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남규
ㆍ작성일	2017-12-15 16:53

ㆍIP: 58.xxx.181

외로운 그와 밥 한번 먹자

외로운 그와 밥한번 먹자

박 남규

개미처럼 모여 줄지어 달린다
어디로 가는지 헐떡리며 가고있다
도시는 복잡하고 바쁘다
많은 사람이 사는 도시의 숲
외로운 울음소리가 들린다 혼자 우는 소리다
아무도 그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군중 속에 묻혀 아픔을 숨긴 채 ...
굳은 얼굴을 혼자서 사랑하며
혼자만의 웃음을 먹고사는 사람들
서로라는 걸 잊어버렸다
빼앗겨 버린 것이다
오만의 대가를 모두 그에게 미룬 채 떠나버린 것이다
메아리는 그에게만 머물러 있겠는가
서로 사랑 하여야 하는 것을

버스에서 만난 어머니 얼굴 조차도
핸드폰 들여다 보다 놓쳐버리는 아들이여

마지막잎을 털어버리고
한 알의 도토리 마저도 내어준 상수리나무는
겨울바람에도 춤을 추는구나
서로 위로 하며 벗은채 노래하는구나

호주머니를 뒤져보라
빼앗아 가버린 고마움이 있다면 지금 드려라
묻은 때는 차가운 도랑물에 설렁 설렁 씻어
구둘목에 따뜻하게 데워 갖다 드려라
웃음과 비벼 맛있게 드시게 하여라
냄새가 나도 같이 밥을 먹자

여관구

2017-12-15 21:47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호주머니를 뒤져보라
빼앗아 가버린 고마움이 있다면 지금 드려라
묻은 때는 차가운 도랑물에 설렁 설렁 씻어
구둘목에 따뜻하게 데워 갖다 드려라
웃음과 비벼 맛있게 드시게 하여라
냄새가 나도 같이 밥을 먹자."

요즘은 혼족들이 많은 시대라
함꼐라는 그 말이 어색하기만 하군요.
어울려 시끌벅적하니 밥한끼하는것이
그리도 어려운지 모두 자기삶에 지쳐
허우적되는 사람들 나 자신부터
돌아보며 살아야 겠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마음을 놓고갑니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박남규	여관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마지막 12월 마무리 잘하시고 겸손하게 새해를 맞아야죠 건강하세요	12/15 23:39

임세규

2017-12-17 16:08

안녕하세요 시인님..

추위도 너무 추운지 넘짓넘짓 창가에서 안으로 들어오려
눈치보는 일요일 오후네요.

집필하신 시에 잠시 머물다가 생각에 잠기고 갑니다.
따스한 마음 호~오 보내드립니다.
오후 잘보내십시요..


박남규	날이 차갑습니다 겨울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감기조심하세요	12/17 22:15

김동철

2017-12-17 21:36

박남규 시인님 ...
방갑습니다 .
강원지회 원주지구 김동철입니다 .
올려주신 옥고에 시심깊음을 느껴
잠시 머물다 갑니다 .
항상 건필 하시고
건안 하세요 .


박남규	김동철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방문 감사드립니다 휴일밤이네요 한주를 설계하며 쉼하시길	12/17 22:18

김태윤

2017-12-18 22:26

호주머니를 뒤져보라
빼앗아 가버린 고마움이 있다면 지금 드려라
묻은 때는 차가운 도랑물에 설렁 설렁 씻어
구둘목에 따뜻하게 데워 갖다 드려라
웃음과 비벼 맛있게 드시게 하여라
냄새가 나도 같이 밥을 먹자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늘 따뜻한
겨울이시길 바라봅니다
항상 건안건필 하시길 소망합니다
의미 있는 시 '외로운 그와 밥 한 번 먹자' 배람하며 돌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박남규	김태윤시인님 감사의 글 남기셨네요 겨울인것 같습니다 겨울은 겨울 다워야 겠지요 건강하세요	12/19 09:03

석옥자

2017-12-20 02:22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12월도 달이 기울고 있습니다.
편히 잘 계시는지요?
정유년 마무리 잘 하시라는 덕담 드리고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박남규	마지막 달력이 조금 남았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12/20 08:30

박명갑

2017-12-21 09:14

박남규 시인님
참으로 멋진 시를 봅니다.
"냄새가 냄새가 나도 같이 밥을 먹자"
역시 시인의 눈으로 보고 느낀 멋진 영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운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박남규	박명갑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무는 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길기원합니다	12/21 18:51

천준집

2017-12-21 23:10

박남규 시인님 평안하시죠
곱게 집필한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안건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박남규	천준집시인님 오래만에 뵙는군요 한해 마무리잘하시고 새해 더욱 좋은글 많이기대 합니다	12/22 07:58

주응규

2017-12-22 09:20

박남규 시인님 정성으로 지펴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보며 추운날 따스한 온기를 담아갑니다.
올 한해 반가웠습니다. 열흘 남짓 남은 올 한해 건강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시향을 활짝피우기를 빌어봅니다. 건필하십시오.
기온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알찬 연말되십시오.
늘 건강하시고 가정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박남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좋은글로 자주 뵙길 원합니다	12/25 16:26

박경남

2017-12-23 14:43

박남규시인님
따스한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저무는해
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건필건승하십시요.


박남규	성탄의 평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12/25 16:27

고경애

2017-12-25 16:04

"외로운 그와 밥한번 먹자"
한 해를 보내는 마음 따뜻한 글
가슴을 덥히는 선물입니다

함께 해 주신 한 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새새엔 더 좋은 모습으로 뵈어요
좋은 일 많은 새해 건강하세요


박남규	감사합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기원합니다	12/25 16:29

배영진

2017-12-28 16:50

시인님! 안녕하세요!

누군가와 밥 한번 먹고 싶어지는 고운 시
음미하고 갑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박남규	서재 방문감사합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잘하시고 새해엔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12/29 19:15

김나현

2017-12-29 09:14

시인님 올 한해 함께 공감하며 관심과
사랑을 부어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대망의 새해에도 시인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건필하시길 빕니다
곱게 지피신 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남규	김나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몇일 남지않은 시간 마무리잘하시고 새해 에는 더욱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길기원합니다	12/29 19:17

김병근

2017-12-31 10:13

2017년 마지막 날
정유년 붉은 닭의 우렁찬 소리도

눈앞에 와 있는
2018년 무술년 개띠해에
소리 없이 밀려가나 봅니다

시인님
한 해 동안 애썼습니다

아름다운 격려 감사합니다

2018년 새날에는
더욱더 건강하신 모습으로

하시는 모든 일
만사형통하는 아름다운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박남규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1/1 19:14

배정이

2018-01-01 09:11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우리 시인님,
새해에는 웃음 가득 행복 가득한 한해 되시고
에너지가 충만한 글 많이 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배정이가 큰절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⁰▿⁰)◜✧˖°


박남규	새해에 건강하시고 축복의 한해가되시길기원합니다	1/1 19:15

김강좌

2018-01-01 15:10

반갑습니다 시인님~^^

새해 첫 걸음~
늦은 인사로 고운 시향에 머물러
향기 나눔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박남규	새해에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건강하시며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1/1 19:16

박기만 2018-01-27 20:12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뜻 깊고 고은 시향 오늘도 감사히 배독하며 갑니다. 시인님, 항상 생일처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추웠던 소한

12월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