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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은자
ㆍ작성일	2017-01-09 18:26

ㆍIP: 211.xxx.66

우리는 어느 날에 만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느 날에 만날 수 있을까/이은자

잔잔한 바다에
누가 이렇게
큰 슬픔 던져 놓았을까
이 아픔 건져 올리면
눈물 가득한 짠물이 여과되어질까

천일의 시간이 흘러도
오늘은 사월 십육일
오늘도 내일도 사월 십육일
엄마는 언제나 바닷가에 앉아
너에게 줄 밥을 짓는다

차가운 바닷물 쓰다듬어
아들의 체온을 느끼고
파도소리 조잘거림에
딸의 목소리를 듣고
바다로 난 길로 계속 걸어 들어가면
보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팽목항 등대에 불이 켜지면
달빛도 별빛도
하늘 닿는 길을 알려주는데

우리는 어느 날에
보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

김성수

2017-01-09 18:40

슬픈 현실에 아픔 이네요
차가운 밤은계속되는데
따듯한 봄날에는 차가움이 덜하지않을까요
이은자시인님
고맙습니다


이은자	그분들의 마음엔 언제쯤 봄이 올까요. 빨리 평온해지시길 기도합니다. 따듯한 봄이 쉽지 않겠지만 안정되실 수 있기를~ 건강한 새해 되시고 행복하세요.	1/20 11:38

구분옥

2017-01-09 19:24

마음이 아파서
할말을 못하고
캄캄한 밤 하늘 보며
두 손 모읍니다
시인님 가슴이 저려옵니다
팽목항 얼마전에 다녀 왔지요
얼마나 추울까
얼마나 배가 고플까
그저 조용히 묵상 합니다
시인님 힘내시구요


이은자	팽목항 찬바람과 싸우는 그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춥고 차가운 것이 바람뿐이겠습니까 아홉명의 슬픈 영혼이 빨리 평화로와지길 기도합니다.	1/20 10:47

백설부

2017-01-09 20:15

저는 가슴이 아파서 팽목항엔
갈 수가 없더라구요.
아직도 바다 속에서 떠도는
슬픈 영혼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네요.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행복한 밤 되셔요~


이은자	저도 아직 못갔습니다. 너무 아플거 같아서 미루고 있는데 그것이 미안해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1/20 10:52

김인숙

2017-01-09 20:29

시인님
마음이 아리고 쓰라립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시인님


이은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운전도 걷는 일도 조심조심~ 고맙습니다.	1/20 10:54

사방천

2017-01-10 10:42

이은자 시인님의 고운 시
우리는 어느날에 만날 수 있을까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이은자	새해 명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명절 준비 마음만 바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0 10:58

장계숙

2017-01-10 12:00

...
그 마음 온전히 느끼지 못 하는
그들이 몹시도 미워집니다.
마음으로 만나야 할 아이들...
그들은 마음이 죽은 것인지...


이은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답답해요. 그들의 피는 무슨 색깔일까요. 붉은 색이 맞을까요	1/20 11:00

임세훈

2017-01-10 13:33

시인님
좋은 글 읽다가 흠뻑 취해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창작하시고 올려주시길 청합니다.


이은자	하얀 눈이 조심조심 살펴가라며 내렸습니다. 흰색에 취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되고 싶어요. 행복한 하루~^^	1/20 11:04

장병길

2017-01-10 14:33

아, 시인님
그렇군요, 모두가 다 그럴 것입니다
세월이 치유할 수 없듯이
앙금으로 남은 것
영원히 기억해야만 잊혀지지 않을까 조슴스레 입술을 열어봅니다
^^


이은자	그쵸~ 영원히 기억해야만 잊혀질 수 있다는 시인님의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인간이 만든 비극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1/20 11:09

김광섭

2017-01-10 15:01

오늘부터는 많이 춥네요
이제 겨울다운 겨울 맛이 나네요
모든 것이 제격에 맞아야 어울리는 것 같네요
오늘도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고 웃음꽃 만발하는 멋진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ㅎ~~~! 시인님!!!!


