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외도
ㆍ작성일	2019-04-13 13:16

ㆍIP: 121.xxx.3

매화꽃 지던 날

매화꽃 지던 날

박 외도

무엇이 그리 급하여
양지바른 곳에
이르게도 피던 매화
꽃샘추위 그치자
이제 겨우 봄 같은데
벌써 이별 눈물 흘리지

꽃술 따라 파르르 떨며
어여쁜 여인같이 피었건만
따뜻한 봄볕에 홀려
엷을 사 비단옷 몽땅 벗고
그새 사라져 가니

개화하자 시류를 보고 실망했나
따라오라 유혹해놓고
먼저 가 버리니
너를 못 잊어 며칠을 두고
서러워하였노라.

2019년 3월 11일.

* 엷을 사 :선녀의 치마폭 같은 비단옷
* 시류 : 한 시대의 풍조나 유행

김동철 2019-04-13 14:23	박외도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 매화꽃 지던날 "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에 소중한 오늘 하루도 웃으면서 행복을 느끼며 즐겁게 보내십시요 기쁨이 함께 합니다 꽃비가 날리는 주말 추억을 가득 담으시는 알차고 넉넉한 하루되세요

정찬열 2019-04-13 21:41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잊지 않고 제 서재를 노크하심에 감사함을 잊지 못합니다. 곱게 집펴놓으신"매화꽃 지던날 " 내공깊은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4월도 중순의 문턱에서 고르지 못한 날씨가 불붙는 봄꽃을 힘들게 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알차고 보람있는 기해년의 봄날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석옥자 2019-04-14 01:06	시인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기온이 일교차가 심해서 봄 감기 조심하십시요. 지난주에 가로수에 벚꽃이 다 졌다 했더니 부산 사는 분이 강냉이 틔가낳다 어머나 그건 시적입니다 하고 자세히 보니 파콘처럼 보이더군요. ㅎㅎ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감사의 인사드리고 갑니다.

강한익 2019-04-14 07:10	존경하는 박 외도 시인님! 참으로 아름다운 꽃의 생애 너무 짧음에 안타깝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거스리지 않고 세월이 가면 더욱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생각 합니다. 올려주신 옥고 공손히 잘 배람 하였습니다. 건강 하시옵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양서임 2019-04-14 08:41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봄의 향기가 오늘 내린다는 비소식으로 마음이 들뜨는 아침입니다 수목들의 웃음이 귓가에 메아리치듯 상쾌합니다 시인님 행복하시고 늘 향필 하옵소서

정회선 2019-04-14 19:12	무엇이 그리 급하여 양지바른 곳에 이르게도 피던 매화 꽃샘추위 그치자 이제 겨우 봄 같은데 벌써 이별 눈물 흘리지 화려함이 너무도 짧음을 알기에 아마도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나 봅니다 이것이 인생이기도 하지요 ~~~ 시인님의 봄날이 행복과 감사와 건강으로 가득 채워지고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정윤 2019-04-14 20:24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매화꽃 지던 날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연두빛 초원위에 봄비가 내리는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비가 그치는 내일이면 초록빛 싱그러운 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계절을 맞아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이문희 2019-04-14 21:22	존경하는 박외도선배시인님! 반갑습니다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신 고운 흔적 깊은 감사드립니다 따라오라 유혹해놓고 먼저 가 버리니 너를 못 잊어 며칠을 두고 서러워하였노라.　 "매화꽃 지던 날" 연모의 정 꽃피우는 정성으로 빚어내신 아름다운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러 갑니다 을력 춘삼월도 초순이 지난 요즈응 때 늦은 꽃샘추위가 예사가 아닙니다 부디 건강조심 하시옵고 온 가정에도 행복 가득하시길 바라며 날마다 향필 하시기만을 간절히 기원 합니다

김인숙 2019-04-14 23:24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 아쉬움을 두고 떠난 꽃이 그리운 밤입니다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지영 2019-04-15 03:24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상철 2019-04-15 09:51	시인님 날씨의 변덕이 심한 잔인한 4월이 지나가고 있네여. 향기롭게 지피신글 배람하고 갑니다. 시를 쓴다는 것이 갈 수록 어렵네요. 쓰면 쓸수록 참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를 쓸 때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기사 시를 너무 술술 나와도 겁이 날 때가 있습니다. 아무튼 글을 쓴다는 것은 내 안의 무엇인가를 내 놓아야 쓰여지는 것은 맞습니다. 변덕이 심한 날씨에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박경남 2019-04-15 16:12	ㅅㅣ인님 잠시 머문다 갑니다.

장지연 2019-04-15 16:49	꽃술 따라 파르르 떨며 어여쁜 여인같이 피었건만 따뜻한 봄볕에 홀려 엷을 사 비단옷 몽땅 벗고 그새 사라져 가니 박외도 시인님 봄이 참 못됐습니다 설레이고 하고는 그새 도망가려하니 여인네 치맛자락이라면 붙들고나 늘어져 보겠지만 꽃잎 날려 버리고 매정하게 가버리니 아쉬운 마음 시한 수 어찌 아니 남기겠습니까 매화향보다 시인님의 시향이 더 좋습니다

김토성 2019-04-16 06:55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월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올려주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좋은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늘 재미가 충만하시길 원합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하시길 고대합니다

조순자 2019-04-16 14:45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잔잔하고 고요히 피는 작지만 탐스런 메화꽃이 시인님을 서럽게 하였군요. ^^ 시인님의 훌륭하신 시성이 눈물겹습니다. 아주 좋은 시 잘 배감하며 넙죽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셔요.

박상현 2019-04-18 21:18	엄마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기가 엄마를 올려다보며 " 엄마 눈이 내려요."라고 하는 말에 하늘을 보니 꽃잎이 살포시 날리고 있었어요 그러네요. 꽃눈이 작디작은 바람에 날립니다 녹색 잎에 자리를 내어주는 꽃잎입니다 자리를 내어주는 꽃잎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따뜻한 봄 뜨락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향 정성껏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불청객

그대 들리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