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19-06-23 13:48

ㆍIP: 125.xxx.86

휴일

휴일 / 박희자

창문을 열고 아침이 들어온다
먹이 찾아 첨벙대는 갈매기 날갯짓도
생선 찾아 달리는 시장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도 없는 한적한 창가

산등선 타고 오르는
아침 햇살이 오선지를 만들며
창문을 건너와 방 가운데 앉는다

일주일에 한 번
창문을 열어 놓고
비워 있던 일주일을 담는다
솔숲에서 우는 작은 바람 소리를 담고
어릴 적 장독대 옆에서
혼자 피어나는 접시꽃 소리를 담는다
그 많은 담아야 할 것 들을 모두 지우고

김동철 2019-06-23 17:06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삶과 행복은 언제나 진행형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저녁이면 누워있는 잠자리에 감사하십시오 소소한 즐거움을 찾고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휴일 되십시요~♡

김정윤 2019-06-23 22:15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휴일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지금 쯤 행사는 협회 이사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문우님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성황리에 끝이 났으리라 생각해봅니다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은 행사장에 있었답니다 다음 행사 때는 꼭 참석 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잔뜩 찌푸린 날씨지만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은 주말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홍종화 2019-06-24 12:17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 시인님 한여름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 가득한 시간 이어가시길 소망합니다. 시인님 고운 시심에 곱게 집필하신 글 '휴일'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하며 그 고운 시상 마음에 그리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김수잔 2019-06-24 09:34	박희자 시인님, 휴일을 보람있게 보내시는 이야기가 참으로 정겹습니다 휴일을 멋지게 보내면 새 한주가 더 활기차겠어요 오늘도 행복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박상현 2019-06-24 21:25	하루를 살아간다는 건 하루를 내려준 신의 선물입니다 개망초꽃은 뭉쳐야 함으로 그들의 영토를 이루어갑니다 보살핌 없이 돋아나는 생명력을 바라보며 무언가 가슴속에 별똥별 하나가 떨어져 내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햇살은 굵어지며 여름으로 흘러 들어가네요 옥고로 집필하신 시인님의 시와시향을 배람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 여름 건강 잘 챙기시고 늘 건강하세요

주응규 2019-06-27 08:53	박희자 시인님 뜨거운 열정으로 지펴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벌써 6월 마지막 주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7월 맞으십시오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나 봅니다 피해 없도록 사전 예방하시고 건강에도 유의하십시오 언제나 좋은 날 기쁜 날 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시인님 시향이 넘쳐나는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미숙 2019-06-28 07:01	박희자 시인님~ 휴일 아침의 고요 속에 그 많은 담아야 할 것들 중에 내 마음에도 고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들로 시간의 문을 열고 싶지요. 휴일이 가져다 주는 그 안락함과 편안함 속에 시끄러운 세상 일들은 굳이 담지 않아도 되지 싶습니다.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고 늘 건필하기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상철 2019-06-28 09:16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배람합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비오는 날이 많을 것 같네요 시인들은 비가 오면 더욱 감성적으로 변화죠 그 감성으로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김상훈 2019-06-29 19:58	우격다짐으로 직립하는 장대비가 세월 지나가는 소리처럼 퍽 요란합니다. 이럴 때 꼭 바다가 그리워지는 이유를 딱히 알 수는 없지만 평소 여백이 많았던 바다에 이렇듯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무엇인가 꽉 채워지는 느낌이라서 그럴까요? 마음이 늘 뭔가 허허로웠나 봅니다. 잠시 발걸음 멈췄다 갑니다. 주말 밤 고운 꿈결이기를요.^^

김병근 2019-06-30 09:39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다음 달 13 일 시험이 있는지라. 나름의 공부에 전념하다 보니 서재의 시인님의 목소리에 성의를 다하지 못해서 감히 송구스럽습니다 간간히 접하는 글 속에서 시인님의 격려의 소리 가슴에 담곤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요 일상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휴일/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가슴으로 감상하며 잠시 시인님의 서재 머물다 갑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휴일 곱게 빚어가시고요 강건하셔야 됩니다 박희자시인님

문장우 2019-07-05 16:12	시인님 시향에 맛점합니다 여유로운 휴일 바쁜 마음 추스리고 일상에서 맛보는 시인의 마음이 따뜻합니다 저도 창문을 열고보니 접시꽃이 피어나니

하헌석 2019-07-14 01:10	하산 길 등골의 땀을 식혀 주는 솔바람이 너무 반가운 7월 문명과 가까워 지며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지냈셨는지요 오랜만에 옥고에 올려 주신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 문명의 시간이 촉박하여 다시금 산을 오르며 두서없이 인사를 전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남기고 갑니다 더위로 인한 건강 유의하시고 향필하십시오

김상훈 2019-07-14 16:12	오늘은 햇살과 늦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창 여름을 꿰매고 있더군요. "너는 그래라, 나는 이불이나 널란다." 담장에 막 이불을 걸치는데 길냥이가 보였습니다. 휴일도 반납하고 뚱땅거리는 아파트 공사장과 이불을 들고 담장에 선 나와 여름을 꿰매고 있는 햇살마저 길냥이한테 제압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녀석의 등줄기를 타고 빛나는 햇빛이 움직일 때마다 묘하게 부서지고 있었거든요. 저, 자유로움...... 한갓짐....... 아파트도 이불도 다 필요 없는 生 휴일 잘 보내세요. 자유롭게, 최대한......^^

부산공동어시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