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09-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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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축제로 유명한 영광 불갑사를 가다

꽃무릇 축제로 유명한 영광 불갑사를 가다

대한 문인협회 가을 행사가 있기 전날이다. 주중이면 하는 일도 많지 않은데 걷는 운동을 하려 해도 짬이 나질 않는다. 오늘따라 평소에 많았던 결혼식 초대장도 받지 않아 매일같이 만 보(萬步)를 목표로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하는 아내가 나의 운동을 거들어주느라 날씨도 좋으니 2000년 때부터 해마다 열리는 영광 불갑사 꽃무릇 축제장, (꽃무릇 축제가 올해는 09월 15일(금)~ 09월 24일 일요일까지 10일 동안)에 축제를 한다며 그곳을 가자고 한다. 그곳은 꽃무릇과 사찰 구경도 중요 하지만 사찰 뒷산으로 이어지는 생태자원의 숲길 속에 붉게 피어난 꽃무릇이 사방에 펼쳐진 꽃무릇 등산길이 마음을 동요 시켰다.

평소 같으면 조금 늦게 출발해도 무리가 없지만 이렇게 축제 기간에는 조금 일찍 서두르지 않는다면 길게 이어지는 자동차 행렬도 그렇고 제3 제5 주차장에 주차하고 목적지에 당도하면 이미 지쳐 버리는 것이 다반사다. 그렇기에 지혜가 던져준 이른 나들잇길이다. 광주 남구에서 아침 08시에 출발 승용차로 제2 순환도로를 달려 광산구 송정동을 지나 영광 자동차 도로를 따라 달리는 아침 길을 대체로 한산했다.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의 곡식들이 갈수록 높아가는 푸른 하늘 아래 알알이 영글어간다.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의미함) 09월 16일 제주도 먼 남쪽에서 일본으로 방향을 바꾸는 탓으로 우리나라 육지에 상륙하지 않았다. 만약 이맘때 일본에 가서 강력한 비바람으로 성장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면 저렇게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대부분 쓰러지며 크나큰 피해를 보았을 것이다. 태풍은 09월 18일 09시경 온대성저기압으로 바뀌었으며, 이것으로 제18호 태풍 탈림(TALLIM)에 대한 정보를 종료되었다.

비록 새털 같은 구름이 곳곳에 가을을 연출하지만 완연한 가을을 엿볼 수 있는 갈바람을 받으며 우리가 신나게 달려 도착한 시간은 48km에 40여 분 걸렸다. 행사하는 관계로 임시로 일방통행로를 만든 농로를 따라 행사장 광장 아래 제2 주차장에 주차했다. 이른 아침 시간 때인데도 많은 자원 봉사자며 교통안내자들이 질서에 따라 안내를 하고 제법 많은 차량이 주차장을 메워갔다. 10회째 연례행사처럼 해오기 때문에 붉게 피어난 꽃무릇 광장을 배경으로 영광의 5경에 속하는 불갑 저수지 수변 공원이며 8경에 속하는 불갑산 상사화(꽃무릇) 축제장은 짜임새 있는 행사장으로 탈바꿈되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라남도 영광군의 9경 중 4경에 속하는 백제 시대 불교 전래 불갑사(佛甲寺)는 노령산맥 자락에 있는 불갑산 기슭에 자리 잡은 사찰이다. 영광의 굴비와 함께 오래전부터 꽃무릇(相思花)으로 유명한 곳이다. 본래 백제 때는 무시 이 군(武尸伊郡)이었다. 757년 무령군(武靈郡)으로 개칭하고 고창 현(高敞縣), 무송 현(茂松縣), 장사 현(長沙縣)을 담당했다. 940년 고려 태조 23년 무령군을 영광군으로 개칭하였다. 그 무렵 고창현은 고부 군에 편입되고, 갑성 군을 장성 현(長城縣)으로 강등하여 그 영현인 삼계 현(森溪縣)과 함께 영광의 속현이 되고, 뒤에 나주의 속현인 압해(押海) 현이 영광에 편입되었다가 얼마 후 나주(羅州)로 환원되었다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참조]

백제 침류왕 (384년) 때 마라난타 존 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 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 이름을 불갑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이곳 영광군에는 2경(景)에 속하는 4대 종교 문화 유적지가 영광에 있다. 백제 불교의 최초 도래지를 비롯하여 원불교 영산지, 기독교인 순교지, 천주교 순교지 등이 바로 이곳 영광군 내에 있다. 일주문에 곱게 단장된 만개한 천왕문 안에는 신라(新羅) 진흥 왕 때 연기조사가 목각하고 고종(1852년 09월 08일~1919년 01월 21일)은 대한 제국의 초대 황제 (재위: 1897년~1907년)이자, 조선의 제26대 마지막 왕(1863년~1897년)이다. 고종 1년 본래 백제의 무시 이 군(武尸伊郡)이었다.

