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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배태성
ㆍ작성일	2014-08-06 17:52

ㆍIP: 123.xxx.231

"선생님,MRI 사진 촬영 한번 해봅시다"

얼마전에 다리에 여드럼 크기 만한 종기가 나서 짯더니 여름이라서 그런지 덧나서
병원을 찾았는데 대뜸 의사 양반이 한다는 소리가 " 선생님 MRI 촬영 함 해보죠" 였다

처음엔 내 귀를 의심 했다,
의사가 무슨 착각을 하고 나에게 이런 이해 못 할 소릴 하는가 싶어서였다.
그런데 그 의사의 표정이 분명하고 단호한 어조로 말 하는것 이었다,
그래서 내가 반문했다,,아니 다리에 난 뾰록지를 치료 하기에 앞서 MRI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요? 참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네에, 곪은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면 사진 촬영을 해야 합니다, 라고.
여기에서 난, 알수 없는 화가 나는것을 가까스로 참고 말했다.
요즘 세상 참 좋와졌습니다,,닥터 양반, 아니 이 까지껏 조금 곪은 것을 가지고
무슨 사진 촬영까지 해야한단 말입니까? 하니까, 닥터 양반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이다.

정확성을 기 하기 위해서란다. 더 이상 할 말을 잃고 난 두말 없이 그냥 그 병원을
나오고 말았다,
어떻게 나라가 이 지경 까지 와 버렸는지, 정말 화가 났다,
예전같으면 ,이런 정도의 곪은 상처는 의사가 꼼꼼히 하나 하나씩 상처를
소독하고, 애쓰면서 부분 부분 도려 내고, 주사 한번 놓고는 , 물 들어가지 않게
조심 하세요,하며 당부 한다,,돌아 올땐 일주일치 약 봉투를 가지고 온다.
이렇게 하면 상처는 깨끗이 낫고 그걸로 끝이다,

그런데 이젠 의사들도 분업 형태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고가의 비용 처방을 해서
자기가 한달에 가지고 가는 몫을 극대화 시킬려고 하다 보니 이런 꼴의 행태를
서스럼없이 저지런다, 범죄고, 악의 행동이다, 의대를 졸업 할때 맹세하는 의술의
정신 어쩌고 저쩌고는 다 옛 말이 되버린 지금의 세태를 누가 탓 할 것인가?

간호원이 하는 말이 귓가에서 맴 돈다,,지금도,,,,
"선생님, 실비 보험 드신것 있으시면 그걸로 보험 신청 하시면 되요,비용은 37만원
입니다, 예약해 드릴까요?,,

의사 집단들은 보험 돈 빼먹고, 보험 회사는 서민들로 부터 보험 들게 해서 돈 벌고,,,
그러면 국민들은 죽을 때 까지 봉 신세로 살아 가야 하는가?,,,,그것이 대한민국의
현 주소란 말 인가?,,,

귀가 길에 비가 주루룩 내린다, 태풍이 올라 온단다,
그래,이놈의 나라 ,비라도 몽창와서 더러운 것들 ,나쁜 놈들 다 떠내려 가게
며칠씩이라도 좋으니 마구 퍼 부어라, 그 놈들 대가리위에,,,,,있는 욕 없는 욕 다
뱉으내며 길 위에 뒹구는 빈 음료수병을 냅다 걷어 찼다,그래도 화가 영 풀리지 않았다,

주응규 2014-08-08 11:28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배태성 작가님 좋은 글 온전히 담아 봅니다 여름 한낮 매미소리가 여름날을 서서히 달구고 있습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여름이 이울어지겠지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이 함께하십시요^^

배태성 2014-08-08 16:07	《Re》주응규 님 , 네에~, 주응규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말복 지나니 바로 서늘한 바람이 부는군요, 계절은 못 속인다더니,,,, 엊그제 까지 그렇게 찜통이더니,,아침 저녁으론 제법 시원 합니다,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이순향 2014-08-13 12:34	공감합니다.. 히포크라테스의 엄숙한 선서는 어디로 가고...돈벌이에만 급급합니다... 모두가 기본의 충실할 수 있다면....아주 좋은 세상이겠지요...???

배태성 2014-08-13 19:19	《Re》이순향 님 , 네에~, 이순향 시인님, 안녕 하세요? 공감 해 주셔 고맙습니다, 올 여름 내내 가뭄과 무더위로 지치셨을텐데 건강 챙기시고, 향필 하세요~!

백낙은 2015-03-07 09:23	배태성 작가님. 길 위에 뒹구는 빈 음료수병을 걷어 찰만 하네요. 저도 화가 나네요. 여운이 남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건강 유념하시고 늘 승필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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