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문재평
ㆍ작성일	2018-07-16 22:20

ㆍIP: 59.xxx.74

여름나기

여름나기/ 문재평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집에 귀한 손님이 오나보다
누군가 아궁이에 장작을 넣고 군불을 지피고 있으니 말이다.
5촉 백열등조차 부담스러운 요즘
연인들은 부둥켜안고
청춘을 불사르니
논리의 비약은 감당키 어렵다.
구석지고 후미진 골목만을 골라
가려움을 유발하는 백선의 고통
집요함이 인내심을 시험하다.

이마에 땀이 맺히는것보다 무서운 것은
급속히 부폐된 생선대가리, 추악함이 인간의 내면과 흡사하다
부폐보다 지독한 것은 하루살이일게다
역겨워 외면하는 것을 그는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사계절 날선 탱자나무 빗장이 풀리며
이웃과의 담장은 낮췄지만
창문을 타고 기어 나오는 오르가즘의 괴성의
홀아비는 두려움에 치를 떤다.

고개를 넘을 때 마다 개와 닭, 오리는 이유없이
죽어나갔다.
여름내 숭고한 희생이 죄스러워
위령제라도 드려야 하나
심히 고민에 빠지다.

노모의 탄식,
아버지 구멍난 란닝구에도 소금꽃이 만개했다.
그나마 장독대와 봉숭아가 어우러져 초라한 나를 위로하기 급급하다.

문경기

2018-07-17 11:18

문재평 시인님

여름나기
함축된 고운 시향에 머물다 마음한자락
놓고 갑니다.
삼복더위속 여름나기 참 힘들고 지칩니다.
여름철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문재평	시인님 항상 관심과 사랑 주셔서 고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십시오^^	7/27 05:11

박미리

2018-07-19 15:28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부패하기 쉬운 여름을
수월히 빠져 나가야 할 텐데요 ㅎ
곳곳에 번뜩이는 은유의 필치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향필하시옵고
더위 중에도 유쾌한 일상 되십시요
멋진 글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문재평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름을 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 같습니다 짧은 생각으로 몇 글자 적어봅니다 폭염이 계속됩니다. 각별히 건강관리 잘 하시고 다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7/27 05:16

홍사윤

2018-07-19 19:49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날씨
강건하시고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문재평 시인님
더운 날씨에도 곱게 집필하신 올리신 귀한 옥고
''여름나기'' 배람합니다

시인님의 시를 배독하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깊은 시심과 고운 시향에 빠져 마음에 담아갑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강건하시고 향필하시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더위에 파이팅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무덥지만 이겨내시라고
파이팅을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재평	홍사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고 댓글까지 달아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름을 난다는 거 참으로 인고의 고통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소나기리도 내리면 좋으련만 참으로 가혹합니다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늘 좋은 글로 많은 사랑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7/27 05:20

김나현

2018-07-20 12:54

시인님 요즘 같은 날씨엔
정말 여름나기 힘들어요
잘 견뎌야겠지요
어쩔수 없이 보양식은 ㅎㅎ
시인님의 숭고한 시심을 느낍니다
늘 건안건필을 기원합니다


문재평	김나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느새 중복이네요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 보양식은 기본이지요 ㅎ 연일 폭염이 계속됩니다 늘 건강하시옵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고맙습니다^^	7/27 05:24

하헌석

2018-07-21 00:19

시인님 반갑습니다.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잠시 더위를 잊어봅니다.
요즘 더위는 자연에 순리가 아니라 인간의 순리로
이렇게 무덥다고 합니다.
마음의 여유로 잠시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세상이 이렇게 덥지는 않겠지요
몸은 더워도 마음은 시원한 7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휴일 연휴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문재평	하헌석 시인님 반갑습니다^^ 자연의 순리가 아닌 인간의 순리 참으로 공감합니다 경제 발전이 이라는 명분하에 온난화의 주범입니다 폭염이 계속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8/2 00:32

도지현

2018-07-22 15:58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더위와 열대야입니다
지구촌이 완전 불덩이가 되어 열기를 뿜어내네요
그렇더라도 추운 겨울을 생각하시고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나시기 바라며
곱게 집필하신 여름나기 감사히 배독합니다
시원하신 휴일 되십시오^^


문재평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툰 글에 따뜻한 격려와 사랑 고맙습니다 새로운 달 8월도 좋은 일 가득하십시오^^	8/2 00:34

석옥자

2018-07-23 08:08

시인님!
삼복더위 잘 이기고 계시나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짜증스러울 때가
있으시면 아이스크림 한 상자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보관하시고 시원하게 드시면서 오늘도 파이팅 하세요.
한바탕 ㅎㅎㅡ웃으시고 더위 날려 버리세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문재평	하하 아이스크림 고맙습니다 ^^ 한낮 잠시 잠껀의 소나기라도 오면 좋으련만 무심히 하늘이 외면합니다 시인님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고맙습니다^^	8/2 00:38

홍대복 2018-07-26 18:51	시인님! 상재하신 시향에 살며시 머물러봅니다 무더위 속에 강건 하심을 비오며 가만히 안부 내려놓습니다.

김나현 2018-07-31 14:12	시인님 안녕하세요 폭염이 계속되는 칠월 한달도 넘 수고많으셨습니다 한달 마무리 잘 하시고 조그만 기다리면 선물처럼 구월이 다가오지요 곱게 길어 올리신 옥고에 감사한 마음으로 더위 식히며 배독합니다 팔월의 창문을 힘차고 멋지게 활짝 열어가시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향필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현원섭 2018-07-31 21:54	문재평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뜨거운 여름 7월의 열기 속에서 잘 지내시는지요? 안부 인사 여쭙니다. 시작이 엊그제인 것 같았는데 칠월 마지막 31을 맞이하였네요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실감이 납니다. 여름 더위는 절정으로 치닫고 8월의 문이 열리고 있어요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팔월 서른한 날 즐겨 지내십시오 몸도 마음도 가눌 길 없는 바쁨의 날들이라 안부 인사만 전하고 다녀갑니다. 존경하는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유등자 2018-08-18 22:09	문재평시인님 여름나기 고생하셨어요 하여름 지네시느라 큰고생 하셨지요 비록 전쟁같은 불꽃속에 화려한 여름이였지만 처음으로 적어본 열대 아에 민생들 이였습니다 열렬한 소금 샘으로 흐르던 땀방울 도 111년만에 처음 이라니 귀한 선물인듯 합니다 귀뜨라미 처량하게 울어 재치는 아카시아 초목의 내음 새가 가을을 물씬 거리고 선바람 잠잘수 있는 포근함을 선물 해준 밤 하늘에 별들과 서늘한 가을 을 안겨준 포근함에감사를 드립니다 모처럼 시원한 보배로 힘들었던 피로 확🎵푸시고 편한잠 이루도록 드립니다

임주영 2018-08-24 19:01	존경하는 시인님 정성스럽게 집필하신 고운 글 마음에 담아봅니다 태풍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큰 피해 없이 서서히 물러가는 거 같아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저녁시간입니다 불금 멋지게 보내시고 향기로운 글과 축복된 삶에 길에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건안건필 하셔요 시인님

가을역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