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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8-10-22 08:41

ㆍIP: 112.xxx.154

가을 하루/불갑산 상사화/지난한 삶(3편)

■ 가을 하루 / 박희홍

저리도 푸른 하늘에
저리도 잔잔한 바람과
저리도 따사로운 햇살이
질펀하게 놀다간
가을 하루의 끝자락

서리서리 서리꽃 핀
새벽녘
공명과 울림이 어우러진
참새 떼의 재잘거리는 하모니
가을의 끄트막을 긷고 긷는다
.............................................

■ 불갑산 상사화 / 박희홍

함께 하자 했건만 오는가 목을 빼고
기다려도 허사라
이룰 수 없는 사랑 애간장 타는 가슴
피멍 든 시 붉음을 맨사댕이로 나와
우두커니 혼자서 토하고 토해낸다

곱디고운 인연에 이루지 못한 사랑
언젠간 이루겠지
콩닥콩닥 설렘에 붉디붉은 애절함
그리움의 상사화 목탁과 범종 소리
불갑사 대웅전의 타는 불꽃이어라
....................................

■ 지난한 삶 / 박희홍

높이 제한에
적재량까지 초과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파지 싣는
할아버지 손수레
영락없이
깔크막을 오르내리는
브레이크 풀린 자동차다
............................................

정병근

2018-10-22 14:18

안녕하세요 박희홍 시인님^^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을 보며
어서 어서 서들어야겠습니다.

온통 불갑사에 불이났었던 9 월
불끄느라 모여든 사람들
인연의 불을 끄고 사랑의 불을 끄고

파지 줍는 할아버지
찡~~~ 하기까지 하네요.
고운 글 3편 잘 배독합니다.

행복과 함께하세요 박희홍 시인님~^^*


박희홍	정병근 시인님 바쁜 일정 속에 건강을 챙기시기도 벅찰 것인데 방문해 격려주심 고맙습니다. 이제는 깊은 가을로 접어 드려는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면 날씨가 제법 쌀쌀할 것이니 건강유념하시고 즐거운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10/26 08:29

이정규

2018-10-22 19:30

박희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단풍이 한잎 두잎 물들어 가며 가을이 점점 깊어져 갑니다.
높고 높은 청명하고 파란 가을 하늘이 그 여느 때보다 아름답게 보이네요.
차분하고 건강한 정신과 마음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보는
희망의 힘찬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이정규 시인님 늘 제게 격려의 말씀 주심 고맙습니다. 이제 시월의 마지막 금요일에 주말입니다. 비 내리는 아침 빗길 안전하시고 내내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정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10/26 08:29

김병근

2018-10-23 08:46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이 밤새 차게 불어
아침 공기가 출근길 발걸음에 옷 섶 여미게 합니다

깊어가는 시월에
몸살하는 가을의 정취를 온 몸으로 느끼며
고운 추억들 많이 담으시길 바라고요

시인님의 곱게 새기신 서재의
보배같은 글들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고

세상에 깊은 향기로 물들어 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그간의 인사에 가렴합니다

곱게 빚으신 가을 하루/ 상사화/ 지난한 삶 글속에
잠시 머물며 감상합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열어 가십시오

건강하셔야 됩니다 박흥락시인님


박희홍	김병근 시인님 건강하신지요. 몸 챙기시랴 댓글 달려 서재 방문하시기 바쁘시죠. 저는 자주 들리지 못해 답글도 늦고 시인님의 서재 방문도 자주 못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늘 배려와 격려 주심 깊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08:28

정찬열

2018-10-23 21:24

안녕하세요
박희홍 갑장 시인님~!
불갑사 대웅전의"불갑산 상사화"
질펀하게 놀다간"가을 하루 "
브레이크 풀린 자동차 "지난한 삶"
곱게 집필하신 세편의 글 감동으로 보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산야와 세월이
경주라도 하는 듯 오색이절정이네요
편안 하시고 알찬 남은한주 설계하십시요^*^


