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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철재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철재
ㆍ작성일	2016-10-18 21:24

ㆍIP: 223.xxx.101

연가시 그대

연가시 그대

한재 곽 철 재

이대로 저 물속에 뛰어들겠습니다
그것이 그대를 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내 의지 따위는 처음부터 소용 없는
그대와 나의 숙명 때문에
나는 저 냇물 속으로 그냥 뛰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는 분명 생사를 가르는
처절한 섭리의 공간이지만
비정한 운명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사마귀처럼
망설임 없이 나를 던지겠습니다
연분홍 수련이 곱게 피던 어느 날
홀연히 내게 왔던 그대는
사랑의 작은 미련 하나 남기지 않은 채
마음까지 송두리째 거두어
내 곁을 떠납니다
어쩌면 내 가슴 어딘가에
짙은 회한 한 자락이 자리한다고 해도
비록 이 두려운 운명의 결과가
또 다른 사랑에 마음을 빼앗긴
그대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해도
나는 결코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그대의 사랑이 남김 없이 빠져 나간 뒤
지독한 공허만 가슴 속에 남을 줄을 알면서도
깊은 물속을 허우적거리며
잠시를 버티지 못할 줄을 알면서도
저 애증의 물속에 나를 던질 수밖에 없는 것은
결코 그대가 나를
물가로 유인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그래야만 살아갈 수 있는 그대
연가시 그대를
내가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석옥자

2016-10-18 22:56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연가시 그대
얼마나 곤충처럼 처럼 괴로우셨으면
물에 뛰어 들어 갸셨는지요?
그나마 그연가시를 사랑하신다니
불행중 다행인것 같습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시인님!


곽철재	감사합니다 석시인님 연가시의 삶은 기생충답게? 참으로 이기적이고 또 곤충을 물가로 유인한다는 독특한 생태가 있어서 몇년 전에는 영화도 나왔었지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더욱 행복하십시오	10/20 22:47

안정순

2016-10-19 07:30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온몸을 다해
깊은 물 속을 허우적거리며
잠시를 버티지 못 한다 해도~
후회는 하지 않으리! ㅎㅎㅎㅎ
오랜 만에 인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멋진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안시인님 선택에 대한 책임은 항상 선택한 자의 몫이겠지요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니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0/20 22:08

여관구

2016-10-19 08:31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연가시 꽃을 너무나 가슴 아픔게
잘 그려 놓으셨습니다.
가슴이 저려 옵니다.
" 결코 그대가 나를
물가로 유인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그래야만 살아갈 수 있는 그대
연가시 그대를
내가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그 애절한 사랑 영원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절절한 마음에 위로를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곽철재	감사합니다 여시인님 연가시의 삶이 독특하여 사람들에겐 매우 인상적이지요 날마다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0 22:11

배갑병

2016-10-19 09:24

연가시 사랑 대단하십니다.
진정 사랑하시나 봅니다
멋진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곽철재	배시인님 반갑습니다 저의 서재에 오셔서 저의 시를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0 22:13

김희선

2016-10-19 11:50

진실한 사랑은
그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다 품어 안아야 하는 것이지요
그 아픔까지도 내 것으로..
그러기에
그 미련이 가시로 남아
심장을 찔러댄다고 해도
온마음을 다해 사랑했다면
후회는 없음이지요..
사랑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깊은 의미의 애잔한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이 가을에 많이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멋진 시 고맙습니다.~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그렇습니다 김시인님 진정한 사랑은 그 어떤 아픔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감내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날마다 평안하시고 더욱 행복하십시오	10/20 22:15

김기전

2016-10-19 16:04

곽철재시인님 연가시 그대~
애잔한 시향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언제나 건강 챙기시고요
오늘도 기쁨으로 채워가는 즐거운
하루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사랑의 시인님 시인님의 멋진 시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다녀가주시고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욱 행복하십시오	10/20 22:18

김인숙

2016-10-19 16:24

시인님
멋져요
이랗게 몽땅 던져 버릴 수 있는 사랑
감동이에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시인님의 멋진 시에 퐁당 빠졌다가
감사히 다녀갑니다~~♡♡♡


