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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남규
ㆍ작성일	2017-11-12 11:12

ㆍIP: 58.xxx.181

겨울역에서

겨울역에서

박 남규

소설(小雪)의 칼바람이 낯을 때리며
이웃집 닭 후치듯
싸리비 흔들며 매섭게 쓸어 날린다
손잡고 처다만 보고 있기를 바랐으나
안겨 있을 수 없는 겨울역에 온 것이다

목도리 흩날리며 애걸하며 쫓아가 봐도
창문을 닫고 떠나버린다
양지의 햇살을 모아
불그레한 마음과 함께 외쳐 보지만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등을 돌려 가버린다

다시오는 날까지 기다리라 한다
백 일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떨며 여물어야 한다면
겨울역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눈보라 맞으며 참고 기다려야지
어김없이 오실 그 님을 기다려야지...

2017 년 11 월 11일

여관구

2017-11-12 16:16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다시오는 날까지 기다리라 한다
백 일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떨며 여물어야 한다면
겨울역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눈보라 맞으며 참고 기다려야지
어김없이 오실 그 님을 기다려야지..."

가을의 끝이 지나면
매서운 겨울이 다가오겠지요.
백일간은 겨울에게 무릎을 꿇어야
겠지요.
벌써 목덜미속으로 스며드는 찬바람이
아려오는듯 합니다.
시인님의 겨울역에서를 마음에 담아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박남규	여관구 시인님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11/12 16:37

박외도

2017-11-12 17:06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남규 시인님~~
다시오는 날까지 기다리라 한다
백 일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떨며 여물어야 한다면
겨울역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눈보라 맞으며 참고 기다려야지
어김없이 오실 그 님을 기다려야지...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편안한 휴일 되십시오.


박남규	박외도시인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감기조심하세요 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12 20:04

이정규

2017-11-12 17:06

박남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운 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차가워진 시간속에 따뜻한 사랑의 향기가 넘쳐나서
시인님에게 스며드는 포근한 시간이 되시고...
쌀쌀한 날씨에 감기는 곁에 두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어
행복한 일요일 즐거운 오후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박남규	초겨울 날씨 같이 쌀쌀하네요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11/12 20:05

김기전

2017-11-12 19:45

박남규 시인님 겨울역에서~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오늘은 바람이 제법 차가운 것이
가을도 떠나가고 있음을 실감해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편한 휴일 저녁 보내십시요


박남규	김기전시인님 감사합니다 계절의 바퀴는 쉬지않고 가네요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11/12 20:07

이민숙

2017-11-13 00:09

다시오는 날까지 기다리라 한다
백 일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떨며 여물어야 한다면
겨울역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눈보라 맞으며 참고 기다려야지
어김없이 오실 그 님을 기다려야지...

겨울역에서
기다려야 한다
공감됩니다
시인님 펼친 글에 머물러 봅니다 ^*^


박남규	이민숙시인님 휴일 잘 보내셨나요 차가운 월요일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공감의 맘을 내려놓으셨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를 꾸며가시길 기원합니다	11/13 06:52

김나현

2017-11-13 10:30

다시오는 날까지 기다리라 한다
백 일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떨며 여물어야 한다면
겨울역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눈보라 맞으며 참고 기다려야지
어김없이 오실 그 님을 기다려야지...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흐린 하늘에 날씨는 매섭게만
느껴집니다 벌써 겨울역 정말 세월 빠릅니다
따스한 봄날을 또 기다리며 추위와
싸워야겠지요
곱게 내리신 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다녀가신 걸음에도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길 빕니다


박남규	김나현시인님 어김없이 닥아온 겨울 초입 설레게 합니다 담담히 맞으며 가야겠지요 귀하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건강조심하세요	11/13 11:01

김광섭

2017-11-13 15:07

겨울은 봄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올겨울 건강 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시인님~~~!


