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홍섭
ㆍ작성일	2020-02-20 20:25

ㆍIP: 112.xxx.59

민화 마을에서

민화 마을에서
                                     신홍섭

저녁나절에
논배미에서 자치기를 하다가
막판에 거리를 과하게 불러 다 까먹고

시시해서 제기 차기를 할 때
친구 고추를 차는 실수를 하고
나 혼자 웃다가, 진짜 동네 꼬마들한테 들켰다

서당 선생님은 정자관을 쓴 채
근엄하게 앉아 계시고
나는 분판粉板 글씨 연습에
한 글자를 빼먹어 회초리에 등줄기가 뜨끔했다

돌아오는 길에 고무줄놀이 잘하는
선 머슴애, 오동통 단발머리 순이를 만나서
영감님은 잘 있냐고 안부도 물어 보았다

한나절을 놀다보니
고논에 연밥은 벌써 알이 여물었고
어느새 해는 서산에서 서성인다.

        정자관程子冠-선비들이 평시에 쓰던, 산(山) 모양으로 된 관
      분판粉板-서당에서 붓글씨 연습 때 쓰던 판

김동철

2020-02-20 20:26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신홍섭 시인님

고운 시향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조용한 오늘

상쾌한
매화향기 살며시
가슴에 담아봅니다

기쁨과 미소
행운과 행복이
함께 동행하는 오늘

멋진 하룻길
건강이 최고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사랑합니다 ~♡


신홍섭	날은 풀리는데 코로나는 그칠줄을 모르네요 걱정입니다. 사람이 사람만나기 힘들어 졌으니 말입니다. 시인님! 건강조심하시고 새봄 향필하십시요 '	2/20 20:40

강한익

2020-02-21 08:44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신홍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과 마음을 무겁게 하는
불금의 아침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감명깊게 배람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상을 더듬어 봅니다.
건강 각별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신홍섭	네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온 세상이 바이러스로 씨끄럽습니다. 빨리 평정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나날이 좋은 날 되소서 강한익 시인님!	2/21 09:24

석옥자

2020-02-22 13:26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이렇게 시끌벅적한 나날
편히 잘 계시는지요?
정성 것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가화만사성
하십시요.


신홍섭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셨지요 우한코로나 19 세상 요란합니다. 걱정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더 좋은 나날 되십시요	2/24 09:09

안영준

2020-02-23 07:54

신홍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주말 화창한 날입니다
하지만 걱정이 자고 나면 불어나곤 합니다
새로운 뉴스를 접할 때마다 긴장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더니만 최근 며칠 사이
온 나라가 시끌벅적합니다
우리 시인님께서도
이럴 때 더욱더 건강 유의하십시오
올리신 옥고와 같은 글 잘 감상 했습니다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신홍섭	내일은 비가 온다는 소식입니다. 비오는 참에 코로나도 말끔히 씻겨 갔으면 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안영준 시인님!	2/24 09:18

박상현

2020-02-24 21:16

햇살이 내려 소꿉장난하는 양지바른 곳엔
꽃들이 피어나고 은빛으로 빛나는 강가 매화꽃엔
꽃잎이 피어오릅니다
세월이 하 수상하게 돌아가네요
지쳐가는 마음속엔 더욱더 봄꽃을 기다리는 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코로나 19 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네요
걱정이 앞섭니다
이 어려움을 꼭 슬기롭게 이겨내야 할 듯합니다
본인의 건강을 잘 살피는 것이 내 가족 내 이웃 내 사회를
건강하게 지키는듯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배람하고 돌아서는 발길에 시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신홍섭	새벽부터 비가 내립니다 요즘 사람만나는게 두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으로 약하디 약한게 인간인가 봅니다. 빨리 끝나기를 바랄뿐입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더욱 좋은 날 되소서! 박상현시인님!	2/25 12:53

염규식

2020-02-25 00:27

시인님의 고운 깊은 시향에 잠시 머물다갑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구요
항상건안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신홍섭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마음대로 다니고 만나는 사람보고 신나게 이야기 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절실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요	2/25 12:57

유등자

2020-02-25 18:17

신홍섭 시인님
한참만에 서재에 나왔습니다
그동안 여기 저기 저리고 쓰시고 아푼데 몸
잘 견되시고 밭고랑 아니 공원 밖히
운동에 여념 없이 잘 지내 셨습니까요
겨울보내는 마음 허전 한데 이어
또 봄이 왔건만 굳은비에 하염없는 고독한
날씨입니다 각종 스트래스에 쌓인
코로나 패렴 숨막히는 요줌 건강 관리
열심 히 조심하시고 마음편한 가정
행복하게 지내시길 빌어 봅니다

한나절을 놀다보니
고논에 연밥은 벌써 알이 여물었고
어느새 해는 서산에서 서성인다.
하 어려서 억수로 좋아 하던 만화마을
잘놀다 웃고갑니다


신홍섭	유등자 시인님! 오래만에 뵙습니다. 잘 계셨지요 종일 비가 내립니다 온세상이 우한발 코로나로 몸살을 앓네요 요즘에는 사람 만나기가 두려우니 이거 큰 일 났습니다 난세에 건강 잘 챙기시고 잎피고 꽃피는 새봄 빛나는 나날 만들어 가십시요	2/25 20:59

안미숙

2020-02-25 18:44

신홍섭 시인님

여명의 여신이 손 내밀듯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두워진 사회 분위기가
하루 빨리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경계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조속히 신약이 개발되어 보급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각 개인의 위생과
확진이후의 활동으로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않도록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나 하나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니
우리 모두가 조심해야 할 일이지요.

조금 불편한 일상이지만,
그래도 마음 단도리 잘 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홍섭	안미숙 시인님! 세상에 이런 난세가 없네요 멀리 떨어진 가족 만나기 친구 만나기도 두려우니 참 걱정입니다 우수 지났다고 비도 오고 가로수 잎눈이 눈을 뜨려는 볼록해 집니다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나날 만들어 가십시요	2/25 21:05

소한 추위

밥을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