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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철재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철재
ㆍ작성일	2016-11-16 21:31

ㆍIP: 114.xxx.62

불꽃놀이

불꽃놀이
한재 곽 철 재

언제나 그랬듯이
긴장 속의 기다림은 무척 힘이 들었다
장막 속에 몸을 가린 채
오랫동안 축제의 순간을 기다려 온 것은
까닭조차 알 수 없는 내 헛헛한 가슴에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이
뭔가를 채워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화려한 한 판 불꽃놀이를 생각하면
실패의 두려움 따위는
애써 떠올릴 필요가 없었다
형형색색의 불꽃이 스러지고 나면
모든 것은 연기로 사라져버릴 운명임을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건만
천변에 가득찬 군중들의 저 선망하는 눈빛만큼은
도저히 떨쳐낼 수가 없었다
한 번의 성공이면
찬란한 꽃이 될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미숙한 불꽃놀이는
기대처럼 화려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았다
밤하늘의 별보다 더 반짝이고 싶었던
서글픈 욕망의 불꽃은
치명적인 화약 연기만 자욱이 남긴 채
결국, 허망하게 꺼져버리고 말았다

구은회

2016-11-16 22:05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을 가까이서 느끼지 못 하셨군요 시인님
하긴 올 가을은 긴 여름 가뭄으로 곱지 못했습니다
저도 실망은 했지만
어찌 보면
우리네 인생도 각기 다른 생을 살고 있으니
갈잎도 다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삐게 살다 가는 놈
모나게 살다 가는 놈
일찍 떨어져 죽은 놈
아직 남아 있는 마지막 잎새가 그러하듯
올만에 멋진글
감사합니다
편안 밤 되셔요 시인님.


곽철재	구시인님 여전히 잘 지내시지요? 말씀처럼 올해 가을은 곱지도 않고 좀 이상하게 지나가네요. 그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고맙습니다.	11/18 09:04

구분옥

2016-11-17 05:08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불꽃놀이
왠지 마음이 시려 옵니다
활활 타 올라야 될 불꽃이
화학 연기만 남긴채
커져버린 불꽃
어쩜 그리
아픈 현실을 노래 하시나니까
시인님ㅡㅡ요
기다리면 희망의 불꽃이 활화산 처럼
다시 타오르지 않을까요
저는 기다려 봅니다
오늘도
내일도
희망을 품고서요


곽철재	구시인님, 감사합니다. 올해 가을은 온 국민이 마음 아파하고 있네요. 말씀처럼 기다려봐야겠지요. 슬기로운 민족이니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잘 해결하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18 09:12

여관구

2016-11-17 07:47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불꽃놀이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이 시끄러운 시국이 잠잠해지면 또한번
불꽃놀이를 해봅시다.
언젠가 잘 정돈되어 전과같은 날이오겠지요.
시인님의 걱정을 물리칠 좋은날이오겠지요.
시인님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곽철재	고맙습니다. 여시인님 정말 마음이 아프고 걱정됩니다. 진정 국민을 생각하는 지도자는 없는 겁니까?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11/18 09:15

민선희

2016-11-16 22:30

꺼져버린 욕망의 불꽃
아쩌면 좋아예.
또 다른 계절이 찾아오면
그 때는 새로이 멋진 불꽃
활활 태우소서.


곽철재	민시인님, 고맙습니다. 가을이 지나가면 또 멋진 겨울이 올 거란 기대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날마다 더 행복하십시오.	11/18 09:06

백설부

2016-11-17 01:37

화려한 불꽃놀이가 끝난 후의
적막함과 공허함이 느껴지네요.
욕망의 불꽃은 그런 건가요?
멋진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날 되셔요~~


곽철재	백시인님, 고맙습니다. 요즘 왕성한 활동으로 바쁘시지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11/18 09:08

장계숙

2016-11-17 10:21

순간의 화려함과 쾌락과 열정의 폭발이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멋지고 아름답지요.
하지만 그 불꽃이 터지길 기다리는 시간이
더 아름다운 설레임이란 걸~
모든 절정 이후의 감상은 허무함이구요.
불꽃놀이도 가끔 보아야 아름답구요.ㅎㅎ~
깊은 시심을 함께 느껴 봅니다.