그래서인지 불갑사의 중심 불전(佛殿)은 대웅전이며 대웅전은 북방 불교의 목조 불전 건축 양식과 남방불교의 불단 배치양식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독특한 구조와 양식을 갖추고 있다. 이곳 대웅전은 여섯 차례에 걸쳐 중건되었는데 이대웅 전은 건릉 29년 1764년(甲申年) 청봉대선사의 주도로 여섯 번째 중건(重建)된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양식이며, 정면에 쓰인 방형 초석은 창건 당시의 백제 개형 초석으로 추정한다. 불갑사 대웅전의 특징은 불단(佛壇) 측면에 위치하여 남향을 향하고 있는 특징이다.

불단에는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의 삼존불을 봉안하였고 불단 위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닫집 천단(天壇)을 설치하였는데 용(龍)과 연화봉(蓮花峰), 구름과 극락조들이 현란하게 날아다니며 불토(佛土)를 재현하고 있다. 특히 연화문, 과 국화 문(菊花門), 등의 창호는 매우 정교하다. 보상화문 삼존불상과 천왕문의 사천왕상, 명부전의 지장 시왕 상, 만세루 등이 중요 문화재이며 성보 박물관에는 귀중본 “불경 적 문화재”와 불화(佛畫) 불교 조각 전상, 칠성각, 팔상전, 향로 전, 백운 당 및 문화재 등이 다수 소장 되어 있다고 안내판에 안내되어 있다.

설두 선사가 불갑사를 중수하면서 폐사된, 전북 무장 연기사(烟起寺) 에서 옮겨왔다고 전해지며 사천왕이 모셔져 있다. 천왕문 우측에는 1층과 2층에 각각 종과 북이 걸린 육각 누각이 있고 그 누각 옆에 참식나무 한 그루가 있다.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과 측면 모두 가운데 세 짝 문을 연화문과 국화문으로 장식했고 좌우 칸에는 소슬 빗살무늬로 처리하여 분위기가 매우 화사하다. 불갑사 안에는 만세루, 명부전, 일광 당 그리고 요사 채가 있으며 기왓장을 올리고 중장비가 동원되어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동남쪽으로 툭 터진 방향으로 길을 나서면 제방이 보이고 절 뒤에는 아무 곳에서나 보기 힘든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이 보인다.

사찰 뒤쪽으로 이어지는 불갑산(佛甲山)은 전라남도 영광군과 함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노령산맥 자락의 높이 516m의 산이다.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 원년인 384년에 지었다는 사찰 불갑사다. 본래 모악산의 일부였다가 백제에 처음 불교가 전래한 곳이라 불갑산(佛甲山) 이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봄에는 벚꽃이, 8월에는 백일홍이, 9월에는 꽃무릇이라고도 불리는 석산이 만개한다. 고창군 선운사, 함평군 용천사와 함께 한국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붉게 피어난 꽃무릇(相思花)은 속씨식물, 외떡잎식물, 백합목으로 꽃줄기 길이가 대략 30~50cm로 개화 시기는 8-9월과 10월에 주로 꽃이 피는 다년생이다. 이파리 하나 없는 꽃대 위에 가느다란 6장의 꽃잎과 6개의 실타래 같은 수술이 화려한 꽃무릇은 꽃이 먼저 핀 다음에 잎이 나오는 속성 때문에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입니다. 꽃무릇(相思花) 종류는 세계적으로 7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이름으로는 불갑사에 많이 피는 석산(꽃무릇), 진노랑 상사화, 붉노랑상사화, 그 외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상사화, 백양꽃, 위도 상사화, 제주상사화, 종류다.

