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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정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정근
ㆍ작성일	2015-10-20 09:43

ㆍIP: 183.xxx.242

귀로 (歸路)

귀로 (歸路)

박정근

한때는 분명하게
어제보다 내일이 훨씬 더 많았었다
시시때때로 지쳐 쓰러졌지만
내일을 향한 발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이제는 분명하게
내일보다 어제가 훨씬 더 많다
신발 끈을 조이고 묶는 시간보다
자꾸만 뒤돌아보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

앞산을 여유롭게 넘어가던 석양은
언제부터인지 화살보다 더 빠르게 스러지고
옆구리를 스치고 달아나는 세월은
총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있다

습관처럼 길든 생활을 답습하며
부산스런 몸짓으로 하루를 허둥거리다
어스름 해 저무는 골목길에 들어서다 말고
고향 집 군불 냄새가 목구멍에 턱 걸려버렸다.

박춘규

2015-10-20 10:54

`박정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어제보다 내일이 많았고
또 내일보다 어제가 많아진날
세월은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고향냄새가 목구멍에 걸려 버린날은 오고
슬픈날 그러나또 다른날이 있을듯
좋은글에 오래동안 머물게합니다
행복한날 향필하십시요
존경하는 멋쟁이 시인님 ♥


박정근	박춘규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추수가 끝난 가을 들녘을 가로질러 고향집에 들어서면 아궁이에 불지펴가마솥에 밥 짓는 어머니가 계실것 같은....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드는 계절입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고 향필 이루시는 멋진 하루 보내세요~~^^	10/22 05:43

배정이

2015-10-20 11:52

`박정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눈 깜박 할 사이에 일주일이 갑니다.
눈두덩이를 당겨서 뜨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보고 싶은 박정근 시인님,
가을 향기에 맛난 점심 드시와요.^^


박정근	배정이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유수같이 흘러가는 세월 묶어놓을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 이쁜 시인님도 가을향기 맘껏 즐기시며 날마다 행복하세요~~^^	10/22 05:49

김광섭

2015-10-20 13:43

`박정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앞산을 여유롭게 넘어가던 석양은
언제부터인지 화살보다 더 빠르게 스러지고
옆구리를 스치고 달아나는 세월은
총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있다...........ㅎㅎㅎㅎ 귀로..........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짙은 안갯속에서 더듬거리며 시작하네요.
참 세월 빠르지요? 벌써 시월 중순 마지막 날이니...ㅎㅎ
저처럼 스쳐 가는 세월 원망만 하지 마시고 즐거움 가득한 멋진 하루 되세요. 시인님


박정근	김광섭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모처럼 안개가 걷힌 산뜻한 새벽을 맞이했습니다 10월도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니 이제 추운 겨울도 코 앞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모쪼록 건강 잘 돌보시며 남은 가을날 행복과 향필로 가득 채워가세요 시인님~~^^	10/22 06:02

여관구

2015-10-20 14:24

시인님은 아직도 어제보다 내일이 더 많은데
벌써 어제가 더많게 느껴지다니 나는 어떻게 할까
앞이 캄캄해 옵니다. 총알보다 빠른 세월이라 하지만
총알을 잡아타고 갈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실은 시인님이 느끼는 감정이 제것압니다.
이길수있는 방법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박정근	여관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바쁘다 바뻐를 연발하며 늘 허둥지둥 살다보니 덩달 시간도 바쁘게 흘러 가는건 아닌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10월도 어느새 그 끝을 향해 내달리고 있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남은 가을 맘껏 담아 내시고 건강과 평안이 시인님과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0/22 06:14