곽철재	고맙습니다 김시인님 이런 처절하고도 멋진 사랑이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듯하데요 사랑조차도 이익에 휘둘리는 세상이라지만 안 그런 사랑이 더 많지 않을까요. 평안하신 밤 보내십시오	10/20 22:23

이정규

2016-10-19 19:34

곽철재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머지않아 가을이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뽑낼것 같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멋진 추억들을 많이 만드시고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요 ^^


곽철재	감사합니다 이시인님 여전히 바쁘신 우리 시인님 다녀가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안한 밤 되십시오	10/20 22:25

장병길

2016-10-19 20:45

늦은 저녁
좋은 글을 접하니 기분이 업됩니다
연가시 그대를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 짓습니다
늘 기쁨이 가득한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곽철재	요사이 왕성한 에너지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시는 장시인님 다녀가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은 또 날씨가 차가워진다네요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10/20 22:27

오석주

2016-10-19 23:13

곽철제 시인님
연가시,,꽃 을 가슴에 와닷게
담어주신 향기나는 글향에
사알짝 미소지어봅니다 시인님
의미있고 뜻깊은 시심에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깊은 밤에 들어와 향기담아 가네요
굿밤되시길요 박철재 시인님~^^


곽철재	감사드립니다 오시인님 항상 잊지 않으시고 읽어주시고 또 댓글까지 주셔서 고맙습니다 매일이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10/20 22:30

성경자

2016-10-20 11:58

멋진 계절
고운 시향에 행복한 마음으로 머물러 봅니다
편안한 목요일 보내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곽철재	성시인님 잘 계시지요? 제가 처음 대전모임에 참석하여 어리둥절할 때 시인님께서 환한 미소로 함께 사진을 찍던 때가 생각나네요 찾아주시고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행복하십시오	10/20 22:35

고경애

2016-10-20 20:12

너무 애잔한 아픔
시리도록 곱게만 느껴져요 시인님
진흙속의 순수로 생을 마감하는
연가시 그대 곁에 또 하나의 순정의 꽃을
보는 감사 고맙습니다
평화로운 밤이세요 시인님


곽철재	고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좋게 읽어주시고 댓글 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고 날마다 더욱 행복하십시오	10/20 22:39

민선희

2016-10-20 22:59

진실한 사랑의 노래
연못 속에 피어 올라
하늘 마당 가득히 흩어져
맴돌고 있는 것 같군요.
내내 멋진 날들 되소서.


곽철재	민시인님 감사합니다 정말 사랑하는데 죽음인들 두려울까요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마음은 누구나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10/22 09:04

주응규

2016-10-21 15:56

가을이 곱게 물들어가는 날에 좋은 시향에 물들어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건필하시옵고 늘 행복을 기원합니다.


곽철재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은 또다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평안하십시오	10/22 09:06

공재룡

2016-10-21 17:06

곽철재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사랑은 아픔입니다.
내것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발가벗은 나무 처럼
조건 없이 주는 것이지요

상대가 외면을 해도
때로는 지나치며
내곁을 떠나도

사랑하기에
용서를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요.

넉넉하고
따스한 사랑
한참 머물며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곽철제 시인님!


곽철재	고맙습니다 공시인님 사랑은 모든 것을 인내하게 하고 모든 것을 을로 만들어버리는 마력이 있겠지요 비록 힘이 들어도 또 마음 아픈 일이 있어도 사랑만큼 더 소중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많이 행복하십시오	10/22 09:12

정회선

2016-10-21 19:26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향
존재의 가치를 음미해 주는 시향
사랑의 필요성을 노래하신 시향에
한참이나 서성이다 갑니다.
깊어 가는 가을 날에 늘 강건하세요 시인님,


곽철재	정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랑은 모든 아픔을 감내하고도 남겠지요 비록 남들이 보았을 때는 그것이 희생이라 하더라도 사랑은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겁니다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더욱 행복하십시오	10/22 09:15

정찬열

2016-10-22 21:49

가시달린 연꽃이 깊은 애징으로
와닿는 곱게 지피;신 시심에
마음 담아 갑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건강에 유념 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한주 되시길 빕니다.
한재 시인님!