박남규	김광섭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이 온것 같아요 건강잘 챙기세요	11/13 15:59

한기봉

2017-11-13 22:40

박남규 시인님,
"겨울역에서"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한주의 주말이 도시의 골목을 쓸어가는 바람처럼
자나가고 또 새로운 한주와 동행을 합니다
정신 없이 흘러가는 세월 앞에 무엇이 무엇인지
때로는 매우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둠이 지나고 찾아오는 아침에 살아 있슴을 느끼며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해 사는가 봅니다


박남규	한기봉시인님 귀한걸음으로 방문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좋은글 많이 담아내시길 기원합니다	11/14 10:56

김종덕

2017-11-14 10:52

박남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매서운 겨울을 기다리시네요. 많은 준비를 해둔 것 같습니다. 혹은 준비하지 않아도 함께 지낼 수 잇을 것 같습니다. 저는 겨울을 가을 처럼 좋아합니다. 겨울은 아무리 차가워도 상쾌함을 느낍니다. 곧 차가움이 사람을 바로 세워 놓는 일을 하게되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남규	김종덕시인님 안녕하세요 겨울이 두렵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늘 좋은글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1/14 10:59

김인숙

2017-11-14 16:41

다시오는 날까지 기다리라 한다
백 일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떨며 여물어야 한다면
겨울역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눈보라 맞으며 참고 기다려야지
어김없이 오실 그 님을 기다려야지...
시인님
안녕하세요 ~^^
멋진 시 감사합니다
기다림의 행복을 마음에 담습니다


박남규	김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초겨울의 날씨가 차갑습니다 건강조심하세요 향필 기원합니다	11/14 16:50

김태윤

2017-11-14 23:48

목도리 흩날리며 애걸하며 쫓아가 봐도
창문을 닫고 떠나버린다
양지의 햇살을 모아
불그레한 마음과 함께 외쳐 보지만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등을 돌려 가버린다

시인님 마음도 모르는 무정한 놈입니다
주신 '겨울역에서' 배람하고 걸음 옮깁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박남규	무정한 계절은 한정거장씩 어김없이 달려갑니다 냉정합니다 귀하신 자욱남기셨네요 감사합니다	11/15 06:32

석옥자

2017-11-15 01:49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가는 소리가 사각사각 들려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마음도 바빠집니다.
가을이 가고나면 겨울이 문틈으로
찾아오니 추위를 이겨 내시고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박남규	석옥자시인님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차가운 초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건강하세요	11/15 06:34

김광섭

2017-11-15 17:54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 상처 없이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박남규	김광섭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추워집니다 건강조심하세요	11/15 18:27

김상훈

2017-11-17 03:05

어찌된 영문인지
우환은 항상 직선 거리에 있다
스텔스 기능까지 장착한 놈은
몸으로 심하게 느낄 때야 비로소
실체를 드러내곤 악마 이빨을 보인다
희로애락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고통 뿐이다
그 순간 세상까지 등을 돌린다

아내의 병실에서
서재에 잠시 들러 머리 식힙니다.
겨울역에서,
잘 읽고 갑니다.


박남규	우리는 가끔 차가운 역을 통하여 희망과 꿈을 열어갑니다 건승 하시길기원합니다	11/17 06:28

주응규

2017-11-17 09:03

서재에 밝혀놓으신 불빛따라 와서 곱게 지펴 놓은 시인님의 시향에 쌀쌀해진 마음을 뎁혀봅니다
기온차가 큽니다 스산한 날씨에 마음마저 움크려든 계절
거리의 낙엽 뒹구는 풍경이 을씨년스런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입가에 미소잃지 않은 오늘 되십시오
늘 건강과 행복이 동행하시길 빌어드립니다. 건필하십시요


박남규	감사합니다 차가워지는 날씨 건강조심하세요	11/17 12:46

김광섭

2017-11-17 17:19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좋은 일들만 많이 생기는 나 날 되시기 바라면서...
선선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가시고 오시는 길 안전운전 하셔서
늦가을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박남규	쌀쌀한 늦가을 휴일의 아침입니다 고운걸음 감사드립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11/18 08:54

김병근 2017-12-28 13:46	시인님! 丁酉年 한 해도 며칠 남짓 남았습니다 깊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마무리 잘 하시고 무언가 결실의 포만감을 느낄 결산을 보시길 바랍니다 2018년 무술년(개띠해)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답고 축복받는 새날을 맞이하시고 시인님의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행운과 행복이 神의 가호 아래 충만하시길 기원하며 소원하는 일들이 萬事亨通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빚은 글 겨울역에서 머물다 갑니다

누드모델과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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