곽철재

2015-10-20 16:56

습관처럼 길든 생활을 답습하며
부산스런 몸짓으로 하루를 허둥거리다
어스름 해 저무는 골목길에 들어서다 말고
고향 집 군불 냄새가 목구멍에 턱 걸려버렸다.
~~~
남은 날이 훨씬 적지만
지난 날보다 많게 느껴지도록 살아봐야겠지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봅시다.ㅎㅎ


박정근	곽철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길 만이 최선이라는 말씀에 위안을 얻습니다 남은 10월의 날들도 늘 평안속에 향필하세요 시인님~~^^	10/22 06:17

김강좌

2015-10-20 18:34

유수같이 빠른 시간들속에
허겁지겁 앞만보고 달리다보니
어느새 중년이라는 이름을 달았습니다~!!
박정근시인님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수있을 듯..
하지만. 아직은 충분하신걸요~
충분히 넉넉한 마음의 여유로
날마다가 기쁨이고 행복이시길요~^^*
기운찬 날들 기원합니다~!!


박정근	김강좌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하루해도 많이 짧아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어찌 가는지 모르게 창밖이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맛있는 저녁 드시고 평안한 쉼 누리시며 가을의 남은 날 행복으로 가득 채우세요 시인님~~^^	10/22 17:55

김경렬

2015-10-20 20:48

박정근 시인님!
귀로!
의미깊은 시향으로 내마음도 숙연해 집니다.
70키로가 빠른줄알았던 나의 세월은
총알같은 시인님의 세월에 비할바 아니군요.
건강 돌보시며 바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근	김경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시인님 만큼 세상을 살아 냈을때 시인님 만큼 여유로울 수 있으면 시인님 만큼의 열정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하고 늘 생각을 합니다 시인님의 응원 덕분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 잘 돌보시며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세요~~^^	10/22 18:01

박미향

2015-10-21 04:44

우리는 이제 중년에서 노년으로 접어들 세월
그래도 어제보다는 내일이 더 행복하고
내일보다 더 행복한 시간 훗날을 기다려 봅니다 요즘은


박정근	박미향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뒤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해도 내일을 향한 희망과 노력 또한 멈춰서는 않되겠지요~` 가을이 깊어갑니다 남은 가을도 맘껏 누리시고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22 18:05

이정희

2015-10-21 08:49

아.. 고향집 군불냄새..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기억속의 어린시절의 집에선 군불을 지피기 시작하겠습니다.
고향이 아니었어도 고향같은 곳..
부모님과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들로 따스한 곳..
그곳의 군불냄새가 코에 이리도 생생히 다가옵니다.
고구마 좀 묻어 놓을까요.. ㅎ
그립습니다..


박정근	이정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있는 문경은 하루가 다르게 가을의 고운 빛을 담아내고 있는데 시인님 계신 곳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시대를 살아선지 비슷비슷한 추억이 많은것 같습니다 고구마 익으면 혼자 드시지 말고 꼭 부르세요~~ㅎㅎㅎㅎ 늘 건강에 유의 하시며 평안속에서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22 18:08

김은정

2015-10-21 13:17

습관처럼 길든 생활을 답습하며
부산스런 몸짓으로 하루를 허둥거리다
어스름 해 저무는 골목길에 들어서다 말고
고향 집 군불 냄새가 목구멍에 턱 걸려버렸다.

시인님의 시를 읽고 있자니
군불 냄새나는 방에서 엎드려 친구와 이야기 하던 기억이 살아납니다.
시인님의 시를 통해 내 속의 나를 다시 찾아봅니다.


박정근	김은정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이맘때의 시골 풍경은 굴뚝마다 모락모락 흰 연기 피어 오르고 촉수 낮은 백열등 밑 두꺼운 솜이불 속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노닥이던 정말 그립고 그리운 추억의 풍경지요~ 시인님 덕분에 저 또한 추억 여행을 떠나봅니다 남은 가을날 행복으로 가득 채우시고 늘 향필하세요 시인님~~^^	10/22 18:14

노복선

2015-10-21 14:06

공감이 가는 시네요
자꾸 뒤돌아 보게되고
앞을보며 일을 저지르고 싶은데 멈추게 되네요
욕심이 사라졌다는 거겠지요
그래서 지금이 좋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박정근	노복선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뭐랄까요? 자꾸만 쭈뼛쭈뼛 거리게 되는 것 같고 시인님 말씀처럼 욕심보다는 안정을 선호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마음을 나눠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가을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시고 늘 평안속에 향필하세요~~^^	10/22 18:20

허정인

2015-10-21 18:25

박정근 시인님의 귀로~~
