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20-03-16 09:17

ㆍIP: 223.xxx.197

칩거하는 봄

칩거하는 봄 /박희자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봄
베란다 난간에 등을 기대고
참새와 까치와 직바구리가 부르는
노랫소리를 듣는다

해마다 찾아왔던
그 봄 곁에서
손에 든 한 권의 시집으로도
넉넉한 봄인 것을
쫓기듯 달렸던 흔한 일상이
점점 고립 되어 간다

여행에 익숙해진
문화가 집을 버리고
산과 들로 강과 바다로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 다녀도
거칠 것 없던 꿈같은 세상
눈으로도 보이지 않는 미세 바이러스가
빗장을 채운다

찬란한 이 봄
자연은 세상을 비웃듯
저마다 순서대로 피어나는데
창가에 묶인 또 하나의 발을 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늘어난 오늘도
베란다 앞 솔숲에는
어김없이 해거름 준비를 하고
나는 칩거의 봄을 더 견뎌야 할 것 같다

박희홍 2020-03-16 09:54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 “찬란한 이 봄 자연은 세상을 비웃듯 저마다 순서대로 피어나는데 창가에 묶인 또 하나의 발을 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늘어난 오늘도 베란다 앞 솔숲에는 어김없이 해거름 준비를 하고 나는 칩거의 봄을 더 견뎌야 할 것 같다” “칩거하는 봄” 고운 시향 배람 잘하였습니다. 하루 빨라 우리의 일상이 전처럼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우리의 탐욕이 부른 바이러스 참사. 무분별한 난개발로 자연생태계를 파괴하여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 삶의 질과 경제적 이유로 사람을 도시로 몰려들게 하고 삶의 공간은 벌집같이 좁고 빈부의 격차가 심해저 위생에 취약한 부분도 많을 것 같다. 삶의 질이 높아져 누구나 가고 싶으면 어느 나라도 갈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바이러스를 창골 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일 것 같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질병관리본부의 권고사항을 잘 지켜 험한 파도가 치는 바다를 무사히 건너 편안함을 이룹시다. 희망찬 춘삼월 분기를 마감하는 달 하시는 일 마무리 잘하시고 언제나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안영준 2020-03-16 11:09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춘분이 머지않은 삼월 중순 화창한 날입니다 코로나 마스크로 여전히 떠들어 대는 소리가 이젠 지겹기만 합니다 이젠 좀 핫한 뉴스거리가 없을까요? 이러다가 사람 얼굴도 잊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네요 빨리 잠잠해지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건강 유의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염규식 2020-03-16 17:24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이제 머잖아 시인님 이 그리는 고운봄을 맞으리라 봅니다 오늘도 건안 건필하옵고 승리하는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전병일 2020-03-16 11:53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 조금은 잠들었지만 집단 감염이 늘어만 가고 있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이번 한주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동철 2020-03-16 23:16	박희자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천 길이나 되는 높은 방죽도 땅강아지와 작은 아주 작은 것의 구멍 때문에 무너지게 되고 모든 일이란 작은 방심과 부주의에서 큰 일이 생기는 것 하루 빨리 코로나로 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 뿐 아자 ! 아자 ! 활기차게 웃으면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

최이천 2020-03-17 05:24	찬란한 이 봄 자연은 세상을 비웃듯 저마다 순서대로 피어나는데 창가에 묶인 또 하나의 발을 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늘어난 오늘도 베란다 앞 솔숲에는 어김없이 해거름 준비를 하고 나는 칩거의 봄을 더 견뎌야 할 것 같다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봄 찬바람 고뿔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코로나19 도망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진달래 피는 봄이네요. 붉은 진달래처럼 활짝 웃고 시 한 수 지어봅시다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한익 2020-03-17 09:01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따스한 봄 햇살 창가를 기웃거리는 화요일 아침 시인님의 서재에 발길을 멈추고 올려주신 멋진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코로나19로 세상의 어수선합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옵고 멋진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2020-03-17 15:44	박희자 시인님~ 전염병으로 인해 마음의 계절은 아직 봄을 만끽할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꽃샘추위마저 찾아와 잔뜩 몸을 웅크리게 하였지요. 그러나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하였으니 한 층 봄기운 완연하게 느껴지는 오늘처럼 머잖아 일상의 안정을 되찾을 날도 오리라 믿습니다. 그때까지 조금 더 불편을 감소해야겠지만 나와 이웃, 나아가 국민과 나라의 안녕을 위해 우리 모두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사회적거리를 두어 조속히 일상의 봄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김수잔 2020-03-18 04:51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상이 코로나로 아무리 시끄러워도 우리곁에 봄은 왔어요 힘 내시고 잘 견듸시면서 베란다에 찾아오는 새들의 노래 들으면서 봄을 즐겨 봐야지요 봄향기 가득한 시인님 서재 고국 봄향기 가득 담아 갑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고 오늘도 힘차게 좋은 날 되세요.

박상현 2020-03-18 19:10	저 먼 산에 흰머리처럼 하얀 눈이 남아있듯 봄은 아직 멀리 있는듯합니다 산수유 꽃 노랗게 진달래꽃 수줍게 하나둘 피어나지만 가슴속엔 코로나19로 봄은 멀기만 합니다 봄꽃향 따라 봄 햇살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언제부터인가부터 TV 화면을 가득 채운 코로나 바이러스 지친 마음속엔 이미 감염이 된듯합니다 그러나 지친 맘 다잡고 희망 이란 끈을 꽉 잡아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옥고로 집필하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지친 마음 일으켜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 코로나19로부터 늘 안전하시고 건강하세요 간절한 맘으로 소망합니다.^^

석옥자 2020-03-19 17:46	존경하는 시인님! 동안도 무탈히 잘 지내시는지요? 대구는 언제 바이러스 지나갈까 매일 뉴스만 보면 조금 살만 하다가 오늘은 더 절망적인 뉴스입니다. 모두가 다 그립습니다. 이젠 불안하기까지 해서 머리가 아픕니다. 뵙는 날까지 건강들 유의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정찬열 2020-03-21 08:54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그간도 무탈하시고 잘 계신지요 " 칩거하는 봄 " 의미 깊게 집필하신 옥고에 많은 생각하며 배람했습니다.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어느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고충이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춘분이 지나고 완연한 봄날이 되느것 같습니다. 애오라지 외롭게 느껴야하는 경자년의봄 이지만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봄비

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