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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준 소설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노준
ㆍ작성일	2019-12-26 10:14

ㆍIP: 58.xxx.46

신 아편전쟁 6

6. 미션의 시작

진주는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말했다.

"저 부탁이 있는데요."
"어떤 부탁이요?"
"제가 본사에서 새로 설립한 연료첨가제 영업이사로 발령이 났는데, 루돌프란 사람의 자동차 부품점 체인에 판매를 할려고 하는데 소개 좀 부탁드릴려고요.."
그녀는 버벅대는 나의 말이 재밌는지 연신 웃으며 "그래요 지금은 늦었으니 내일 오전에 연락하고 차장님한테 연락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통화하고 푹 쉬세요."
"네, 차장님도요.. 하하~"
진주는 전화를 끊고도 가슴이 계속 뛰었다.

다음 날 오후 10시에 지아에게 연락이 왔다.
"차장님 3일 후에 샘플을 들고 오전 10시까지 오라고 하네요. 샘플은 있어요?"

"아! 지금 없는데 빨리 보내달라고 할게요."

"서두르세요”
진주는 통화를 끝내고 기욤에게 전화를 하니 벌써 호텔로 샘플 10개와 카탈로그를 보냈다고 했다.
3일 후 아침 8시30분에 지아는 BMW i3를 타고 호텔로 나를 데리러 왔다.
그녀는 광이 나는 검은색 투피스에 아이보리색 셔츠를 입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이 여인에게 내가 완전히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지아는 루돌프의 성격 주의할 점을 일러주었다.
두 사람은 약 1시간 20분 후에 교외의 루돌프 의 빌딩에 도착했다.
프론트에서 용건을 말하니 한 건장한 남자가 우리를 안내했다.
그의 사무실을 노크하자 문이 열리면서 키가 185cm 정도로 크고 강인하며 완벽하게 생긴 2차대전 당시 독일군 장군을 연상케 하는 남성이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맞이했다.
"지아, 오랜만이야" 하며 그녀를 가볍게 포옹하고 진주와는 악수를 하며 통성명을 했다.
진주는 그에게 카탈로그에 있는 내용을 설명하고 각 판매점에 100개씩 무료로 제공한다는 조건을 제시하자 그는....
"우선 검증이 안된 제품을 공짜라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 우리 연구소에서 성분 분석도 하고 실제 자동차에 테스트를 해보고 나서 효과가 있으면 보내달라고 할테니, 그때 보내주시죠."
"대신 광고는 우리가 하겠습니다."
루돌프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이 회사가 출범한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진주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어.... 공식적으론 2달이요.”
루돌프가 의아해 하며 되물었다.
“국내 시장에는 얼마나 팔렸습니까?”

이때 상황을 파악한 지아가 개입했다.

“루돌프 아저씨. 먼저 까다로운 세계 최고의자동차 강국 독일 시장에서 인정받고 역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에요.”
진주는 식은땀을 흘리며 머리 안이 하얗게 되며
정밀기계 같은 독일인의 철저함에 경의를 표했다."
한국 사람 같았으면 공짜라면 좋아서 덥석 물었을텐데....

루돌프는 지아의 말에 어깨를 올리며 아무 말 안 하였다.
용건을 마치고 우리는 작별 인사를 하고 그의 사무실을 나와 그녀의 차에 타고 움직였다.

"차장님 독일에 왔으니 아우토반을 고속으로 신나게 달리고 점심이나 하죠?"

"네, 좋쵸"
내 대답이 끝나자 마자 지아는 악셀을 밟아 220km까지 속도를 올렸다.
그때 우리는 지금부터 공동 운명체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였다.

두 사람은 아우토반을 달려 2층으로 된 바바리아 저택 풍의 스테이크 하우스에 도착했다.
진주는 주문을 지아에게 맡기고 테이블에 앉아 샌프란시스코 출장 건을 물었다.
"도대체 샌프란시스코의 그 단체에 왜 가는 건가요?"

지아가 대답했다.
"음.. 제가 다니는 인테넷 언론 매체의 성격과 맞고 저랑 생각이 일치하는 단체라 취재 겸 해서 가는거에요. 아마 차장님 같은 한국 중년 아재들은 놀랄 주장들을 하는 단체죠.." 하며 짓

전병일 2019-12-31 16:04	작가님 님 안녕하세요.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경자년 새해 소망하시는“일” 모두 이루시고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김노준

2020-01-01 16:35

선생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전병일	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소원하시는"일" 모두 이루세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1/2 09:03

김상화 2020-01-02 23:37	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작가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꿈이 이루어지시길 두 손 모아봅니다 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가정의 평화기 길이 머물길 기원합니다

김노준 2020-01-03 17:1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 아편전쟁 5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	신 아편전쟁 6	5	김노준	2019-12-26

6	신 아편전쟁 5		김노준	2019-12-25

5	신 아편전쟁 4		김노준	2019-12-24

4	신 아편전쟁 3		김노준	2019-12-23

3	신 아편전쟁 2	2	김노준	2019-12-22

2	신 아편전쟁 prologue & 1-	3	김노준	2019-12-22

1	환영합니다	3	poemmusic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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