곽철재	장시인님, 감사합니다. 화려함 뒤에 오는 허무감이 더 큰가 봅니다.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슬기로운 국민이니 잘 극복할 것으로 믿으며 멋진 작품으로 활발한 창작을 하시는 장시인님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11/18 09:21

김인숙

2016-11-17 12:45

불꽃놀이
우리의 불꽃은허무하게
끝난 듯 하나
아직 숯불로 남아
또 피어나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곽철재	우리의 불꽃은 또 피어나겠지오. 당연히 피어나야 하구말구요. 실망이 바닥을 찍었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겠지요. 김시인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11/18 09:24

이기영

2016-11-17 15:38

환하게 반짝이며 퍼지는 불꽃
짧은 시간
그러나 참으로 허망 합니다
수놓지 못해도
느낌은 있ㅇ는것을


곽철재	이시인님, 감사합니다. 허망함이 너무 크다 보니 제 넋두리가 좀 길었지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11/18 09:26

오석주

2016-11-17 19:21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불꽃놀이,,
서글픈 욕망의 불꽃은
치명적인 화약 연기만 자욱이 남긴 채
결국, 허망하게 꺼져버리고 말았다

불꽃은 허망하게만 꺼지지는 않을겁니다
언제가는 활활 타오르는
불꽃의 꿈이 이루어 질거라 밑습니다 시인님
멋진 글 감사한 마음전합니다~^^


곽철재	오시인님처럼 희망을 말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절망의 바닥은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겠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11/18 09:28

김영환

2016-11-17 19:23

기대치 보다 항상 결과는 밑돌지요
그것이 우리들 삶인가 봅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내일이 있고 내년이 있으니까요
다음 불꽃놀이는 기대치 이상 될겁니다
힘 내세요 곽철재 시인님.
희망이 오늘 고된 우리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김시인님 말씀처럼 우리에겐 내일이 있습니다. 더 내려갈 곳이 없는 지금이 희망을 말해도 되는 시기이겠지요. 그렇게 되기를 저도 희망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11/18 09:32

장병길

2016-11-17 20:29

곱게 내리신 글
가을의 끝자락에-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한 나날 되시길 바라며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곽철재	대경지회 금오산 모임에서 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문우님들의 따뜻한 정이 어우러져서 멋진 하루가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장시인님	11/18 09:34

배정이

2016-11-18 09:23

다시 시작합니다.
기회는 항상 있습니다.
색다른 불꽃놀이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 불꽃놀이에
희망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시인님, 힘내세요. 스마일!~~^^


곽철재	배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시인님께서 박수를 주신다니 더욱 기쁩니다. 올해 가을이 단풍도 시국도 이상하게 흘러가버렸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오히려 새로운 발전이 기대되는 면도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11/18 09:39

주응규

2016-11-18 09:55

곽철재 시인님이 지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데워봅니다
왔는가 싶더니 떠나가는 가을과 어느새 성큼 다가선 겨울이
나들목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두루 편안을 기원합니다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곽철재	주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서서히 저물어가는 때입니다 시국도 어수선하지만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11/20 09:03

김광섭

2016-11-18 10:35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은은한 향기가 가득한...
매혹적인 커피 같은 편안한 하루 되시길요.~~^*^
시인님!!!!


곽철재	감사드립니다. 김시인님 어제 오늘은 날씨가 포근합니다만 모레부터는 다시 쌀쌀해진다고 하네요 건강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십시오.	11/20 09:05

석옥자

2016-11-18 12:09

불곷놀이를 하셨군요
우리가 클때는 남학생들이
불꽃놀이도 많이 했지만 요즘은 보기드문
부꽃놀이가 참으로 서재에서 만나보니
옛추억이 아련합니다
탄탄 대로를 달리시는 시인님이 화약 연기만
난들 어떠하오리까? 능력이 넘쳐흐르는 울 시인님!
멋진 시향에 마음두고 갑니다
늘 멋진나날 되십시요 시인님!


