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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9-02-04 20:24

ㆍIP: 121.xxx.113

놓지 못한 미련/꾸중/설 아침(3편)

■ 놓지 못한 미련 / 박희홍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듯
삼백예순다섯 고갯길

로또라도 될 것 같던
첫 고갯길 무지개 꿈
눈에 선하건만

넘을 적마다
이제나저제나 이루어지려나
노심초사하다 문드러진 가슴

쉬지 못하고
벌떡벌떡 넘고 넘었더니
그새 끄트마리 낭떠러지

잘 먹고 잘 놀기라도 할 것을
후회한들 집 나간 년이
면목 없어 돌아올 일 없으니
용꿈 이룰 새 년을 반길 수밖에

...............................................................
■ 꾸중 / 박희홍

눈코 뜰 새 없이 이것저것
장만해 놓고 기다리지만
그게 먼 대수라고
간다는 기별하지 않았으나

엄마의 통사정에 왔건만
부끄럽기 짝이 없어
아버지와 마주치지 않으려
일부러 다방골 잠을 자는 척한다.

덕담 대신에
취직은
결혼은 어떻게 돼 가는지
자질구레한 잔소리 때문이다.

오늘은
제백사하고 그냥
믿을 수 있는 내 아들딸이라서
고맙다는 한마디였으면 한다.

* 다방골-잠 : 늦잠 자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 설 아침 / 박희홍

밤낮으로
잘하고 못하고
훤히 다 알고 있어

잘한 것보다
못한 것이 더 크지만
지적질 하지 않고 있던

해와 달이
설마 단댓바람에 지청구야 하겠나
가슴앓이로 쓴웃음 짖겠지

...................................................................

김동철

2019-02-04 20:36

박희홍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세편의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느낌을 더듬어 봅니다

밤낮으로
잘하고 못하고
훤히 다 알고 있어

잘한 것보다
못한 것이 더 크지만
지적질 하지 않고 있던

해와 달이
설마 단 댓바람에 지칭구야 하겠나
가슴앓이로 쓴웃음 짖겠지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느끼며 가슴에 담아봅니다

봄과 함께 찿아온
기해년 설 명절 행복하시고
설 연휴 만큼은
걱정 근심 잠시 내려놓고
사랑가득 넉넉한 마음으로
풍요롭고 아름다운 설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김동철 시인님 시인님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지난 한해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가족과 더 깊은 정을 나누시고 행복한 기운이 가정에 깃들어 내내 건강과 행복이 넘쳐 나는 한 해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2/6 08:29

장지연

2019-02-04 20:59

박희홍 시인님

설날에 뒷 그림자
마냥 행복하고 즐겁지만은 않는
속앓이를 담백하게
풀어 놓으신 시를 읽으며
설날의 풍경을 떠올려 봅니다
정 듬뿍 채워오세요.
미운정 고운정
가족 사랑의 본질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음 편한 설날 보내세요


박희홍	장지연 시인님 반갑습니다. 설 연휴를 위해 수고 많으셨지요. 그래도 가족을 위한 일이라서 보람이 더 크시지요. 오늘은 피곤한 심신을 힐링하는 날이었으면 합니다. 장지연 시인님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시는 좋은 한 해이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6 08:29

김토성

2019-02-06 09:50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뜻깊은 멋진 글 보게하심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설명절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내셨나요
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원하고 새봄맞이 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하시길 고대합니다


박희홍	김토성 시인님 설 연휴 가족과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셨지요. 가족들과의 기분 좋은 일들이 머릿속에 맴돌아 목요일 아침도 행복하게 시작하실 수 있지요. 김토성 시인님 소망하신 일들이 하나씩 이루어길 두 손 모아 빕니다. 늘 배려와 격려 주심 고맙습니다.	2/7 09:51

여관구

2019-02-06 11:25

시인님 오랫만 입니다.
그 동안 잘 계셨지요.
여전히 의욕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3편의 시를 마음에 담을려니
가슴이 벅찹니다.
언제나 좋은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두손을 모아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희홍	여관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 활동을 다시 시작한 줄 미처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 건강하신 몸으로 돌아오셔서 왕성한 활동을 기대 합니다. 제게 보내 주신 관심과 격려와 그리고 배려해 주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건강함 속에 한 주를 힘차게 열어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7 09:51

박상철

2019-02-06 23:03

시인님
향기롭게 지피신글 배람하고 갑니다.
새해가 시작되었는지 얼마 안 되었는것 같은대
벌써 설날이 지나가는 군요

시간은 짧고 글을 적을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
조급해지는 요즘입니다.
시상이 저절로 떠올랐으면 좋겟습니다.
멍하게 하늘을 보면 떠오르고
내리는 비를 보면 떠오르고
내리는 눈을 보면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영혼을 울릴 수 있는 시 한편을
쓰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고뇌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박희홍	박상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도 시상이 떠오르지 않고 시답지 않는 시로 절필을 해야겠다 하면서도 필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놓아버린다면 그마저도 쓸 수 없을 것 같아........ 박상철 시인님 너무 고뇌하지 맙시다. 산과 들을 아니면 북적이는 시장통을 돌아다녀 보려 합니다. 시간의 흐름은 정말 유수와 같습니다. 입춘이 지나 겨울도 뒤켠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봄기운 듬뿍 받으시고 건안 건필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맙습니다.	2/7 09:52

