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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허정인 문학서재

ㆍ작성자	허정인
ㆍ작성일	2018-10-15 08:16

ㆍIP: 125.xxx.185

생밤을 먹으며

생밤을 먹으며

향초/ 허정인

가죽 옷 벗기느라
속 옷 벗기느라
힘모아 집중하니
뽀드득 속살이 참 맑다

말끔히 벗긴
밤 한 톨
치아에 물려
오도독 베어 씹으니

우주의 깊은
오묘한 맛으로
숨겨져 있던
뇌 세포를 건드려 깨우네

나이 숫자 만큼
오고 간 가을이지만
또 한번의 이 가을에
나는 생밤을 먹으며

보고
만지고
씹으며
느껴며 삼키고 있다.

박진표

2018-10-15 09:03

`허정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허정인 시인님!!!
생밤을 먹으며...
가죽 옷 벗기느라
속 옷 벗기느라
힘모아 집중하니
뽀드득 속살이 참 맑다...
토실토실 알밤이
환하게 웃는 듯 합니다.
가을에 찿아 온 손님.
알밤처럼 행복도 그렇게
포동포동 살쪘음 좋겠습니다.
희망의 월요일.
기쁨가득 오늘도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허정인	박진표 시인님! 찾아 주시고 멋진 댓글 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만끽하시고 건강하십시요.	10/15 15:05

이환규

2018-10-15 11:35

`허정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서재가 바로 위에 있는데도
이제서야 처음으로 서재를 찾았네요

가을의 진미는 밤이죠
겨울에 먹는 생밤과 군밤 빼 놓을수 없고요
올려주신 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허정인	이환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찾아 댓글 놓아주시니 고맙습니다 가을 행복하게 누리시며 건강하십시요.	10/15 15:06

김명숙

2018-10-15 23:21

`허정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허정인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가을인가 했더니 벌써
시월의 중순을 달리고 있습니다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짧지만 멋진 가을을 보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을 테니까요

건강도 추스르고 무거웠던 마음도
훌훌 털어버리게 잠시 동안은
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가는 곳이 어느 곳이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쉬었다가 오게요
아름다운 시심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길요

고운 시심으로 엮어 놓으신
시향에 머물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감사드립니다 ~~~


허정인	고운 발길 오시어 댓글 놓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여행길 행복한 감동이시기를 건강히 다녀오세요.	10/16 19:07

김이진

2018-10-16 08:57

보고
만지고
씹으며
느껴며... 삼키고 있다.

뽀드득 속살이 참 맑다

시인님
어쩜 이리도
맛깔스럽게 그리셨는지요.

갑자기 생밤 한 알 먹고 싶어지는 것을요. ㅎㅎ

오늘도 시인님의 모습처럼 아름다운 날 되세요>^^*


허정인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이 붉게 물들었네요 이 가을 누리시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10/16 19:09

김인숙

2018-10-17 01:19

허정인 시인님
안녕하세요 ~^^
어쩜이리도 생밤을 맛있게
적으셨는지요~^^
생밤이 갑자기 먹고 싶어요
오도독
꿀꺽

감사합니다 시인님


허정인	김인숙시인님! 고운 가을입니다 고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고운 댓글 감사해요 건강히 향필하시며 행복하게 지내세요.	10/17 06:57

주응규

2018-10-17 11:03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이 가을 햇살을 타고 아름다운 노래로 울립니다
어느새 가을이 단풍 옷을 차려 입었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고 시인님께서도 향기나는 시향 가득 피우십시오
환절기에 감기 조심히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허정인	주응규 시인님! 찾아주시고 댓글 놓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 건강히 누리시며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십시요.	10/17 18:57

김상훈

2018-10-18 03:08

흘러간 시간의 음계를 더듬으며
차례로 겉옷 하나씩 벗어놓을 가벼움으로
잠시 조용하게 한 시절의 건반을 두드리는 이 계절,
그러나 이윽고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먼발치 떠밀려 가는 시간들을 쫓아가
황소 털 햇살에 메밀꽃 질 무렵이면......

한 편의 시를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사유의 꽃불을 지폈을까를 가늠해 봅니다.
우리가 노래하던 지금의 것들도
언젠가는 또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지겠지요.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허정인	김상훈시인님! 멋진 글 날개펴고 오시어 댓글 놓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차가워지는 아침 겨울로 가는 길목인 듯 합니다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가을 누리십시요.	10/18 05:56

김토성

2018-10-18 08:42

허정인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즐거운 나날되시고
향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허정인	김토성시인님! 반갑습니다 찾아주시고 멋진 댓글 놓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침은 겨울같고 해낮은 아름다운 가을이네요 건강히 가을 누리시며 향필하십시요.	10/19 04:52

김주호

2018-10-18 20:42

어리석은 자가
밤서리
그것도 깜깜한 오밤중에 가지위서
흔들어 털다가 밑에 있던 거시기들
가시박힌 대가리 싸매고
돌아갔다는 동네 선배 생각 나는 시입니다
아그작!


허정인	김주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찾아주시고 댓글 주시오니 감사합니다 댓글 마지막부분 아그작! 밤 깨무는 소리 기막힌 기쁨을 주시네요 건강하시고 향필로 행복한 가을 되시어요.	10/19 04:53

정찬열

2018-10-18 21:06

허정인시인님! 안녕하세요
우주의 깊은 오묘한 맛 "생밤을 먹으며"
곱게 집필하신 내공깊은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상강도 지나지 않았는데 대관령에는
소복단장 하얀 눈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하오니 건강에
유념하시고 남은 저녁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허정인	정찬열시인님! 찾아 댓글 놓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서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요즘은 댓글을 못달고 나옵니다 건강챙기시며 행복한 가을 누리십시요.	10/19 04:55

하헌석

2018-10-19 22:33

한 주를 마무리하며
시인님의 글로 피로를 풀어봅니다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담아 잠시 머물다 갑니다
추억 하나 만들기 좋은 계절
휴일 연휴계획 멋지게 세워보세요
저는 붉은 단풍 마음에 담으러 갑니다
온도 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날들 되십시오


허정인	하현석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시고 댓글 놓아주시니 고마워요 오색빛 가을 만끽하시고 향필하시며 행복하십시요.	10/20 09:11

장계숙

2018-10-26 09:44

올해 밤이 풍년이라죠?
저두 이웃이 주길래 밤을 많이 먹었어요.
맛깔나는 글을 읽으며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래요. 매번 맞이하고 보내는 계절인데
나이 들수록 애틋 하네요.
누군가에겐 마지막 가을일 수도 있겠구나..싶구요.
고운 계절 맘껏 느끼시고
예쁜 글 많이 쓰셔요. 시인님~


허정인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찾아 댓글 놓아주시니 고맙고 기뻐요 곱게 물든 가을 행복하게 누리시고 건강하십시요.	10/28 06:02

윤성오

2018-10-27 14:26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허정인	윤성오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시고 댓글 놓아주셔서 감사해요 고운 가을 누리시며 건강하시고 향필하시며 행복하십시요.	10/28 06:03

현원섭

2018-10-28 13:12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글 배 독하였습니다>


허정인	현원섭 시인님! 감사해요 찾어주시고 댓글 주시니 기쁨니다 날이 추워지네요 건강 잘 챙기시며 향필하십시요.	10/31 08:37

갓김치

*대추를 따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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