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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철재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철재
ㆍ작성일	2017-11-03 09:48

ㆍIP: 223.xxx.138

안정자 느티나무

안정자 느티나무

한재 곽 철 재

어느 날 문득
거센 바람이 불었을 때
나무는 흔들렸다
그러나 줄기까지 흔들리진 않았다

작달비가 무섭게 쏟아지던 날엔
그도 역시 시리도록 젖었다
그러나 속살까지 젖지는 않았다

비바람이 흔들고
뭇 짐승이 할퀴어도
오백 년의 영욕을 가슴속에 묻어둔 채
묵중한 공산(公山)을 닮은 노거수는
오늘도 의연하다

머리 위로 흘러가는
무상(無常)한 구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윽하고 믿음직한 빛깔로
가을을 물들이고 있다

* 안정자(安亭子) 느티나무
- 팔공산 내동에 있으며, 폭이 약25m나 되는 500여년 수령의 노거수(老巨樹). 안유의 후손인 추산 안황이 심어두고 그 아래에서 자주 사색에 잠겼다고 하며 수많은 길손들의 휴식처로 편안하기가 마치 정자와 같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함.

김광섭

2017-11-03 12:45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비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이
아스팔트에 무늬처럼 박히는 모습이
가을을
마감하는 인사를 하는 듯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곽철재	김시인님! 들러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11월이 착착 잘도 가고 있으니 세월이 빠르네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08:51

석옥자

2017-11-05 17:17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자 느티나무 : 그렇군요.
팔공산 자주 올라가도 몰랐는데 시인님 덕분에
느티나무를 알게 되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가을 날 추억거리 많이
만드시고 늘 행복하게 계시다가 모음 때 뵙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름 남매지에서 뵙고 얼굴 잊겠습니다.
고운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곽철재	석시인님 여행은 잘 다녀오셨습니까? 내동이란 마을이 구석진 곳이어서 일부러 찾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조만간 지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11/6 15:11

석옥자	시인님! 여행기 올려 놓았습니다. 잘 못가시는 곳이라서 정리만 했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11/6 23:49

김단

2017-11-03 21:00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평안하신지요,
세월이 정말 유수처럼 빠르게 지나갑니다,
하루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고
또 한주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면서
어느새 열두달의 끄트머리인 11월이 시작되었네요.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으로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평안한 쉼하며
귀한 시심 가득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곽철재	김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멋진 창작 활동과 협회 활동을 이어가심에 경의를표합니다. 벌써 11월도 5일이나 지났네요.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11/6 09:09

백설부

2017-11-03 13:34

곽철재 시인님
오랜만에 뵙네요.
평안하시지요?
아름드리 느티나무는 여름엔
그늘로 쉼터가 되어주고
마을의 보호수로 존재만으로도
든든함을 주기도 하지요.
누군가에게 느티나무 같은 존재가
되려면 얼마나 내공을 쌓아야 할까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따스한 오훗길 되세요~~


곽철재	우연히 알게된 느티나무가 몇 명이 안아야 할만큼 아주 굵은 줄기에 군데군데 구멍난 곳이 때워진 모습 중에도 너무나 기품 있고 의연한 모습을 보니 세상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도 그렇게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세요. 백시인님	11/6 08:59

이정규

2017-11-03 19:23

곽철재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한잎 두잎 떨어지던 낙엽도 비바람에 우수수 쏟아내면서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고 겨울이 성큼 다가서려 하네요...
이 비가 그치고나면 기온이 떨어져 강원도엔 눈이 온다고 합니다.
환절기 자칫 소홀하면 감기가 친구하자 할지도 몰라요...ㅎㅎ
쌀쌀해 지는 겨울의 문턱에서 따뜻한 마음을 간직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리에는 두꺼운 옷을 입은사람들도 눈이 띠네요...
가벼운 겨울옷이라도 챙겨 입으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곽철재	이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멋진 시심으로 좋은 작품을 쓰시는 시인님 댓글 고맙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늘 건강하십시오.	11/6 09:03

여관구

2017-11-03 21:20

"머리 위로 흘러가는
무상(無常)한 구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윽하고 믿음직한 빛깔로
가을을 물들이고 있다."

시인님 가을을 물들게하는
단풍이 한창입니다.
느티나무도 곱게단장을하고
참새들과 수다를 떨고있네요.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님 오랫만 입니다.
몇달만에 만나니 더 반갑군요.
그동안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잘 계시죠.
앞으론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깊어가는 가을 날씨도 쌀쌀하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소서.


