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단
ㆍ작성일	2014-07-21 11:42

ㆍIP: 183.xxx.59

장애우 이씨 (등단작)

장애우 이씨

김 단

정말 오랜 만에 토요일의 여유를 가져 본다.벌써 유월의 중순이다.
오늘은 내가 사는 동네의 5일 장이다. 오후 3시경 묻친 어깨를 두드리며
자리에서 일어 났다. 시장에 가려고 세수만 대강하고 허름한 옷으로 갈아 입었다.
시장 볼 돈 3만원을 지갑에 넣고 천천히 시장 쪽을 향했다.

하늘이 희뿌옇게 쟂빛의 막을 친 듯 우중충하게만 느껴진다. 오후 늦은 시간이여서
그런지 늘 걸려 있던 동대산 허리 춤. 동해 바다의 비릿한 안개는 사라졌다.
동대산 자락의 떠나버린 안개의 빈자리에 초록의 싱그러움이 대신 자리를 잡아버렸다.
저 멀리 보이는 시장. 골목의 삶이 조금씩 내게로 들려온다. 울산 경주간의 국도 7호선!
화물차마다 서로 빠른 질주를 꿈꾸고 잠시 곁에 쉬고 있던 건널목은 긴 한 숨을 고르고 있다.

장에 들어서니 골목마다 각자의 삶을 흥정중이다. 나도 그 흥정판을 본적적으로 기웃거리며.
그 삶의 좋고 싼 맛의 흥정을 가만히 지켜만 보다 다시 걸었다. 상추 바구니를 펼치는 할머니.
따끈따끈한 두부를 파는 아저씨. 보세 옷을 섞으며 손님을 부르는 아줌마. 생선 주변에
파리를 쫒는 할아버지. 모두 내가 자주 보던 얼굴들이다. 시장 아래쪽 원 다방을 지났다.
그 앞쪽에 내가 5일장에서 가장 흥미를 가지는 곳의 노전 앞에 이르렀다. 생닭을 파는 젊은 부부의 노전

정말 다른 노점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저 위와 아래의 노전과 비교하여 닭의 품질이 더 좋고
더 큰 것도 아니다. 가겨고 싼 것도 아나다. 덤으로 생닭을 한마리 더 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오늘도 어김없이 이 노점에는 단골들이 줄을 서있다.나는 이 노점의 주인이 그냥 편하여
단골이 되었다. 20여분을 기다렸다. 주인은 7.000원 짜리 생닭 두마리를 쪼아 검은 봉지에 담아준다.
그것을 받아 든 나는 또 다른 삶의 흥정을 찾아 터덜터덜 두리번거리며 길을 나선다.

시장 길 백여 미터쯤 아래쪽에 있는 시장 식육점 앞을 내려 갔을까.시끄러운 시장통에 신나는 노래가
오가는 행인들의 귀를 잡아 세운다. 요즘 내가 한창 신경을 써서 배우는 트로트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신나는 노래였다. 잠시 멈추어 섰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벌써 신나는 흥과 활발한 율동이 인다.
그 노래의 주인은 시장에서 실과 바늘을 팔고 있는 장애우 이씨였다. 그는 나를 발견하며 반가이
눈인사를 건넨다.