박희홍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서재를 방문하여 시인님의 격려의 말씀을 접합니다. 고맙습니다. 며칠 남지 않는 10월 마무리 잘하시고 비 내리는 금요일 아침 빗길 안전하시고 주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10/26 08:29

김이진

2018-10-24 13:16

곱디고운 인연에 이루지 못한 사랑
언젠간 이루겠지
콩닥콩닥 설렘에 붉디붉은 애절함
그리움의 상사화 목탁과 범종 소리
불갑사 대웅전의 타는 불꽃이어라

깊어가는 가을
멋진 시향에 발길 머무름입니다.
멋진 글 주심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희홍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게으름에 답글도 늦어 미안합니다. 강원도의 가을은 멋진 단풍 세상이겠지요. 눈요기 잘하시고 멋진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단풍시향도 보고 싶습니다. 김이진 시인님 변함없는 격려 고맙습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한 날이길 빕니다.	10/26 08:30

주응규

2018-10-24 16:29

시인님 곱게 빚어내신 좋은 시향이 마음까지 촉촉히 적셔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머물러봅니다. 가을빛이 층층이 곱게 물들어가는 계절입니다.
가을 햇볕은 비타민D가 많은 보약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보약 많이 드십시요
기온차가 많은 활절기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을 빕니다.


박희홍	주응규 시인니 잊지 않고 방문해 격려 주심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가을 햇볕은 비타민D를 섭취하기 위해 한적한 가을 길을 걷고 걷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10/26 08:30

김명숙

2018-10-25 18:51

박희홍 시인님^^
오랫만이지요?
건강한 나날들이었으리라
그리 믿고 싶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부쩍 차가워진
기온이 깊어가는 가을을 말해줍니다

여행하는 동안
하늘은 파랗기에 아름답고
가을은 물들기에 곱다는 것을
자연이 알려 주었습니다
염려 덕분에 무탈하게 돌아와
이렇게 다시 뵈니
너무 기쁩니다
그 자리에서 늘 아낌없는 응원으로
사랑 주셔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에 상응하는 마음으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시인님의 글에 머물며
행복 한 줌 얻고 갑니다 ~~~


박희홍	김명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는 어쩌다 서재에 들어왔다가도 댓글을 달지 못하고 찰나의 시간에 나갑니다. 나빠진 건강을 챙기다 보니... 여행 참 좋지요. 많은 것을 가슴에 간직하고 오셨을 것이니 고운 시향으로 멋지게 꽃피우시길 빕니다. 며칠 남찌 않는 10월 마무리 잘하시고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명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10/26 08:30

김상훈

2018-10-26 19:12

한 삶이 지나 예까지 오는 동안
평생 바닥을 기면서 닳아버린 바퀴처럼
내 안과 바깥도 필경
생의 사포질로 몹시 닳아버린 곳들이 있으리라.
그러나 내가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이름들입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박희홍	김상훈 시인님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틀 남겨두고 있는 제법 쌀쌀한 느낌이 드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어제의 풍성하게 빛나던 榮華도 곧 사그라들면 겨울 사람에게도 동면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쉼 없이 달려야만 하는 삶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다하니 우리 최선을 다해 즐거운 인생을 살아갑시다. 며칠 남은 10월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0/29 06:19

유등자

2018-10-26 21:43

박회홍 삼단시인님
시인님은 서재실에 들어가시면 해질때에
시장 하시야 나오시지요
어쩜 아무일도 안도와주고 글만 쓰신다고
꾸지람도 들을실 겁니다
가을 하루/불갑산 상사화/지난한 삶(3편)
삼단 을 외우기도 어려운데다
한참동안 머물고 읽어 보고 동감하고
가네요 고운밤 시간되세요


박희홍	유등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저는 원래가 게으름을 잘 피우는 사람이라서 글만 쓸 여유도 느끼지 못하며 세월만 좀 먹이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글만 쓴다면 과연 내 삶이 즐거울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부지런히 이런저런 일에 몰두하다보니 시간이 잘 지나가 좋습니다. 월요일 행복하게 시작하시고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0/29 06:19

