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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석옥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석옥자
ㆍ작성일	2018-12-16 14:03

ㆍIP: 175.xxx.109

시아버님 기일 날

시아버님 기일 날/ 석 옥자

사랑하는 동서야!
나와 인연이 되어서 좋은 일, 더러는 고생도 많았고
시동생 장가 못 갈까 봐 왜 그렇게 안달이 났는지
나를 몰랐으면 부잣집으로 더 좋은 가문으로 갔을는지.

초년에 고생도 많이 했고
이제는 기반 잡아 즐거우니 황혼이네
아버님 기일 날 이야기도 했지만
37년 전 선산으로 가시던 그해
참으로 추웠었지
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시골 방은 어찌나 그리 작은지 VIP 손님들이 다 차지하고
우리는 마당에 모닥불 앞에서 몸을 의존하다가
누울 자리 못 찾고 새벽을 맞이했지.

아침 준비하느라고 부엌으로 이동해서
아궁이에 추위를 녹이며
하루를 젖은 손으로 시작했지
참 수고 했어.

그때는 상주가 세수하면 안 된다 해서
손수건으로 얼굴 문지르면 콧구멍에서
새카맣게 묻어 나와도 포동포동 예뻤지.

힘겨운 5일 장례 치르시고
아버님의 명복을 빌어 드리니
이제는 겨울 가고 봄날에 꽃피었네.

조순자 2018-12-16 14:58	석옥자 시인님! 건강하신 몸과 마음으로 새해에 기쁘게 만나요. 소박한 가정 이야기 시아버님의 기일에 대한 시 잘 배람했습니다. 우리 한국인의 가정사를 봅니다. ^^ 즐거운 일요일 행복하게 지내셔요.

김동철 2018-12-16 20:02	석옥자 시인님 꽃에서만 향기가 나는 것이 아니라 인연에서도 향기가 난 답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아버님의 기일 가슴으로 느끼며 배람합니다 행복이 함께 하시는 휴일 저녁되세요

강한익 2018-12-16 21:21	존경하는 석 옥자 시인님 ! 참으로 오랫만에 멋진 옥고 배람 합니다. 동서간의 아름다운 사랑 곱게도 그려 내셨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유등자 2018-12-16 22:45	석옥자 시인님 초년에 고생도 많이 했고 이제는 기반 잡아 즐거우니 황혼이네 우리 아버님 기일 날 이야기도 했지만, 37년 전 선산으로 가시던 그해 참으로 추웠었지 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시아번님 기제일로 여자의 바뿐 일손 손님 치르느라 고생하셨 습니다 녀말이 가까워 오는데요 남의정리 잘하시고 새해 축복 밭으세요 감사히 다녀갑니다

권승주 2018-12-17 02:47	기일날이 떠으르는 슬픈 추억이지만 누구나 당하는일이기에 슬퍼요 이곳에서 저곳으로가야하는 마음에는 남아 있죠

김상훈 2018-12-17 04:02	이 행성의 어느 한 주소에서 떨어져나간 우리의 옛 생각 항상 여기서 너무나 멀고 흐리다 누군가를 위해 왔다가 기꺼이 죽으러 간 것들이지만 한 때는 내게도 기꺼이 몸 바치러 왔었다 그것이 인연의 고리였든 생의 꽃대를 문지르던 사포질이었든 조화옹이 준비한 처음의 눈빛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리라 올리신 글,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행사 때 만나기를 희망해 봅니다.

