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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영애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영애
ㆍ작성일	2015-11-30 11:00

ㆍIP: 124.xxx.16

농부, 까치밥 주다

농부, 까치밥 주다 / 박영애

들판 위에 곱게 펼쳐져
멋스러움을 자랑하던 벼들도
어느새 바닥에 누워 흰옷으로 단장하면
울긋불긋 익어가는 가을은 겨울을 준비한다

감나무는 주렁주렁 달고 있던 청춘을
하나, 둘 세월에 떨구며
덩그러니 까치밥만 남긴 채
갈잎에 옷을 갈아입고
일광욕에 취한 곶감으로 내어준다

농부들의 쉼 없이 움직이는 몸짓 속에
한숨과 웃음이 묻어나는 땀의 열매가 곳간을 채우면
소나무 껍질 같은 농부의 손은 쉬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장계숙

2015-11-30 11:52

그래요. 시인님.
벌판에 볏짚을 묶은 하얀 마시멜로가
장관이더군요.

소나무 껍질같은 농부의 손~
누군가를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겨울에는 좀 쉬었으면 좋으련만 농부들의
타고난 성실함에 사랑이 넘칩니다.
멋진글 행복합니다. 시인님~~^^


박영애	일등으로 달려오신 시인님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겨울이라고 해서 농부들은 쉬지를 않지요. 그런데 올 겨울은 여러 걱정거리가 많네요. 날씨 때문에~~ 시인님 반가운 방문 감사해요.^^	12/17 00:17

배정이

2015-11-30 12:00

가을의 끝 11월의 마지막 날에
농부의 향기로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박영애 시인님, 기쁜 한 주 되세요.^^


박영애	고맙습니다.^^ 늦은 답글이지만 이쁜 맘으로 봐주실거죠~~ㅎㅎ 시인님 지금처럼 고운 모습으로 행복하시길 바래요.	12/17 00:18

김경렬

2015-11-30 14:52

어느새 가을은
나신이되어 하얀 소복을하고
가치밥을 남겨놓은
큰사랑 감나무
소나무 꺼질같은
농부의손은
근면의 상징이 되었네요.
의미있는 시향으로 즐감 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박영애	시인님 눈이 내리네요. 참 예쁘기도 하지만 시골은 아직 가을 걷이 마무리를 못해서 걱정도 많이 하네요. 시인님 서재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17 00:20

여관구

2015-11-30 15:10

들판에 벗어놓은 가을의 옷들 농민들의 피땀이 묻어있는
한톨의 쌀알 소중한 마음으로 돌아봐야 될것입니다.
까치한마리 날아와 꾸벅절하며 먹는 모습을보소.
힘든 농민의 마음을 아는것 처럼.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고운목소리 내옆에 항상 있습니다.
언제나 고마운마음을 잘듣고 있습니다.행복하소서.


박영애	부족한 시낭송을 곱게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은 더 잘하고 싶은데 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따르네요. 시인님의 댓글에서 향기로운 모과향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행사때 뵈어요^^	12/17 00:21

김광섭

2015-11-30 15:54

농부, 까치밥주다 ^^**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11월 마지막 날과 새로운 12월달이 시작되는 한주입니다.
포근한 하오 시간 힘찬 한주 시작하세요~~!
시인님!


박영애	시간은 흘러 12월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네요. 정말 빠른 시간에 놀랍니다. 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12/17 00:22

김강좌

2015-11-30 18:38

12월의 불을 지피는 농부의
넉넉한 마음을 담은 시향.
가지끝에 남아있는 까치밥의 애잔함도
저무는 길에 함께 묻혀
11월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 갑니다~!!
지금처럼 곱고 아름다운 그미소로
새롭게 시작되는 날들도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박영애	넘 늦게 인사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이 해 가기전에 답글을 쓰네요. 올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해에도 더 멋진 모습으로 함께 해요^^	12/17 00:24

박정근

2015-11-30 19:18

박영애 시인님
내려주신 고운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어느새 11월의 끝 날 입니다
맞이하는 12월도 늘 평안속에 향필하세요~~^^


박영애	시인님 덕분에 12월도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넘 달렸는지 벌써 끝자락에 와 있어 많이 아쉽네요. 시인님 올 한 해 수고하셨고 좋은 작품 많이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12/17 00:28

이정규

2015-11-30 19:38

박영애 시인님(시낭송가 회장) ~~ 올려 주신 시향기에 즐감하고 갑니다.
12월에도 좋은 일 가득 하시기를 바라며 ~~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박영애	시인님 한 해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한문인협회를 위해 추천도 많이 하시고 감사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2/17 00:29

국순정

2015-11-30 20:09

오모나~
박영애 낭송가님
멋진시를 올려 주셨네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청춘들
하나 둘 세월을 떨구며

또 그렇게 겨울로 가겠지요
시인님 너무 고운 목소리에
늘 취합니다~^^


박영애	감나무에 달린 까치밥들이 오늘은 모두 하얀 모자를 쓰고있네요. 요즈음 많이 바쁘시다면서요. 건강 잘 챙기시고 예쁜 모습으로 등단식 때 뵙겠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	12/17 00:30

박순애

2015-12-01 00:13

농부, 까치밥주다
박영애 시인님
멋진시에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세월이 빠름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봄인가 싶더니 여름이고
가을이 훌쩍지나 겨울에 들어섰네요
12월에는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마무리 되시고
평안한 날들 되시길 바래요


박영애	ㅋㅋ 12월인가 싶더니 벌써 끝자락입니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서재도 방문이 어렵네요.ㅎㅎ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함께해요. 한 해 동안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12/17 00:31

김이진

2015-12-01 09:51

소나무 껍질 같은 농부의 손은
쉬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아궁에 불을 지핀다. /

그 옛날
아버지가 지펴주신던
따뜻한 군불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네요.

