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전병일
ㆍ작성일	2019-06-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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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 굴락지 탐방기

금강송 굴락기 탐방기
旺松全炳日

전북지역 상무들의 모임인 상우회에서 선진지 견학의 일정으로 경북 울진의 금강송 군락지를 가기로 하였다. 해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견학이지만 지난 연도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가지 못하고 이번 연도 제주도의 계획을 뒤로하고 경북 울진으로 가기로 하였다. 오전 8시 지역본부에서 집결 울진으로 출발했다. 가는 중에 준비해온 간식으로 서로서로 담소를 나누면서 가는 길 무례함을 달랬다. 영덕에 도착 모가수 친동생이 운영한다는 전망대에 대게 건어물 시식코너라고 올라가보니 대게 철이 아니 서인지 주변은 음악소리만 잔잔히 흘러나오는 한산한 강촌의 전망대였다.

주변에서 관람 및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아래쪽 주차장 부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로 물 회를 먹었다. 이곳 식당 주인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자기도 산림조합에 이사라고 하였다. 물 회를 2번 정도 먹어 보았는데 회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그 진미는 느낄 수가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울진 금강송 군락지를 향해 가는 길목 불영사계곡의 단풍을 잠시 차를 멈추고 누각에 올라가 보니 굽이굽이 계곡 길 따라 붉은 물결 꼬리 달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금강송 군락지 입구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임도(林道)길 비포장이 시작된다. 대형버스가 가기에는 너무 비좁은 3m 내외의 길이었다. 버스가 가는 길목 한 번에 회전을 못 하고 여러 번 후진과 전진을 하면서 핸들을 돌려서 가야만 하는 구간이 여러 곳 있어 운전면허 코스시험을 보는 듯 고개 운전을 하면서 굽이굽이 임도길 산속 깊이 올랐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금강송 군락지 입구에 도착했다.이곳은 남부 지방산림청 울진 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고 산불 조심 기간이라 입산을 통제하고 있었다. 관리소 직원의 사전협조를 구해 입산했다. 주변의 금강 송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쭉쭉 뻗은 수고는 붉고 검은 수피와 대경재의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나라 소나무의 형태는 동북형,금강형,위봉형,안강형,중남부평지형이 있다. 이중 금강소나무는 줄기가 곧게 자라며 윗모습이 좁은 삼각형 모양이다. 껍질이 얇고 붉은색이며 오래되면 거북이등 모양으로 갈라진다. 나무속은 붉은색 또는 짙은 황색이며 나이테는 가지런하며 촘촘하다. 제1생태경험림:울진군 서면 송광리 2,274ha, 100년 후에 대를 이을 울창한 숲을 만들고 만발한 들꽃 자유로이 뛰노는 다람쥐와 토끼 여유로운 몸짓 물고기 지저귀는 새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생명의 공간이란 목표로 2007~2016년 1,270ha에 사업으로 천연하종갱신 8ha,조림118ha,풀베기 1,068ha 실시하고 먹이사슬복원으로 물고 기댐 1개소 물막이보 16개소 산딸나무 마가목 찔레등 열매식물 1만본 클로버 벌개미취등 먹이식물등 1만종 갯버들 1천본 과 에코투어 탐방로(공중탐방로 ,지상탐방로)의 사업계획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었다.

