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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장춘희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춘희
ㆍ작성일 2019-08-28 12:44
ㆍIP: 210.xxx.24
그만, 달빛 때문에
       그만, 달빛 때문에          장춘희

                          달빛 때문에
                          달에 이끌려서
                          달빛에 쫓겨
                          붉은 밤이 시커멓게
                          몰려오는 시간
                          그만 스마트폰을 들었다는
                          멀리 있는 친구

                          낮에 윤동주를 보고
                          윤동주 시를 읊어 보고
                          그의 생을 유추해 보고
                          윤동주를 그리워하다가
                          그만 눈물을 쏟아버렸다는
                          멀리 있는 친구

                          앞산에 떠 있는
                          열이레 달빛이
                          오늘은 동전만 하다고
                          너털웃음을 터트리는
                          멀리 있는 친구
이름아이콘 전병일
2019-08-29 15:06
회원사진 		작가님 안녕하세요?
달빛에 쫓겨 시커멓게 몰려오는시간
스마트폰을 들은 친구
윤동주 시인을 그리워하며 눈물과 너털웃음 친구
감동 입니다.

어느덧 8월의 끝자락에 와있어요
8월 잘마무리 하시고
9월에도 건안 건필 하세요
감사합니다...
장춘희 이악을 떨어대던 8월이
순해지는 9월입니다.
서투른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풍성한 가을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9/4 10:56
   
이름아이콘 김상훈
2019-08-29 16:42
회원사진 		오랜만의 켜진 서재 등불에 눈이 반짝입니다.

가끔 옥상에 올라 별을 헤는 아이가 되곤 하는데
아파트 공사가 있기 전에는
저희 집 주변은 그냥 산중이었습니다.
그 풍광의 기를 받고 바라보는 달과 별,
새벽이면 숲냄새 진동하는 가운데
새벽별들이 무한정 쏟아지는 듯했습니다.

멀리 있는 친구와 잠시
함께 동행해 봅니다.
장춘희 달빛에 등떠밀리고
취기가 주는 소란스러움을 나눌
누군가가 필요할 때가
옛날에는 더러 있었는데.
그 날 멀리 있는 친구도 아마
그랬곘지요.
그 친구가 시선을 둔 곳에
제가 머물러있어서 참 다행하구나
그리 생각했습니다.		 9/4 10:49
장춘희 겠
 9/4 11:04
   
이름아이콘 김상화
2019-08-29 18:31
회원사진 		오랜만입니다. 장춘희 작가님
참으로 반갑습니다
한 번도 인사 한번 드리지 못하고 몇 해가 흘렀네요
그러나 이렇게 글로 대화를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장춘희 작가님
나이를 먹으니 어릴 적 생각이 그립네요
달은 어린 가슴에 꿈을 심어 주었고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달은 시골의 유일한 10촉짜리 전등 불이기도 했지요

팔월도 이젠 여울목까지 왔네요
좋은 작품에 잘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 행복 행운이 함께하시길 두 손 모읍니다
장춘희 얼굴을 뵌적은 없어도 글을 쓴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이리 서로
소통이 됩니다.
게으른 제게 자주 찾아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9/4 11:01
   
이름아이콘 정찬열
2019-09-02 00:12
회원사진 		장춘희 작가님 ! 안녕하세요
멀리 있는 친구의 아련한 톡의 전송에
작가님의 온기를 느끼고 갑니다.

추석이후 머지않은 가을 행사때 뵙기를 청합니다.
장춘희 언제나 따뜻함을 지니신
선생님의 온기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가을 행사때는 꼭 인사를
들리러 가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9/4 11:03
장춘희 드리러 9/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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