곽철재	정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십시오	10/23 07:09

구분옥

2016-10-22 22:23

시인님
연가시 그대를
너무 사랑 하시나 봅니다
변치 않는 사랑 쭉 이어나가시길 ㅡㅡ요
잘계시죠 시인님 안부 전합니다


곽철재	고맙습니다 구시인님 요사이 등산하시랴 시 쓰시랴 많이 바쁘시지요 활기찬 삶 많이 부럽습니다 더욱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0/23 07:11

구은회

2016-10-22 22:34

나는 결코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연가시 그대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참 위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서
사랑하는 일이라서

멋진글
멋진 울 시인님 올만에 서재 들었는데 자주 오지 못했습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고
주말 멋진시간 되셔요 시인님.


곽철재	제 눈에 안경이란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남이 볼 땐 우스워도 누군가에겐 죽음도 불사하는 사랑일 수 있지 않을까요 항상 고맙습니다 구시인님	10/23 07:13

정병근

2016-10-23 07:01

사마귀 몸 속으로 침투하여 전념시키는 연가시...

사랑을 위해버리는 시간들 마져 아끼라 합니다...
너무나많은 시간을 버리지 말라 부탁합니다

내가 그리워하는 그에게는 죽음의 시간들 많큼 괘러운가 봅니다
나보다 더많이 날 사랑하고 나보다 더많이 날이해하고

나보다 더많이 괘러워하고 아파하는 사랑을 고뇌하는
세상에 단하나쁜인 내사랑이 있습니다.

고운하루 행복한시간 일요일 보내세요.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정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인만큼 그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날마다 더 행복해지는 삶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0/23 07:19

김수잔

2016-10-23 10:21

곽철재 시인님!
어떤 어려움이 올지라도
진정한
사랑은
다 안을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선택한 사랑은
결코 후회 하지 않아야 하기에
애절한 연가시 사랑 멋진 시향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시인님!


곽철재	수잔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사랑은 모든 것을 감내하도록 만드는 힘이 있겠지요 비록 어려움이 있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위하고 아울러 타인을 위할 수 있다면 어떤 난관도 견딜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항상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0/23 23:01

조정덕

2016-10-25 10:14

마음을 조종하는 연가시처럼
사랑하는 이에게는 뭐든지 할수있겠지요
시인님의 고운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여기는 비가 오려는지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가득합니다
이러다가 또 맑은날이 오겠지요
따뜻한 차한잔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곽철재	감사합니다. 조시인님 비록 논리에 맞지 않아도 사랑은 모든 것을 설명해 주겠지요.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10/26 12:08

김광섭

2016-10-25 14:39

가을비 옵니다
가을비가 내리니 기온차도 큽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항시 밝은 미소로 복 짓는 날 되시고
미소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그래야 내 마음도 아름다워진다고 합니다. ㅎㅎㅎ
곽철재 시인님! 아이 참^^**


곽철재	존경하는 김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온 뒤에 날씨가많이 쌀쌀해진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0/26 12:10

박춘규

2016-10-25 16:55

연가시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몸을 던지겠습니다
비장한 사랑의 모습
처절한 숭고함의 사랑
연가시가 무슨 꽃인지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꽃말도 알아보겠습니다
깊은 시심이 부럽습니다
늘 좋은 작품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곽철재	박시인님 감사합니다. 엄청난 희생이 따르더라도 사랑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0/26 12:14

국순정

2016-10-26 00:41

시인님
연가시 사랑
독배하고 갑니다
빼앗긴 사랑도 또 다른 사랑도
지독한 공허만 안겨주는 사랑
시인님
날씨가 쌀쌀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옵소서


곽철재	국시인님 감사합니다. 비록 이기적인 그대의 사랑이라 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 아닐까요.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평안하십시오.	10/26 12:17

윤정희

2016-10-26 08:53

곽 철재시인님ᆢ
비 온흔 날씨제법 쌀쌀한듯
건강 조심하셔요ᆢ
감비걸리지 마세요~~~^^


곽철재	윤시인님, 저도 감기 걸리기 싫어요.ㅎ 환절기에 찾아오는 불청객인 비염 때문에 저는 벌써 괴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놈 귀찮기가 감기와 막상막하입니다. 더욱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0/26 12:21

황유성

2016-10-26 15:39

곽철재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깊은 공감으로 머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오.