낙동 정맥의 금강송 분포도는 울진지역 30,659ha,1,284본에 190㎥이며,봉화지역 14,457ha 955본 재적181㎥ ,양양역덕지역 11,141ha에 699본 합계 56,257ha에 2,938본이 생립하고 재적은 512㎥의 재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서 금강송 후계림조성에도 열정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이곳 송광 군락지에 오면 꼭 기억에 담아가야할 4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보호수 이다. 경북 울진군 송광리 숲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수령 약500년생으로 지름이96㎝,수고25m 부피 6.18m로 보호수지정(1995.03.30)16-2호로 관리하고 있는 소나무로 조선조9대 임금인 성종시대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며 이 숲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못생긴 소나무 입니다. 울창한 잡목 가장자리에 홀로서 숲을 지키고 있는 나무로서 못생긴 소나무가 숲을 지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소나무가 있는데 성종1,480년경 태어난 수고 23m 흉고 112cm 못생긴 소나무 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우리함께 살아요. 소나무와 참나무가 수간에 붙어 함께 살아가는 희귀한 공생 목으로 소나무 나이는 120년 흉고88cm 수고22m이고, 참나무 나이 80년 흉고 40cm,수고15m 서로가 한 몸이 되어 침엽수 활엽수의 공생하여 사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는 미인 송입니다. 수간이 곧고 표준형으로 아름다우며 재질이 우수하여 전국 최고의 소나무로 미인송이라고 부르고 있고 나이는 350년 높이 35m 가슴높이 지름 82cm라고 되어 있습니다. 최근 금강송 숲길은 5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자기코스에 맞는 숲길을 체험할 수 있어 등산마니아들이 많이 찾고 있어 그 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1구간으로(편도13.5km 7시간소요 난이도중상) 두천1리~송광2리로 산림유전자보호구역과 천연기념물인 산양(야생동물)서식지가 포함되어 있고 옛날부터 보부상들이 울진 흥부 장에서 부터 봉화,영덕,안동등 내륙지방으로 행상할 때 넘나들던 십이령(열두 개)중 네고개가 있는 탐방로이며,

제2구간은(편도9.6km 4시간소요 난이도중)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천연기념물408호로 지정된 쌍전리 산돌배나무(수령약250년)가 있으며 옛날 보부상들이 내륙지방으로 소금, 미역, 어물을 짊어지고 넘나들던(열두 고개)중 두고개가 있는 탐방로다.

제3구간 (왕복16.3km 7시간소요 난이도중)소광2리(펜션)~소광2리(펜션)생태경영림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금강송군락지로 볼 수 있는 탐방로 왕복이지만 오는 길이 달라 중간에 나갈 수 없음.

제3-1구간(왕복9km 4시간소요 난이도중)소광2리(펜션)~소광2리(펜션)으로 숲길에서 가장 짧은 구간으로 마을주민들이 이용하던 숲길로 금강소나무를 관람할 수 있는 구간이다.

제4구간(왕복10.48km 5시간소요 난이도중)솔평지~너삼밭 구간 정상에서 대왕소나무가 있는 코스로 재가 있어 속도조절이필요 내려오는 길은 원시림이 잘 보이도록 되어있어 계절별로 희귀한 식물을 볼 수가 있는 곳이다.

제5구간(편도15km 7시간소요 난이도상)두천2리~두천리구간으로 대왕소나무까지 가려면 시멘트 포장된 오르막길과 재가 높고 가파른 길이 있어 힘이 드는 구간이나 보부천 길을 따라 걸으면 금강소나무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돌아올 때는 내리막길이라 좀 수월하다고 함. 그럼 금강송의 가치는 어떠할까요? 우수한 목재로 옛날 궁궐을 짓거나 왕실의 장례용 “관을” 파는데 사용했으며 피톤치드 음이온을 만들어 우리에게 상쾌한 공기와 쾌적함을 가져다주며 송이버섯의 생산 산촌주민들에게 소득을 주고 우리들에게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오늘날 금강송의 현실은 낙엽이 쌓이면서 씨앗이 자연발아 하여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어린나무가 거의 없고 대부분 40년생 나무만 자라고 지금의 나무들이 오래되어 죽으면 금강 송은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해있다. 금강송이 사라지게 된 원인은 일제 강정기 우리 소나무를 많이 수탈하여 관서지방으로 가지고 갔다 하였고 해방이후 사회 혼란기에 도.남벌과 6.25전쟁으로 산림이 파괴되고 농산촌 연료 대용으로 산림이 마구잡이 파괴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봉산제도 등으로 금강소나무를 특별히 보호 숲을 관리했다는 실존 인물의 증언으로 알수가 있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의뜸금강송 가꿈이 울진국유림관리소에서는 생태경영에 역점을둔 금강송 후계림조성에 열정을 다하고 있고 계곡을 중심으로 한 먹이사슬의 복원 에코투어(생태학습여행)서비스에도 메뉴얼을작성 추진 금강송의 미래는 금강송가꿈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 후대에 영구히 보전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임업을 하는 한사람으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요즘 전국적으로 소나무 재선충으로 소나무 보전에 힘쓰시는 산림관계자분들과 금강송 지킴 및 후계림조성사업에 애쓰시는 울진국유림관리소 관계자 여러분께 큰 박수를 보냄니다.

