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전병일
ㆍ작성일	2019-09-03 12:15

ㆍIP: 61.xxx.211

워크숍(남해)

워크숍(남해) 旺松全炳日

2010년 05월 15일 토요일 춘기 사업의 끝 무렵 전체 직원 선진지 계획에 의거 목적지는 남해를 선택해서 하루의 시간을 가졌다. 조합에 입사 이후 직원들하고 함께한 견학은 두 번째인 듯하다. 이번 견학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봉고차를 빌려서 당일 코스 계획에 의거 출발하게 되었다. 무주나들목 출발해서 남해였다. 처음 목적지는 남해원예예술촌(House "N"Gaden)이었다.

이곳은 제1 마을에서 제3 마을까지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풍경을 연출하여 마을을 형성하였고 이 모태를 근거로 관광벨트가 형성된 예술촌이다. 그런데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은 거의 볼 수가 없었고 관광객들만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귀동냥으로 들은 바에 의하면 분양가가 7~8억 정도이고 개인별장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 입장료는 5천 원으로 꽤 비싼 편이다. 입장료 수입으로는 예술촌의 유지. 관리비용으로 써진다고 하였다.

예술촌을 관람하고 상주를 향해 가는 길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였다. 중식의 메뉴는 생선구이와 도다리 회를 주문하였나 보다. 도다리회 처음 먹어보는 회 거칠고 부드럽지 못해 내 입맛은 맞지 않았다. 생선구이도 생선 1마리가 나와 직원들 웅성웅성 입맛이 맞지 않은 지 양이 적어서인지? 준비해온 치킨을 가지고 와서 먹고 있었다. 바닷가의 식당치고는 좀 그러했다. 한번 다녀간 손님은 다시 찾지 않을 것 같았다. 식사 후 주변 백사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보리암으로 향했다. 보리암 등산계획에 의거 차편으로 올라가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정상을 향해 오를 만한 길을 저속으로 오르다 보니 렌트 차량 무리가 되었는지 중간지점에서 힘이 달려 하차하여 도보로 정상을 향해 등산을 시작하였다. 끼리끼리 담소를 나누면서 보리암에 도착했다. 기암절벽 아래 작은 암자에 관세음보살 하는 염불 소리와 불자들의 참배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모 직원 한 명이 법당 안에 참배를 하겠다기에 보리암 주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그 직원을 기다렸다.

한참 동안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직원 한 사람만 남겨두고 하산하기로 하였다. 소그룹을 형성 하산하다 보니 계단이 많았고 주변의 볼거리를 보면서 보리암을 하산하였다 .
선두그룹을 형성한 직원들과 주차장 인근에 막걸리와 파전으로 목을 축였다. 땀을 흘려서 그런지 꿀맛이었다. 그 후들은 이야기인데 염불한 직원은 108번의 참배로 보리암에서 무엇을 기도하며 참배를 하고 왔을까? 라고 생각을 해본다. 아마 힘든 일이 있었나 보다.

보리암을 하산하여 다랑이 마을이 있다 하여 다랑이 마을을 보고 가기로 하였다. 마을 앞으로는 바다를 안고 뒤쪽으로는 산을 모태로 다랭이밭,다랭이 집성촌이 형성된 말 그대로 다랑이마을 이었다. 마을 어귀 산책로 주변 허브식물과 화초류 등을 볼수가 있었고 마을 안에 60년 전통의 다랭이 막걸릿집,국숫집을 곳곳에서 볼수가 있었다. 태초 다랭이 밭을 일구며 삶을 연명했던 촌락 지금에 와서는 남해의 한관광지의 명소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다랭이 마을로 영원할것으로 생각을 해본다.