곽철재	여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안녕하신지요? 한결같이 후배들을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조만간 지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1/6 09:13

박외도

2017-11-04 13:38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영글가을이고 오곡이 풍성한
좋은 가을에 좋은 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곽철재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글이라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아름다운 11월에 더욱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1/6 09:15

배정이

2017-11-04 14:15

시골 동네 입구에서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큰 나무를 보면
동네의 평안을 보는 것처럼 좋습니다.
안정자 느티나무~
정겹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곽철재	웬만한 마을 어귀에 한 그루쯤 있는 큰 느티나무가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을 바라보고 받아주면서도 말없이 또 의연히 세월을 지켜온 모습에 문득 무한한 애정과 경의가 생기더군요. 배시인님의 격려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늘 건강하십시오.	11/6 09:21

이민숙

2017-11-04 22:02

어느 날 문득
거센 바람이 불었을 때
나무는 흔들렸다
그러나 줄기까지 흔들리진 않았다

작달비가 무섭게 쏟아지던 날엔
그도 역시 시리도록 젖었다
그러나 속살까지 젖지는 않았다

비바람이 흔들고
뭇 짐승이 할퀴어도
오백 년의 영욕을 가슴속에 묻어둔 채
묵중한 공산(公山)을 닮은 노거수는
오늘도 의연하다

바람 앞에 살랑이기는 하여도
뿌리까지 아니 내어 줄수 없는거지요
그냥 흔들어 주는것만큼 흘들리 뿐이겠지요
공감되는 시어들에 감사히 다녀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


곽철재	찾아주시고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시니 괜히 힘이 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우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이시인님	11/6 09:25

김희선

2017-11-04 22:05

곽철재 시인님~
정말 오랜만에 서재에 환한 등불
반갑습니다.
팔공산에 500년의 내력을 지닌
안정자라는 느티나무가 있군요..
가을을 품고 서 있을 그 모습이
얼마나 장관을 이룰지
상상만으로도 멋집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거센 비바람에도 의연한 모습으로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켜내겠지요..
팔공산의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먼 기억 속 추억을 끌어당겨 봅니다..
의미 깊게 지펴내신 멋진 시
마음 함께합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곽철재	어디엔들 그런 나무가 없겠습니까만 또 사연이 있는 보호수가 되다보니 더욱 감회가 컸던 것 같습니다. 비록 오래 되어 가지도 일부 부러지고 군데군데 때웠지만 듬직하고 초연함이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김시인님	11/6 09:30

김나현

2017-11-04 22:16

비바람이 흔들고
뭇 짐승이 할퀴어도
오백 년의 영욕을 가슴속에 묻어둔 채
묵중한 공산(公山)을 닮은 노거수는
오늘도 의연하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팔공산 안정자 느티나무 수령이 500년이나
되니 어마어마 합니다 배움하며
멋진 시심에 저도 쉬어갑니다
감사드리며 건안건필 하시길 빕니다


곽철재	김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 세월 풍상을 겪은 나무가 지금 보호수로 되어 있긴 하지만 주변이 전봇대나 광고물 같은 것으로 어수선하여 뭔가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하십시오. 김시인님	11/6 14:45

김수잔

2017-11-05 01:09

곽철제 시인님, 안녕하세요
안정자 느티나무~~
500여년 노거수 밑에서
사색에 잠기신
시인님의 모습을 그려보며
뜻깊은 시심에 감사드립니다.


곽철재	수잔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언제나 반갑습니다. ㅎ 그곳에도 지금쯤 단풍이 끝내주게 아름답겠지요? 우리나라도 만산홍엽입니다.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십시오. 서재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1/6 14:49

임세규

2017-11-05 06:49

안녕하세요.시인님.
계절의 끝 고운시를 만나게 되어 고맙습니다.


곽철재	임시인님 반갑습니다. 앞으로 좋은 시 많이 쓰시고 멋진 활동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1/6 14:51

경규민

2017-11-05 07:30

많은 걸 느낍니다.
인생길을 돌아봅니다.
어버지로서 가장으로서 말입니다.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허허로운 웃음과 헛기침이 내색 전부였던 울 아버지
성큼 성큼 제게로 다가오십니다.
오늘도 제 맘속에 우라버지
아정자 같으신 울아바지
시인님!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제 인생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 되었습니다.
일교차가 큽니다.


곽철재	경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마음처럼 자주 찾아뵙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시인님 아버님께서는 멋지고 큰 나무같은 분이시며 시인님께서도 그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늘 협회의 듬직한 우리 시인님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1/6 14:57

장계숙

2017-11-05 08:57

팔공산의 노거수 안정자 느티나무의
초연한 세월이 느껴집니다.
인간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중심성을
평생 간직하며 살았음 하는 바램도
함께 생각해 봅니다.
의미 있는 멋진 글입니다.
그 깊은 뜻 가슴으로 헤아려봅니다.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평안 하시지요?
시인님과는 아직 대면도 못 하고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년말 행사에선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셔요.