이 씨는 내가 미력하나마 운영위원으로 관여를 하고 있는 울산장애인복지센터의 한 이용자였다.
함께 얼굴을 본 기회가 많아서인지 그가 먼저 나를 향해 인사를 건넨다. 나는 눈웃음과 목례로 인사를 하였다.
어릴 적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절단하여 불구가 된 이씨. 그는 장날마다 좁은 골목과 길바닥을
밝고 활기차게 누비고 다닌다. 두꺼운 검정 고무판을 하반신에 두르고 한 손은 땅을 짚고 다른 한 손은
수레를 밀면서도 이씨는 늘 밝은 표정으로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언젠가 이 씨는 높은 곳보다 낮은 곳이 좋다며 내게 말을 한 적이 있었다.높은 곳 보다 낮은 곳이 더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며 희망이 찬 곳이라고 말을 하였다. 반면 그는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오해 때문에
속이 상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고 하였다. 내면의 아픔을 말하던 그때 그 표정만 잠시 어두웠을 뿐
이후 이씨는 늘 밝은 표정이었다. 이씨의 표정은 세상 편견과 오해가 준 찰나의 어두운 감정이였으리라.
태생부터 낙천적이었다는 장애우 이씨. 그는밝은 세상을 마음껏 보고 . 듣고. 느끼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리고 지금 장터의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수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하는 이씨.
그는 오늘도 환한 태양처럼 밝아 보인다. 내가 만약 이씨와 같은 조건의 장애인이였다면
나는 어떠했을까.저리 밝게 살 수 있었을까. 아마 지금도 저렇게 밝게 살기는 힘이 들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애인에 대하여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처음 처음 장애인 복지센터의 운영위원이 되고 난 이후
경주에 1박 2일간 장애 체험을 다녀 온 적이 있었다. 지체장애 체험이었다.
지체장애 체험! 휠체어에 탄 첫 느낌은 하늘은 높아졌고 땅은 더 가까워 졌다는 것이었다.
당장 내가 위치한 자리의 높이부터 달랐다. 너무나 생소하고 너무나 불편한 그런 환경이었다.
나는 어릴 적의 습관중에 길을 가다 작은 돌이 보이면 휙 하고 걷어 차던 버릇이 있었다.
발에 걸리던 작은 돌조차도 나를 귀찮게 한다는 그런 무의식중의 피해 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지체장애! 그 작은 돌은 지체 장애인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조심조심 다니려 해도
툭 걸려서 넘어지는 그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전에 이씨도 최고로 귀찮은 존재가 돌과 도로가의
턱이라고 하였었다. 그때 내가 느낀 점은 사람이 일평생 아프지 않고 온전히 산다는 것도
엄청난 행복이 구나 라고 생각을 해보았다. 휠체어를 타고 앞으로 가고. 옆으로 가고.
뒤로 돌아 가는 것 모두 생소하였고 정말 힘이 들었었다.

나는 장애 체험 소감에서 "세상은 참 높아 보였습니다. 가로수도 건물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 까지도
높고. 길가에 있는 돌 하나. 풀 한 포기 조차도 신경이 쓰이는 게 바로 장애우의 마음이었습니다."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만큼 어려웠고 그만큼 세상의 벽은 높았다. 그들은 매일 매일 이 어려움에 부닥치고 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이동의 권리. 누구에게나 있는 권리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권리를
모두 누리지 못하고 있다. 주변 환경이 열악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용기와 자신감이 없어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다. 그래도 장애우 이씨는 세상의 따거운 편견과 주위 환경의
어려움에 당당하게 맞서면서 세상 밖으로 나온 아주 용기 있는 장애우이다.

우리 주위에서 선천적이 아닌 장애우 이씨처럼 교통사고나 다른 사고로 인하여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다치면 준 장애인이다. 그래서 장애는 어느 누구에게 특정 된 것이 아니다.
장애는 누구나 가질 수 있다. 1박 2일 장애 체험을 하는 동안 느낀 점은 장애인에 대한 나의 인식.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낮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일.
우리 모두 꼭 한번쯤 해보았으면 하는 경험이었다. 이건 꼭 장애 뿐만은 아니라 생각을 한다.

잠시 상념에 잠긴 동안 장애우 이씨는 팔순 촌로와. 같은 눈 높이에서 침을 튀겨가며 가격흥정 중이다.
흥정 물건은 어릴 적 내가 많이 보았던 3.000원짜리 하얀 실타래이다. 이씨의 원가와
촌로의 2.000원의 가격 흥정이 팽팽하다. 촌로는 이씨와의 흥정에서 별 소득이 없는지
쓴 웃음을 지으며 그냥 자리에서 일어난다. 장애우 이씨 잠시 머뭇거리다 결심한 듯 촌로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500원을 깎아주며 중간 가격 2.500원을 제시한다. 촌로는 더 깎으려다 말고
이 씨의 사정을 봐주는 것 같은 표정이다. 촌로는 치마폭 고쟁이에 달린 돈주머니를 풀어
2.500원을 이씨에게 건네며 실타래 하나를 산다.조금 아쉬워 하는 이 씨
지금은 환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손님들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다시 삶을 팔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보고. 배우고. 나누고. 의지하며 공존하는 조그마한 장터.
장돌뱅이들의 진정한 삶의 터전. 그 뿌리가 담긴 이곳에 어둠이 서서히 내리려 한다.
모두가 있던 자리에서 떠나고 남겨진 이들의 뒷정리가 한창이다.
내가 선 이 자리.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이.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속에 예쁘게 채색이 된다.
그 아름다운 그림이 내 가슴에도. 장애우 이 씨의 가슴에도 고이고이 예쁘게 그려지고 있었다.

