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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19-12-02 21:46

ㆍIP: 58.xxx.206

겨울맞이

겨울맞이 / 김희선

이른 봄에 태어나
몸에 찬 기운이 남아서인지
유난히 겨울나기가 버거웠다

바람 부는 날은 화사한 꽃으로
작열하는 태양 아래 푸른 파도 소리 들으며
짙어지는 단풍에 까닭 없이 설레던

지극히 평범했던 시간들을
간절히 붙들고
목젖까지 차오르는 절망의 기운을
꾹꾹 누르며
세 번의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단 한순간도 놓칠세라
꼭 움켜쥐고 있던 소망 하나
조심스레 펼쳐 들고

유년의 시린 겨울 바닷가
뜨거운 숨결 토해내며 붉게 피어난
그 동백꽃을 기억하며
이 차가운 계절을 의연함으로 맞이하리라

성경자

2019-12-02 23:12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희선 시인님
이 혹독한 추위가 지나면 따뜻한 봄날이 오겠죠?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셔요~


김희선	성경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겨울은 점점 깊어가는데 따뜻한 봄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고운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연말 되시고 연말 행사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12/3 21:21

박외도

2019-12-03 06:50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 하세요?
"겨울맞이"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기온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2월로 접어듭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김희선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더니 바람이 매우 차가워졌지요. 찾아주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연말 되시고 행사 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12/3 21:24

김동철

2019-12-03 07:40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희선 시인님

곱게 올려주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기해년도
텅 빈 자리에
혼자 붙어있는 십이월

성야에
울려 퍼지는
사랑의 종소리
시린가슴 안아 줄
따뜻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채워도 배고픈
한숨과 눈물 닦아주는
환희의 불빛이면 좋겠습니다

행복할 수 있는 오늘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주어진 하루에 만족할 수 있는
가벼운 마음으로 파이팅하세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시는 문우님
행복의 안부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김희선	김동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니 저무는 한 해를 문득 돌아보게 되네요.. 고운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12/3 21:30

강한익

2019-12-03 09:06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참으로 세월이 빠름을 실감 합니다.
마지막 달 멋지게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올려주신 멋진 글 배람 하오며
심오하신 시상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선	강한익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네요.. 고운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한 해 행복한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12/3 21:33

한영택

2019-12-04 08:17

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 꽃을 피우는 동백
붉은 눈물 뚝뚝 떨구어도 기다림은 그대 사랑입니다
시련과 고통 있을지라도, 훗날 행복의 꽃을 피우는~~~
하시는 일에 응원을, 기쁨이 함께하십시오
12월도 건강, 행복하세요
김희선 시인님,


김희선	한영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동백꽃을 떠올리면 늘 유년의 바닷가를 떠올리게 되더군요.. 지금 주어진 상황이 훗날 행복의 꽃으로 피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귀한 걸음으로 오셔서 따뜻한 응원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12/5 20:51

박상현

2019-12-04 19:52

12월 첫눈을 바라보며
첫눈처럼 희디흰 시를
마음속 깊이 내리고 싶었습니다.
햇살에 금방 녹아 버릴지라도
그 흰 눈이고 싶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겨울은 모든 욕심을 내려놓는듯하지만
봄의 기운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희망으로
기다려봅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시향이 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의 뜨락에서 그 봄을 기다려봅니다.
애쓰셨습니다. 시인님
한 올 한 올 스웨터를 엮어가는 뜨개 실처럼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


김희선	박상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윗지방에 눈이 왔군요..~ 이곳엔 귀한.. 고운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12월 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2/5 21:01

최숙경

2019-12-04 20:05

시인님^^
시련이 때론 힘을 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우리를 일으켜 세우기도 하지요.
의연하게 맞을 준비가 되었다면
분명 또 다른 결실의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최숙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해마다 맞이하는 겨울이지만. 지난 세 번의 겨울이 가장 힘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에는 햇살만 비추면 행복했던 시절도 있었구요.. 지금의 상황이 내일을 위한 과정이려니 생각하렵니다. 귀한 걸음으로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행사 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12/5 21:04

안미숙

2019-12-05 07:43

김희선 시인님~

하늘색도 파리해진 날입니다.
추운 기색이 색깔 하나만으로도 역력히 표현되는 계절
밝고 화사한 옷을 입거나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추위를 떨쳐내시기 바랍니다.

