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외도
ㆍ작성일	2019-11-08 16:33

ㆍIP: 121.xxx.3

엄마의 빈자리

엄마 의 빈자리.

박외도

조용하다
텅 빈집 같다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

낮잠을 자고난 아이들이
소리 내어 함께 울며 걷는다
작은 아이는 아랫도리를 다 내어놓고
울며 형을 따라 나선다

엄마 없는 집이 무섭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하늘보고 운다
안방 건너 방 거실을 누비고 다니며
서럽게 집이 떠나가라 운다

엄마가 전등불을 켜자
방안이 환해졌다
엄마 여기 있다 왜 울어?
아이들의 눈물을 훔쳐준다

큰놈이 작은놈을 바라본다
작은놈이 큰놈을 쳐다본다
큰놈이 깔깔 웃었다
작은놈이 깔깔 웃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깔깔 거린다.

2019년 10월 26일.

안영준 2019-11-08 18:08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입동인 오늘은 제법 값을 하네요 서울엔 얼음이 얼었다지요 절기는 절대 거르지 않고 찾아오는군요 전국이 많이 추운 날입니다 환절기 건강하십시오 아름다운 글에 젖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박현영 2019-11-08 19:07	박외도 시인님 " 조용하다 텅 빈집 같다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 ' 엄마의 빈자리 시향에 머물며 엄마의 빈 자리를 떠올려 봅니다 어렸을때 집에 아무도 없고 엄마가 없으면 왠지 불안하고 안좋은 생각에 빠져들곤 했었죠 고운글 감사히 머물며 다녀갑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경애 2019-11-08 22:29	오늘은 그림일기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조석으로 바람이 제법 차 겹겹이 옷을 입게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다녀갑니다^^

김정윤 2019-11-09 05:51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더욱 쌀쌀해진 바람이 두꺼운 옷으로 갈아 입게하는 입동 입니다 한해가 가기전에 무언가 마무리를 해야한다는 부담에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곱게 집필하신 - 엄마의 빈자리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시향에 젖습니다 마지막 남은 가을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2019-11-09 07:24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바람이 시리고 청명해진 하늘도 수은주가 떨어지며 깊어가는 세월에 가을이 비켜가니 외로움만 남는 달입니다. 곱게 집필하신"엄마의 빈자리" 시인님의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입동을 기다리듯부쩍 날씨가 추워졌네요 건강에 유념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강한익 2019-11-09 07:33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어머니의 자리 그리운 모습을 그려봅니다. 겨울이 가을에게 바톤을 넘기라고 재촉 하는 듯 합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면서 심오하신 시상을 감히 헤아려보며 주말의 아침을 상쾌한 기분으로 열어갑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철 2019-11-09 08:21	박외도 시인님 올려주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입동과 함께 찾아온 쌀쌀한 주말 늦가을의 정취는 소리없이 내면의 향기를 뿌리며 단장하네요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 항상 웃는 얼굴로 하루하루 긍정적인 마인드로 오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건강이 최고랍니다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이문희 2019-11-11 05:20	큰놈이 작은놈을 바라본다 작은놈이 큰놈을 쳐다본다 큰놈이 깔깔 웃었다 작은놈이 깔깔 웃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깔깔 거린다. 존경하는 박외도 선배시인님! 이 새상 모든 이의 가슴에 새겨진 엄마의 빈 자리가 이렇게도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시 감명깊게 배람하고 갑니다 입동이 지난 뒤 사나운 천둥을 동반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차가운 환절기에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날마다 기쁘고 행복한 날만 되시길 바라는 오늘도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이종숙 2019-11-11 17:12	"엄마의 빈자리" 보이지 않는 엄마 많이 놀라죠 아이에게는 엄마가 최고지요 나이가 들어도 엄마의 울림이 있는것은 엄마의 품이 따뜻했기 때문이죠 ㅎ

장화순 2019-11-11 18:52	언제 어디서나 엄마의 빈자리는 확 표시가 나죠 올려주신 "엄마의 빈자리" 감사히 정독해봅니다 이미 먼곳으로 가신 엄마를 생각해보게 하는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젖어 어린 시절을 돌아봅니다 감사합니다

박상현 2019-11-11 18:57	점점 더 부스럭거리는 낙엽에 가을은 겨울을 준비합니다 가을꽃들은 일찍 찾아오는 밤을 아쉬워하는듯하네요 달빛에 젖은 가을꽃향기에 오랜 벗에게 편지 한통 보내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입동이 지나고 나니 겨울은 한 움큼씩 옷 속을 파고드네요 억새꽃 눈처럼 날리는 소리 산언덕에 그리움 하나 떠나보내고 기다림 하나 남겨놓습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어 하나하나 배 독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시인님의 그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2019-11-11 19:20	박외도 시인님~ 허공에 적는 글씨처럼 가슴 속에 있는 소리들을 꺼내어 풀어 놓는 저 목어 한 마리~ 회색빛으로 변해가는 세상에 조용한 울림으로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날들을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고개 넘어가는 자연의 순리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 속 소리를 들을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입동을 지나고 확연이 차가워진 날씨 늘 건강 조심하십시오.

채홍화 2019-11-12 09:29	박와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일고나니 나 어릴적 그때의 환상이 급 떠오릅니다 남아있는 잎새가 아직은 가을 이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더욱 차가워진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일상들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조순자 2019-11-13 06:17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깊은 시심으로 지으신 시 공손하게 배람하며 감사드립니다. 자식들에겐 엄마의 빈자리가 정녕 눈물이었지요. 엄마는 그걸 아셨기에 그렇게 아픈 시기에도 꿋꿋하게 바티며 지켜주셨지요. 아니 순전한 어마의 사랑으로 지켜주신게지요. 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하신 훌륭한 시인님의 시에 감사드리며, 늘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오을도 기쁘게 지내셔요.

후덕 재물

여인과 찻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