이젠 호계 5일장의 막은 내렸다. 유월의 주말 저 붉은 태양은 서편 고갯마루를 훌쩍 뛰어 넘고
흥정을 사고 팔던 연극은 그렇게 막이 내려가 버렸다. 어둠 속에 남겨 졌던 나는검은 닭 봉지를
흔들며 한 발 두 발 집을 향해 힘차게 걸었다. 머릿속에 온갖 상상의 나래를 채우다 보니 집에 도착을 하였다.
초인종을 눌렀다. 일을 마치고 온 아내가 정겹게 나를 맞이하여 준다. 나는 닭 봉지와 함께
수고 했다는 인사도 함께 건네주었다. 음식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의 뒷 모습. 예쁘다.
아내의 아픈 팔목을 뒤에서 보고 있자니 마음이 더 아파온다. 팔목이 아파도 정성껏 음식을 차리는 아내.
하반신 불구가 되어도 열심히 살아가는 태양같은 이 씨.
두 명 모두 지금 최선의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지금 건강하다. 나도 만약 아프거나 장애를 가진 삶을 살아 간다면 저들처럼 밝고 활기차게
살아가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내가 몸을 담고 있는 장애인협회나 장애인복지센터.
그리고 내 아들이나 내 주위에 어렵고. 힘이 든 사람들이 있다면. 늘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역활
오늘은 그런 역활의 멋진 사회복지가가 되어보리라 하고 마음 속 깊이 다짐을 하여 본다.

*호계 5일장: 울산시 북구 농소리에서 열리는 전통 5일장

.

이순향

2014-07-21 19:26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을 함께 느끼며 읽었습니다...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단	이순향작가님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제일 먼저 첫 작품에 댓글을 주심에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할런지... 작가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서재에 자주 찾아 뵙고 많은 배움 얻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7/21 20:30

염규식

2014-07-21 19:50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단 작가님의 수필 첫 작품의 주제가 뭘까 하고 생각했죠-의외로 나누고 베푸는 삶의...
그리고 낮고 어둔곳을 자신의 내면을 곱게 비추신 모습이 흐뭇하기만 합니다.
지금까지 저두 수많은 삶의 전장을 거쳐와서 느낀것은 베풀고 나누는것이 가진것의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삶의 가치관을 보는 인식이 중요하죠-용기도 필요로 하구요
*그중에서도 아직은 장담할 수가 없어도 그래도 글 쓰는 문학인의 마음은 세상때가 적게
묻어있음을 느껴봅니다-그렇지 않으면 진실을 글로 옯길수가 없고 어두운 마음에서는 작품이 나올수도 없으며 ,작품이 나와도 독자는 보면 아니깐요--
사랑하는 김단 작가님의 수필첫작품 훌륭합니다 -더욱 정진하시구요 고운 글로써 서재와 대한 문학세계를 밝히시길 기도합니다-수고많으셨어요


김단	존경하는 염규식작가님 늘 고맙습니다. 평소 하는 일도 별로 없는데... 그냥 제가 잠시 느낀것만 적었을 뿐인데 과분하신 칭찬을 주심에 면구스러워 얼굴을 뵐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염규식작가님 강녕하신지요. 늘 이렇게 챙겨 주심에 보답이라도 해야 하는데 제가 과연 뭘 해야 할지! 그 보답으로 그냥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하든 못 하든 정진하는 모습 늘 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7/21 21:01

