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전병일
ㆍ작성일	2019-10-04 09:17

ㆍIP: 61.xxx.211

2019년 하기휴가 4일 차

휴가 4일 차//전병일

휴가 4일 차 아내는 어디 시원한 곳에 나가자고 한다. 아침을 먹고 고민하다가 길을 나서면서 동상면 드라이브길 나섰다. 완주군 동상면은 소양 송광사에서 가는 코스와 화심으로 가는 코스가 있는데 화심 쪽으로 갔다. 산속 굽이굽이 지나다 보니 계곡이 보인다. 비가 온 직후라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안 보인다. 계곡 가에 빈 평상만 즐비하고 우리 부부 뿐이다.

아내는 냇가에서 쉬었다 가자 한다. 차에서 돗자리 하나 꺼내 들고 개울가 가장자리 그늘 가에 돗자리를 펴고 흐르는 물소리와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며 아내는 피곤했는지 또 누운다. 휴대용 손 풍기를 옆에서 부쳐주니 시원하다고 한다. 아내가 쉬는 사이 나는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시어를 낚는다.

종착역

旺松全炳日

물소리 졸졸
너의 목적지는 어디인지

바위틈 돌 사이 굽이굽이
정처 없는 긴 항해길

수많은 사연 담아
고난의 길 건너서

계곡에서 출발하여
널따란 강을 만나

종착역 푸른 바다에 사연 풀어
우리 모두 하나 되었네!

종착역 아내한테 낭송해주니 괜찮다고 한다.

아내는 물가 가장자리 어린 피라미들이 놀고 있는 모습 을보고 나한테 보라고 한다. 여울물에 떠내려갈까 봐 자기 집터인 양 그곳 웅덩이에서 맴돌고 있다. 공간 점유 의식일까? 그 자리 그냥 그곳 사람들도 항상 자기가 가는 곳에 머물다 간다. 날씨가 개어 따가운 햇볕이 비친다. 아내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한다. 인근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2개와 맛동산 튀김 과자를 사가지 고와서 물소리 들으며 왁작 왁작 먹었다. 아내는 맛동산의 옛 추억을 상기하며 맛있다고 한다. 아이들 생각에 집에 가자고 한다. 휴가 4일 차 동상면 내가에서 시어 종착역 하나 건지고 마무리하였다.

2019.08.08 -記-

임정수

2019-10-04 13:48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작가님!
저도 송광사에는 몇번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년중 두번은 다녀왔었는데
요즘은 같이 가는 일행들이 많이들 이탈해서
마음처럼 갈수가 없더군요.
좋은 글밭에 머물다갑니다.
항상 건안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전병일	작가님 안녕하세요 수술이 잘되고 재활치료 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송광사도 다녀가셨군요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10/4 17:08

김상화

2019-10-04 22:59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즐겁고 알찬 휴가를 보내신 듯합니다
전병일 작가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닌다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 축복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을 알립니다
무르익어가는 가을은 풍요로움을 안겨주네요
작가님 댁에도 10월은 온가족이 건강하시고
행복이란 바구니엔 사랑도 담고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도 담고 부귀영화도
담아내는 행운의 달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전병일	김상화 작가님~ 다녀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유난히 태풍과 비가 많은 가을 입니다 수확에 도움이 안되는비 이제 그만 왔으면 합니다 이번 한주도 행복한 한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10/7 09:21

신영애

2019-10-05 10:44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전병일 작가님,

휴가기간동안 송광사에도 다녀오셨군요.
두루두루 여행을 다니시면서
새로운 추억을 많이 쌓으셨군요.
계곡에 발담그고 맛동산과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그림을 생각해니
마치 동화의 한장면을 보는듯 합니다.

가을이 추녀밑까지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향필하세요~^^


전병일	신영애 작가님~ 주말 잘보내셨어요? 이번 여름 휴가는 그동안 못다닌곳 많이 돌아다녔네요 가을비 내리는 월요일 입니다 유난히 태풍에 비가 많은 가을입니다 이 비가 단풍을 곱게 물들이것지요 한주의 시작입니다 행복이 넘치는 한주 되세요~~	10/7 11:02

이경애

2019-10-05 03:35

여름같은 가을입니다.
이미 공기는 가을 맛이 납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일교차에
감기란 놈만 살판났습니다.
이놈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시인님도 옷깃을 잘 여미시길 바랍니다.
올려주신 옥고에 즐시하며갑니다.
늘 향필하시고 다음작품도 기대합니다.


전병일	이경애 시인님~~ 이곳 서재까지 와주시고 감사드립니다 행복이 넘치는 한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10/7 09:22

김상훈

2019-10-06 16:03

햐~ 멋집니다.
모든 형태가 멋집니다.
가끔은 나도 해보고 싶은 일인데
제 칩세컨이 영 말을 듣지 않습니다. ㅎㅎ


전병일	김상훈 위원장님~~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주의 시작 입니다 멋진 한주 되세요 김상훈 위원장님~~~	10/7 11:04

정찬열

2019-10-07 06:37

전병일 작가님 안녕하세요
부부가 함께하는 "휴가 4일차"멋진여행
으로 마무리 하셨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기온이 20도이하로 떨어지는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가 되었네요
가내 건안 하시고 편안한 계절이되시길 바랍니다.


전병일	정찬열 이사님~~ 안녕하셨어요? 가을행사때 뵙고 오랫만입니다 계절은 가는것 같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멋진 한주 되세요 건강하세요 ~이사님	10/7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