이은자	늦은 댓글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눈이 펑펑 내린 오늘. 추워도 행복한~ 이기적인가요. ㅎㅎ	1/20 11:11

김문

2017-01-10 21:57

시리고 아픈 글
배독하고 갑니다
추운 겨울 어서가고
시인님 마음에 봄꽃 가득
피였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


이은자	세월호 엄마의 마음으로 시를 썼습니다. 하루 종일 먹먹한 가슴으로 눈시울 붉혔던~ 직접 겪은 분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삶의 심장이 뛰고 있을지 너무 안타까워요	1/20 11:14

홍대복

2017-01-11 15:35

시인님!
늦은감은 있지만 정유년 새해 문안 인사올립니다
새해 가내에 화목과
그리고
더욱 더 시인님의 건강 하심과 문운이 창대하시어 시향 가득 하시길 비옵니다.


이은자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상대적 박탈감 느끼지 않고 희망으로 설레이는 그런 세상이 오길 기도합니다.	1/20 11:18

김이진

2017-01-11 15:35

우리는 어느 날에
보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아
가슴이 싸하게 저미어 옵니다.
그 날의 아픔을 기억합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세요.


이은자	팽목항에서 기다리는 그분들 보고 싶은 사람 빨리 만나시길 빌어 봅니다. 내가 그들의 엄마였다면 얼마나 아프고 아플까요. 생각만으로도 너무~ 표현하기도 어려운 아픔이네요.	1/20 11:22

주응규

2017-01-13 08:41

이은자 시인님 추운날 마음으로 지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녹여봅니다
정유년 올한해 좋은 시향 피워 널리 독자들의 사랑 듬뿍받는 알찬 한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시는 일마다 성취를 기도해보며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 깃드시기를 소망합니다.


이은자	축복의 인사말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올려주시는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1/20 11:24

이정규

2017-01-14 17:50

이은자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추운겨울 화로불 같은 온기로 보듬어주고 따뜻한 차의 온기처럼
격려하며 용기주고 힘이 되어주는 그런사람이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며
또한 생각이 건강해야 흐르는 물처럼 말씨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웃음 가득한 포근한 주말 따뜻한 차한잔에 마음 녹이고
즐거운 주말~~~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오후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이은자	네~ 행복한 일 웃음 가득한 오늘을 살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인님들의 격려로 마음 따듯한 세상 느끼며 살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1/20 11:28

황의성

2017-01-15 21:50

팽목항의 슬픔이 비로소 꽃으로 피었습니다

그 아픔
그 슬픔
이제 시인님이 씻어 주셨습니더

고운 시심에 가슴이 즈미지만 슬프고 아픈 기억에 할말을 잃습니다
건안하시고 향필하시는 밤 되십시요 시인님


이은자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에 슬픔으로 자리한 팽목항 그 아름다운 바다에 아픔이 가라앉아 있네요. 세월호 건져 올리면 슬픔이 줄어들까요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1/20 11:34

배정이

2017-01-24 13:02

안녕하세요, 시인님.
2017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정이가 다소곳이 세배를 올립니다.
황금 지단의 떡국 드시면서 십 년 젊어지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은자	항상 반가운 인사 고맙습니다. 구수한 떡국이 또 생각나네요.^^	2/12 09:51

이은석

2017-01-26 10:54

시인님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설 명절 잘 쇠 시고
새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이은자	시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한 2017년 되세요.	2/12 09:52

김성수

2017-01-27 13:36

다복하구 기쁨이 함께하는 설 명절되십시요
이은자시인님
고맙습니다


이은자	고맙습니다. 대전 충청지회에서 뵐 날이 있겠지요.	2/12 09:53

장화순

2017-02-07 21:13

그 언저리는 그 아픔을 가슴에 담은 사람은 평생 사월 십육일 이겠죠
가슴에 흙이 덮히기 전에는 잊지 못할 그분들에 마음
어찌 다 알겠습니까마는 그래도 가끔은 잊힐날 있겠죠
사람은 그러드라구요


