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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9-08-22 15:51

ㆍIP: 121.xxx.113

고독한 시간 외 2편

■ 고독한 시간 / 박희홍

단풍 익어가듯이
가을 외롭지 않게
술 익어간다

진한 커피 향보다
가슴 뛰게 하는
술 향기가 땅기는 들뜬 늦가을

단풍잎 사이로
바람이 비집고 달려와
술을 권한다

권한 술이
더 맛있다는 것을
바람은 어찌 알았을까

마음이 배인
신물 나는 외로움
비우는 술잔에 씻겨나려나
...................................
■ 문드러진 애 /박희홍

생과 사를 모르는
지아비의 따뜻한
훈기 잊지 못해

아랫목 이불 속에
그리움 한 조각과
밥 한 그릇 묻어두고

빌고 빌다가 잠든
일흔 해를 지내는 동안
풀지 못한 수수께끼

구부러지고 곯았던 허리
나뭇가지에 걸린 반달을
업기에도 버거운 서글픔

맺힌 응어리 풀 수 있는
그날이
오기는 오려나
..........................................
■ 인연이란 마음자리 / 박희홍

누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나
옷깃 스치지 않았어도
내가 억지 부리지 않았어도
좋고 나쁘고를 떠나
모르는 사이에
한자리 떡 비집고 들어와
끊을 수 없는 고리로 얽힌 것을

좋은 인연이 나빠지고
나쁜 인연이 좋아짐은
바람이 변덕을 부리듯
시류 따라 인연도 변하니
옳고 그름을
누가 판단할 수 있으려나

살을 에는 고통을 주었던 인연도
잊을 수 없는 애틋한 인연도
인연은 인연이니
허허실실 웃어넘기며
마음 밭을 청정히 하여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다 보면 좋아지려나
.......................................................

김동철

2019-08-22 18:47

곱게 올려주신 세편의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한번 실수한 일에 대해
뉘우치지 않고 변명하는 것은
다른 실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한 가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반성하고 고쳐서 나가야
또 다른 실수를 하지 않기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을비 소리가
잔잔히 들리는 목요일
좋은 생각을 많이 하시면
좋은 일만 많이 생긴다 합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되세요 ~♡


박희홍	김동철 시인님 변명은 참으로 구차합니다. 잘 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같은 잘 못을 하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처량하게 들리고 매미소리는 졸업할 날을 기다리나 봅니다. 존경하는 긴동철 시인님 늘 격려의 고운 말씀 고맙습니다. 더위에 지친 몸 주말 힐링 잘 하시고 행복한 시간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8/24 05:05

박상현

2019-08-22 21:07

바람이 옷을 갈아입듯 이제는 얇은 티셔츠를
준비이게 하는 아침저녁입니다
모기들은 집안을 기웃기웃하네요
배롱나무꽃들은 가을 하늘 아래를 길게 길게 서성이는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하루는 더디 가는듯하지만 한 주는 쉬이 가고
한 달은 더욱도 빨리 달려가네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를 배람하며 계절을 느껴보고
시인님의 시향에 깊이 젖어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박희홍	박상현 시인님 오고백과 무르익은 귀한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반갑게 맞이하여 풍성하고 낙낙함을 즐깁시다.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늘 제게 격려 주심 참으로 고맙습니다. 주말 친구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유익한 것들로 가득 채워 몸과 마음이 넉넉해지는 주말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8/24 05:05

강한익

2019-08-23 07:32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을 느낍니다.
열네번째 절기인 처서입니다.
여기저기에서 가을 소식이 들려옵니다.
아름다움의 계절입니다.
올려주신 3편의 멋진 옥고를 배람 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박희홍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주말 가까운 사람들과 오순도순 이야기꽃이 만발한 행복한 시간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늘 주신 격려가 저의 자양분이 됩니다. 격려 주심 고맙습니다. 저는 오늘 산소에 벌초를 갑니다.	8/24 05:05

고지영

2019-08-23 11:13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희홍	고지영 시인님 아침저녁 기온이 내려가 조금 지내기가 좋습니다만 여전히 한낮의 기온을 불볕입니다. 마음 깊은 정으로 격려 주심 대단히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지치고 고단함을 물리치고 개운함이 물밀 듯 밀려오는 주말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8/24 05:04

김병근

2019-08-23 18:32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제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세월 유수라
정말 물처럼 흘러가네요

