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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18-11-22 16:54

ㆍIP: 223.xxx.211

도시의 가을

도시의 가을 / 박희자

여린 가로등 불빛에
슬금슬금 찾아든 바람
길을 걷는다

붉은 단풍 하나 긴 꼬리를 물고
하얀 터널 안으로 도시를 끌어간다

서설 대는 바람
나뭇가지 사이로 도시의 불빛 걸어놓고
달빛 데리고 붉은 밤길을 걷는다

삼 차선 갓길
굉음 울리며 달리는 자동차를 좇아
달그락달그락 작은 소리 크게 내며
길 없는 길 무작정 달려가는 낙엽이다

빗금 긋는 휑한 마른 손
실눈 뜬 신호등이 말 없는 말을 건넨다

길 없는 길에서 빙빙 돌고 돌아도
그래도 달리고 있다
줄 잇는 갈잎 구르는 너의 소리가

김동철

2018-11-22 17:18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
겨울을 알리는 소설
곱게 집필하신 시향속에 머물며
도시에 구르는 낙엽을 느껴봅니다

길 없는 길에서 빙빙 돌고 돌아도
그래도 달리고 있다
줄 잇는 갈잎 구르는 너의 소리가

감사하게 배람하고 갑니다
몸과 마음은 꽁꽁 얼어도
가슴만은 따뜻하게 보내시는 목요일되세요


박희자	김동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알싸한 저녁입니다 가슴 따뜻하게 데움으로 다녀가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11/27 20:33

오석주

2018-11-22 18:45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

도시의 가을
삼 차선 갓길
굉음 울리며 달리는 자동차를 좇아
달그락달그락 작은 소리 크게 내며
길 없는 길 무작정 달려가는 낙엽이다

빗금 긋는 휑한 마른 손
실눈 뜬 신호등이 말 없는 말을 건넨다

그러네요
차길 옆을 보면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어요
누구나 할 것없이 사라져 가는
가을을 멀리서 처다만 볼 수밖에 없지요
겨울을 배웅해야 하는 가을
함박눈과 함께 맞이해야 하는 겨울곳 다가왔습니다
멀지 않아 흰눈이 펄펄 내리겠지요
멋진 시향에 함께 하고 갑니다
고운 저녁시간 되시길요~♥


박희자	오석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하늘을 덮었던 나뭇잎들이 자동차를 따라가다 부서지기도 하고 하면서 도시의 가을이 지고 있습니다 일전에 서울에는 벌써 눈이 많이 왔다고 했습니다 다녀가신 따뜻한 향기에 젖는 저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	11/27 20:42

김이진

2018-11-22 18:51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린 가로등 불빛에
슬금슬금 찾아든 바람
길을 걷는다

붉은 단풍 하나 긴 꼬리를 물고
하얀 터널 안으로 도시를 끌어간다

박희자 시인님^^*

도시의 가을을 멋지게 스케치 하셨네요.
시인님 오랜만에 뵈오니 반가움입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그 가을도 또 다른 세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이제 겨울 아이를 기다리는 길가에 서 있네요.
시인님 늘 따뜻한 행복이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박희자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길을 걸어오는데 떨어진 나뭇잎들이 물기없이 바람에 딩굴고 있었습니다 어릴시절 어른들께서 나뭇잎 떨어지는 것을 보고 좋은 세월 다갔다는 말 뜻이 닿는 요즈음 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가녀가심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11/27 20:52

이민숙

2018-11-23 16:10

시인님
자동차 바퀴를 쫓아 다니는 잎들이 그려집니다
구 사이에서 길을 만들어 가고 있지요
도시의 단풍 어쩌면 우리네 인생도 사잇길을 찾아
쉼없이 길을 내고 있는것은 아니지 뒤돌아 보게 합니다 ^*^
깊은글 감사하게 봅니다 ^*^


박희자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낙엽진 키큰 나무에 까치집 하나 덩그러니 앉아 있는 시작된 겨울입니다 마음 함께 해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1/27 22:20

안미숙

2018-11-23 18:37

박희자 시인님~

도시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가로수의 빛깔이 계절의 변화를
대변해주고 있지요.

너른 들판 쪽이나 높은 산은 이미
낙엽이 다 떨어지고 없어도
도시의 가로수 은행이나
플라타너스등은 아직
가을의 빛을 띄고 있습니다.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단풍의 꼬리를 따라 이제 가을도 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싸늘해진 날씨 감기조심 하시고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희자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창문을 닫아도 들어오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이 문턱에선 11월 마지막 주를 달리고 있습니다 늘 정성으로 함께 해주시는 고운마음 감사합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11/27 22:29

고지영

2018-11-23 19:41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희자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부산에는 아직 단풍이 듬성듬성 곱게 남아 마지막 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녀가신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11/27 22:35

김상훈

2018-11-23 23:50

출장 중에 잠시 접속합니다.