김주선

2014-07-22 08:28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울산서 오신거엿군요 대전에서 뵈었는데요 ..
좋은 수필 잠사히 일독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


김단	김주선작가님 행복으로 가득~~ 고우신 걸음에 상쾌한 아침을 엽니다. 오늘도 많이 더울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 하시고 늘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7/22 08:38

신영희

2014-07-22 08:28

맞습니다. 사지 멀쩡하니~~~~라는 말을 시장통에서 가끔 듣게 되는데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어도 그것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살아갈때가 더 많지요. 고운글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김단	신영희시인님 예! 우리는 보통 있음의 소중함은 가끔씩 망각한 채 살아가지요. 있음의 소중함을 느껴야만... 그 있음의 무게와 부피가 얼마나 큰지 알텐데... 맞지요. 시인님 오늘도 의미깊은 하루 보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7/22 08:42

정찬열

2014-07-22 22:16

김단 작가님 작가로 등단하심을 환영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장애자가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장애자로 변신되니까요 저역시 2008년 40여년 만져오던 전기에
감전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결국 한팔을 쓰지못하고 지금도 통증약으로만 살아가는
장애자로써 문우님의 따뜻한글 감동 깊히 고마움을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날들 기원드려요 ~


김단	정찬열작가님 저도 처음에는 멋모르고 사회복지쪽에 관여를 하였지만 이제는 그 흐름을 어느정도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픔과 장애가 있는 분들이 계시기에 내가 배울 수 있고 지금의 건강함도 소중히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미래의 복지 서비스를 위하여 열심히 연구하고 그 결과를 쟁취하려고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작가님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지도 편달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찬열작가님 늘 건강하시고 늘 다복하세요~^^	7/23 08:43

주응규

2014-07-24 14:19

김단 작가님의 좋은 글에 오늘 오랜 가뭄끝에 내리는 비 같이 시원합니다
무더운 날 건강히 나시고 건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일들로 가득한 여름되십시오.


김단	주응규작가님 카페나 홈피 시 서재. 카스 그리고 여기 수필 서재에서 까지... 작가님 늘 고맙습니다~^^	7/24 19:57

강훈담

2014-07-24 21:42

김단 시인님 수필 궁금했는데 이제 읽어봅니다
다시 수필 당선 축하드립니다


김단	강훈담시인님 날씨가 많이 덥지요. 오눌도 덥다는 말로는 표현이 잘 되지 않는.... 찐다고 표현을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날씨는 찌고 하여도 늘 넉넉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고운 걸음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7/25 08:50

박영애

2014-07-30 12:09

수필작가님으로 등단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매미도 덩달아서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네요.^^
글을 사랑하는 김단 작가님의 열정에 힘껏 박수 보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즐거운 여름나시길 바랍니다.^^
멋진글 잘 읽고 갑니다.


김단	박영애시인님 오늘도 날씨가 무척이나 덥네요. 이렇게 고우신 걸음으로 축하를 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대한 문인협회에 등단한 이후 내가 변하는 모습에 마음을 쓰지 않고 그냥 마음 가는데로 쓰고 표현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구름이 자기 변하는 모습에 연연하지 않듯이요. 정도에 어긋나지 않고 남에게 피해가 없다면 저는 늘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여 나가려고 한답니다. 남이 볼 때는 너무 튄다고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형태속에서 새로움이 탄생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인님 기분좋은 일상이 모이면 행복한 삶이 됩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 시인님이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31 12:44

장계숙

2015-12-25 22:13

멋진글을 주셨네요.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흔히 장터에서 그런 장애우를 꼭 봅니다.
저도 맘이 여린탓에 늘 뭐라도 사곤합니다.
그들을 보는 시선에 편견은 없지만
늘 마음 아프고 안스러웠습니다.
시인님의 글을 읽고나니 그들의 빛나는 삶에
연민이나 동정 보다는 사랑과 배려가
우선이란걸 생각하게 됩니다.
멋진글 감사히봅니다. 작가님~~^^


김단	고맙습니다, 동정보다는 배려 배려보다는 사랑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우러져야 할 것 같습니다~^^	3/15 18:45

촛불의 의미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