이은자	구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이들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오래도록 남아을 거 같아요. 안타깝고 안타까워서 오래도록 아플 거 같아요	2/12 09:58

배정이

2017-03-01 10:34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삼월
나비와 벌이 춤을 추는
삼삼한 삼월이 왔습니다.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삼월이랑 향기롭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이은자	벌써 오월 시간이 너무 빠르죠~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5/30 09:58

김영길

2017-03-08 07:24

이은자 시인님~
만나 뵈어 반갑습니다.
아름답고 시심의 향기가 풍성한 시향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새 봄을 맞아 꽃들이 만발하는
봄의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항상 꽃처럼 웃음꽃이
피는 날들이 많기를 기원 드립니다.
건강과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이은자	장미 가득한 오월도 이제 막바지~ 태양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촉촉한 비가 흠뻑 내리길 기도합니다. 농부의 마음에 건조함도 사라지길~ 감사합니다.	5/30 10:07

박흥락

2017-05-29 20:44

고운 시향에 취하고 감니다.
항상행복하시고 좋은시 많이 감상하게
해주셔요. 감사함니다.


이은자	생각이 흐르고 감성도 풍부해지고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그렇게 시속에 있는 날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끄저끄적 쓰지만 공허함만 쌓이네요.감사합니다.	5/30 10:13

장종섭

2017-07-13 08:52

^^

반갑습니다
시인님
인사 드립니다^^


이은자	반갑습니다. 시인님~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7/16 01:03

황양국

2017-08-12 16:36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기 조심하세요.	1/1 23:51

배정이 2017-09-01 10:11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류등자

2017-09-30 22:41

이은자 시인님
안녕 하세요
충청 지역 입니다 고운시향 에 머무러 패독하고 갚니다
벌써 참 바람 차갑게 불어와옷차림 교대가
필요 하오니 건강 에 지장 없는 힐 링 잘하헤요
고운밤 지네세요


이은자	너무 늦게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건강하세요.	1/1 23:52

오철수

2017-10-25 17:48

이은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펴주신 시향에서 다시 가슴이 무거워 옵니다.
아직까지 수중울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혼들
하루속히 가족의 품안에서 영면에 들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은자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 다섯 영혼과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1/1 23:49

배정이

2018-01-01 09:35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우리 시인님,
새해에는 웃음 가득 행복 가득한 한해 되시고
에너지가 충만한 글 많이 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배정이가 큰절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⁰▿⁰)◜✧˖°


이은자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 23:46

김강좌

2018-01-01 16:10

반갑습니다 시인님~^^

새해 첫 걸음~
늦은 인사로 고운 시향에 머물러
향기 나눔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이은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은 소망 하나 품어봅니다.	1/1 23:47

취하고 싶은 날 (4)

역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8	떠나는 것들 사이에는 찰라의 겨울이 있다	19	이은자	2019-05-01

27	첫눈	7	이은자	2019-01-25

26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었으면	12	이은자	2018-05-08

25	마음에도 봄이 돋는다	15	이은자	2018-04-07

24	취하고 싶은 날 (4)	23	이은자	2018-02-03

23	우리는 어느 날에 만날 수 있을까	57	이은자	2017-01-09

22	역설	32	이은자	2016-12-20

21	그리움도 첫눈처럼	29	이은자	2016-11-26

20	술인지 물인지 모르겠다면 눈물인 거야	14	이은자	2016-11-20

19	취하고 싶은 날 (3)	9	이은자	2016-09-09

18	매미	28	이은자	2016-09-02

17	취하고 싶은 날 (2)	31	이은자	2016-08-26

16	촛불	22	이은자	2016-08-11

15	초록이 깊어진 후에	26	이은자	2016-08-05

14	소녀상 앞에서 촛불을 켜다	14	이은자	2016-07-31

13	씀바귀 나물	12	이은자	2016-07-18

12	부채	26	이은자	2016-06-19

11	감자를 캐며	6	이은자	2016-06-17

10	분수(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하며..)	8	이은자	2016-06-13

9	아버지	14	이은자	2016-01-29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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