12월 한 주도 벌써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끝으로 치달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가는 것 같은 느낌은
마음에 조바심이나 아쉬움이 있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급행열차 같은 마음 조금 느리게 운행하여
풍경을 담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선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맞아요..화사한 빛깔의 옷을 입으면 좀 더 따뜻하게 느껴지지요. 무엇보다 실내에서라도 운동이 젤 효과가 빠르겠지만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연말 되시고 행사 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12/5 21:08

박치준

2019-12-06 08:02

김희선 시인님~.~
겨울준비를 벌써 하셨네요~
저는 아직 무방비인데 이제 준비하려 해도 매서운 겨울을 맞이하는 시간이 새롭고 두렵네요
하루 하루 오늘을 살아가는 시간속에서 만족함을 바래봅니다~
좋은시 잠시 있다 갑니다~.~


김희선	박치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차가운 계절을 맞이하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두렵지만.. 이미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 가야 겠지요.. 공감의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겨울나시기 바랍니다.~^^*	12/9 19:34

고지영

2019-12-06 14:07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희선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조금 풀린 듯하지요.. 귀한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12/9 19:37

김병근

2019-12-08 16:19

안녕하세요 시인님

己亥年도
스므날 남짓 남았네요

冷한 날씨에
健康유념 하시고요

강건하게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庚子年 새해에는
하시는 사업들이 일취월장
만사 형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소원하시는 일마다
대박 나십시오

이달 대전 행사때
기회가 된다면 인사드리겠습니다

서재의 풍성한 글향 음미하며
집필하신 글 ' 겨울맞이
의미를 새겨 감상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승하시길 앙망하오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지회장님


김희선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며칠 찬바람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는데 오늘은 조금 풀려서 살 것 같네요.. 귀한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한 해 멋진 마무리하시고 행사 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12/9 19:41

박진표

2019-12-08 17:22

김희선 시인님!!!
겨울맞이...
봄, 여름, 가을을 품어
또다른 희망을 품게 하는
그 겨울을 사랑합니다.
그 모진 칼바람 삭풍을 이겨내며 의연하게
바람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그런 우리였음 좋겠습니다.
휴일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김희선	박진표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차가운 계절 앞에서도 당당한 삶이 되어야 겠지요..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귀한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12/9 19:44

김상훈

2019-12-09 00:28

꽃 이파리가 도랑물에 흘러가듯
수많은 기억의 행려를 남긴 채
일몰을 안고 저물어가는 서쪽 하늘처럼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늘 그랬듯
회한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는 나날
후회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도 좋다는 말에
무모하게 건넜던 詩의 강물들

아베르강을 생각하다
물살을 놓쳤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저는 시를 놓쳤던 같습니다.

갈무리 잘하시고요.
너무 뜸한 서재 방문 죄송한 마음 내려놓고
잠시 머물렀다 갑니다.
감기 꼭 조심하십시오.


김희선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동안 제 게으름 때문에 서재에서 자주 뵙질 못했지요.. 이 세상에 후회하지 않는 삶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네요.. 한 해의 끄트머리에 서면 늘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마음 다뜻하고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12/9 19:53

김영주

2019-12-09 06:58

지회장님 반갑습니다.~^^
겨울은 맞이하고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으로 다가와 있는 세월
또다시 찾아온 겨울의 어려움은
힘들게 하겠지요.
하지만 우리 멋진 지회장님께서 힘내시고 견디니
그 따스함 품은 화사한 봄날은
반듯이 찾아옵니다.
항상 멋지고 아름다우신 우리 지회장님
건강 유의하시고 가정과 함께 하시는 모든 일
기쁨과 좋은 날 가득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 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김희선	김영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새봄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이 차가운 겨울을 잘 견뎌내야겠지요..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늘 지회 일에 최선으로 애써주시고 마음 함께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귀한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12/9 20:05

이은주

2019-12-13 18:07

김희선 지회장님~
유독 더위를 많이 타는 저는 11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묘한 쓸쓸함까지 즐기곤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뼛속까지 시린 겨울도
여름 못지않게 힘들어지더라구요ㅎ

단 한순간도 놓칠세라 꼭 움켜쥐고 있던
소망 하나 있다면 이 차가운 겨울을
의연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소망들이 매일의 반복되는 일상에
설레임을 주고 그 설레임으로 이 겨울의
심장도 따뜻하게 데워져 그렇게 그렇게
잘 견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연말 행사 때 반가이
뵙겠습니다~^^


김희선	이은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집 출간을 하고 동안 시 쓰기를 게을리 했지요.. 도무지 변하지 않는 상황 때문에 가끔은 우울의 늪으로 빠져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소망 하나 쯤 가슴안에 남아 있다면 씩씩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고도 남음이 있겠지요.. 언제나 밝고 환한 기운 덕분에 저도 덩달아 마음까지 따스해지곤 한다는 걸 아시는지요..~ 따뜻함이 묻어나는 고운 댓글로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연말 맞이하시고 행사 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12/13 18:24

생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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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유월에는	8	김희선	2023-05-31

167	통증에 대하여	14	김희선	2023-05-29

166	단점의 한계	37	김희선	2023-05-21

165	내 이름	14	김희선	2023-05-14

164	방심	11	김희선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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