가는 곳마다 벌써 나목이 지천으로 서 있더군요.
그럼에도 악착같이 붙들고 있는 가을의 체취....
색이 익을 대로 익어버린 나뭇잎 몇 개가
겨우 한 손으로 지탱하는 듯한 느낌이
곳곳에서 회한 한 짐씩 걸머쥐고 있는 듯했습니다.
이제 탱자나무 가지 사이로 아무런 기척이 없으면
도시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를 떠나겠지요.
먼 별에 도착할 때까지....


박희자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출장중에도 반가운 걸음으로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가을은 인생에서 비움을 가르치는 계절처럼 비우고 있습니다 늘 바쁜 걸음에 빛을 몰고 다니시는 시인님이시지요 늘 감기조심하시고 기쁘고 행복한 일 많으시기바랍니다 ~^^	11/27 22:50

박외도

2018-11-25 09:04

박희자 시인님~~
안녕 하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도시의 가을"
서설 대는 바람
나뭇가지 사이로 도시의 불빛 걸어놓고
달빛 데리고 붉은 밤길을 걷는다

삼 차선 갓길
굉음 울리며 달리는 자동차를 좇아
달그락달그락 작은 소리 크게 내며
길 없는 길 무작정 달려가는 낙엽이다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소설을 지나니 마지막 잎새들이
낙엽 되어 떨어져 뒹굴고 있군요
겨울철로 접어 더는 듯 기온이 한결 더
하강한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박희자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11월이 마지막 주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 소리는 바람으로 한 소리는 마지막 낙엽지는 소리로 가을이 지는 밤입니다 귀한 걸음으로 다녀가신 따뜻한 마음 감사드립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늘 즐거운시간 되시기바랍니다~^^	11/27 23:09

박진표

2018-11-25 15:41

박희자 시인님!!!
도시의 가을...
길 없는 길에서 빙빙 돌고 돌아도
그래도 달리고 있다
줄 잇는 갈잎 구르는 너의 소리가...
갈바람 따라서 갈잎이 떠나고
그 자리에 하이얀 눈이 찿아와
겨울이 왔음을 알려 줍니다.
자연은 이렇게
말없이 침묵의 언어로
그 약속을 지키며 순환 하네요.
참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희망의 일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오늘도 기쁨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박희자	박진표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서울에는 첫눈이 왔다고 하셨지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2/1 12:23

김정윤

2018-11-27 05:41

박희자 시인님!

안녕 하세요 시인님!
창틈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몹씨도 차갑게 느껴지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밤새 잠을 설친 혼탁해진 머리가 시인님의 시를 읽고 맑아짐을 느낌니다
올려주신 - 도시의 가을- 배독하고 마음으로 담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밝아오는 오늘은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자	김정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로수에세 떨어진 나뭇잎들이 바람따라 달리던 시간이 지난 빈 거리에 쌀쌀한 바람만 달립니다 다녀가신 따뜻한 마음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	12/1 12:21

이은주

2018-11-27 19:21

박희자시인님~
도시에서는 낙엽이
길없는 길을
무작정 달려가느라
참으로 막막할 것 같습니다.
길없는 길을 달리며
길을 만드는 일은 외롭고도
힘든 작업일텐데요...
그래도 달리고 있는 갈잎처럼
저도 다시 힘을 내서 달려봐야
겠습니다^^
도시의 가을에 푹 빠졌다가
정신차리고 갑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박희자	이은주 시인님 잘 계시지요 길을 걷다 무심코 쳐다본 하늘이 맑은날 문득문득 떠오르는 맑은 하늘빛 닮은 사람 있습니다 언제나 부지런하시고 맑은 미소가 따라디니는 시인님 고운걸음 반갑고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	12/1 12:30

현원섭

2018-12-06 13:59

박희자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박희자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다녀가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고있습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일 많으시기바랍니다 ~^^	12/18 09:26

김병근

2018-12-07 00:14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만추의 지절에

밤새 웅웅 되는 바람소리
야심한 심경이 하늘 한번 쳐다봅니다

세월이
물처럼 지나 간다드니...

아마도 묵은 나이
만큼이나 빠르지 않나 허무할 뿐입니다.

본 협회에 돗을 올린지도
버시려 2년의 항해 속에 있으니
새삼 감회가 새롭고 깊습니다

서재에서 주고 받는 고운
마음이 인연의 고리가 아닌가 싶고
마음에 새겨져 가슴에 있으니

그동안 여의치 않는 건강 문제와
삶의 여건으로 소홀했던 마음
그저 미안하고 송구할 뿐입니다

이렇게 무심한 마음이
그 동안의 안부를 묻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시인님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서재의 귀한 글들이
향기를 뿜으니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독자들의 사랑 듬뿍듬뿍 받으시길 마음 기도 올립니다

겪다 보니 건강이 최고인지라
시인님께서도 건강 유념하시고요

저물어 가는 무술년
힘차게 정산하시기를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12월 행사날 찾아 인사 올리겠습니다

바람 찬 날씨에 일상의 행함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향기 넘치는 고운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 하셔야 됩니다
감기 조심 꼭 하시고요 박희자 시인님


박희자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인정 넘치시는 댓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회에서 그동안 뜸하셔서 안부 궁금했습니다 요즈음 건강 회복되셨는지요?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날 많으시기 바랍니다 ~^^	12/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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