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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남규
ㆍ작성일	2017-12-03 09:15

ㆍIP: 58.xxx.181

12월의 기적

12월의 기적

12월 첫날이다
모두들 마지막 남은 달력을 넘기며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가
마지막 달을 어떻게 마무리하며 알차게 보낼까
아쉬움과 기대의 설렘이 교차하는 달이다

생각해보면 기적의 한해였다
백혈병으로 시한부의 시간을 보내던 년초
치료약도 골수이식도 나이가 많아 힘들다며
조금의 연장차원에서 받아보라는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정리하며
조용히 마지막 걸음을 정리하던 지난 1월

골수이식을 받고 완치되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는
교수님(의사)과 상담을 해보라는 주치의의 권유로
배성화 교수님을 만났다
약 1년간의 차트를 보고 골수이식을 받으라는 것이였다
조건이 나쁘지 않다 다만 나이가 많은게 제일
악조건이나 그냥 있기보다는 골수이식이 실보다
득이 많다는 것이다

가족과의 상담도 마쳤고 이식절차를 밟기 시작하여
3월에 기증자를 만나 유전자 검사를하고
4월에 이식날을 잡았다
6월20일, 전처치및 여러준비를 빠듯하게 진행하여
계획대로 골수이식을 받았다
엄청난 고통과 시련을 이겨야했다
무균실의 약45일은 너무 힘든 시간이였다
외로움과 두려움 죽음을 넘나드는 위험의 순간들
하나님외에는 만날수없는 절박함과 외로운 시간이였다
아픔과 두려움은 죽음이라는 강앞에 항상버티고
있었다 하나님의 위로와 손을 놓으면 금방이라도
떠내려갈것 같은 불안의 무균실이였다

포기하고픈 생각이 늘 나를 흔들고있었고
우울증은 자결하라고 늘 소리치며 유혹했었다
어려움 속에서 이식된 골수의 생착소식이 늦어지고
몸이 점점힘을 잃고 희망과 멀어질무렵
기적이 보이기 시작했고 의료진도 한숨을 쉬었다
3일정도 늦게 백혈구 수치가 오르기 시작했다
입안도 항문도 헐어버려 먹지도 싸지도 못한 20일
너무나 끔찍한 기간이였다
오직 혼자서 이겨야 했던 외롭고 고통의 시간
날마다 주님께 부르짖던기도 회개와 평안의기도
그 고통이지나고도 또3개월간의 힘든 아픔의 시간들...

12월이 되니 꿈같은 시간이다
기적이라는 말은 어느순간에 일어나는게 아니였다
약6개월전 시한부의 인생이 새생명을 얻어
요즘은 20-30분씩 운동삼아 걷기도하고
음식을 잘먹는다
혼자서 운전하며 병원도 다니고 있다
두 달전부터 혈액이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기적이 일어난 한해 이다
아직은 음식이나 사람접견을 조심해야 한다

이 아침,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어제처럼 지켜 달라고
''이은혜가 너무 감사합니다
날마다 기적속에 살면서 이러한 감사를 모르고
살았던 지난날보다
오늘이 더 감사합니다''라고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12월의 첫날 기적의 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그동안 함께 염려하시고 위로하신 문우님께
이 글로 안부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완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모두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2017 , 12 , 첫날 아침에

박 남규 드림

이민숙

2017-12-03 09:39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족과의 상담도 마쳤고 이식절차를 밟기 시작하여
3월에 기증자를 만나 유전자 검사를하고
4월에 이식날을 잡았다
6월20일, 전처치및 여러준비를 빠듯하게 진행하여
계획대로 골수이식을 받았다
엄청난 고통과 시련을 이겨야했다
무균실의 약45일은 너무 힘든 시간이였다
외로움과 두려움 죽음을 넘나드는 위험의 순간들
하나님외에는 만날수없는 절박함과 외로운 시간이였다
아픔과 두려움은 죽음이라는 강앞에 항상버티고
있었다 하나님의 위로와 손을 놓으면 금방이라도
떠내려갈것 같은 불안의 무균실이였다

오모나
시인님 그런 힘들었던 병원에서
화이팅 하세요
당연 완쾌를 위한 기도 함께합니다
그래서 간절한 기도 글을
늘 올랐군요
시인님 괘유바랍니다
힘 내세요 ~~^^


박남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12/3 10:09

김나현

2017-12-03 11:41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아침,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어제처럼 지켜 달라고
''이은혜가 너무 감사합니다
날마다 기적속에 살면서 이러한 감사를 모르고
살았던 지난날보다
오늘이 더 감사합니다''라고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12월의 첫날 기적의 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아유~시인님 정말 생사의 갈림길에서
너무 큰 고통과 싸우셨군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정말 기적입니다
그래도 이기고 승리하여 주님께 영광
돌리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전 보다 강건하심과 빠른 쾌유를 위해 마음 모아
기도드립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시인님!


