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박윤경
ㆍ작성일	2019-02-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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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행복

여자들의 행복

해외 생활이란 만났다가 쉽게 헤어지는 것이 당연한 일과다. 가깝게 지낼 만 하면 떠나들 가신다. 철따라 이동하는 새 들처럼 우리 인간들도 어디든지 가고 싶으면 날아 갈 수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것 같다, 지금은 이란땅에 들어 오는 사람보다 떠나 가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남편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10년이 넘게 일하신 분들이다, 혁명 전에는 남편 회사에서 만도 한국 사람이 200 여명이 넘었지만 혁명이 나고 부터는 반 이상이 떠나들 가셨고 그리고 제 3국을 찾아서 떠나들 가셨다, 지금은 몇십명 정도만 남아 있다고 한다.
다른 나라를 찾아서 떠나가신 분들에게서 가끔 연락도 오고 하지만 하나같이 말씀 하시기를 이란이란 나라가 제일 살기 좋고 인심이 좋았다고들 하신다. 어디를 가도 여기만큼 마음 편한 나라가 없다면서 다시 들어 올려고 시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한다,
여기 생활은 비록 전쟁 속에서 살아들 가고는 있지만, 마음 편하게 그리고 돈에도 구애를 받지 않고 생활 수준이 높다고도 할 수 있겠다, 상류층이니, 중류층이니. 이런 편견은 생각할 필요도 없고 다 똑 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조건 하나만 해도 우리 여자들은 행복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예 다른 나라는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우리들 같이 정상적인 직장인은 정말로 걱정없이 편안하고 한가하다,
아이들이 공부나 잘하고 몸이나 건강하다면 그것으로 만족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남편들은 직장 외에는 오직 갈 곳이란 집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 여자들의 마음은 하나같이 매일 매일 행복한 , 꿈꾸는 생활이라 할 수 있겠다 . 그러나 남편들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남편들은 직장과 , 집만이 유일한 휴식처고 보금자리인 만큼 아주 단조로운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란 집에 와서 아이들과 같이 놀아 주는 것 밖에는 없으니 젊은 남자들은 불쌍하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다, 남자들이 아무리 잘 생기고.똑똑하고, 옷도 잘 입고, 다녀 봐야 별 볼 일 없는 곳이 바로 이란땅이다, 사실은 우리 남편도 멋이 많은 편이다 . 남들은 어떻게 보는지는 몰라도 나의 눈에는 그런데로 생겼고 옷도 멋있게 잘 입고 다니는 것이 내 눈에는 좀 거슬리는 편이지만 그래도 나는 우리 서방님이 최고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남편에게는 하얀 계통의 옷 들이 많다 . 그렇게 멋있게 입고 나가 봐야 주위에서들 " 야 ...멋지다 ." 이 말 한마디 듣는 것은 얼마든지 나는 참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혼자 아주 가끔 속으로 " 정말 이란에 오길 잘 했어 " 라고 중얼 거리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자신도 여기서 한 백년 살고 싶다, 하지만 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걱정이라면 큰 걱정이다 .그리고 또 어려운 조건이 있다면 " 부식 " 때문에 곤란을 격고 있는 편이다, 여기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물은 없다, " 멸치라든지 , 당면 , 미역 , 고추가루 같은 한국 사람이 즐거이 먹을 음식물이 없는 것이 큰 흠이라면 흠이다,그러니 1년에 한 번 아니면 2년에 한 번 한국으로 휴가를 가며는 이런 부식들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다 지나 간다 , 아무리 살기 좋다고는 하지만, 한 가지씩 어려운 문제 점들은 있다고 봐야 될 것이다 . 그리고 여기 집들의 구조는 안정감이 있는 것 보다 집들 자체가 너무 넓고 큰 유리 창문으로 세워져 있기 때문에 거실로 들어서면 , 너무 밝고 마당에 경치가 한 눈에 들어와서 우선은 좋아 보이지만 허전한 느낌을 준다, 한국의 집들은 조그만 해서 포근하고 안정감을 주지만 , 여기 집들은 대다수가 큼직한 창문으로 지어져 있고 방 안이나 거실에는 별다른 것이 없고 집을 지을 때에 벽속에다가 " 장농 " 을 넣어서 짓기 때문에 별 다른 가재 도구가 있다면 식탁이나 , 침대, 그리고 응접셋트 ,는 꼭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바닥에는 " 카펫트나 모켓트 " 가 필 수 적으로 깔여 있기 때문에 청소기가 꼭 필요로 하다, 청소기로 한 번만 갔다 왔다 해도 온 집 안이 깨끗해진다, 우리 한국은 온돌방을 좋아 하지만 여기서는 침대를 놓고 살기 때문에 방 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여기서는 여자들이 별로 할 일이 없다, 아이들이 학교 가고 나면. 나는
그 시간부터 잠을 자기 시작하면 오후 1시 경이나 되어서 일어난다, 나는 이것이 습관화 되어 버린 느낌이다, 몸이 항상 불편 해서인지는 몰라도 잠 자는 시간이 제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 가끔 같은 직장에 다니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주로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 할때는 하나 같이 귀가 번쩍 해지는 모양이다, 사람은 누구나 외국에서 오래 살다 보면 하나 같이 다들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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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2019-02-14 03:42	이국에 계시는군요. 어디서든 본인이 행복하다 생각하면 그것이 곧 행복한 삶이겠죠. 그러나 또 어디에서 살든 나의 조국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죠 그래도 건강만 한다면, 그리고 행복한 삶이라면 조국과 고향만은 잊지 않고 잘 계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글이라서 참 좋습니다. 그런데 스크롤 압박이 심합니다. ㅎㅎ 글을 쓰시고 커서가 마지막 글귀에서 깜박일 때까지 올리고 그때 등록을 누르시면 됩니다.

아기를 위해서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