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허욱도
ㆍ작성일	2017-12-16 10:35

ㆍIP: 1.xxx.178

이삿짐

이삿짐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
창문을 여니
다짜고짜 찬바람이 밀고 들어온다.
바람도
꽤 추웠나 보다.

코끝이 시리도록 매섭게 대하더니
창문 닫는 소리에 깜짝 놀라
숨어버린다.
찬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벌거벗은 채로 지내온 일상만 남아있다.

새해는 달력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하나라도 놓칠세라 가슴속에 차곡차곡 담아
스치고 지나간 고단한 삶을
접었다 폈다
잔주름 만들어가며 세월과 평행선을 달린다.

한 장 남은 달력 속에는
이삿짐을 실은 차들이 들어오고 나간다.
오는 차에도
가는 차에도
가득 실려있는 건 무슨 짐일까?

김기전

2017-12-19 07:05

`허욱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허욱도 시인님 이삿짐~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여전히 바람이 차갑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보름도 남지 않은 2017년
올해 계획하시던 일 알찬 마무리로
소원성취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허욱도	감사합니다 김기전 시인님께서도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12/25 11:22

김상훈

2017-12-19 18:05

`허욱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 감성 곳간 일부에서 아직
다 발아하지 않은 씨앗들,
제 품 안에서 아직 다 영글지 못한
하늘의 별들,
틔우고 발아하고 숙성이 되기까지
결코 아픔 없이는 만개할 수 없으리

몸으로 겪지 않은 문학이
자생적 한계에 부대끼는 이유다
그러므로 그 부대낌은
내가 늘 겪어야 하는 고뇌라고 생각합니다.

이삿짐,
잘 읽고 갑니다.


허욱도	언제나 부대끼며 사는게 삶이기에 그로인해 희노애락도 겪어가면서 그렇게 사는것이 자연의 순리겠지요 모든게 다...	12/25 11:26

석옥자

2017-12-20 02:46

`허욱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12월도 달이 기울고 있습니다.
편히 잘 계시는지요?
정유년 마무리 잘 하시라는 덕담 드리고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허욱도	세월이 참으로 빠릅니다 벌써 2017년도 마무리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나은시간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25 11:27

김동철 2017-12-18 04:50	임승훈 시인님 .. 안녕하세요 . 강원지회 원주지구 김동철입니다 . 올려주신 옥고 편안하게 배독하고 갑니다 . 항상 건필 하시고 건안 하세요 .

김동철

2017-12-18 05:03

허욱도 시인님 ..
죄송합니다 .
성함 입력을 잘못했습니다 .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_=


허욱도	그런게 무슨 허물 이겠습니까 들려주신 마음만 고이 받겠습니다.	12/25 11:28

황양국

2017-12-21 13:14

안녕하세요. 허 욱도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삿짐"을 기분 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예. 좋습니다
년말이면 많이 이사를 하지만 따라서 사람들 마음도 많이 이사를하고 있지 않은가를 생각을 해봅니다.
희망찬 새해에도 멋진 문우로 동행 합시다.


허욱도	황양국 시인님의 희망찬 새해에도 멋진 문우로 동행제의 감사드립니다.	12/25 11:30

임세규

2017-12-21 18:12

안녕 하세요 시인님..

한해의 마지막달 12월도 이제 10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오며

올려주신 작품에 잠시 생각에 잠겨 머물다 갑니다.
좋은 밤 되셔요...


허욱도	시인님께서도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좋은일 가득 하시길 밟니다	12/25 11:31

장계숙

2017-12-22 07:42

매년 이맘 때면
새로운 달력에 집안 중요 행사를
옮겨 적곤 합니다.
올 한해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구요.
옮겨 적는 짐들이 내년에도 즐겁지 않습니다.
어째 병원 스케줄만 가득 합니다.ㅠㅠ


허욱도	장계숙 시인님 다사다난했더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병원 스케줄 없는 한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12/25 11:32

주응규

2017-12-22 09:38

허욱도 시인님 정성으로 지펴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보며 추운날 따스한 온기를 담아갑니다.
올 한해 반가웠습니다. 열흘 남짓 남은 올 한해 건강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시향을 활짝피우기를 빌어봅니다. 건필하십시오.
기온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알찬 연말되십시오.
늘 건강하시고 가정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허욱도	주응규 시인님 언제나 남겨주시는 고우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시향을 건필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25 11:34

김승택

2017-12-24 22:38

아마 친구 허시인에게 오는 차는 가족들의 행복과 건강이 가득 실려 있을 것이고
그 안에 자네에게 줄 많은 시의 영감들이 가득 실려 있을 것이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게


허욱도	존경하는 친구 시인님 고마우이 오늘이 성탄절이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네	12/25 11:35

고경애

2017-12-25 14:28

"이삿짐"
참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인님
한해를 보내고 새해 설계를 해야 되니 말예요
딱 맞는 시제로 빚어내신 감동글 감사히 담습니다

함께 해 주신 한 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새새엔 더 좋은 모습으로 뵈어요
좋은 일 많은 새해 건강하세요


허욱도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 하시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12/27 17:57

이민숙

2017-12-25 22:53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
창문을 여니
다짜고짜 찬바람이 밀고 들어온다.
바람도
꽤 추웠나 보다.

코끝이 시리도록 매섭게 대하더니
창문 닫는 소리에 깜짝 놀라
숨어버린다.
찬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벌거벗은 채로 지내온 일상만 남아있다.

새해는 달력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하나라도 놓칠세라 가슴속에 차곡차곡 담아
스치고 지나간 고단한 삶을
접었다 폈다

스치고 지나간 고단한 삶을 접었다 폈다
그렇습니다
적절하고 싶은 시어가 마음에 쏙 들어 옵니다
이렇까 저럴까
늘 선택해야 하는 일상들이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깊은 시심에 함게 합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허욱도	우리네 삶 자체가 접었다 폈다 하면서 사는것이겠지요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12/27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