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임판석
ㆍ작성일	2018-02-13 11:02

ㆍIP: 112.xxx.203

계절의 흐름 속에서

계절의 흐름 속에서

임판석

달구지 소리 오열하는 듯한 긴 여운의 바람 휙 지나고
칼날의 차가움은 뒤뜰을 지나 쿡 하고 집채의
모서리를 때리고 쏜살같이 사라져 갔다

마지막 바람은 마당 구석에 묵묵히 서 있는
벌거벗은 나뭇가지 흔들고 연못 수돗가에
이빨처럼 자라 난 고드름은 물방울 똑똑 흘린다

시달려 지친 몸 구석에 영혼을 호소하듯
달랑거리는 소리 술렁이는 소리 뒤섞여
내 가슴을 두드리고 안겨 와 있다

겨울과 봄 두 그룹으로 나눠 가지려고 발버둥
하듯 개울 위에 걸처진 겨울은 눈치를 채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삐죽거리며 산속 깊숙한 곳으로 숨거나
하늘을 솟아오르거나
겨울은 갈 길을 재촉한다

봄은 길섶을 따라 졸졸 소리를 내며 도랑의
빈터를 빠져나와 마을로 이어지는 큰길로
치마를 걷어 올리고는 잰 걸음으로 걷고 있다

어둠 속에 밤을 지키는 진도는 겅중겅중 뛰며
고리를 사리면서 봄을 기다리는 듯 나를 보고
잉어는 하품하며 봄이 온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어느새 주변은 땅거미가 내려 않고
맞은편 산등성이 숨은 차거움이
계절의 흐름 속에서 하늘 가득히 토해내고 있다

임판석 시인에
봄이 올 때까지는 중에서

이민숙

2018-02-13 12:06

`임판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둠 속에 밤을 지키는 진도는
겅중 겅중 뛰며
꼬리를 사리면서 봄을 기다리는
듯 나를 보고
잉어는 하품하며 봄이 온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어느새 주변은 땅거미가 내려
않고
맞은편 산등성이 숨은 차거움이
계절의
흐름 속에서 하늘 가득히
토해 내고 있다

주변은 땅거미가 내리지 않고
봄은 길섶을 따라
졸졸오지요
공감되는 글에 다녀갑니다


임판석	이민숙 시인님^^ 살짜기 발걸음 주신 넓은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추웠던 날들이 이제 봄이라는 계절에게 바톤을 하고 떠나려는 겨울을 바라보며 아쉬워 합니다 사 계절은 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 이니까요 봄처럼 따뜻한 계절속에서 행복하고 즐거운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2/19 21:33

김동철

2018-02-13 18:24

`임판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있는 인생을 살면서
가치있는 사랑을 하는 것이
최고의 삶이고
차ㅢ고의 행복이라 합니다 .
곱게 빚은 옥고
행복으로 배감합니다 .
항상 건안 하시어
고은 향필을 기원합니다 ^0^


임판석	김동철 시인님^^ 찾아주신 고운흔적 감사드립니다 세월의 흐름 따라 봄의 길목에 들어선 계절의 시간 안으로 숨죽인 만물은 날개짓으로 서서히 고개를 드는 순간으로 들어서려 합니다 늘.. 함께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2/19 21:38

이정규

2018-02-13 19:45

`임판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임판석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설 명절 주간입니다
고향의 부모님과 형제들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이지요.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는데....
설 명절 잘보내시고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임판석	이정규 시인님^^ 포근한 하루가 지나가고 월요일의 시작점에서 따뜻함을 안겨주는 햇살의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오늘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입니다 저의글에 찾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시간에서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19 21:43

주응규

2018-02-14 09:03

임판석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마음을 지펴 놓으신 글향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입춘이 지난지도 몇날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강추위 속에서 봄이 오고 있습니다
저희 고향 작은 도서관에 여러 책들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설날이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술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임판석	주응규 시인님^^ 칼날같은 차가움은 누구러지고 제법 봄의 흐름이 곁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봄의 기운처럼 움트는 만물에서 함께 하심이 고맙습니다 일상의 시간에서 답글에 인사 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19 21:51

석옥자

2018-02-14 14:44

시인님! 그간 편히 잘 계시는지요?
설이 다가오니 춥던 날씨도 따스하게
풀린 것 같아요 고향 안전운행 하시고
잘 다녀 오세요 너무 많이 잡수셔서
배 탈나지 마시구요.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임판석	석옥자 시인님^^ 찾아 주신 고운흔적 감사 드립니다 바쁜 설명절 지나고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 왔습니다 우리 고유의 설 명절은 잘 보내셨겠지요 늘..건강 하시고 행복한 시간에서 즐거운 날만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2/19 21:58

김정택

2018-02-14 19:09

시인님
안녕하세요
계절의 흐름 속에서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임판석	김정택시인님^^ 이곳에 찾아주심을 고마워 합니다 한파의 혹한에 세상의 세월에 귀성을 부리다 건조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우리 고유의 설 명절은 잘 보내셨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2/19 22:10

김상훈

2018-02-14 22:23

아스라한 기억너머 저 편의 유년시절,
소풍가는 아이처럼 들 뜨던 명절 분위기가
이젠 많이 사라진 느낌이라 좀 아쉽지만
어쨌든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가족 혹은, 친척들과 모여서 화기애애하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고 가는 귀성길이라면 운전 조심하시고요.
인사차 들렀다 갑니다.


임판석	김상훈 시인님^^ 찾아 와 시 사위를 지켜봐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설 명절 연휴를 보내고 다시 또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온 월요일 이곳에 와 답글 드립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2/19 22:19

김국현

2018-02-16 09:24

시인님!!
반갑습니다.
혼이 담긴 옥고 배 독하고 갑니다.
오늘은 설날입니다.
오늘 아침 떡국 한 그릇 먹고 한 살 더 먹는구나 하는.
아쉬움 가득 합니다.
제일 큰집부터 차례 올리고
세배 하며 오전을 보내며
설이 되어야 새 옷 한 벌, 새 신발 신어보는 기다림으로
잠 못 이루던 코흘리개 시절
근심 걱정 없이 하루를 즐기던 동심으로 돌아가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설날을 맞이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임판석	김국현 시인님^^ 찾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설 명절 연휴지나 다시 또 찾아 온 일상의 시간에서 답글 드립니다 지구촌의 대 축제 평창 의 하늘가에는 울컥하고 찡한 선수들의 박친감 넘치는 것에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시고 행복가득 하십시요.	2/19 22:30

이정규

2018-02-17 08:42

임판석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설명절 잘~쉬셨는지요.?
가족.친지들과 오랫만에 함께하는 명절연휴
웃음꽃 피는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고향 갔다 오시는 분들은 안전운전 하시고요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


임판석	이정규 시인님^^ 우리 고유의 설 명절 보내고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 온 오늘 이곳에 와 답글 드립니다 봄 의 길목에서 오늘은 대동강 물이 녹는다고 하는 우수이지요 이제 계절도 따뜻함으로 놓아 두고 있습니다 봄 같이 포근한 오늘처럼 행복가득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2/19 22:38

쉬어가는 나그네

세상과 세월과 시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