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남규
ㆍ작성일	2017-11-18 12:53

ㆍIP: 58.xxx.181

누드모델과 화가

누드모델과 화가

박 남규

초겨울의 나무들은 말없이 벗는다
붉은 화장도 누런 코트도
거추장스런 옷은 모두 벗어 버린다
누가 길들였을까

초겨울 화가는 회색 물감을 섞는다
가식은 송두리째 벗고 알몸으로 선 모델을 본다
하얀 속살을 보이며 다리 뻗고 선 자작나무
겨울산의 농염한 자태
붓을 든 화가는 망설인다 그리고 희미하게 그린다

입어도 벗어도 산수화는 흐리게 그려진다
몽롱해지는 모양이다
화가도 겨울산 원색의 몸매에 더워지는가 보다

2017년 초겨울에

이민숙

2017-11-18 14:14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초겨울 화가는 회색 물감을 섞는다
가식은 송두리째 벗고 알몸으로 선 모델을 본다
하얀 속살을 보이며 다리 뻗고 선 자작나무
겨울산의 농염한 자태
붓을 든 화가는 망설인다 그리고 희미하게 그린다

초겨울은
희비한 그림의 시작이다
공감됩니다
시인님 ~^^


박남규	이민숙시인님 얼른 달려오셨네요 차가운 바람이 부는 초겨울 날씨 감기조심하시고 주말 잘보내세요 공감하심에 감사드립니다	11/18 14:22

배정이

2017-11-18 14:25

아이 추워하면서 옷깃을 올리고
두 손은 주머니 속으로 쏙 들어가고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면서도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서 희망차게 달립니다.
멋지게 살아가시는 시인님,
남은 11월도 소중한 나날 되시기 바라고
늘 도움을 주시는 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남규	감사합니다 추운날씨에 방문하셨네요 주말 잘보내세요	11/18 17:14

이정규

2017-11-18 16:26

박남규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을, 영위하시고
즐거운 주말 오후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박남규	감사합니다 추운날씨에 방문하셨네요 주말 잘보내세요	11/18 17:14

여관구

2017-11-18 17:27

"입어도 벗어도 산수화는 흐리게 그려진다
몽롱해지는 모양이다
화가도 겨울산 원색의 몸매에 더워지는가 보다."

시인님의 시상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군요.
나목들을 바라보는
시인님의 시상이 남다릅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박남규	여관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많이 차갑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11/18 18:39

임세규

2017-11-18 20:01

시인님 안녕하세요.
밖은 몹시도 춥군요.
집필하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항상 행운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 합니다.


박남규	임세규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이 온것 같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주말 잘보내세요	11/18 21:17

김나현

2017-11-18 20:14

입어도 벗어도 산수화는 흐리게 그려진다
몽롱해지는 모양이다
화가도 겨울산 원색의 몸매에 더워지는가 보다

시인님 누드모덜과 화가
멋진 시향. 감사히 배독합니다
거리마다 누드모델이 즐비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덮어 주고 가려주고 싶습니다ㅎ
감기조심 하시고 멋진 주말 되세요^^


박남규	김나현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자욱 남기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건강조심하세요	11/18 21:19

김기전

2017-11-18 22:05

박남규 시인님
누드모델과 화가~ 비유가 멋지네요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쌀쌀한 걸 보니
어느새 겨울로 접어드나봅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편안한 시간 보내십시요


박남규	김기전시인님 안녕하세요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 공감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초겨울 건강조심하세요	11/19 00:53

김상훈

2017-11-19 17:38

청구서 같은 내일이
막상 오늘로 바뀌었을 때
내 일상의 모든 것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느낌이다
노동의 댓가는
그 응분의 값이 명확할 때가 있지만
내 사유의 댓가는
유형의 물질로 변신을 꾀해도
불특정 다수에게 그저
댓가 없이 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많이 차가워진 날들,
고뿔 조심하시구요.
병원 복도에서 어슬렁거리며
잠시 들어와
누드모델과 화가,
잘 읽고 갑니다.


박남규	날이 차갑습니다 한정된 공간 의지대로 갈수없는 오늘 지키는 간수도없으나 언제나 자유를 잃은 부자유함에 묶여있다 그래도 그냥 가야함은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찾아주신 김상훈 시인님 !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11/19 18:38

한기봉

2017-11-19 20:02

박남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누드모델과 화가"
집필하신 깊은 시심에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다소 쌀쌀한 늦가을 휴일의 어느 시간입니다
계절이 저물어 가듯이 인생도 떠나는 계절 앞에 서 있으니
쓸쓸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는 깊이 있게 품고 살아가야 하겠지요
무엇이 이리도 바쁜지 복사의 글로
인사를 대신 하오니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따뜻한 휴일의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박남규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많이 차갑습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새로운 한주도 알차게 꾸며가세요	11/19 21:32

박외도

2017-11-20 05:02

박남규 시인님~~
"누드모델과 화가"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추워지기 시작 합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박남규	박외도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11/20 08:25

석옥자

2017-11-21 00:07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날씨는 추워지고 마른가지만 덩그렇게
남아서 추워 보입니다. 마음도 쓸쓸하고
가난한 초겨울에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시인님!


박남규	석옥자시인님 안녕하세요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건강유의하시고 고운향으로 채워가시길	11/21 08:51

김광섭

2017-11-22 12:01

기온이 많이 내려가 쌀쌀합니다.
첫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小雪
오늘도 포근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시인님~~!


박남규	김광섭시인님 서재방문 감사드립니다 날이 추워집니다 건강조심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11/22 17:32

김태윤

2017-11-23 00:42

입어도 벗어도 산수화는 흐리게 그려진다
몽롱해지는 모양이다
화가도 겨울산 원색의 몸매에 더워지는가 보다

간만에 화끈하고 멋진시 봅니다
누드모델의 자연을 그리는 그 자연에 달아오른 화가
참 멋진 표현입니다 고맙게 배람합니다 건강하셔요 시인님 ^^


박남규	김태윤시인님 감사의 댓글 고맙습니다 수능날입니다 차가운 날씨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하세요	11/23 06:26

김인숙

2017-11-25 08:31

입어도 벗어도 산수화는 흐리게 그려진다
몽롱해지는 모양이다
화가도 겨울산 원색의 몸매에 더워지는가 보다

박남규 시인님의 멋진 시 감사합니다
신선한 감동으로 가슴에 닿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남규	김인숙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힘이되는 맘의 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11/25 09:56

고철의 꿈

겨울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