곽철재	석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집 출판에 출판기념회 준비에 많이 바쁘실텐데 다녀가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11/20 09:07

권승주

2016-11-18 16:51

모두가
그러하듯이
시간의 차이일뿐
한번의 생이야


곽철재	권시인님 다녀가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십시오.	11/20 09:09

김희선

2016-11-18 21:39

찬란한 꽃으로 피기 위한 간절함은
지는 아픔 같은 건
생각조차 할 수 없었겠지요..
한바탕 꿈을 꾼 듯..기대했던 만큼
실망과 허망함도 따르겠지요..
가슴 저 밑바닥에 옹이처럼
남아 있는 그 상흔은 자신의
일부가 되어 가끔 통증을 일으킵니다..
지나고 나면 그 아픔까지도
모두 그리움이라고 하듯이
부디 아픔 없는 추억으로만
남아 있기를 빕니다..
깊은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시인님^^*


곽철재	김희선시인님 반갑습니다 누구나 불꽃을 피워보지만 멋지게 활활 태우리라는 거창한 꿈이 무참하게 무너져내릴 때의 허망한 심정이야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더구나 그 꿈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또한 잘못된 의도와 방향으로 흘러간 것이라면 정말 허탈하겠지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시인님	11/20 09:15

경규민

2016-11-19 09:02

세상에 영원한게 없는 데
훨 뤌 타오르는 불꽃도 끝내는 사그어들고 마는 것을
그 허전함 무엇으로 달랠꼬
무엇으로 채우나
영원히 빛나는
그런 불꽃놀이로 승화되었으면 하는바람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죠?
추워진데요 감기조심하세요.


곽철재	언젠가는 사라질 것을 알고는 있지만 불꽃의 꿈이 잘못된 의도와 방향으로 자욱한 독 연기와 후유증만 남기니 가슴 아픕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경시인님	11/20 09:18

고경애

2016-11-19 10:08

원래부터 양면성을 숨겨둔게지요 불꽃놀이는....
시인님의 손 끝에서 피운 불꽃놀이 양면을
다 볼 수 있는 감사 고맙습니다
꺼지려는 불씨도 살리는 멋진 날이세요


곽철재	고시인님 반갑습니다 불꽃은 꺼져도 또 다른 불꽃이 살아나겠지요 다만 큰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고시인님	11/20 09:20

민선희

2016-11-20 00:03

행복하고 즐거운 휴일 되시어요.
감기 조심하세용~~


곽철재	민시인님 고맙습니다 다시 또 다녀가 주셨네요 오늘은 포근하지만 다시 쌀쌀해진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늘 행복하세요 .	11/20 09:25

김흥님

2016-11-20 21:29

캄캄한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바라봅니다

암흑 속에서 피어나는
찰나의 유혹에 군중의 환호성
화약냄새와 함께 사그라지는 불꽃

미숙하게 타오르다
펼치기 못하다 허공에서 흩어진 나의 꿈처럼,,!!


곽철재	반갑습니다 흥님시인님 시인님께서도 그러하시겠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11/22 11:09

박희자

2016-11-21 08:20

형형색색으로 하늘을 올라
별보다 더 아름다움으로 반짝이다
사라지는 불꽃처럼 시린 가을도 쓸쓸히
지고있습니다 시인님 의미 깊은 시심에
마음 함께하는 아침입니다
날씨가 조금씩 추워지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되세요^^*


곽철재	고맙습니다 박시인님 올해 가을은 유난히 단풍도 칙칙하고 세상도 어둡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가야 하고 또 행복해야 합니다 ㅎ 더욱 행복하시고 평안하십시오.	11/22 11:12

윤춘순

2016-11-23 17:45

불꽃놀이.
처음 스마트폰을 가졌을때
어느카친이 카톡으로 불끄고 이불속에서
봐야 제대로 볼수있대서 이상야릇한 마음에
불을 끄고 폰을 켜보니 불꽃놀이 영상이었어요.
불꽃놀이가 그렇게 휘향찬란한 줄을. . .

아름답게 물들인 단풍을 빗댄 글일까
가을날의 시끄러운 시국때문에 제대로 본적도 없이
떠나버린 가을을 묘사한 글일까
한참을 서성이다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시향 많이 지피우시길 바랍니다. 곽철재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곽철재	고맙습니다. 윤시인님 요 며칠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올해 가을은 가을같지 않게 지나갔습니다만 또 내년을 기약해야 하겠지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11/26 02:15

김병근 2017-11-07 15:10	행복이 무었인지 이제 알았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음도 이제야 알았네 행복은 바로 내 마음 속에 있다네 매사에 감사함에 행복이 있음을 이제야 알았네 불평도 불행도 감사하다 보면 봄 볕에 눈녹듯이 사라 진다네.... 시인님의 곱게 빚으 신 불꽃 놀이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日常이 곱고 힘찬 날 되십시오 바람이 찹니다 건강 챙기십시오

그녀와의 이별

가을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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