윤성오 2018-12-17 07:00	시인님 반갑습니다

박진표 2018-12-17 14:51	석옥자 시인님!!! 희망의 월요일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희망의 월요일. 남은 오늘도 시인님 기쁨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강순옥 2018-12-17 16:33	석옥자 시인님... 그간 잘 보내셨어요 2018년도 한해 끝자락에 안부 묻습니다 어렵게 찾아 오시오 기쁨 두배 감사합니다 전자파 저도 약해서 서제 방문 못했습니다 건강이 우선 입니다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무조건 건강하시고 좋은일 가득 행복한 연말연시 되시길 축복합니다 다녀가심에 응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박외도 2018-12-17 21:57	석옥자 시인님~~ "시아버님 길일 날" 안녕 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 감사함으로 배람 합니다 북녘에는 얼음도 얼고 눈꽃도 내린다죠? 이곳 부산은 언제나 눈을 구경 할 수 있을지 추위에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안계종 2018-12-17 22:59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적막이 흐르는 밤 홀로 펜을 들었습니다 영상 속 지난 모임 때 모습이 뇌리를 스칩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념하세요 날씨가 추울수록 스트레스 금물입니다. 좋은 생각으로 나름의 시를 엮어가며 나만의 홀로 시간을 즐깁니다. 안부를 여쭙고 인사를 드림이 행복한 여유입니다.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시아버님 기일 날' 의미있게 배 독하였습니다.

김토성 2018-12-18 04:26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올려주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하시길 고대합니다

장광규 2018-12-18 05:04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의 고운 심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며, 동서와의 사이도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흐뭇한 글 잘 읽었습니다.

주응규 2018-12-18 09:32	석옥자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 지펴놓은신 시향에 마음드리워봅니다 감사히 배독합니다. 한해도 저물어가는 시기입니다. 각종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마음까지도 분주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였으면 합니다. 시인님께서 뜻하시는 일 두루 성취를 기원하옵고 문협 연말 행사장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김재덕 2018-12-18 13:07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애잔한 글에 머뭅니다 시아버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기를 바라실 겁니다 무거운 마음 내려놓으시고 행복한 꽃길만 걸으십시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빌어드립니다

이정규 2018-12-18 18:53	석옥자 시인님 ~~~ 올려주신 시향에 마음 내려 놓고 배독하고 갑니다 먹는 나이는 거절할 수 없고, 흐르는 시간은 멈추게 할 수 없고 생장(生長)과 소멸(消滅), 성(盛)하고 쇠(衰)함이 돌고돌아 끝이 없는 것을 ...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김우식 2018-12-18 22:01	존경하는 석옥자 시인님 ~~~ 옥고에 올려주신 시아버님 기일 날, 배감 잘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각종 행사와 잦은 모임에 건강 챙김 잘하시고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축복의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권경희 2018-12-19 00:26	석옥자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참 다정다감 하신 시심에 감사히 머물었습니다. 제 마음까지 훈훈하게 데워줍니다. 시인님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이네요. 뜻하시는 일 잘 마무리 하시고 기쁘고 따뜻한 송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문희 2018-12-19 07:03	늘 다정한 석옥자시인님! 반갑습니다 소중한 시간 고운 흔적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힘겨운 5일 장례 치르시고 아버님의 명복을 빌어 드리니 겨울 가고 봄날에 꽃피었네 지극정성한 효심 가족사랑하시는 뜨거운 정성 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시아버님 기일 날" 정성스레 빚어내신 고운 시향을 가슴에 깊숙히 안아갑니다 이제 무술년 마지막 12월도 10여일 남았습니다 가는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오는 해 행복 가득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김인숙 2018-12-20 00:36	석옥자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 올려주신 옥고에 감사와 감동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미소 영원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찬열 2018-12-20 10:24	안녕 하세요 존경하는 석옥자 시인님~~! "시아버님 기일날 " 37년전 시아버님을 보내시던 추억 곱게 집필하신 시심에 감사히 배람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무술년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년말 행사때는 뵐수 있기를 청합니다.^*^

김정윤 2018-12-20 20:40	존경하는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벌써 12월이 중순을 지나갑니다 이제 마지막 한해를 마감 할때 인것 같습니다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 보며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를 해아 겠지요 좋은 결실 맺으리라 믿습니다 올려주신 -시아버님 기일 날 - 배람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회선 2018-12-22 18:43	37년 전 선산으로 가시던 그해 참으로 추웠었지 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시간은 흘러 갔지만 그래도 잊지 못함이 마음에 자리했기에 지금도 그리워 하시는 시인님 효심의 마음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년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더 건강과 평안을 누림하시길 바랍니다.