김상화 2019-06-17 22:58	전병일 작가님 오랜만입니다. 요즈음 날씨가 매우 덥지요 금강송을 저도 참 좋아합니다만 그 나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업습니다 작가님께서는 금강송을 많이 연구하신 것 같습니다 산행을 할 때 금강송 군락지가 나오면 그리 좋을 수가 없습니다. 금강송에 관한 지식을 많이 배워갑니다 더위에 건강 잘 돌보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전병일 2019-06-18 09:08	김상화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가님은 산악회 활동을 하시면서 금강송을 많이 보셨지요? 우리나라 산 대부분이 소나무와 참나무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나무 재선충때문에 소나무림이 모두 사라질지도 모름니다. 애국가 소절에 나오는 가사처럼 남산위에 저소나무 철갑을 두루어 재선충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것 같습니다.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정찬열 2019-06-18 14:05	전병일 작가님 안녕하세요 전직이 산림청에 근무를 하셨군요 평소 우리가 무심코 보아 왔던 소나무 물론 확실한 구별은 못하지만 나무의 아랫쪽은 거북 등처럼 잔껍질에 상단부의가 붉으스름한 예뿐 표피의 소나무 가 '금강송'이군요 충남 태안에도 있는 군락지 이지요 참 침엽수와 활엽수가 교목으로 공생하는 나무도 있군요 우리나라 소나무의 형태는 동북형,금강형,위봉형,안강형,중남부평지형 종류도 다양한 소나무 숲 에 관한 지식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어제오늘 비가 온다는데 이곳 광주에는 고온 다습하여 등줄기가 불편한 한낮입니다. 돌아오는 대한문인 협회 여름 행사때 뵐수 있기를 청홥니다.

전병일 2019-06-18 17:11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세요? 산림청은 아니고 산림조합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으로 소나무가 많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해마다 방제를 하고 있지만은 지속적으로 번저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매개체의 원인은 솔수염하늘소와 벌채목의 이동으로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소나가가 한줄기 지나갑니다 여름행사때 인사드리겠습니다.

김상훈 2019-06-19 18:11	아하, 그게 또 그렇군요. 이런 글을 통해서 얻어지는 정보들, 사실 수발 겉 핥기 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정말 큰 차이가 납니다. 특히, 공생목과 미인송을 다시 한 번 음미했습니다.

이정연 2019-06-19 23:03	작가님! 안녕 하세요. 작가님의 서재에 처음 들렀습니다. 산림보호 특히 금강송 보호에 큰 역활을 하고 계신가 봅니다. 금강송가꿈이~너무 예쁩니다. 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이정연 올림.

전병일 2019-06-20 08:55	《Re》김상훈위원장 님 ,안녕하세요? 나무에 대한이야기는 많이 있습니다 미인송,못생긴소나무,연리목,너는내꺼등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름들이죠 공생 인간들옆에 살면서 많은 이익을 주고있지요 그 숲이주는 공익적가치는 126조정도 됨니다 우리 후손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입니다

전병일 2019-06-20 09:04	《Re》이정연 작가님 ,안녕하세요?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산림쪽에 일을하다보니 금강송 소나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민족의 정기 소나무는 보존되어야 합니다 소나무 재선충확산으로 우리 소나무가 점점 사라져 가고있습니다 이 위기 기필코 지켜내야 합니다 날씨가 무더워 지네요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장춘희 2019-06-21 09:45	소나무에 대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저도 소나무에 대한 글을 한 편 쓴 게 있는데 니렇듯 자세하지는 않고 아주 짧은 글이었습니다. 소나무가 곧고 수령이 길어 그 쓰임새가 귀하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왕의 관으로, 또 남대문 복원 때도 쓰였다고 하니 그 쓰임새도 남다릅니다. 잘 읽었습니다.

전병일 2019-06-21 10:22	《Re》장춘희 님 , 소나무에 대한글 소개해 주세요 옛날에 소나무의 가치는 컷지요 요즘은 신소재에 밀려서 펄프 및 땔감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요 불금이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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