곽철재	감사합니다. 황시인님 내일부터는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다고 하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10/27 11:00

김흥님

2016-10-29 10:37

살다보니,
그 어느것 하나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것을
알아버린 지금에야,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는것을!!

사랑이라는것이
내맘처럼, 오지도 않고
절대 떠날때를 알아 떠나는것이 아니라서

그대의 사랑이 모쪼리 빠져나간 뒤에도
한참을 울어야 했던 시간들과

사랑했던 사람이 나를 두고
등을 돌렸을 때 그 비참함이란,

사랑은 그렇게
심장 사이를 가로질러 오고 갑니다


곽철재	반갑습니다. 흥님시인님 잘지내고 계시지요? 댓글이 아주 멋진 시로군요. 사랑이 뜻대로 다 된다면 이미사랑은 이렇게 애틋하지도 않고 또 숭고하지도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우리는 사랑 없이는 못 살아요. 그지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0/31 10:07

이정규

2016-10-30 08:54

곽철재 시인님 ~~어제 제 딸 결혼식에 참석 하셔서 축하 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즐건 휴일이 되시고 ~~
가을 향기 맡으며 행복하고 소중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곽철재	아름다운 신랑 신부였습니다.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다시한번 따님의 혼인을 축하드립니다.	10/31 10:09

오석주

2016-10-31 20:15

곽철재 시인님
다녀가신 발자취 따라
안부인사 내려 놓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행복한 시간 되시고
십일월도 멋지게 맞이 하시길요 시인님


곽철재	지난 번에 만나뵈어 매우 반가웠습니다. 오시인님 벌써 11월이네요. 세월이 살같다는 진부한 말이 이토록 실감 날 줄을 몰랐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11/1 16:34

윤춘순

2016-11-01 18:02

연가시 그대. 사마귀몸을 빌려 살아가는 연가시.
어디서 들어본 듯 아리송한 이야기
시인님글을 읽고 보니 알듯합니다.연가시 그대.
곽철재시인님. 잘지내시죠?
ㅣㅣ월이 된 첫날 부터 가을이 가려는가
바람이 찹니다. 따뜻한 외투깃 세워입으시고
감기조심 하시길 바랄게요^^*


곽철재	윤시인님 잘 계시지요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다녀가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평안하세요 조만간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11/2 17:47

배정이

2016-11-10 09:46

후우~ 호흡 정리를 합니다.
애절한 한 편의 영화를
쥐 죽은 듯이 보고
자막이 올라가고 나서야
온몸의 통증을 느낀 것 같습니다.
우리 시인님, 멋진 글에 반했습니다.ㅎㅎ
곽철재 시인님,
날마다 좋은 시간 뜨겁게 보내세요. ^^


곽철재	배시인님 여기에도 다녀가셨네요. 감사합니다. 한동안 소식이 없으시길래 살짝 안부가 궁금했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이쁜이시인님	11/11 15:25

