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향아
ㆍ작성일	2016-02-02 00:01

ㆍIP: 118.xxx.232

지우개

지우개 / 김향아

살아온 날들을
생각하다 보니
지우고 싶은 순간들이 떠올라
커다란 지우개 하나 들고
한 가지씩 지워본다

지우고 또 지우다 보니
찢어지는 건 오히려 내 마음이더라
때처럼 떨어져 나가는 기억 속에
누군가에게 받았던 사랑이 있고
누군가에게 받았던 은혜가 있고

지우개가 모자라
다 지우지 못할 거라 여겼었는데
그 빈자리에 무얼 채워 넣을까 고민했는데
찢어지는 가슴이 너무 아파
지울 것도 잊고
채울 것도 잊은 채
조용히 지우개를 내려놓는다.

.

장계숙

2016-02-02 07:27

지우개~
삶의 기억을 지우개로 지울 수만 있다면
늘 행복할텐데 말입니다.
삶의 순간은 고스란히 가슴속에 살아
슬픔과 기쁨을 주기에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
고운글 행복한 맘으로 다녀갑니다.


김향아	그러게요~~ 지울수 있는걸 마음대로 지울수 있다면 살아가는게 조금은 가벼워 질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서 살아 가는게 우리네 인생이 아닌가. . . 생각합니다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2/3 15:24

김이진

2016-02-02 09:09

김향아 시인님!

이 추운 겨울 날 어찌 지내시는지요.

지우개
억지로 지우려 하지 마세요.
우리들 가슴 속에 담아둔 추억들
모두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들인것을요.

시인님!
오늘도 따뜻한 날 되세요.
시인님의 모습처럼 아름다운 날 되세요.^^*


김향아	네.시인님,잘 지내시지요? 요즘같으면 제대로 겨울의 맛을 느낍니다. 지우고싶은 순간을 마음대로 지울수 있다면 삶이 너무 무의미할까요? 아픈 추억도 추억이니 순리대로 살아 가야겠지요?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2/3 15:31

김광섭

2016-02-02 11:41

지우개 ^^**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어 드리고
오늘 하루도 멋지게 시작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향아	귀한 걸음하신 김광섭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날마다 행복하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2/3 15:33

박정재

2016-02-02 14:42

지우려 하나 지워지지 않은 옛 생각
좋은 시 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김향아	귀한 걸음하신 박정재시인님, 감사합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날들 되시길 빌어 드립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요	2/3 15:35

강보철

2016-02-02 18:18

지우개

박박
떨구는 똥

아픔입니다
지우개의 아픔.


김향아	강보철시인님,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지우고싶은 순간들은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마저도 안고 살아가야하는게 인생인걸 잠시 엄살을 부려 본듯 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챙기시고 설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2/3 15:39

이정규

2016-02-02 19:49

김향아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김향아	귀한걸음해주신 이정규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설명절 잘 행복하게 보내세요~~	2/3 15:41

박미향

2016-02-03 04:39

지우개에 마음 담아 봅니다,,


김향아	감사합니다,박미향시인님, 오늘도 바람이 차네요 건강유의하시고 매일이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2/3 15:42

정회선

2016-02-03 20:29

시인님 안녕하세요,
커다란 지우개를 들고
한 가지씩 지우다 보니 마음이 찢어진다 ....
'오 ---'
깊이 있는 인생을 논하셨습니다.
좋은 일보다 아픔이 지워지지 않고 더 오래 간다지요.
저의 모습을 회상하게 하신 시향에 고마움을 님기고 갑니다.
좋은 일 많아지기를 바랄께요.


김향아	감사합니다,정회선시인님, 설명절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6 12:48

주응규

2016-02-04 09:25

마음으로 곱게 빚은 좋은 글을 입춘 절기에 담아봅니다
입춘대길하시고 설날이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기족간 돈독한 정이 흐르는 명절 보내십시요
건안 건필을 빕니다 행복하십시요.