몇일 전 이곳에 비가 많이 온 탓인지 자갈밭 오솔길에는 급하게 내린 빗물에 묻혀 어떤 꽃무릇은 뿌리째 뽑혀 누워있는 것도 눈에 띈다. 찰랑찰랑 가득 찬 저수지 물가에 그림자 드리우는 붉은 꽃무릇 이곳에는 고급 카메라를 둘러맨 사람 열심히 촬영하는 사람 수많은 사진 동호회원들이며 나들이객들이 많은 촬영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오르고 있는 오솔길은 2년 전보다 잘 정돈된 산림 노를 따라 용천사와 면실 봉으로 갈림길이 되는 능선 삼거리를 오른다. 아직도 아쉬움에 떠나지 못한 때늦은 매미가 목이 쉰 채 울어대기도 한다. 오르는 곳 100여m 계곡에 평소에 보지 못한 나지막한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알고 보니 “용비폭포로 평소에는 물이 적어 저수지에서 40m 높이를 인공으로 물을 끌어 올려 만든 인공 폭포다. 내려올 무렵에는 너무 많은 인파가 오가는 길이 힘들게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찰로 들어오는 차도 역시 누가 오라는 사람이 없는데도 발길에 차일 만큼 사람이 많다. 도랑 건너 석 산화 동산은 아예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사방이 붉게 피어나고 있는 것은 꽃잎 속에든 세기 어려울 만큼 많이 보이는 꽃의 색깔도 그 바탕이 되는 색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첫째는 꽃잎을 구성하는 세포가‘안토시안’, 둘째는 ‘카로틴’, 셋째는 ‘플라본’,등 세 가지 요소가 섞어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곳저곳에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이 10여 년의 다듬어진 행사장을 만들어 놓았다. 수세미 미니호박 다양한 박 넝쿨로 만든 긴 터널 양측 변에는 요즘 세대들이 보기 힘든 목화 나무가 꽃도 피고 목화 열매를 메달은 체 볼거리를 전해준다.

5백여m 정도 내려와 일주문 아래에는 보리밥집이며 식당가가 줄을 맞추어 있다. 우리 내외도 조금 기다려서 할 매집 ‘보리밥집’에서 보리밥 비빔밥으로 중식을 요기하고 100여m 아래 주차장에서 귀갓길을 택했다. 1km 정도 내려가니 입구 도로변에는 100여 대도 넘는 관광버스가 여행객을 내려놓고 조금 일찍 온 버스에는 오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온 손님들을 태우고 귀갓길을 재촉한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각 지방 관광버스의 집결 장을 방불케 했다. 광주에서 전남 영광 간 자동차 전용도로 갈림길에서부터 대략 5km 구간에는 승용차가 아직도 행사장을 들어가지 못하고 차례를 기다리고 진입도로를 메꾸고 있다. 기다리는 저 많은 차는 여행을 마치고 나오는 우리가 얼마나 부러울까? 하며 생각했다.

꽃무릇(相思花)[ 글/정 찬 열]

짙푸른 나무가 가을옷으로
갈아입으려 하는 어느 날에
냇물과 숲이 어우러진 길을 걷다가
무더운 숲속 나무 그늘에
한 무리 수줍게 올라온 꽃대를 보았다

갈바람 부는 초입에 솟아오르는
콩 껍질 둘러쓴 파란 줄기처럼
꽃잎사위도 보이지 않은 산골에
숲 아래 무리 지어 올라온 꽃대들

산길 옆 냇물 소리 철철 흐르고
흐드러진 매미의 노랫소리 들으며
곱게 올라온 예쁜 손을 보고 있노라면
지난가을에 임 찾아 올라온 이 여름 꽃대

너는 너 나는 나 서로를 구애하며
함께하지 못하고, 마주하지 못해서
상사화 꽃 피어남은 외로움을 토해내는
목을 길게 뺀 상사병에 온천지가 낭자한 핏빛

20170916 기(記)

백낙은

2017-09-24 08:5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작가님.
불갑사를 다녀 오셨군요.
저는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못갔습니다.
9월 24일까지니 금년에도 또 놓쳤네요.
그러나 여기 앉아서 시인님의 눈으로 다시 보니 기쁩니다.
"임 그림자 설레 임에
성찰의 뜰을 붉은 천지 만들어 놓고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은
번뇌를 불러 모아 해탈마저 붉게 만드네."
이런 시인님의 시심까지 접하니 금상첨화입니다.
감사합니다. 두 내외분 늘 건안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정찬열	황우 백낙은 위원장님 그간 안녕 하시온지요 뵌지가 오래되니 근안 이 궁금합니다. 허잡한글 용기를 주시여 감사드립ㅈ니다. 주변에 지으신 농삿일에 풍성한 가을이지요 너무 무리 하시지 말으시고 취미삼아 쉬엄 쉬엄 하세요 세월은 고령을 봐주지 않는다 하더군요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9/25 21:30