장화순

2019-02-07 06:32

박희홍 시인님 설 명절 즐겁게 보내셨나요
우르르 찾아온 가족들의 커다란 웃음 소리 담장을 넘고
덩달아 웃음 웃어는데 훌쩍 떠난자리
쓸쓸함이 더 하는 자리

시인님 올려주신 세편의 시향에 잠시 설날의 풍경을
그리며 배람하는 시간 즐거움을 담아 간답니다
감사합니다


박희홍	장화순 시인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순조롭게 이루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늘 제게 힘을 얻도록 배려 주심에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꾸물거리는 날이지만 주말처럼 들E는 날입니다. 이틀 남겨둔 이번 주도 기쁘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2/7 09:52

주응규

2019-02-07 11:00

박희홍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도 펼쳐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새기고 갑니다
설은 잘 쇠셨는지요?
기해년 복 많이 받으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이제 입춘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리는 마음이 설레입니다
모쪼록 행운이 늘 함께하시고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희홍	주응규 시인님 금요일 사실상 오늘이 주말이지요. 날씨의 변덕이 심한 때입니다. 나들이길 건강을ㄹ 위해 단도리 잘 하시고 나가십시오. 주응규 시인님 지난 한해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과 함께 소망하시는 일 이루시고 건필로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2/15 09:09

김상훈

2019-02-08 03:55

늘 내게 영감을 주는 새벽빛이
누군가의 지붕에도
역시 주단처럼 깔린다는 것을
동네 복판 창문에 켜진 불빛을 보고
나 홀로만이 지닌 무연히(憮然) 아님을
문득 깨달은 새벽
수년 전에 남긴 시의 지문을 찾아본다

가장 통속적이고 진부한 말이지만
건강하세요라는 말,
사랑해요라는 말처럼
가장 고마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박희홍	김상훈 시인님 답장이 너무 늦지요. 서재에 10여일 만에 한 번 들어오다 보니 그렇습니다. 늘 무언가를 손에 쥘 수 있게 보내 주신 글 고맙습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지만 쉽게 입에서 꺼내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참으로 기본 좋게 하는 말입니다. 주말 건강과 함께 알치 날이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15 09:10

김정윤

2019-02-09 20:26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놓지 못한 미련 - 배람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가 지금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때는 지금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지금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때 최고의 행복이 온다고 합니다
최고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시리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김정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의 서재를 방문해 격려의 말씀 주심 고맙습니다. 금요일 입니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고 늘 강건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15 09:21

김토성

2019-02-15 14:36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함께 해 주신 귀하신 발걸음 고맙습니다
때이른 봄소식 꽃샘추위가 몸을움추리게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고 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 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희홍	김토성 시인님 사람이 욕심을 전혀 갖지 않고 산다면 그게 정말 행복한 일일까요? 억척스런 욕심보다는 순리를 지키며 내는 욕심이 있다면 그런 욕심은 행복한 욕심일거로 생각해봅니다. 오늘 모처럼 단비가 내립니다. 빗길 안전하게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19 10:27

최이천

2019-02-24 03:12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 시감 즐김하고 갑니다
지도 편달 바람니다


박희홍	최이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먼저 방문하여 축하해야 하는데 개인사로 서재에 자주 들어오지 못해 그리되었습니다. 우물쭈물하다 보니 2월도 훌쩍 끄트머리에 와 있습니다. 이월에 이루시고자 소망한 일 갈무리 잘 하시고 건강과 함께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고운 생각 속에 고운 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맙습니다.	2/25 10:34

김병근

2019-02-28 01:08

己亥年 장엄한 日出에
소원하였던 祈禱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돌아보니 어느 새
2월의 마지막 날이 3월을 부르고 있네요

世月流水라
허허할 뿐입니다

그동안 잘지내시죠 시인님

개인적 사정으로
서재활동에 여여할 수 없어
고마운 독려와 배려에 마음을 다하지 못해
미안하고 송구하여 이렇게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건승. 강건하시고요
日常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가 준비하고 있는 공부가 끝나는 되로
서재 활동 마음을 다할까 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지피신 보배같은 글들이
독자들의 사랑 듬뿍받으시길 기도드리오며
잠시 시간내어 서재에 쉬며 머물다 갑니다

늦은 밤
평온한 쉼 되시고요

건강하셔야 됩니다 박희홍시인님


박희홍	김병근 시인님 3.1운동 100주년 입니다. 독립을 위한 선혈의 희생에 삼가 머리숙여 봅니다. 준비하시는 공부에 진척이 있어 빠른 시일내에 서재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강이 최고 이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고 준비하시는 공부 잘 마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늘 고맙습니다.	3/1 17:21

용기/생존본능/개의 별(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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