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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태현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태현
ㆍ작성일	2020-05-02 14:43

ㆍIP: 210.xxx.202

구름속에 떠 도는 나그네..

구름속을 거닌다..

어깨에 짊어 진 망태가
업보로 묵직하다

지팡이는 왠일인가
때 짙은 지팡이에 고뇌(苦惱)를 찬
거님에 역경(逆境)이
덕지덕지 묻어 검게 검게 둥둥하다

희디 흰 구름속에도 비, 바람, 폭풍이 불어 오는가 !
보는 이마다
눈길, 눈길마다 휠끗휠끗 처다 본다

아량곳이 없다..

그냥 신선처럼 아니 신선이되어
걷고, 걸을 뿐..

숨이 막힌다
어쩌다 내려다 본 시야(視野)엔
비명이 메아리가 되어
멈출 줄을 모르고 지속(持續) 됨을 듣는다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해도, 해도
여전히 들려 오는 비명, 곡의 소리가
가슴이 미어 운다..

염주 알은 없다
이미 다 달아 없어져 버려 버렸다

목탁이라도 칠라 많은
그것 마저도 하도 두두려대니
깨저서 소리를 잃었다

그래도 걸어 간다
타는 가슴으로의 비는 경(經)의 소리

공허하다
공허하다..

그럴수록 구름은 짙어 가고
까맣케 탄 구름으로 부터의
내리 쏟는 소나기..

무지게를 깨운다
개흑 속 연꽃은 피워 나고 향 짙은
공간에서 합장하는 손, 손마다
피멍으로 즐비하다

연꽃은 소리없이 고백한다
잎과 잎사이로 맺혀
빗 방울에 묻어 또르르 또르를 흘려 보낸다

도우소서
도와주소서..

어디선가 아득히 들려 오는
풍경의 고아함에 자태로의 청아 함이라 !
듣는 이 마다, 마다 오는 잠깐의 희열이라 !

그것이 마지막인가 보다 라고..

그래도 거닌다
구름과 구름을 이어 거니는 수행의 바다 속
그리고 나그네..

때 마다 짚어 가는
짚는 지팡이 소리가 세상에 흩어 지고
흩어 진 소리는 잠행(潛行)하는
길 위에 놓여 진 자국들..

경(經)의 울림 절절하다

자비로다
자비로다..

잡는 손, 손마다
극락장생 이루소서..

매워 달린 북 소리가
은은히 퍼짊은
거니는 나그네의 길 위에 놓였다

마음 깊이 자리한 외는 경(經)의 소리로
구름 따라 ,따라 거님이
원(願)하는 염원(念願)에 응답(應答)으로 이루소서

따닥, 따닥, 따닥..
지팡이의 기원이여 !

자비로다
자비로다,,

소리

염규식

2020-05-02 19:19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공감하며 쉼합니다.
푸른 초록이 싱그럽게 물들고
일기도 따뜻해 이젠 살만 합니다.
늘 고운시로 서재를 밝시는 시인님
오늘도 건안하시구요 늘 좋은일만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안태현	감사합니다 염규식 시인님 ! 오월이면 아카시아 꽃, 무리가 향, 짙게 다가 오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벌, 나비는 꽃을 찾아 나르고 코 끝을 스치는 향에 희디 힌 자태에 마음 마저 새롭게 다가옮을 ~ ㅎ 시인님 감사합니다 ^^ 시인님께서도 향필로써 독자들에게 사랑 듬뿍 받으시는 오월이 되시기를 기도 드림니다 " 행복하십시요 " 그리 빌어 보면서 ~ ^&^ 소리 안태현 배상	5/3 10:20

안영준

2020-05-02 23:36

안태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며칠 새 무더위가
온몸을 뜨겁게 달구는 답지 않은 오월입니다
시인님께서 올리신 아름다운 글 잘 배독 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안태현	감사합니다 안영준 시인님 ! 덥습니다 이른 더위에 벌서 부터 반팔 소매를 입고 입고들 다님니다 시인님 ~ 소리 없이 오는 향에 읖조림에 귀 기우려 보면 오월의 속삭임이 그렁그렁 눈물을 담고는 히밥 나무에 매어 달려 윤슬에 빛남으로 다가 섭니다 그러한 오월 ~ 맘꺽 시향 펼치시어 독자들의 사랑 가득 받으시길 기원하면서 건안하심도 함께 묶어 소망합니다 ~ 응답으로써.. " 행복하십시요 " ^&^ 소리 안태현 배상	5/3 10:32

김동철

2020-05-03 06:32

안태현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화사한 봄
봄날의 향기가 절정입니다

세상사 심란해도
자연이 주는 법칙은
정확하고 어김없네요

우리 인생도
자연의 일부임에
끝없는 화이팅 속에
힘을 내야될 것입니다

어려움속에
난관을 극복하면
봄날은 찾아 오듯이
소중한 삶의 일상들
마음에 새겨지지 않을낀요?

