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집필해 주신
짱유화 교수님께 마음을 다해 공수 배 올립니다.
또다른 도전의 시작을 준비하면서....늘 부족합니다.더 배우겠다는 자세는 변함없습니다, 진정 고맙습니다!
===============================================================================================

이렇게 마무리 했던 날이 지난 3월인데 벌써 4월이란 시간들이 후반부에서 막 지나가려 한다.
책을 덮으면 잊어버리지만 책을 펼치면 먼저 끄덕인다.

그러나 사월은 잊혀진 그리움이 넘실대니,
그 그리움 따라, 가고 싶은 곳으로 ,
보고싶은 벗은 구름속에 달빛으로
바람속에 햇볕과 함께 오고가는 나의 사월이 지금까지를 감싸고 있음이다.

수필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글로 2017년 수필 서재 불을 밝혀봅니다,
수필다운 작품으로 꾸며낼 그 날을 위하여 열심히 공부합니다, 많은 이해와 양지를 바랍니다.

백낙은

2017-04-25 20:43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길선 작가님 오랫만입니다.
자주 뵙지 못해도 그 어디선가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리라 믿었습니다.
지척이 천리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작가님은 다도에 대해서는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셔서
독서의 과정에 대해서 문외한인 저로서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수필과 거리가 멀다고 하셨는데
꼭 양식이나 법칙에 맞아야만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여깁니다.
있는대로 서로 나누고 서로 교통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두서없이 안부만 전합니다. 성은 중 평강을 기원합니다.


이길선	안녕하세요 백작가님! 인연은 있음인데 만남이 이리 더딘지 모르겠습니다. 삶의 거리에서 지척인데 말입니다. 지난 3월 본회 때는 뵐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불참석 하셔서 만남은 또다시 먼 나라였습니다 . 포항시 월보에서 그곳 흥해에 이팝나무 축제를 읽으며 작가님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용기를 주셔서 늘 부족해서 부끄럼인데 이렇게 양식과 법칙에서 벗겨주시니 제게는 커다란 에너지입니다. 여러 독서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자양분이라 생각됩니다. 더 배우고 익혀서 작품세계에서 작가님의 평론을 들을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열심히 공부합니다. 실시간 답글 진정 고맙습니다, 햇차 우려 오심지차 올립니다.	4/25 22:27

이석희

2017-04-26 08:28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길선 작가님!
처음 뵙습니다. 제가 작년에서야 이곳에 글을 쓰는 영광을 안은 사람이라서 겨우 두어번 눈빛으로 뵌 기억이 납니다만 저에게는 난해한 글이라서 참견을 할 용기가 나지를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곰곰 생각을 해보니 내가 꼭 이해하여서 글을 남긴다는 게 반드시 옳은 일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게 예의인 것 같기도 하고요. 누구나 다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도 있지만 내가 잘 알고 내가 잘 아는 분야가 따로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누구나 자기만의 전문 분야를 즐기는 일도 참 행복하겠구나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열심히 써 주신 글을 이런 대우를 하는 것 같아 퍽 죄송합니다. 시간을 내어서라도 공부를 하여 잘 알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길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서재 방문에 댓글사랑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같은 생각일지도 모르겠다는 공감대 형성에 용기를 갖습니다. 저 또한 작가님들, 시인님들 서재 방문은 하지만 흔적 남기기를 참으로 어렵게 여기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옛날에는 열에 열번 열심히 기록수준으로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내키는(자기방식)으로 부담없답니다. 이글 조차 조심스러워합니다. 예의, 도리, 공식은 이곳 서제에서만이라도 배제하고 싶은 자유성을 고집합니다. 백번 이해합니다, 백번 양지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석희 작가님!	4/27 04:47

김종덕

2017-04-26 13:34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길선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그 어려운 책들을 재, 삼탕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습관이 되어 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차를 좋하아기는 하지만 작가님처럼 원본을 읽고 이해하고 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녹차를 어떻게하면 많은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길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어렵지요, 더군다나 "개별인정"까지 해야되니 할 일은 많은데 어려운 여건들이 많이 생기고 있읍니다. 그래도 차의 의미에 대해서는 알려고 노력하고 있읍니다. 녹차에 대한 깊은 열정에 감동하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이길선	김종덕 작가님! 반갑습니다. 글 쓰기도 두렵고 댓글달기도 걱정이 되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창작의 자유성이 좋아서 토해 낼 마음 한자락의 착한 오지랖입니다. 명인께서 일러 주신 [차의 심근성]과 [인간의 자유성]을 똑똑히 배웠나봅니다. [바람의 분석]까지도. 밥그릇 수가 많아서인지, 이제는 한 번 읽고 두 번 읽어서는 인지 하기 어렵답니다, 재탕,삼탕이 습관 됨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백번을 읽으면 그 내용이 알아지는 이치에 준하여 열 번은 읽어보자 작은 실천 중입니다. 작가님께서 녹차에 많은 관심과 차문화발전에도 기여하고 계신듯 하여 고아움입니다. [하동 차 축제]가 열린다고 공지글이 떴습니다만, 장거리 운전이 불가능해 마음만 달려갑니다.	4/27 05:13

주응규

2017-04-26 13:08

이길선 작가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좋은 글 배독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자주 주십시요
자주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길선	아이구나! 주응규작가님! 이렇게 환영하면 저는 쥐구멍 찾아야죠, 언제나 주작가님의 응원은 제게 기쁨입니다. 늘 부족해서 더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굿데이 합니다.	4/27 04:50

정찬열

2017-04-27 23:01

이길선 작가님! 인사드린지 반년이 되나봅니다.
대한문학 세계 의 행사때도 솔선하여 수고해주시고
茶禮에 관한 해박한 격식과 禮道를 갖추신 훌륭한
분이라는 걸 깊이있게 나름 생각 하는 한사람입니다.
"독서의 과정 [SQ3R] 방법" 이라는 작가님의 글을
배독하면서 책읽기에 남다른 노력을 실감합니다.
그에비한 저는 책을 펴면 글은 읽는데 집중력이
산만하고 조금 집중하면 눈이 시여지며 잠오는 버릇이
아무래도 세상살이가 복잡한 탓때문인가 생각합니다.
茶에관련된책자들을 제탕 삼독 하시는 작가님의 남다른
열정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더욱 전진 하시여 필승의 행운이 있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길선	반갑습니다 정찬열작가님! 제가 이렇게 SQ3R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것 또한 이유는 같을 지도 모릅니다. 책을 그냥 읽으면 눈으로읽는 것으로 깊이를 새기지 않고 자꾸만 지나가 결국 다시 읽게 되는 --- 그러다 방법을 바꾼것인데 - 이 방식에 맞게 흘러가는 요행이랍니다. 원 바탕은 '백번을 읽으면 알게 된다"는 말에 준하여 10번을 읽겠다는 나만의 책읽는 방식을 세워둔 셈이랍니다. 이해불가는 아니죠 해 보니 재미를 느낄 만큼 이해도가 몇 배랍니다. 함께 해 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吾心之茶) 하시고, 멋진 주말(연휴)보내세요 정작가님!	4/30 03:07

인생 뒤안길

[茶經]을 註解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