무박의 선진지 견학을 하려고 보니 볼 것은 많고 시간은 짧아 귀가하는데 쫓기게 되어 바쁘게 서둘러야만 했다. 짧은 시간 출발부터 계획성이 부족해서 목적지를 헤매기는 하였지만 뜻깊은 하루의 여정이었다. 이 견학을 모태로 조합의 사업과 연계 좋은 아이디어 창출과 직원 개개인의 남해에서 작은 행복 추억을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2010.05.15 記

김상훈

2019-09-04 01:45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몇 해 전부터 제주 한 번 다녀오자고 했던 아내가
갑자기 남해를 가자고 합니다.
저는 두어 번 찾아가면서 상주면을 돌았는데
당연히 보리암도 들렀지요.

다음 주를 예상하고 있는데 막상 선택이 어렵군요.
그냥 일 때문에 가는 것과 아내와의 동행은 의미가 다르고
또 몇 년만의 외출인 아내를 위해서 어디를 가봐야 할 지
조금은 걱정입니다.
사실 인터넷으로 보는 사진들은 너무나 화려하고 근사하지만
막상 가보면 너무 실망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무박의 선진지 견학에는 도움이 되셨으니 다행이었네요.
오래 전의 일이지만......^^


전병일	위원장님 다녀가셨군요 직장에서 다녀온 오래된 워크숍 다시한번 상기해 보았습니다. 남해여행계획 양때목장 가보질 안했지만 추천합니다 아무튼 좋은시간 되세요	9/4 08:56

장춘희

2019-09-04 11:35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86년에 카톨릭 신자가 되고 87년 부터
ㄹ지오라는 단체에 들어서 활동을 했는데.
그 때의 단원들이 지금은 천지 사방으로
흩어져서 1년에 몇번의 모임을 가집니다.
그러던 것이 몇년 전 부터는 매년 10월이면
여행를 떠납니다.
작년 여행지는 남해였습니다.
남해는 여러번 가본적이 있는 곳인데
갈수록 복잡해서 여행기분이 줄어들었습니다.

남해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장춘희	레지오	9/4 11:36

전병일	장춘희 작가님 안녕하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레지오 단체에서 남해를 여러번 다녀오셨군요 돌아오는 10월에는 좋은곳 선정해서 다녀오세요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가족과 풍성하고 정겨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9/4 15:58

정찬열

2019-09-05 00:59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전병일 작가님~!
무박을 하신데도 어떻게 보리암을
걸어서 다녀오시고 예전에는 셔틀버스만 다니게하고
특별한 손님외에는 차를 갖고 오를수가 없었는데요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남해가 많이 달라진 모양이군요

태풍 링링이 한반도 쪽으로 내달린다하니 걱정이 앞 섭니다.
아무쪼록 무탈하시고 편안한 가을 맞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병일	이사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서재에 오셨군요 시인 서재까지 찿아오시고 감사합니다 가을 태풍이 온다니 걱정입니다 어렵게 농사지은 수확물들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9/5 08:46

이정연

2019-09-06 02:15

안녕하세요.
시인서재랑 작가서재 모두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저도 몇해전 남해를 다녀왔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남해여행의 추억을 떠올려보는
선물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태풍이 온다고합니다.
피해없으시길 기도합니다.


전병일	작가님 늦은 시간에 다녀가셨군요 작가님을 양쪽 서재에서 뵈오니 반갑습니다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불밤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태풍은 조용히 지나가기를 빕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9/6 08:38

김상화

2019-09-07 00:28

반갑습니다. 전병일 작가님
남해를 다녀오셨군요
저는 오래전에 다녀와 가물가물하게 느껴지네요
남해에 다랑이 밭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다랑이 밭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느낌은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면 한번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가장 살기 좋은 온도를 지닌 9월입니다
그런데 추석이 머지않아 돌아옵니다
추석이 오기 전에 태풍이 먼저 왔네요
작가님 올려주신 워크


전병일	김상화 작가님 다녀가셨군요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남해 다랭이 마을 지금은 관광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절 우리네 조상님들의 삶의 터전을 보는듯 합니다 이번 한주도 행복하시고 풍성한 추석명절 되세요~~	9/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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