아리아리~
빵빵 ~~~♡^^


안태현	감사합니다 김동철 시인님 ! 희디 흰 조밥 나무가 흰 빛으로 바람에 흔들림니다 코로나19로 칩거한지 오래 ~ㅎ 그새 벌써 오월이 다가 섭습니다 그렇지요 .. 자연의 법칙은 그 어떠한 조건이라도 아랑곳 없이 우리 곁을 찾어 옮니다 인생 또한 그렇지요 자연 속에서 태어 나고 짙은 녹음처럼 짙게 커 나갈껍니다 시인님 폭풍우가 다가옮은 그 뒤 평온함도 찾아 옮이 ~ㅎ 그것을 교훈 삼아 우리네는 살아 갑니다 "생노고락"~ 시인님 봄 날 ~ 건안하심과 향필로써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기원 합니다 " 행복하십시요 " 그리 기도 드리오며 ~ ^&^ 소리 안태현 배상	5/3 11:11

강한익

2020-05-03 08:02

존경하는 안태현 시인님!
경자년의 봄이 여름에게 자리를
내어주려는 듯 합니다.
악귀의 출현으로 봄을 제대로 반기지 못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단비가 내리는 일요일 아침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멋진 글을 배독하였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태현	감사합니다 강한익 시인님 ! 글쎄 말이네요 ~ 그곳은 비가 내리나 보내요 여기에는 때 이른 더위로 벌써 부터 그늘이 좋음이 이루워 지고 있답니다 시인님.. 코로나19로 정말이지 봄이 오는지도 가는지도 모르고 오월을 맞이 했나 봅니다 그래도 가까운 공원아도 나가서 꽃 향 듬뿍한 사색을 해 보려합니다 다녀 가심에 거듭 감사함을 올리면서 오월의 행복을 맘꺽 누리시길 기원해 봅니다 " ^&^ 소리 안태현 배상	5/3 11:28

김정윤

2020-05-05 12:15

안태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글 - 구름속에 떠 도는 나그네 -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봅니다
오늘은 어린이 날이네요
코로나 조심하시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태현	감사합니다 김정윤 시인님 ! 모든 행사가 코로나 19로 취소 되거나 미뤄 진 상태로 긴 시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생할적 거리 두기로 바뀌었음에 조금씩 거리엔 술렁임이 ~ 여기엔 공원이나 산, 시장 등등 언제 그랬야는 듯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도 그랬듯이 일찍 찾아 온 더위도 함께하지요 마스크는 물론하고 거리 두기는 영영~ ㅠ 지켜지지 안고 있습니다 시인님 부처님 오신 날 어린이 날 오늘은 어버이 날 ~ 녹음은 푸르른는데 그래도 꽃은 피워 향을 풍기는데 히디 휜 히밥 나무의 흰 꽃이 마음 마저 정갈케하는데 흰 카네이션을 단 난 그리움을 쫓아 갑니다 시인님 건안 건필하시어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안태현 배상	5/8 15:10

박상현

2020-05-06 19:00

어느새 오월의 햇살은 포동포동
살이 올라 여름 햇살을 만들고 있습니다
소나무마다 송홧가루 향을 피우듯 깊은 산속을 덮고 있네요
아픔은 여전히 삶 속에 접착제처럼 붙어있고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의 삶이 더 크기에
분명 이겨낼 것입니다
봄은 짧은 만남 속에 여름으로 직행하는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그토록 이겨내고 싶은 코로나19는 희망적으로
이겨내고 있는듯합니다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방심은 금물인듯합니다
시인님 봄의 뜨락에서 고운 시를 접하고 시어 하나하나
배람합니다
좋은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바랍니다.^^


안태현	감사합니다 박상현 시인님 !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에 부픈 꿈을 안고는 피워 낸 꽃들의 향연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긴 ~ 코로나19로 인하여 관객 없는 공연으로 맺이 풀린 그들의 공허함에 그래도 이제나마 빛이 찾아 드는가 봄은 ~ ㅎ 그동안의 수고로움이 있었기 때문.. 또 클럽을 찾은 확진 환자가 나 온 ~ 소식에 참 안타까움이 절로 나네요 시인님 찾아 주심에 거듭 감사를 올리면서 건안, 건필로써 독자들에게 사랑 가득 받으시길 기도 드림니다 " 행복하십시요" 그리 기원하면서 ~ ㅎ 소리 안태현 배상	5/8 15:29

이성구

2020-05-07 16:41

초여름 같은 날씨에 더위를 느낍니다 오월은 행사가 많은달 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갈려 합니다 일교차가 심해 건강관리 잘하세요

존경하는 안태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안태현	감사함니다 이성구 시인님 ! 찾아 온 히밥 나무에 열린 희디 흰 열매의 결실을 봅니다 오월.. 벌써 덥습니다 이른 더위가 농사로 힘든 농부들의 땀 방울을 봅니다 시인님 장미의 향이 푸근한 요즈음 코 끝을 자극하는 것도 마스크라는 것에 의하여..? 그래도 비집고 들어 와 향긋한 내음이 맛 나게 스며 듦니다 시인님 그 향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찾아 봄도.. 그리고 코로나19로 농부들의 아픔, 역시도 생각하여 주심도.. 건안, 건필하심으로 독자들에게 사랑,가득 받으시길 기원 드림니다 " 내내 무탈하시길 ~ " ㅎ 함께 기도 드리면서 ^&^ 소리 안태현 배상	5/8 15:52

정찬열

2020-05-09 16:32

존경 하는 안태현 시인님~
그간도 별고 없이 잘계셨는지요

간밤에 내린비가 지금은 개일듯
이곳 전라도는소강상태입니다.

곱게 집필하신"구름속을 떠도는 나그네" 佛心이
깊은 의미 깊은 옥고에 많은 것을 생각하며 쉬어 갑니다.

5월도 중반으로 넘어가려는 주말 에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안태현	감사합니다 정찬열 시인님 !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재 작년에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로 아직도 재활을 받고 있습니다 만 ~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인님께서는 무탈하시죠? 여기도 오락가락 하면서 삼일을 비로 젔셨습니다 이렇게 다녀 가심에 거듭 감사를 올리면서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의 장미의 향과 아카시아 향으로 피워 낸 시향으로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시국이 어선 한 때 건강에 유의하시길 기도 드림니다 시인님 합장하는 기도에 응답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빌어 보며, " 행복하십시요 " ^&^ 소리 안태현 배상	5/12 22:09

.별, 그리고 그리움..

님은 사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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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거기에는 ..?	2	안태현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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