김향아	감사합니다,주응규시인님, 설명절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6 12:49

김광식

2016-02-04 23:13

봄의 입김이 서리는 날
곱게 그린 글에 마음을 놓고 갑니다
곧 다가오는 명절 정이 넘치는 날이 되시고
건필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김향아	감사합니다,김광식시인님, 설명절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6 12:50

정찬열

2016-02-05 21:34

김향아 시인님!
"지우개" 지우고 싶은 순간이라
지우고 또지우니 아파오는 빈자리
곱게 지피신 시심에 마음 담아갑니다. ^^

늘 편안 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아 행복하세요 ^^


김향아	감사합니다,정찬열시인님, 설명절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6 12:51

배정이

2016-02-06 10:55

안녕하세요!~ 시인님,
바쁘다는 핑계로 일일이 인사도 못 드렸는데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꽃 피는 봄날에 꽃보다 더 아름다운 시인님이 되시고
설 명절에
5년은 더 젊어지는 떡국!~ 행복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김향아	감사합니다,배정이시인님, 설명절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6 12:52

김선목

2016-02-10 14:51

김향아 시인님! 안녕하세요
명절은 잘 보내셔지요?
이달의 시인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지우개 많은 의미를 담은 시향에
심오한 뜻을 담아 주셨네요
살면서 지울것이 많습니다
새해 설을 맞으며 기쁨으로 한해를
행복으로 가득 채워 봅시다. 시인님!


김향아	감사합니다,김선목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2/15 22:00

구은회

2016-02-10 21:20

지우기엔 넘 슬픔이 커서
난 울었습니다
떨어져나간 살 점 하나가
기억을 흔들며 몸부림치고
떨어져나간 살 점 하나가
그리움 되어
나는 시인이 되었습니다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아픈 기억
몸서리치게 그리운

어머니.

편안한 시간 되시고
언제나 즐거운 날 되시길 기도할께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향아	다녀가신 구은회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세요~	2/15 22:02

이석구

2016-02-11 20:24

봄은 왔건만 봄이 아니군요.
인생의 참모습을 진솔하게
감성적으로 자성하는 인정
공감입니다.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세요.


김향아	이석구시인님,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세요~	2/15 22:03

안정순

2016-02-14 13:45

시린 기억도 아픈 기억도
모두 지울 수가 있다면
모두 지워버리고 아름다운 추억만을 간직할 텐데
앞으로나마 행복한 좋은 추억만을 채우렵니다.
감사합니다.김향아시인님


김향아	감사합니다,안정순시인님, 새해 복 맣이 받으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세요~	2/15 22:04

윤춘순

2016-02-16 11:26

김향아시인님. 설명절 잘보내셨나요?
이리뵈니 반갑습니다.
아픈 추억들 지우려하다 찢어지는 마음.
그냥 그냥 묻어 두고 삶을 영위할수밖에요.

글향이 참좋아 어물어 갑니다.
건강안에서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향아	윤춘순시인님,반갑습니다 그리고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그냥 묻어 두고 영위하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세요~~	2/21 00:56

안선희

2016-02-20 15:48

김향아 시인님.
들꽃처럼 2집 편집하다가
시인님 시 읽고 가슴이 아팠는데
지우개란 시도 제 가슴을 후벼 파는군요.
시인님의 시에는 슬픔이 가득하네요.
새봄이 다가옵니다.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 넘치는
2016년 맞이하시길 빕니다.


김향아	안선희시인님,다녀가셨군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어떡하나요,시인님 마음을 아프게해서... 앞으론 웃를수 있는 글을 쓰도록 해 볼께요.ㅎㅎ 이번주에 볼수 있겠군요^^	2/21 01:01

김인숙

2016-03-27 07:31

김향아 시인님
안녕하셔요~^^

지우개
지울 것도 잊고 채울것도 잊은채 조용히
지우개를 내려 놓은 그마음이 느껴집니다

시인님 오늘은 부활절이네요
행복과 사랑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김향아	김인숙시인님,감사합니다 저도 시인님을 위하여 건강과,행복과,사랑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릴께요~~	3/29 00:13

해법 없는 공식

삶의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