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화순
ㆍ작성일	2020-09-03 09:46

ㆍIP: 114.xxx.52

주전자

주전자 / 장화순

장독대 항아리에 떨어진 빗방울
파편 되어 이슬로 사라지는 날
찌그러지고 빛 바랜 아버지의 주전자
처마 끝 빗물 소리로 가득 채우고

잘 익은 묵은지 한 가닥 쭉 찢어 들고
하얀 밥 사발 막걸릿잔 은쟁반 옥구슬
작은 속삭임의 소리로 채워 마시는
목 넘김의 환호성

빗소리로 구워진 뜨거운 김치 전 한 젓가락에
막걸리 한잔 꿀꺽꿀꺽 목 넘김 소리가 기분 좋을 것 같은 생각은
밤새 뒤척이며 잠 설친 휑한 마음의 소리인가
쏟아지는 빗소리에 소환되는 그리움인가

2020년 9월 2일
태풍 마이삭 전조 빗소리에
동백이

민만규 2020-09-03 12:47	존경하는 동백이 장화순 시인님 잘 익은 묵은지 한 가닥 쭉 찢어 막걸리 한잔 쭈욱 들이키면 상상만해도 너무 맛있을 껏 같습니다 멋지게 맛깔나게 집필하신 "주전자" 옥고에 감명 깊게 배람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맛점하셨는지요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향필하십시오 오늘도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염경희 2020-09-03 16:08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별 탈없이 잘 지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주전자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아버지께서 막걸리 사오라고 심부름 시키면 논두렁을 건너 점방에 가서 사들고는 궁금증에 한모금 마셔보다가 미끄러져 반주전자만 가져온 일이 떠울라 추역의 미소를 담아봅니다 시인님 또 올라오는 태풍에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정병근 2020-09-03 18:27	요즘 유행하는 유행가 '막걸리 한잔' 멋스러운 시에 감동받습니다 힘찬 글심에 늘 반합니다 동안 잘계셨능가요 안부도 함께 놓습니다~^^*

강한익 2020-09-04 08:32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아 동백이님! 아버님이 살아 계실때 주전자 달랑달랑거리며 막걸리 심부름 많이 하였답니다. 김치전 한 젖가락에 한 사발 녹으로 넘기시는 아버지의 모습 그립습니다. 멋진 글 가슴에 답습니다. 많은 배움 하고 있습니다. 동백이님! 그리움은 가끔 소환 하셔서 멋진 글 많이 집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전병일 2020-09-04 08:43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그제 한주가 시작되었는데 오늘이 한주의 끝자락입니다 태풍의 피해는 없으신지요. 또 다른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부디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소원합니다. 올 한해 어려운 시간속 가을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푸른 가을 하늘처럼 모든 것이 깨끗해 활기찬 예전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불금 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주응규 2020-09-04 09:11	정성으로 곱게 피워놓은 시향에 마음을 힐링해 봅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에 긴 장마, 태풍으로 재해가 많은 한 해 같습니다. 또 다른 태풍이 올라 온다고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비해 없도록 당부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을 내음을 실은 바람이 볼어옵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답고 향기로운 시향 수확하는 기쁜나날 맞으십시오. 나라를 떠들석하게 하는 코로나로 일상의 변화가 무쌍합니다. 건강하시옵고 행복이 가내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염규식 2020-09-04 09:49	좋은 아침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죠 오늘은 모처럼 개이고 시원한 날씨가 좋습니다 오늘 도 즐건 하루되시구요 감사할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곱게 지피신 시심에 감사히 배람하고갑니다 오늘 도 승리하시구요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서준석 2020-09-05 00:02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곱게 정리하신 서재에서 주전자를 배람하고 하얀사기 대접에 막걸리 드시던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격상되 코로나 예방에 마스크 잊지마시고 건안 하시기를 빕니다.

권승주 2020-09-05 05:02	비오는 날이면 막걸리 한잔에 파전 한젓가락에 삶의 여유를갖습니다 잃어버린 가버린 향수는 다가오고 이습니다

안영준 2020-09-05 11:09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걸판지게 퍼붓고 지구를 때리며 스쳐 지나간 장맛비 그리고 무시무시한 태풍도 지나가고 고얀 놈 그놈 코로나라고 이름 달고 다니는 나쁜 놈만 남아 세계를 들썩이고 있군요 이젠 철이 철인만큼 철들어 요즘은 기온도 다소 내려가 시원한 바람이 스치기도 합니다 시인님 건강 관리 잘하시고 좋은 글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문장우 2020-09-05 11:33	시인님 반갑습니다 주전자란 주제로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면서 잠시나마 마음에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세월의 나이테가 주는 삶의 애환이 시심에 가득하네요 뒤돌아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라지만 못내 생의 그림자가 그리움이고 한숨입니다

전남혁 2020-09-06 17:05	오래전 오래전 써봤던 ㅠ ㅠ 그립고 보고 싶을 때 대하여 상념 1. 보고 싶어 미쳐 버릴때 부치지 않을 편지를 써본다 2. 마음은 경주마라도 타고 전속력으로 먼 곳에 있는 그대를 만났다고 환상에 빠져 본다 3. 비가 오는 날은 막걸리 호리병에 담고 잔에 따르어 마실 때 마다 술 붓는 소리가 그대 음성으로 들리게 하며 파전은 그대의 부드러운 혀이며 매콤한 양념장은 안주에서 열외 시킨다 4.그리워 지칠 거라면 카운티 다리의 여주인공 처럼 멋진 인연과 우연을 가장한 일탈의 기회를 달라고 운명의 신에게 떼를 써보다가 불가하다 생각 들면 죽음 보다 깊은 수면 속으로 걸어가 본다 옥고를 배람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박상현 2020-09-06 22:48	힘이 들고 어려울 때마다 시인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영혼의 불을 켜고 바라보는 모든 삶이 한 올의 시어가 되고 시어 하나하나를 엮어 가슴에 담아 다시금 되새김질해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의 서재에 시간 날 때마다 들러 인사드리고 시인님의 고운 시를 배람하며 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지나가면 다시 오는 태풍이네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인님 태풍과 비 피해 없으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시인님 새로운 한 주도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이 계셔서 늘 영광스러운 삶인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여관구 2020-09-09 11:43	" 빗소리로 구워진 뜨거운 김치 전 한 젓가락에 막걸리 한잔 꿀꺽꿀꺽 목 넘김 소리가 기분 좋을 것 같은 생각은 밤새 뒤척이며 잠 설친 휑한 마음의 소리인가 쏟아지는 빗소리에 소환되는 그리움인가 ." 시인님의 '주전자'를 보면서 비오는날 부침게 익어가는 소리를 듣는것 만으로도 마음에 기쁨이 가득 합니다. 시인님의 그 옛날을 소환하게 하는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장마와 태풍은 어느정도 지나간듯합니다 만 아직도 코로나는 갈길을 잃고 누워있네요. 빨리 떠나기를 우리 다 같이 기도합시다. 시인님 오늘도 건강하소서.

고옥선 2020-09-09 20:55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신지요. 곱게 집필하신 주전자" 배랍합니다. 주전자 들고 막걸리 사러 가던 추억이 새롭네요. 쭈그러진 주전자가 낙숫물 받이가 되어 있을 상상이 제미있기도 합니다. 시원해진 날씨라서 생활하긴 좋아젔지요. 늘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고운 쉼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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