이석희

2017-09-25 23:1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작가님~~~
멋쟁이십니다. 참 즐겁게 사십니다그려.
옛날 서영춘 씨의 코미디 중에
"인천 앞바다가 사이다라도 곱부가 없으면 못마십니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익살스런 유머가 떠오릅니다.
불갑사가 코앞이라도 안 가면 못보지요.
그래도 두분이 소통이 잘 되어서 많은 곳을 다니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 다복하시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합니다.
불갑사 이야기 상사화 이야기 참 많이 들었습니다만 저는 가보지를 못하였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고 공부하니 공짜로 비행기 탄 격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 작가님 덕택이지요.
좋은 구경에 유익한 공부까지 무료로 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정찬열	이석희작가님 안녕하세요 허잡한글 잘 봐주시여 감사합니다. 솔찍히 말씀드려 회갑무렵 사고전에는 내취미며 내생활에 아내의 배려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한팔을 못쓰는 저로서는 내자신의 보호자로 회갑이후 함께하는것 같아 어쩌면 아내를 더위하라는 사고였는지 생각해 봅니다. 불갑사 꽃무릇 축제 잘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늘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9/26 12:03

박목철

2017-09-26 09:4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영광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 당시 자주 찾던 곳입니다.
한전기술(주) 직원 아파트 건설을 위해 부지 구매 부터 건설 까지
기술 책임자로 자주 찾곤 했답니다. 불갑사도 아마 간 적이 있을것 같습니다.
현장을 찾으면 현대건설 소장이 법성포 밥집에서 밥을 사곤 했습니다.
그때 맛본 고추장 박이 굴비의 맛을 잊지 못한답니다.
서울 기준으로 요정을 연상했지만, 밥값을 알고나서 놀랐습니다.
전라도 사람들 논 팔아서 장사하나? ㅎㅎ
앉아서 편히 관광 잘 했습니다. 작가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소운작가님 반갑습니다. 예전에는 건설회사에 재직하셨는가요 새롭게 아는 사실입니다. 저도 가끔 영광에 가면 법성포에서 굴비집을 찾습니다만 소문만 요란할뿐 광주에서보다 못한것을 느낍니다. 호남쪽을 방문하시면 꼭 010-3643-4085 불러주시면 합니다. 들러주시여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 하시길 빕니다.	9/26 12:08

류등자

2017-09-28 17:01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세요
고속도로 달리둣 님의글 명주실타래 따라
길고길게 쓴글이 활딱 날아가 버려서 다시 몇자
또간단하게 드립니다
황소같은 억시게 제수 좋은글
머무러배독 하고 집에 갑니다 가을 저녁 시간은
기뿐 하루로 매감하시길


정찬열	류등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길고긴 소설같은 글에 지루하셨군요 아무쪼록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여 감사함 전합니다. 깊어진 가을의 날씨에 늘 편안 하시고 중추가절도 즐거운 연휴 되시길 빕니다.	9/28 20:18

김종덕

2017-09-29 16:56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아주 좋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저도 꽃무릇 사지을 좀 찍을까하고 찾아보았는데 가질 못햇읍니다. 불갑사가 그렇게 꽃무릇이 많이 피는 줄은 작가님으로부터 알앗읍니다. 내년에는 기필코 가보겠읍니다. 얼핏 듣기로는 선운사에도 상사화 축제가 잇는 것 같은 말들 들은 적은 잇는데 챙겨보지 못하였읍니다. 여수의 흥국사 산에도 잇기는 한데 그렇게 많은 꽃은 보지 못하여 찾고 잇던 차에 작가님의 글을 보게되었읍니다. 10일간이나 하고 잇네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이 고운 가을의 고운 추석에는 고운 일만 함께하시도록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정찬열	물길 김종덕 작가님 안녕하세요 그렇게 꽃무릇 축제장을 염원하신줄 알았다면 사전에 안내드렸을 텐데 아쉽습니다. 선운사에도 못지 않게 많습니다만 불갑사위 꽃무릇 축제는 축제로 해서 더 유명하지요 다음에 가을의 초입에 찾으면틀림 없는 축제일 입니다. 10일간의 연휴와 중추가절에 알찬 휴일 행복하세요	10/1 20:35

한로(寒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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