구월이 손짓하고
만산 풍엽 가을이 버시러 설렘입니다

학원 수업 마치고
부산 부전 시장 방면으로
걷다 보면 다가온 추석의 분위기를 느낍니다

바쁜 발걸음들이
가을 풍성함을 앞서 가는 것 같아서

풍성한 시장 분위기가 그저 정겹습니다
그 맛 기분 좋은 가슴 뿌듯함입니다

아직은 불가마의 불씨가 따갑습니다
건강 유념하시고요 일상이 힘차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으로 새기신 ' 고독한 시간 외 2편 '
곱게 새겨 감상하면서 서재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간 빚어가시고요
강건하십시오 박희홍시인님


박희홍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가을이란 말만 들어도 유달리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부전시장 전경이 추석을 앞둔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다니 결실의 계절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합니다. 김병근 시인님 공부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인연 오래도록 간직 할 수 있게 건강 챙기시면서 하십시오. 늘 귀한 격려의 말씀 주심 고맙습니다.	8/24 05:04

이문희

2019-08-24 15:15

박희웅시인님
처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마음이 배인
신물 나는 외로움
비우는 술잔에 씻겨나려나
--------
구부러지고 곯았던 허리
나뭇가지에 걸린 반달을
업기에도 버거운 서글픔
-----------
살을 에는 고통을 주었던 인연도
잊을 수 없는 애틋한 인연도
인연은 인연이니
허허실실 웃어넘기며
마음 밭을 청정히 하여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다 보면 좋아지려나
----------
연 3편의 주옥같은 시향을
정성스레 빚어내신 진한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처서도 지나고
조석으로 부는 서늘한 바람이
어느듯 가을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특히 다가 올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온 가정에도
사랑과 축복으로 가득한 행운이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박희홍	존경하는 이문희 시인님 저의 서재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선생님의 서재를 방문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방문해 주시니 죄송할 뿐입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정찬열 시인님을 통하여 행사장에서 몇 번 뵙기는 했지만 서재를 통해서 뵐 수 있어 좋습니다. 어침저녁 제법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자칫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좋은 생각 속에 좋은 일 많으시고 행복한 날들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존경하는 이문희 시인님 고맙습니다.	8/25 04:54

김정윤

2019-08-24 15:40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고독한 시간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처서가 지난 오늘은 마치 가을속에 깊숙히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좋은 계절을 맞아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박희홍	김정윤 시인님 절기를 괜히 만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입추에는 모르겠더니 처서를 전후하여 기온이 사무 다름을 보니..... 어제는 집안 선산에 벌초를 하느냐 구슬땀을 흘렸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많은 선조들의 묘지를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답이 없는 것 같는데.... 넋두리를 했습니다. 죄송... 매번 격려의 말씀 주심 고맙습니다. 일요일 오늘 힐링 멋지게 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고맙습니다.	8/25 04:54

홍종화

2019-08-24 17:33

박희홍 시인님!
이제 시원한 바람이 불고 한결 선선한 기운을 느끼며
가을의 문턱을 넘어설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시인님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고독한 시간', '문드러진 애',
'인연이란 마음자리' 고운 글들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하며
마음에 고이 담아 갑니다.
늘 감사합니다.시인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박희홍	홍종화 시인님 처서라는 절기가 제법 맞는 듯 아침저녁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늘 변하는 날씨에 건강 합시다. 존경하는 홍종화 시인님 햇볕은 여전히 따갑지만 오곡실과를 잘 익어가게 하기 위한 신의 배려겠지요. 늘 격려의 고운 말씀 고맙습니다. 즐겁게 일요일 보내시고 행복한 날이길 두 손 모아봅니다.	8/25 04:53

최이천

2019-08-26 08:46

고독한 시간
문드러진 애
인연이란 마음자리

박희홍 시인님
3편의 시 엇쩌면 그렇게 멋스럽씁닌까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곱게 집필해 올려주신
아름다운 시에 마음을 내려놓고 갑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오늘이 되소서.


박희홍	최이천 시인님 과찬의 말씀 고맙습니다. 전혀 작품다운 작품을 쓰지 못해 9월말이면 등단 만 삼년인데 시집 한권 내지 못하고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 삼년이 되기 전에 내려고 준비하다 작품도 그렇고 몸이 우선해야겠기에 접었습니다.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늘 관심과 배려 주심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어제가 월요일 오늘은 화요일 우물쭈물하다보면 주말 암튼 알찬 한 주를 보내시고 행복하십시오.	8/27 07:18