곽철재	장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우리도 노거수처럼 그러고 싶지만 인간이니까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 작년 협회 모임에서 지나가며 슬쩍 수인사는 했습니다. ㅎ 멋진 시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11/6 15:03

박희자

2017-11-05 09:17

곽철재 시인님 환한 불 반가움으로 달려왔습니다
"안정자 느티나무" 시인님 멋진시가 있어
다시 태어나는 안황의 인품을 만나는 아침
시도 나무도 감동입니다
팔공산 가을을 지키는 안정자 느티나무 500여년
그 향기를 만나고 싶습니다
의미깊은 시심 감사드립닌다~^^*


곽철재	박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멀리서지만 반가이 들러주시고 좋게 보아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름다운 단풍 아래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로운 가을 보내십시오. 쌀쌀해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11/6 15:08

박진표

2017-11-05 21:25

곽철재 시인님!!!
안정자 느티나무...
머리 위로 흘러가는
무상한 구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윽하고 믿음직한 빛깔로
가을을 물들이고 있다...
느티나무의 포근한 품에서 잠시 쉼 하고 갑니다.
휴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곽철재	박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잠시나마 쉬어가실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무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11/6 15:13

김기전

2017-11-06 04:34

곽철재 시인님 안정자 느티나무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요즘은 바람이 제법 차가운 것이
겨울이 오고 있음을 실감해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요


곽철재	김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인님의 사랑시를 보러 시인님의 서재로 달려가야겠습니다.ㅎ 차가워지는 날씨에 따뜻함이 더욱 그리워지네요. 늘 평안하십시오. 시인님	11/6 15:16

김태윤

2017-11-06 10:09

어느 날 문득
거센 바람이 불었을 때
나무는 흔들렸다
그러나 줄기까지 흔들리진 않았다

작달비가 무섭게 쏟아지던 날엔
그도 역시 시리도록 젖었다
그러나 속살까지 젖지는 않았다

아 한 번 가봐야겠네요
과묵하고 의연한 자세 선비를 닮은 듯 합니다
자꾸만 움츠려드는 11월 늘 건강하시고
만사가 형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곽철재	김시인님 안녕하신지요? 동구 내동이 좀 찾아가기가 까다롭습니다. 한번 가보시면 빨간 사과도 지금쯤 주렁주렁 달려서 단풍과 더불어 아름다운 시골 경치입니다. 지회 모임에서 뵐게요. 시인님	11/6 15:19

정병근

2017-11-06 11:46

수령 500 년된 안정사 느티나무를 본적은 없지만요
단풍 빛깔이 얼마나 고울까요?

오랜만에 아부 놓습니다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정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멀리서 오시기는 좀 그렇고 아쉬운대로 인터넷 사진으로라도 한번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11/6 15:21

김단

2017-11-07 11:31

입동의 문턱에 들어선 오늘
갈수록 새벽 공기가 차가워 지네요
고요속에서 느껴지는 늦가을의 사색이
시심 충만한 시인님의 마음을
한껏 살찌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인님
오늘 하루도 추향 만끽하시고
행복한 시간 가득 만들어 가세요~^^


곽철재	김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오늘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많이 추울 거라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한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	11/8 17:08

김경렬

2017-11-08 14:56

직접 보는듯 그려 놓으셨습니다.
안정자 느티나무/
멋진 나무 그늘아래 서 있는 착각을 합니다.
벌써 겨울 문전에 이르렀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곽철재	김시인님 잘 계시지요? 저도 의연한 노거수처럼 멋진 삶을 살고 싶은데 물론 내 뜻대로 잘 되지는 않겠지요? ㅎ 날씨가 또 추워진다는데 감기 조심 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시인님	11/8 17:13

김상훈

2017-11-08 19:27

지나간 것들에 대한 기억이
때로는 수평선 너머의 범선처럼
하나둘씩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악몽에 가까운 것들조차
어느 땐 픽 웃고 넘어갈
아름다운 추억이기를 바라지만
망각의 강이 다 마르지 않는 한
불온했던 것들과 평온했던 것들이
범선처럼 수면 위로 불쑥 올라와
망각의 강이 다 마르지 않았음을
보여주곤 합니다.

요즘 많이 지쳐있는 몸인지라
몇 군데 활동하던 공간에서
잠시 글문을 닫고 있습니다.

