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화순
ㆍ작성일	2019-01-26 07:28

ㆍIP: 39.xxx.112

바늘이 들어 있다

바늘/ 장화순

"최소한 한 달은 통증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그 말이 왜 그렇게 얄밉게 들리는지

내 몸속에 한두 쌈의 바늘이 들어 있는 것 같다
바늘은 마음대로 핏줄을 헤집고 다니다
제 마음 가는 대로 콕콕 몸 전체 여기저기에
동시다발적으로 바늘 끝을 꽂아 대고 있다

바늘 끝 아픔은 몸과 마음에 동시 반응을 보인다.
저절로 움찔거리는 몸의 반응과 신음
갈 곳도 없는데 거리를 걷기도 했지만
통증에 오래 걸을 수 없었고
길거리 음악 소리가 있는 곳에 서성거려 보기도 했다

가만히 죽은 듯 눕는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던 어떤 이의 말
주르르 눈꼬리를 타고 흐르는 눈물
그럴 수 있겠구나
죽고 싶을 수 있겠구나

2019년 1월 26일 아침

2018년 12월
대상포진이 왔다
병원에서 준 약에 진통제를 내 맘대로
더해서 먹었다. 부작용은 다음 문제라는 생각
지금은 말끔하지만.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진다.

김동철 2019-01-26 07:46	장화순 낭송가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죽은 듯 누웠다 그럴 수 있겠구나 눈꼬리에서 주르르 흐르는 눈물이 머리카락 속으로 흘러든다 죽고 싶을 수 있겠구나 힘든 한 해를 보내셨군요 착잡한 마음 달래보며 그 느낌 알기에 살며시 담아봅니다 오늘도 작은 행복에 밝은 미소 지으시며 평안한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장계숙 2019-01-26 08:03	에휴,~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그 엄청난 놈을 상대로 고생하셨습니다. 지금은 괜찮으신거죠? 곁에서 자주 겪는 일이라 상황이 눈에 빤히 보입니다. 평소 면역력을 키워야 하니 잘 드시고 잘 줌셔요. 아픈 맘 공감으로 다녀갑니다. 올해는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정윤 2019-01-26 08:31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대상 포진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통증이 엄청 나다던데 하루속히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 바늘이 들어 있다 - 배람하고 아픔의 수위를 가늠하며 하루속히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정찬열 2019-01-26 09:46	안녕 하세요 장화순 시인님~~!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네요대상포진 초기에 잡지 못하면 두고두고 힘들어 지는 데말입니다. 정성으로 곱게 지펴놓으신 "바늘이 들어 있다." 고운은 시심을 마음에 세겨 갑니다. 어느덧 겨답지 않은 대한이 지나고 이곳 광주에 무등산 자락에는 벌써 노란 복수꽃 이 봄소식을 전 하나 봅니다. 날씨가 찬 주말도 알차고 건안 하시길 빕니다.^*^

여관구 2019-01-26 15:40	대상포진 저는 말로만 들어보았는데 참 견디기 힘든것 같더군요. 시인님은 직접 경험해 보셨군요. 아픔 앞에서는 모든것이 귀찮고 희망이 살아지지요. 그 아픔을 위로해 드립니다. 건강빨리 회복하시고 행복하소서.

이정규 2019-01-26 17:39	장화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인생에서 한번 무너지면 다시 쌓을 수 없는것 3가지 ~ 1.존경 2.신뢰 3.우정 이랍니다 시인님 ~~ 오늘도 健康操心하시고 즐겁고 幸福한 주말 오후 시간이 되십시요 !

김상훈 2019-01-27 17:33	내게 아무런 기약도 없이 흘러가는 나날들처럼 강물은 늘 아무런 사심도 없이 흘러가건만 아주 오래 전, 쑥맥의 마음으로 품었던 그리움은 왜 죽지도 않고 늘 내 가슴 속에 흐르고 있는지...... 장화순 시인님~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올리신 글 가운데 한 귀절 밑줄 치고 눈도장 찍고 갑니다. 애쓰셨어요.^^

안정순 2019-01-28 09:17	전 알아 보지 못 했지만 그 고통이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그ㅗ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긴다는 고생하셨군요 지금은 다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모쪼록 건강이 제일입니다 늘 건가하시구요!!장시인님

박상철 2019-01-28 09:53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한편의 시가 한편의 삶이죠 한 삶이 다른 삶을 이해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섣불리 말하기도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흐린날씨와 함께 내 마음도 가라앉네요. 날씨로 내 마음을 대신해 봅니다. 모든 에너지를 시로 표현하는 시인님의 발상이 새롭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시 쓰십시오

장지연 2019-01-28 16:37	장화순 시인님 아이고야 깜짝이야 빨리 쾌차하시길 아픔마저 시로 승화하시는 천상 시인님

김정윤 2019-01-28 20:23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에게 새롭지 않은 달이없고 새롭지 않은 날이 없지만 그래도 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좋은 설날 다가 옵니다 지난날을 다시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수있는 또다른 새해의 시작인 설날 건강 하시고 행복한 설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2019-01-29 07:44	장화순 시인님~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요. 주변에서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들을 보면 왠만한 아픔은 저리가라 한다던데~ 그래도 잘 이겨내셔서 다행입니다. 극심한 고통이 따르면 누구나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왕 사는 것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진 2019-01-30 07:12	에구, 시인님 그거 엄청 아프지요. 정말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밤을 지새워야 하지요. 저도 예전에 울트라마라톤 100km 달리고 와서 대상포진을 앓은 적 있답니다. 시인님 고생 많으셨구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유등자 2019-01-30 13:27	장화순 시인님 햇살좋은 봄소식 오는 상큼한 날씨 입니다 명절이 코앞에서 요란을 떨며 은행 설비돈 챙기라고 주변을돌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물심 양면으로 조상님 들게 편한 세상 대물림 소원좀 빌어 주시고 가족 친지 한자리 소주한잔 행복한 웃음꽃 피는 흐뭇한 설 명절 복많이 밭으세요 곱게 지피신 글 마음속에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충청 협회 야회 행사가실때는 차편좀 걀켜 주세요

주응규 2019-01-31 10:21	추위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처럼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한해가 시작되었는가 싶더니 벌써 1월 말입니다 사나흘 남은 설 명절이네요 가족과 함께 절겹고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 올 한해도 향필하시옵고 시인님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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