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양상용
ㆍ작성일	2017-11-13 14:32

ㆍIP: 182.xxx.74

그를 사랑한 나무

그를 사랑한 나무

양상용

그리운 언덕길 너머
그를 사랑하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언덕길을 지날 때마다 살며시 다가와
포근한 마음을 주고는 그늘로 사라집니다

그리운 언덕길 너머로
보일 듯 안 보일 듯 그가 사라지기까지
사르르 사르르 가지를 흔들어
잘 가라고 인사를 건네지만
그에겐 단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로 남습니다

그가 언덕길 너머로 사라지면
언덕길 밑으로 슬픈 잎새 하나를 떨구고는
또다시 그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오늘도 그는 언덕길을 지나지만
나무 밑 언덕길에 쌓여있는 낙엽들이
그를 향한 사랑의 눈물인 줄 알지 못합니다

그런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를 사랑한 나무는
오늘도 또 하나의 슬픈 잎새를 떨굽니다

백설부

2017-11-13 14:48

그리운 언덕길 너머
그를 사랑하는 한 그루의 나무

많은 걸 바라지 않고
그냥 하루 스침만으로
사계절 늘 행복하겠지요.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양상용	시인님 오랜만이지요. ^^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11/20 10:31

김기전

2017-11-13 16:20

양상용 시인님
그를 사랑한 나무~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조석으로 제법 쌀쌀한 걸 보니
어느새 초겨울로 접어드나봅니다
오늘 저녁도 맛있게 식사 하시고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편안한 저녁 시간 되십시요


양상용	네! 너무 쌀쌀해졌습니다. 시인님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11/20 10:32

임세규 2017-11-13 17:24	양상용시인님.안녕하세요! 짙은 가을 색채로 온세상이 물들어 있던 하루 이더군요. 집필하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남은 오후도 행복 하셔요.

김경렬 2017-11-13 20:41	양상용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를 사랑한 나무/ 시향에서 양시인님이 추남인것을 알겠네요. 자주 만나길 바라며 감기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송년회에서 만나요~~

석옥자 2017-11-15 01:11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가는 소리가 사각사각 들려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마음도 바빠집니다. 가을이 가고나면 겨울이 문틈으로 찾아오니 추위를 이겨 내시고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그를 사랑한 나무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광섭 2017-11-16 17:12	날씨는 춥지만 움츠리지 마시고 따뜻한 미소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오늘 되세요~^^* 시인님~~!

김상훈 2017-11-17 02:45	어찌된 영문인지 우환은 항상 직선 거리에 있다 스텔스 기능까지 장착한 놈은 몸으로 심하게 느낄 때야 비로소 실체를 드러내곤 악마 이빨을 보인다 희로애락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고통 뿐이다 그 순간 세상까지 등을 돌린다 아내의 병실에서 서재에 잠시 들러 머리 식힙니다. 그를 사랑한 나무, 잘 읽었습니다.

주응규 2017-11-17 08:56	서재에 밝혀놓으신 불빛따라 와서 곱게 지펴 놓은 시인님의 시향에 쌀쌀해진 마음을 뎁혀봅니다 기온차가 큽니다 스산한 날씨에 마음마저 움크려든 계절 거리의 낙엽 뒹구는 풍경이 을씨년스런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입가에 미소잃지 않은 오늘 되십시오 늘 건강과 행복이 동행하시길 빌어드립니다. 건필하십시요

박외도 2017-11-18 05:35	양상용 시인님~~ "그를 사랑한 나무"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추워지기 시작 합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배정이 2017-11-18 14:08	아이 추워하면서 옷깃을 올리고 두 손은 주머니 속으로 쏙 들어가고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면서도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서 희망차게 달립니다. 멋지게 살아가시는 시인님, 남은 11월도 소중한 나날 되시기 바라고 늘 도움을 주시는 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정규 2017-11-18 16:18	양상용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을, 영위하시고 즐거운 주말 오후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광섭 2017-11-19 16:03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면 표정 속엔 아름다운 미소와 마음속엔 희망이 가득 할 겁니다. ㅎㅎㅎ~~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시인님~~!

한기봉 2017-11-19 19:05	양상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를 사랑한 나무" 집필하신 깊은 시심에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다소 쌀쌀한 늦가을 휴일의 어느 시간입니다 계절이 저물어 가듯이 인생도 떠나는 계절 앞에 서 있으니 쓸쓸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는 깊이 있게 품고 살아가야 하겠지요 무엇이 이리도 바쁜지 복사의 글로 인사를 대신 하오니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따뜻한 휴일의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김영희 2017-11-19 20:22	오늘도 그는 언덕길을 지나지만 나무 밑 언덕길에 쌓여있는 낙엽들이 그를 향한 사랑의 눈물인 줄 알지 못합니다 양상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를 사랑한 나무 너무도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의 시에 감동의 마음 전합니다 그를 사랑한 나무도 날마다 그 나무를 지나는 그도 모두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넉넉하게 무르익는 저녁입니다 평안하셔요

정란희 2017-11-25 22:56	오늘도 그는 언덕길을 지나지만 나무 밑 언덕길에 쌓여있는 낙엽들이 그를 향한 사랑의 눈물인 줄 알지 못합니다 그런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를 사랑한 나무는 오늘도 또 하나의 슬픈 잎새를 떨굽니다 참 여운이 남는 시입니다. 공감가는 시입니다. 좋은 시 고맙습니다. 줄거운 주말 되세요

배정이 2018-01-01 08:44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우리 시인님, 새해에는 웃음 가득 행복 가득한 한해 되시고 에너지가 충만한 글 많이 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배정이가 큰절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⁰▿⁰)◜✧˖°

김강좌 2018-01-01 15:46	반갑습니다 시인님~^^ 새해 첫 걸음~ 늦은 인사로 고운 시향에 머물러 향기 나눔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이석구 2018-01-05 15:23	희망찬 새해가 시작입니다. 순수 서정이 밀려오고 감상 잘하구요. 즐겁고 건필하세요.

박기만 2018-01-14 19:45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 놓고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도 멋지게 보내시고 미소가 넘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최혜정 2018-01-15 00:13	시인님!안녕하세요. 누군가 사모하는 마음을 곱게 지펴 놓으셨습니다. 어쩌면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인님 서재에서 잠시 행복하고 아련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