양서임 2018-12-22 23:50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대경 모임에서도 잠깐 뵈옵고 요즘 멀리다녀온다고 서재도 못들어 왔네요 일년중 가장 긴밤인 동지이옵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올해도 십여일이 안남았음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겨울의 시작이오니 모쪼록 건강 하옵시며 늘 향필 하옵소서

김상훈 2018-12-23 18:42	도랑물에 꽃 이파리가 떠내려가듯이 한 해가 또 실기죽거리면서 흘러갔습니다. 매년 이맘 때면 낙엽처럼 쌓이는 회한, 그러나 언제나 몽유병 같은 희망을 다시 품곤 새해를 맞이합니다. 욕망의 한 귀퉁이에서 자라났던 절대 가치, 이슬처럼 말라버린 인연의 끈들, 붉은 쓸개 몇 배나 붉게 만들었던 사유들, 조만간 울려 퍼질 타종 소리에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응전의 포문을 열겠지요.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애쓰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행사 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드리며 그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김병근 2018-12-23 20:56	안녕하세요 시인님 서재에 잠시 머물며 감상합니다 깊어가는 무술년 남짓 남은 날들 힘차게 정산 하시고요 강건 하신 몸으로 새해 빚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오 시인님

홍재륜 2018-12-24 21:05	바른걸음으로 서재 들려봅니다 시인님~ 성탄절이나 탄신일이나, 성인의 탄생은 기억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여러해살이과가 아닌, 한 세상살이과에 속한 인간으로선 추구해야 할 표상은 있어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또한 고맙습니다. 저에게 관심과 관찰을 해주셔서... 두루 가내 평안과 사랑이 가득한 년말년시가 되시길 비옵니다^

유학수 2018-12-24 21:40	언제는 별수 있었는지요 해마다 보고 느끼는 바지만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였습니다 이젠 실실 마무리하고 보낼 때가 다가왔습니다 미쳐 못다 한 일들은 또 다른 새해에 기약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새해도 더욱더 건강하시고 창작 많이 하세유 베풀어 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시아버님 기일 날, 애잔하게 애독했습니다

이동백 2018-12-25 23:03	석옥자 시인님! 오랜만에 들리게 되었네요. 올려주신 "시아버님 기일 날" 을 배독하며 그 옛날의 장례모습이 눈에 선 하군요. 엣날의 그 어려웠던 절차, 그리고 옹색한 환경에서 감당해야만 했던....., 지금 생각해 보면 기막힌 사연 이지요? 다 지나간 일들 이지만 결코 기억속에서 지워질 수 없는 일이지요. 시인님의 마음 이해가 됩니다. 그맘때가 되면 꼭 도지고 마는....., 시인님!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연말 행사장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기대 할께요. 내내 평안 하시구요.

김정윤 2018-12-26 22:38	존경하는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성탄절 잘 보내셨는지요 마지막 가는 무술년 후회없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며 돌아오는 기해년 새해 황금 돼지해엔 건강의 축복 받으시고 하는일 모두가 순조롭게 이루어 지시길 기원합니다

장화순 2018-12-27 18:19	각자 나이의 숫자만큼의 킬로로 달린다는 소리 없는 세월이라는 기차는 2018년을 뒤로. 뒤로 밀쳐내며 속절없이 가고 기해년 2019년은 황금돼지라는 행운을 앞세워 눈치 없이 다가오고 있네요. 안녕 하시죠 석옥자 시인님 황금돼지의 행운이 가득한 기해년이 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영주 2018-12-28 19:18	부모님의 영원한 사랑 부족한 자식몸에 시들지 않는 꽃으로 만개 하겠죠 존경하는 시인님의 옥고에 감사드립니다

박상현 2019-03-23 06:47	꽃이 피어난 곳엔 햇살로 살찌우고 바람이 식혀주는 날 꽃샘추위가 꽃잎 위에 내려앉아 있네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에 머물다 돌아섭니다 감사합니다 봄 시샘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향필하세요.

재개발

옷깃을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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