윤성오

2018-10-27 18:07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박희홍	윤성오 시인님 저의 서재를 방문해 주심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가을이 오고 좀 지나면 추위가 엄습해 오겠지요. 늘 몸 관리 잘하시고 강건한 가운데 즐겁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활력 넘치는 시월의 마지막 3일을 멋지게 잘 마무리하시고 11월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10/29 06:19

석옥자

2018-10-28 00:48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네요.
곱게 물든 잎새들이 가로수 주변에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깊어가는 가을
곱고 멋지게도 집필하셨습니다.
인사드리고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박희홍	석옥자 시인님 시인의 웃음 가득한 목소리가 그리워집니다. 늘 유쾌하고 재치 있는 시인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시기하는 날씨지만 오늘은 날씨가 맑다합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건강과 함께 기쁨 가득한 날이길 빕니다. 존경하는 석옥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10/29 06:19

현원섭

2018-10-28 11:35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글 배 독하였습니다>


박희홍	현원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이 이제 제 맛을 느끼게 하는 때입니다. 멋진 가을을 보내시길 빕니다. 우리네 삶이 늘 버겁습니다. 자주 들려주시지 않아도 마음써 주심에 깊은 고마움을 느낍니다. 저 도한 개인사로 서재 방문을 자주 못해 존경하는 현원섭 시인님의 서재 방문을 자주 못하고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빕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고운 마무리로 멋진 11월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10/29 06:18

윤성오

2018-10-29 07:19

시인님 기침하셨습니까

곱게 지피신 옥고
가슴으로 배독하였습니다

마지막 편을 보노라면
한 번 왔다가는 인생길
무슨 업이 쌓였기에
고달픈 삶에 무게에 짖 눌려
저리도 끌려다녀야 하는지
미디마디에 배인 시어가
고통처럼 다가 옵니다

높이 제한에
적재량까지 초과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파지 싣는
할아버지 손수레

영락없이
깔크막을 오르내리는
브레이크 풀린 자동차
누가 막아 줄 수는 없겠지요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 한다는 말처럼
국가 근대화를 위하여 달려온 세대에 대하여
보답없는 국가 복지정책이 안타깝기만 하답니다

누구를 위해 살아왔는가에
많은 의문이 갑니다

귀한 글 가슴으로 음미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사하는 바가 큰 의문이 되었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시인님의 가내 행복한 웃음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박희홍	윤성오 시인님 이제는 영락없는 가을입니다. 일교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운 때입니다. 이제 서리가 내리고 조금 지나면 눈이 내리겠지요. (이미 설악산에는 지난 10월 19일 첫눈이 내렸지만) 건강에 유념하십시다. 윤성호 시인님 월요일 일교차는 크지만 하늘이 높고 맑군요. 아직도 두 달 남은 2018년 소망하셨던 일 이루시는 좋은 시간이길 빕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빕니다.	11/5 09:32

김병근

2018-10-29 08:54

안녕하세요 시인님

밤새 찬바람 불어와
새로운 한 주의 아침이 춥습니다

이렇게 한 시절은
새로운 한 시절을 새겨오고
시월의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온갖 행사와
모임의 발걸음 몹씨도 바빠

서재의 고운 새김 글에 마음 다하지 못해
이렇게 다가감을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

날로 더해가는
들녁 억새들의 목쉰 노래 만추는 깊어가고
왠지 허한 마음은 깊어 가는 가을 탓일까요

시인님의 곱게 지피신 글에
마음 달래며 서재의 찐한 향기 담아 갑니다

오늘 하루도
곱게 열어 가시고요

건강하십시오 박희홍시인님


박희홍	김병근 시인님 부산 날씨도 요즈음 청명한 날들이겠지요. 시절 좋은 때 건강을 위해 산과 들을 다니며 힐링하시고 좋은 시상 기록하시어 좋은 시 많이 집필하시길 빕니다. 들녁 억새들의 목쉰 노래 만추는 깊어가고 왠지 허한 마음은 깊어 가는 가을 탓일까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활기차게 열어 곱고 즐거운 시가이길 빕니다. 김병근 시인님 코헬렛이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라 했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우리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건강을 지켜 나갑시다. 존경하는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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