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춘규
ㆍ작성일	2016-06-07 10:41

ㆍIP: 180.xxx.233

벌초

벌초

송암 朴春圭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없었는데
개망초 꽃밭에
이슬비가 내립니다
꽃잎에 똑똑 떨어지는 빗물
어머님의 눈물인가 봅니다
고요한 망초꽃밭에 바람 한점
지나갑니다
"어머니 저 왔어요"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고
화 나셨어요?
망초꽃잎이 바람에 살랑인다
아버지와 사이좋게 지내셔요?
너무 잔소리하지 마셔요
아버지 지게가 불쌍해 보입니다
무게를 알 수 없는 지게
한평생 지고 다니셨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저 먼길따라
일곱남매 지고 다니시느라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곳에서는 손잡고 다정히
꽃길 구경 다니셔요
자식의 짐이 없는 그기
진달래밭 철쭉꽃
산속 맑은 오솔길
뱃길따라 울릉도도 가시구요
비행기타고 제주도도 다녀 오셔요
어머니 오늘은
목욕도 시켜드리고 분단장도
곱게 해 드릴거여요
지저분한 방 청소도 말끔히
해 드릴거에요
청소기 소리에 놀라지 마세요
"왱왱" "왜왱왱 "
애초기소리에 잠자던 구름이
놀라 줄행랑을 치고
개망초 하얀 꽃잎에
어머니 눈물이
"또옥" 떨어진다

유필이

2016-06-07 11:09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춘구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서재에 불이 반짝이기에
근무중에 이렇게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납깁니다
하얀 망초꽃 핀 부모님의 산소를
떠올리면서 멋진 시향에 흠뻑 젖어봅니다
시인 님 건강하시고 행복한 오늘 되세요.


박춘규	감사합니다 좋은날 보내십시요	6/7 11:37

여관구

2016-06-07 11:51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오랫만이죠. 그동안 잘계셨지요.
가슴두근거리며 손 내밉니다.
그동안의 오해를 감싸주시고 앞으로 좋은 만남이 되기를
마음조리며 기다려봅니다. 하회같은 마음으로 열어주소서.
부모님 산소에 벌초하고 오셨군요.
부모님 만나뵙고 오시는 시인님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 되소서.


박춘규	오란만입니다 잘계셨지요 이런저런 연유로 서재에 발검음 뜸했습니다 무슨 말씀을요 당치 않습니다 좋은글들 좋은날들로 행복하십시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합니다	6/7 12:12

국순정

2016-06-07 12:38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댓글이 자꾸 도망갑니다
반가움도 눈물도 감출수 없는 마음이 더 아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도 기원드립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언제나 불빛이 반짝이길 소망해봅니다


박춘규	국시인님 서재에서 만남이 더 반갑네요 늘 좋은모습 감사합니다	6/7 12:56

국순정 2016-06-07 12:37	박춘규시인님~~~^^ 시인님 서재에 오랜만에 불빛이 들어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잘지내셨지요 ㅎㅎ 무거운 시향에 제 마음도 눈문로

장계숙

2016-06-07 20:59

반갑습니다.
박춘규 시인님 ~
오랫만에 오셔서 멋진 글을 주셨네요.
밝은 미소에 기분 좋아집니다.
바쁜 시간에도 좋은 글 많이 집필 하시고
감동까지 주십니다.
얼마전 부모님의 산소에 다녀와서 그런지
감동이 더 합니다.
앞으로 자주 멋진 글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시인님 ~


박춘규	장시인님 좋은글 좋은모습 활발한 집필 머찌세요	6/8 03:38

허정인

2016-06-08 06:09

안녕하셨는지요?
기다렸는데 오셔서 시향 피워주시니
반가워요.
벌초
개망초 꽃들에 어머니 눈물이 똑 떨어진다.
싯귀에 감동안고있습니다.
제가 개망초꽃 좋아하거든요.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박춘규	허정인 시인님 고마운 댓글입니다 좋은 창작 좋은 모습기대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6/8 07:25

주응규

2016-06-09 08:16

시인님께서 곱게 지펴 놓은신 좋은 글에 머물러봅니다
이제 더위가 서서히 극성을 부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나날이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는 6월 되십시요^^


박춘규	존경하는 주응117645556

박춘규	주시인님의 시집들 애독 잘 한답니다 존경합니다	6/9 16:37

김광섭

2016-06-09 11:58

벌초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6월의 초여름...
멋과 맛 향기로 인생 삶 알차고 보람되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웃으며 나가시고
항상 건강 조심하시며 사랑과 기쁨이 충만 하시는 인생의 세월 보내소서.
박춘규 시인님!


박춘규	오우 선배님 댓글 안주셔도 듸는데 감사합니다 바람따라 향기는 오늘도 날아가고 벌나비들 마니 모이지요 존경합니다	6/9 16:35

이정규

2016-06-09 20:02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삼성 서울 병원에서 아들 수술하고 퇴원하여
집으로 왔습니다.
마음 써 주신 고마움에 감사드리며
늦게나마 ~~
잠시 문안 인사드리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하십시오!


박춘규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술 잘 되었다니 한시름 놓습니다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완쾌되어 행복한 생활하기를 기도드립니다	6/9 22:39

사방천

2016-06-10 11:27

박춘규 시인님 오랜만임니다
그간 안녕하심니까
서재의 문이 안열려 궁금하였습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만사형통하십시요


박춘규	사방천시인님 방문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창작 많이 주시어 가끔씩 들러봅니다 행복하십니요..♥♬♥	6/10 13:57

배정이

2016-06-12 22:06

"왱왱" "왜왱왱 "
에고에고 시인님!~
아버님 어머님께서 놀라시기 전에
제가 더 놀라서 달려왔습니다. ㅎㅎ
사랑하는 박춘규 시인님~
그동안 보고 잡펐스유~ㅎㅎ
가끔 어쩌다 한 번씩이라도 보아유~
약속했고 행복한 한 주 보내세유.^^


박춘규	오랜만이지요 존경하는 배정이시인님 잘 계시지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 자주 못 들려도 마음만은 늘 같이합니다 행복하셔야합니다.....♤♠♤	6/14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