안정자 느티나무,
잘 배독하고 갑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김시인님 때로는 좀 쉬어가는 것도 다음을 위한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십시오.	11/12 18:37

김선목

2017-11-08 20:47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바람이 흔들고
뭇 짐승이 할퀴어도
오백 년의 영욕을 가슴속에 묻어둔 채
묵중한 공산(公山)을 닮은 노거수는
오늘도 의연하다"
<안정자 느티나무>
그러고 보면 우리 인생은 느티나무 보다 못 하거늘
지지고 볶고 촐싹거리나 싶네요
우리 의연하게 시와 노래를 벗 삼고
글벗으로 멋지게 살아갑시다
시인님!


곽철재	고맙습니다 등단동기님ㅎ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웅다웅 하지말고 멋진 인생 살아가도록 노려하겠습니다 오늘 저녁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11/12 18:40

공재룡

2017-11-09 23:37

곽철재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팔공산에 노거수
멋진 시글 담아 내셨네요

바람이 불어도
더욱 뿌리가 굵어져
버틸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모진 폭우속에도
속살까지 젖지 않은 것릉

나무 줄기에
갖은 칼바람과
폭우를 이겨낸
결과가아닐까요

뵌지 오래 되고
뵙고도 싶은 시인님!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늘 푸근하고 인자한 미소를 지닌 시인님 뵌 지도 한참이네요. 제가 게으른 탓입니다 다음 모임에서 꼭 인사드릴게요 ㅎ 댓글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11/12 18:42

주응규

2017-11-10 09:18

곽철재 시인님께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깊어가던 가을이 이제는 정점에 이르러 계절의 뒤안길로 사라지려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언제나 행운과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곽철재	주시인님 안넝하십니까 바쁘신 중에도 잊지 않으시고 댓글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자꾸 차가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평안한 저녁 보내십시오	11/12 18:45

김인숙

2017-11-10 13:15

안정자 느티나무

머리 위로 흘러가는
무상(無常)한 구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윽하고 믿음직한 빛깔로
가을을 물들이고 있다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
느티나무의 의연한 모습을 집필하신
시인님의 시심
참으로 멋지십니다
늘 감사와 반가운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철재	감사합니다 김시인님 왕성하신 창작 활동을 늘 부러워하고 있으며 이렇게 다녀가주셔서 힘이 됩니다 평안하신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11/12 18:48

정회선

2017-11-10 17:26

비바람이 흔들고
뭇 짐승이 할퀴어도
오백 년의 영욕을 가슴속에 묻어둔 채
묵중한 공산(公山)을 닮은 노거수는
오늘도 의연하다

시인님의 시향에
인생의 깊음과 듬직함을 배움합니다.

그렇게 살아가야 할텐데
그러지 못하니 그저 죄송함 가득이지요,

고목에서 인생의 진리를 터득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복되세요 시인님 ~~~


곽철재	고맙습니다 정시인님 보잘 것 없는 시를 읽으시고 정성으로 댓글을 달아 주시니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자주 서재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더욱 건강하십시오	11/12 18:52

김병근 2017-11-16 08:19	천재지변은 소리 없이 다가와 수능 기일을 바꾸니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수능생 마믐의 리듬이 조각나 수능시험에 害가 되지나 않을는지 심히 걱정이 앞섭니다 神의 가호가 그들과 함께하기를 빌어 봅니다 詩人임 삭풍은 불어와 옷깃이 시린 작금의 시절에 詩人 님께서 건강에 유념하시옵고 저물어 가는 丁酉年 뜻한바 소망들이 성취하는 아름다운 日常이 되시길 바랍니다 詩人 님께서 빚으신 안정자 느티나무 가슴에 곱게 담아 갑니다 활기찬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박미향

2017-11-20 02:42

느티나무 사랑채 같은 존재지요 동네 어귀에 모인 사랑의 정 , 감사합니다 곽철재시인님


곽철재	박시인님 고맙습니다 자녀 혼사를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11/21 10:00

변봉희

2017-12-10 18:55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용~^^

전 팔공산에는 한 번도 못가본
촌아줌마 랍니다~^^ ㅎ


곽철재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시지요 변시인님 이번 모임에선 뵙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2/4 12:12

고향 나그네

그 별을 잊고 살았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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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팔공산의 가을	26	곽철재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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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오늘은 아버지가 그립다	20	곽철재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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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탈춤	22	곽철재	2020-01-08

62	겨울 들판	26	곽철재	2019-12-26

61	나목 5	14	곽철재	2019-12-16

60	의사 김윤영	20	곽철재	2019-12-10

59	11월의 일몰	27	곽철재	2019-11-27

58	아무리 삶이 그런 거라 해도	12	곽철재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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