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배태성
ㆍ작성일	2013-11-23 04:34

ㆍIP: 222.xxx.11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

나는 요즘에 와서 이따금씩 자주 스스로 에게 화를 내는 나를 발견 하곤 하는 버릇이 생겼다, 일년 내내 잘 있다가
꼭 겨울이 사작 되면 그 버릇이 나온다,

사람이 마음에 두고 좋은건 쉬이 잊어 버리지만 않좋았던 기억은 꼭 생각 나는 법인기 보다.
가끔씩 급한 전화가 와서 선생님 좀 도와주세요,라는 전화를 자주 받는다, 그러면 허둥대지 말고 천천히
자초지종을 말해 보라고 한다, 전화 한 사람쪽에서는 놀랍고 경황이 없는 일을 당한지라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두서 없이 말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봄이나 지금 처럼 겨울에 종종 이런일이 자주 일어난다,
계절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세 라고 하는 것인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 지면 사람의 몸도 움치르 들기 마련이다,,그래서 혈관도 좁아지고,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추운 밖으로 나간다던지 하면 혈관이 좁아져 고혈압 환자나 평소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다,

그렇게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몸에 평소에 못 느끼던 이상한 신체적 위험을 느끼곤 생각난듯이 나한테 문의 전화가 오는 것이다.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똑똑한 사람들이다,,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잘못 먹은것도 없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토할것 같은데 ,그래서 약국에 가서 무슨 드링크도 사먹고 그랬는데도 계속 이러니 이게 무슨 이유에서 이러는건지 좀 아르켜 주세요,,한다,,대충 들으면 그런 얘기들을 한다,
그러면 내가 언제 부터 그런 증세가 있었는지를 묻는다,,그러면 그쪽에서는 어제 밤 부터인거 그런 증세가 있다고,,그래서 참다가 참다가 너무 힘들어서 선생님에 전화 드린거라고 한다,

내 대답은 간단 ,,명료,그리고 단호하다,,상대가 들으면 깜짝 놀랠 정도로 심각하고 빠르게 명령하는 투로 말한다,
지금 당장 입은 옷 그대로 빨리 병원에가서, 긴 설명으로 시간 낭비 하지말고 시간을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니까,
겪은 그 증세를 그대로 말하고 빨리 처치 부탁 한다고만 말해라~!!라고 비상 상황임을 말해 준다,,그러면 그쪽에서는
선생님이 하도 심각하게 무서운 어조로 당장 병원에 가라고 하니까 황망중에 시키는 대로 츄리닝 입은채로 택시 집어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래서 병원에 도착해 자초지종을 설명 하면 의사는 두말 않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주사 놓고 약 먹이고 처방전 끊어준다,
그리고 집에가서 절대로 안정하고 추운데 갑자기 나가지 말고 푹 쉬어라고 말한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집에 돌아온 그 사람이 나에게 전화 걸어 온다,선생님, 선생님 시킨데로 다 했고 ,집에 돌아와서 약먹고 쉬고 있습니다,,그런데 내가 무슨 병 입니까? 아 참, 깨질듯이 아프던 머리도 이젠 너무 맑아지고 기분이 좋은데 라고 하면서 묻는다.

그럴때야 비로소 내가 천천히 쉽게 설명 해준다,,사실은 당신이 방금 겪은 것들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초기 중풍 증세가 나타 났는데 ,,워낙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라 당신한테 상세한 설명 할세 없이 빨리 병원 가라고 한것도 다 그 때문일세하고 주욱 설명을 해준다,,그러면 그쪽에선 한참을 가만히,,숨쉬는 소리도 들리지 않게 듣더니,내가 그런 상황이었습니까? 라고 한다,,그러면 누구나 겨울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앞으로는 좋은 경험 이라고 생각하고 매사에 조심해라 라고 말해준다,

여기까지는 앞서 말한대로 전부다 대동 소이하다,
그런데 그 다음 부터가 문제다,,나한테 전화해서 다행이 응급 처치를 해서 경과가 아주 좋게 아무 이상없이 중대한 고비를 넘긴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응급 조치 취해 준 것에 대해서 무한한 고마움을 차차 느끼기 시작한다,

잘못하고 그냥 방치하고 어물쩍 괞찬겠지하고 넘기다가 쓰러져 평생을 반신불구 장애자로 살아가거나 목숨을 잃는 위험한 일이 되니까 내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를 새삼 느끼는 것이다,생명의 은인인 것이다.

그래서 고맙단 인사도 할겸 하다 못해 과일 한 조각 이라도 사 들고 찾아 와서는 고맙다고 이마가 땅에 대이도록 큰절을 여러번 한다,옆에 마누라나 같이 온 자식들 앞에서 부끄러움도 못느끼고 그냥 절을 해댄다,,고맙다고, 선생님이 생명의 은인이라고,,,그럴땐 나도 그를 도와준데 대해 뿌듯한 기분이 되어 좋다, 그 사람이 장애자가 되지않고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할 수있기 때문 이다,,만약 그 사람이 쓰러져 누워 장기간 병석에서 있으면 그 집안은 어떻게 되겠는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천만다행, 그 집안은 다시 살아 난것이다. 불행중 다행인 것이다,그러니 가족들이 고맙다고 인사를 수없이 하지 않겠는가? 이런 경우는 서로가 흐뭇한 기분 좋은 일인 경우다, 그리고 더 고맙다고 인사하는것은 그 사람 부인이다,내가 이제 부턴 술,담배 딱 끊으라고 신신 당부해서 인지 다 끊고 나니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는것이다, 부인과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 술 담배 다시 입에 대면 나한테 죽을줄 알라고 농담한다,과부 만들지 말거레이 한다, 그래서 한바탕 웃고 기분 좋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처음 말한 바로 그 경우다, 나를 씁스레 하게 하는 않좋은 기억 이다,

위에서 말한 상황 보다 더 긴박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해 줬는데도,,너무나 고맙고 평생 갚아도 못 갚을 은혜를 입었는데도 감사 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정작 급한 불 끄고 보자는 식으로 살고 보니까 돈이 아까운 것이다,,그런 사람은 자기의 생명 보다도 돈이 귀한 사람들 이라서 이상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 이다. 모른채 입 꾹 다물고 아는체도 ,,그전에는 인사도 하고 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도 끊고 모른체 지내는 것이다,,이럴때 내가 가장 화가 난다.

돈이 무엇인지,,,안타까운 일 이 아닐수 없다,,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를 보는것 같아서,,,,,,
은혜를 가볍게 생각하고, 은혜의 깊이를 모르는 사람은 은혜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겨울이 시작되는 이 맘때 쯤이면 꼭 옛날에 않좋았던 기억들이 되살아 나는 것은 내가 연식이 들면서
감정이 약해져서 인가 하고 혼자 생각해 본다,,그냥 그런 사람도 있겠지 하면 서도 마음 한 구석 에서는 또 그런 기억이 꿈틀 하고 되 살아 나는 것이다. 나도 사람 이니까,,,,,

이길선 2013-11-27 19:38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사는동안 다른 방법으로 기워 갚겠습니다 ! - ㅎ~ 머무는 동안 - 미소 가득 입니다!

배태성 2013-11-28 18:46	《Re》이길선 님 , 네에,방문 감사 합니다. 그렇습니다,말 한마디로 천량 빚을 갚는다는데 그 말한마디도 하기싫어서 외면 하는 사람들,의외로 우리 주위에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언젠간 크게 깨닫게 되겠죠~, 감사 합니다,건강 하시고 년말 아울러 안부 드립니다,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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