장은영 2016-12-25 01:54	곽철재 시인님, 구구절절 마디마다 상흔이 툭툭 베어 있는 이 묘한 느낌의 아픔은 무엇일까... 잠시 생각하느라 한동안 가만히 모니터를 바라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내가 나만의 생각에 빠져 시인님의 작품을 왜곡하지는 않으려나 싶어 다른 분들의 댓글을 찾아보았지요. 다른 분들의 댓글을 찾아오는 경우가 드문데 그저 이 순간은 저와 시인님, 둘만의 감상을 나누는 것으로 완전한 것인데, 어쩐지 조심스러워지는 까닭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가을에 쓰신 이 시는, 시인님께 어떤 동기를 부여하셨던 건지 사뭇 궁금해지다가 살짝 미소로 덮으렵니다. 늘 그렇듯 독자들은 손가락 끝을 볼 일이 아닐 것이기에 시인님의 작품을 통해 제가 받아들이는 그 작은 영역만을 간직하렵니다. '모 아니면 도'일 것 같은 절대적 갈망, 그러나 결국은 하나의 결말을 원하므로 모 또는 도 둘 중 전혀 다른 결말에 대해서는 용인할 수 없는 아픔. 그 아픔을 끌어안으며 그래도 '모 아니면 도'를 택하겠노라 결심하는 고백처럼 들려 그 순수성에 마음이 얼어버리는 건가 봅니다. 제 말씀이 저만의 느낌일지라도 시인님의 시를 통해 느낀 절박함과 절대적 가치에 대한 열망이 아픔으로 죽죽 배어나오는 이 시를 저는 공감이라고도 차마 말씀드릴 수 없는 막연한 헤아림으로 시인님의 시적 감성 어딘가를 서성입니다.

곽철재 2017-01-08 00:48	《Re》장은영 님 , 장시인님 다녀가심을 늦게야 보았습니다.시인님의 장문의 댓글을 보면서 저의 졸시를 정성으로 읽어주셨음을 깊이 느끼게 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숙주의 뇌를 조종해서 자살을 유도한다는 연가시의 삶을 이십여년 전에 처음 들었을 때 무척이나 충격이 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인간관계가 생기기도 하지요. 사업이든 친교든 사랑이든 거기에는 이익과 손해 또는 유불리가 있기 마련이고 모든 것을 그런 잣대로만 대하는 사회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정말 싫었습니다. 나역시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말입니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더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그런 순수한 만남과 사랑이 더욱 간절하였던 것이지요. 무조건적인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비록 돌아올 수 없는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후회하지 않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시인님 참 그리고 시인님 서재가 안보이더군요. 많이 아쉽고 궁금합니다.

김병근 2017-11-09 13:57	밀크커피 잔 속에서 달콤한 향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혀끝을 떠나 목젖을 타고 흐르는 구수한 맛은 뇌가 놀라 오장육부에서 흥분해 댄다 북풍은 지구를 돌아 긴 여정을 준비하는 늦가을의 심기를 매몰차게 밀어내고 기운은 옷깃을 여민다 희멀건 달은 구르는 낙엽 위에 앉아 웃고 있는데 따뜻한 커피한잔 마음으로 님의 서재에 배달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연가시 그대 을 커피 香에 섞어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건강 챙기십시오

가을이 깊어간다

해갈(解渴)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7	추산(錐山)	17	곽철재	2022-11-16

76	나는 헛똑똑이	20	곽철재	2022-02-02

75	모과꽃	14	곽철재	2021-04-13

74	산막이 옛길	14	곽철재	2021-02-03

73	언젠가는 우리가	18	곽철재	2020-12-27

72	나목 7	14	곽철재	2020-12-23

71	감히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12	곽철재	2020-12-19

70	팔공산의 가을	26	곽철재	2020-11-02

69	9월을 산다는 것	14	곽철재	2020-09-04

68	삼월 밤비	28	곽철재	2020-03-28

67	삼릉 솔숲	24	곽철재	2020-02-20

66	오늘은 아버지가 그립다	20	곽철재	2020-02-13

65	나목 6	26	곽철재	2020-01-23

64	자존심	14	곽철재	2020-01-16

63	탈춤	22	곽철재	2020-01-08

62	겨울 들판	26	곽철재	2019-12-26

61	나목 5	14	곽철재	2019-12-16

60	의사 김윤영	20	곽철재	2019-12-10

59	11월의 일몰	27	곽철재	2019-11-27

58	아무리 삶이 그런 거라 해도	12	곽철재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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