이종숙

2019-08-26 15:34

살을 에는 고통을 주었던 인연도
잊을 수 없는 애틋한 인연도
인연은 인연이니
허허실실 웃어넘기며
마음 밭을 청정히 하여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다 보면 좋아지려나
좋아 질거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내일도 큰 숨 쉬며 살아 가겠지요
시향에 잠시 머물어 봅니다
건강한 하루 되셔요


박희홍	이종숙 시인님 인연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가끔은 막말로 의를 상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지 않아야 한다면서도 나약한 인간 아니랄까.......... 존경하는 이종숙 시인님 늘 배려해 주시고 고운 말씀 주심 고맙습니다. 볕이 따가우니 나들이길 채비 잘 하시고 늘 좋은 기운을 많이 받으시어 즐겁고 건강한 날들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8/27 07:17

김상훈

2019-08-26 22:52

시인님의 시 내용이 어떠하든
이 글이 누구에게 닿을 때쯤이면
함께 가을을 볼 수 있어서 좋겠습니다, 라는
엽신이기를 희망해 봅니다.

망막을 찰랑이게 하는 햇살이
조만간 잠자리 날개 위에서
묘한 빛으로 부서지겠지요.

한 편의 시를 위하여 또 애쓰셨습니다.
잠시 읽고 갑니다.


박희홍	존경하는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가을장마라 합니다. “이틀만 더 남극의 햇볕을 .... 포도가 무르익도록 단맛이 스미게 ” 하라 읊은 어느 시인이 생각납니다. 가을 기운이 하늘하늘 춤추고 고추잠자리도 하늘하늘 춤추는 천금 같은 햇볕을 허비하다니..... 아쉽습니다. 날로 변하는 기온에 강건하시고 늘 행복한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8/27 07:17

안영준

2019-08-27 13:45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 오래간만에 방문 하게 되었네요
갈 것은 가고 올 것이 서서히 오는 것 같네요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 어쩜 당연히 겪는
오가는 계절 인데 한때는 야속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아주 선선해 견딜만한 좋은 계절입니다
결실의 계절 맞이하시고 향기나는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올리신 글 잘 배람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목록 뒤로


박희홍	안영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역시 안영준 시인님의 실력은 대단합니다. 축하합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의 기를 받아 저도 시를 조금 더 잘 쓸 수 있었으면 합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행복한 나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9/2 19:26

정찬열

2019-08-27 22:13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항상 빠른 걸음 달려와주시여 흔적 남기시고
곱게 집필하신"고독한시간 외 2편" 한걸음 멋진시심을 봅니다.
8월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건강한 9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정찬열 작년보다는 더운 날이 적었던 올여름 그래도 더웠지요.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불편하신 몸으로 여름 나시기 힘들었을 터인데 안부조차 묻는 전화 한 번 드리지 못했습니다. 대단히 미안합니다. 늘 격려의 글 주심 고맙습니다. 강건하십시오.	9/2 19:27

이문희

2019-08-28 05:29

존경하는 박희웅시인님 !
그동안도 평안 하신지요?
힘을 주시는 정성어린
고운 흔적 깊은 감사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세월을 지나고 있었기에
남다른 동병상린의 아픔을 느낍니다
부디 빠른 완쾌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천고마비의 축복받은 계절
결실과 수확의 계절 맞이하여
훌륭한 명작들 생산하시어
대 풍작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기쁘시고 축복받는
행복한 날 되시고 온가정에도
기쁨과 행운으로 충만하시길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박희홍	이문희 시인님 고맙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찾아 주시고 고운 말씀 주심 큰 힘이 됩니다. 등단 삼년이지만 아직 내놓을 만한 작품이 없어 시집을 내서 시집을 보내야 하는데 미적거리고 있습니다. 저의 건강을 염려해주심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이문희 시인님 시인님께서도 건강에 더욱 유념하시고 항상 힘찬 날들이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9/2 19:27

주응규

2019-08-28 09:45

박희홍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에 좋은 시향을 지펴 놓으셔서 머물러 봅니다
더워도 너무나 더웠던 여름도 이제 서서히 꼬리를 내리는 싯점입니다
아침 저녁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알립니다
좋은 계절에 가내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글쓰기 좋은 가을 좋은 시향 가득하십시요.


박희홍	주응규 시인님 천고마비 참 좋은 말입니다. 글쓰기 좋은 날이 오는데도 글쓰기에 진척이 없어 가을이 오는 것을 좋아는 하면서도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밀린 숙제를 해야 하는 의무 아닌 의무감으로.....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풍년이 들어 세상 인심이 넉넉했으면 합니다. 한가위 가족과 즐겁게 보내시고 늘 강건하십시오. 격려 고맙습니다.	9/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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