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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정찬열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8-04-28 18:19
ㆍIP: 115.xxx.212
고희연을 꿈꾸며
 고희연을 꿈꾸며

  글/정 찬 열

정유(丁酉)년의 섣달그믐 밤은
하룻밤만 지나면 무술년으로
어언 고희(古稀)가 되는 해이다

돌이켜 보면 환갑이든 10년 전
부끄러운 전기 화상 사고로 살아나
10년이란 짊어진 삶이
지금도 통증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힘든 시간에 비늘이 업적이라면
장애인으로서 문인에 등단한 일이다
아마도 내생을 재조명하는 기간이었을까?
수필집“짓눌린 발자국”을 출간 한국문학
올해의 최우수 작가상을 밭은 쾌거였다.

이제 날이 새면 일흔이 되는 고희(古稀)다
예전에야 환갑이 대세였지만 100세 시대인
지금 칠순 잔치보다 팔순 잔치를 하는 시대,
나는 고희연 겸 시집을 출간하여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이다.

문득, 살고 있다는 삶이 문득 그리워
나를 아껴주시는 지인들을 모시고
나의 자작시“날개 꺾인 삶의 노래” 선물하고
운명에 긁힌 장애인으로 살아난
생의 탄생과 생의 질곡에 짊어진 운명을

비록 한 끼의 저녁 식사(食事)자리에
소박한 박주(薄 酒)한 잔이 될지라도
오늘까지 나의 삶을 기억해주고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에게
고희연(古稀宴)과 시집(詩集)출판 회라는
명분(名分) 삼아 한자리 모시고 싶을 뿐이다.
이름아이콘 김경렬
2018-04-29 06:3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괴로운 고통과 동행하시는 정작가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알싸합니다.
얼마나 외로운 투쟁이셨을까?
그러나 옆에서 헌신하신 사모님이 계셨기에
오늘의 작가님도 계시지 않았나 합니다.
환자가되면 누구나 자기 골몰에 휩싸여
주위를 잊게 되는데 작가님께서는
배려하심이  남달라 복을 받으셨지 않을까 합니다.
그날은 서둘러 떠나 고희연과 출판식의 기쁨을 함께하렵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김경렬 작가님
저는 지금도 생생 합니다.
제가그때 한강 성심병원에 제차 입원중일때
병원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뜻하지 않게 예전에
한때 근무한곳이고 화상병원이라서 찾아 문안와 주신
작가님 그때의 감사함이 뇌리에 잊혀지지 않습니다.
늘 염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였기에 오늘날의 고희연까지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멀고도 먼곳을 찾아 함께해주신다니 더없는
영광입니다. 계절은 5월인데 조석으로 기온이 고르지 못합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5/1 21:02
   
이름아이콘 백낙은
2018-04-29 19:48
회원사진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작가 시인님.
날개가 꺽였다고 하시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지가 않네요.
꺾인 날개에 시인이라는 날개와 수필가라는 두 날개가 다시 났으니 말입니다.
이보다 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날개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고희라고 해도 앞으로 30년이 더 남아 있습니다.
두 날개 활짝 펴셔서 절세에 기리 남는 시인, 작가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오며, 참석하겠다고 마음 먹습니다만,
다음날이 주일이라 밤에 돌아와야 하는데 걱정이 좀 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
정찬열 백낙은 위원장님!
오시겠다는 마음 하나로 만족하겠습니다.
아무리 도로가 좋아젔다고는 하나 연로한 연세에
장거리에 밤운전은 무리 입니다.
다음날 주일 예배도 있으시니 끝나면 밤운전 입니다.
마음으로 대신하겠아오니 저를 위해서 오시지 않은 것이
마음이 편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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