박남규	김나현시인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은 늘 기적속에 살아가는것 같아요 건강조심하고 주일 은혜 가운데 지내세요	12/3 12:05

여관구

2017-12-03 12:43

"이 아침,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어제처럼 지켜 달라고
''이은혜가 너무 감사합니다
날마다 기적속에 살면서 이러한 감사를 모르고
살았던 지난날보다
오늘이 더 감사합니다''라고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12월의 첫날 기적의 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시인님 주님께 큰 은총을 입어셨네요.
모든것은 시인님이 주님곁에서
열심히 산 덕분이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시인님도 홀로 고통을 받았지만은
가족들고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을까요.
빨리 쾌차하시여 화목한 가정이루시길
주님앞에 조아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남규	여관구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고생했지만 Wife도 많은 정성을 다하고 가족들 ,함께 기도하며 애쓰신 성도님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아직은 마음 놓을때가 아닙니다만 꼭 건강회복하여 새생명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나눔의 삶을 살아야겠지요 감사합니다	12/3 13:12

김기전

2017-12-03 14:37

박남규 시인님 12월의 기적~
오래도록 건강하십시요
기쁜 사연에 잠시 쉬어갑니다
촉촉히 비내리는 휴일 오후네요
비가 그치면 추위가 더 심해질듯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언제나 건강 하시고
행복으로 채워가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며
늘 향필하십시요


박남규	김기전 시인님 고맙습니다 함께 위로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조심하세요 휴일 잘보내세요	12/3 14:45

권경희

2017-12-03 15:49

박남규 시인님

주님의 은총으로 사랑안에 계시는 시인님
기적으로 회복되어 가심을 축하드립니다.
주님과 가족들의 은혜와 수고도 커겠지만
시인님의 삶에 대한 의지로 얻은 기쁨인 것 같습니다.
무균실에서 혼자 견뎌내야 하는 긴 시간 얼마나
큰 고통의 나날이었을지 감히 짐작도 하기 어렵습니다.
봄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힘든시간을 본적이 있습니다.
기적으로 이겨내시고 계시는 시인님
사랑 많으신 주님안에서 더 많은 은총과 찬양으로
빠른 쾌유를 빌어드립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다.


박남규	권경희시인님 서재방문감사드립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 월 돌이켜보니 너무나 큰 은혜속에 살고있음을 알았습니다 기적의 한해 였슴을 고백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가시길 기원합니다	12/3 17:02

김상훈

2017-12-03 17:00

아직도 11월의 체취가
모호한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가을 끝자락은 요란했던 옷고름을
이미 사리와 분별력 있게 다 접었는데
초겨울의 문턱을 넘었음에도
생각은 지난가을의 추억만 맴돕니다.
눈처럼 흩날릴 겨울의 추억을
다시 만들거나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를 위해
잠시 쉼 하는 오늘, 평온한 날 되세요.
날이 제법 찹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12월의 기적,
잘 배독하고 갑니다.


박남규	김상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12월의 시인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저무는 주말 마무리 잘하시길	12/3 17:33

정찬열

2017-12-03 18:46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박남규 시인님!
붙잡아도 멈추지않는 세월 그렇게 병환에
계신걸 이글을 배독 하고야 알았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은 당해본 사람 만이
느끼는 시련이지요
12월의 기적이 평생의 기적이 되시길
빌고또 기원 드립니다.

쾌유를 빌면서 정 찬열 올립


박남규	정찬열시인님 감사합니다 12월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12/4 06:37

김태윤

2017-12-03 22:01

시인님 그런일이 있으셨나요?
글을 읽고 눈물로 자신에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은혜로운 글입니다 시인님 힘든 시간 주님과 잘 이겨내셨습니다
언제 또다시 우리앞에 삶의 끈이 다할때
진정 눈물로써 감사로 마감하는 내 자신이 되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조금이나마 불평이 앞섰던 내 자신의 영혼의 입이 쏙 들어가게 만드셨습니다
시인님 항상 힘내시고 보혈 의지 하시고 건강 쾌차하시길 빕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신 말씀 상고하여 봅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말4:2


박남규	김태윤시인님 반가워요 주님의 크신 은혜속에 오늘도 살아 갑니다 마음으로 위로하심을 감사드립니다	12/4 06:40

박진표

2017-12-04 19:08

박남규 시인님!!!
월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박남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12/4 20:18

석옥자

2017-12-05 20:37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워지는 날씨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일주일이 어찌나 빠른지 마지막 남은
달력이 문우님의 만남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12월 16일은 소년 소녀가 되는 문우님의 만남,
즐겁기만 합니다. 그날 반갑게 뵈어요 시인님!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박남규	12월16일 설렘의 행사 만날 수 없음을 안타깝네요 잘 다녀오시고 행복한시간되세요	12/6 08:47

고경애

2017-12-05 22:41

"12월의 기적"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시인님
고생 많으셨어요
주님의 넘치는 은혜
함께 손을 모아봐요
매서운 한파 건강 잘 챙기세요


박남규	고경애시인님 반갑습니다 앞으로 관리 잘하여 밝은 얼굴로 뵙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2/6 08:49

김광섭

2017-12-07 10:47

아름다운 겨울 추억 많이 만드시고
꿈도 이루시는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편안하시고 기분 좋은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시인님~~!


박남규	감사합니다 마지막12월을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길	12/7 16:07

주응규

2017-12-08 11:45

올 마지막달 12월 추위도 극성을 부리는 즈음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따끈히 뎁혀봅니다
몸과 마음이 분주한 연말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올 시작과 같이 마무리도 잘 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언제나 기쁨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남규	감사합니다 주응규시인님 12월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12/9 01:09

배정이

2017-12-08 17:30

하얀 눈의 나라에서
시인님의 좋은 작품
고맙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시는 시인님,
즐거운 주말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박남규	배정이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하구요 한해 자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01:11

조영애

2017-12-09 17:12

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위를 덮은 주말
마음만은 훈훈하고 포근하게
내게 온 하루 소중하게 가지며
여유롭고 행복한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에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박남규	조영애 시인님 서재방문감사드립니다 주말 잘보내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12/9 17:55

외로운 그와 밥 한번 먹자

고등어 배때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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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설날의 큰선물	12	박남규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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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담장	28	박남규	2017-10-12

108	고개숙인 벼	20	박남규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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