마음가는 의미있는 고운 시어들 머무름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


박정근	허정인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어느새 가을 밤은 깊어만 갑니다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에 건강 잘 돌보시며 가을이 주는 풍성함 맘껏 누리시고 평안속에 향필 이루세요~~^^	10/22 19:59

고지영

2015-10-21 19:27

자꾸만 뒤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렇습니다 낙엽지는가을
아름다운 시향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정근	고지영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낙엽 뒹구는 쓸쓸함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모양입니다 자꾸만 고향집 군불땐 아랫목이 그리워지니 말이지요~ 조석으로 꽤 쌀쌀합니다 각별히 건강 잘 돌보시고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22 20:02

김창환

2015-10-22 08:23

박정근시인님
가을들녘 넘실거린 황금 물결
노란 꿈을 담는 깊어가는 행복한 가을을 누리시기바랍니다.

해가 더해갈수록 향수[鄕愁]에 젖는 날이 많아집니다.
시인님의 ‘귀로’ 시향에 고운 가슴을 열고
향수에 젖어 아침을 엽니다.


박정근	김창환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네~~ 시인님 말씀처럼 이렇게 가을이 깊어지면 해마다 가을앓이를 합니다 마음 나눠주심에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가을이 풍성한 향필의 복으로 차고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10/22 20:04

김이진

2015-10-22 09:09

신발 끈을 조이고 묶는 시간보다
자꾸만 뒤돌아보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

옛 어른 들이 세월은 유수와 같다라는 말
이제 조금씩 느껴감이지요. 한 달 한 달이
왜 그리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지요.
지나온 시간들 뒤돌아 보면 아무것도 한 것도 없는 듯
하지만 오늘 내게 주어진 시간 감사와 기쁨으로 안아주어야 겠지요.
시인님! 이 가을 너무 쓸쓸하다 생각지 마시고 멋지고 아름답게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박정근	김이진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들어 자꾸만 달력에 눈길이 머물고는 합니다 협회에 소속 되어진게 엇그제 같은데. 시인님처럼 멋진 문우님들과의 만남 속에 지내다 보니 어느새 10월의 마지막 날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돌아보면 정말 감사의 조건입니다~ 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잘 돌보시며 시인님의 남은 가을이 풍성한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0/22 20:11

김기전

2015-10-22 11:33

박정근시인님 정말 세월은 유수와도 갔다더니
지나가는 세월이 야속하기만합니다
늘 건강하셔서 후회없는 삶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박정근	김기전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총알처럼 빠른 세월. 정말 한점의 후회도 없도록 더 뜨겁게 사랑하고 더 뜨겁게 살아내야 할것 같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시인님 모쪼록 급변하는 날씨에 건강 잘 돌보시며 시인님의 가을이 사랑과 행복으로 차고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10/22 20:15

주응규

2015-10-23 09:08

박정근 시인님께서 지핀 글향이 가슴에 가을빛으로 내려 앉아 마음을 단풍들게합니다
좋은 글향에 머물러 봅니다 글향 가득 피우는 가을되시고
건강과 행복도 함께 동행하시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오^^


박정근	주응규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온 산야가 고운 가을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시인님의 가을도 평안과 행복으로 곱게 물들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	10/23 09:49

안정순

2015-10-23 11:37

그렇습니다.
내일 보다는 어제가 많은 날들
자꾸만 뒤 돌아봐지는 것은
아마도 지난 세월 미련이 많기 때문이겠죠!
감사히 봅니다.박정근시인님


박정근	안정순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미련과 후회 때문에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됩니다 내일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진 시간을 지혜롭게 살아 가는 것 그것이 제게 남은 큰 숙제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음 나눠주심에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가을이 평안과 풍요로운 향필의 복으로 가득 채워지시길 기원드립니다~~^^	10/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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