오늘도 시인님의 글에
마음 한 자락 내려 놓습니다.

아름다운 시인님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차 한 잔 올립니다.

사랑으로 가득한 12월 되세요.
박영애 시인님^^*


박영애	고맙습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오신 시인님 12월의 끝자락에 행복가득함으로 마무리 하시길 바라면서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늘 격려해주시는 그 마음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2/17 00:33

곽철재

2015-12-01 10:03

소나무 껍질 같은 농부의 손은
쉬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아궁에 불을 지핀다.
~~~
차가운 날씨 속에 또다른 따뜻함들이 가득한 겨울입니다.
아름다운 시 잘 보았습니다.


박영애	그 옛날 아궁이에 불 지피던 생각이 납니다. 매케한 연기와 함께 콜록이면서 말이죠~~ 시인님 올 한 해 많은 사랑주셔서 감사해요.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12/17 00:34

유필이

2015-12-01 11:53

빈 가지에
빨간 홍시~생각만해도 운치가 있지요~
그 홍시의 주인공은 까치들이구요~
소나무 껍질이 된 농부님들의 수고로움으로
우리는 따스한 밥을 먹을 수 있기에
늘 농부님들께 감사한 마음이구요~

박영애 시인님~고운 시향에 흠뻑 젖었다 갑니다~
12월 한 달도 끝없이 행복하시기를 발라게요~


박영애	항상 소녀이신 유필이 시인님 한 해동안 지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시느라수고도 많이하셨죠~~ㅎㅎ 덕분에 지회가 많이 활성화 되신것 같아 부럽습니다. 내년에는 더 멋진 지회로 거듭나시길 바라면서 눈꽃과 함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2/17 00:37

구은회

2015-12-01 21:05

군불 따습게 지피셔요 시인님
내가 고구마 가지고 놀러갈께요,,,,ㅎㅎ
또 필요한거 있음 말해요

오징어 씹으며 시를 나누고
하나님 말씀도 듣고
농사짓는 법도 배우고 밤새 야기 한 번 해 볼까요,,,,,푸 ㅎㅎㅎㅎ
좋은글 쉼 하다 갑니다
행밤 되세요.


박영애	ㅎㅎ 시인님 오셔요. 군불 많이 지펴놓고 있을게요^^ 아~ 뜨근뜨근한 군고구마 먹고 싶다요. 시인님 행사 때 뵈요.	12/17 00:38

장용순

2015-12-02 07:33

빈 들판을 보며 수고한 농부도 잊지 않는
섬세한 마음에 감동합니다.
낭송가로서 뿐만 아니라
훌륭한 시인의 모습을 보게 되어 부럽습니다.
즐겁고 보람있는 연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영애	아고~~많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칭찬해주시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말없이 묵묵히 활동하시는 모습 참 귀감됩니다. 시인님 늘 좋은일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12/17 00:40

홍대복

2015-12-02 16:20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영애	고맙습니다. 한 해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 늘 멋진 모자를 쓰신 모습이 눈 앞에 선합니다. 올 해는 함께 문예대학도 졸압하고 아름다운 인연에 감사해요. 고운 밤 되시고 대전에서 뵙겠습니다.^^	12/17 00:41

권태인

2015-12-03 00:50

박영애 시인님.
직접 시를 쓰시고 낭송까지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번 연말 총회때 뵐 수 있겠지요.
늦은 밤 시인님의 방에 몰래 들어와 꽃들이 수놓은 정원을 거닐듯 향기에 흠뻑 취해보고 살짝 빠져나갑니다.
점점 내려가는 기온,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려요.


박영애	시인님 답글이 늦어 죄송해요. 연말 행사때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대신 한 눈에 알아보아야 합니다.ㅎㅎ 시인님 늘 건안건필하시고 행복한 쉼의 시간이 되시길요.	12/17 00:43

정찬열

2015-12-03 20:56

박영애 시인님 !
곱게 지피신 시향이 12월에
우수시로 선정 되심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매번 행사때마다 시제에 농부의 마음 처럼
목이아프게 애쓰심에 우리 문인들의 행복 입니다.^^

을미년 한해 멋진 마무리로 행운이 충만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회장님!


박영애	예쁘지 않은 목소리를 듣고 계신 울 문우님들께 조금은 죄송한 맘이 듭니다. 갈수록 더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듯 해야하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연말에도 잘 부탁합니다.^^ 늘 감사해요.	12/17 00:44

주응규

2015-12-04 09:42

박영애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향에 쌀쌀한 날 마음의 온기를 지펴봅니다
연말이라 왠지 마음이 바쁜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한달도 채 남않은 올해 행복으로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건안건필을 기원합니다^^


박영애	이사님 12월이 시작되는듯 싶더니 마무리가 눈 앞에 있네요. 연말 행사가 끝나면 또 새해가 다가오겠지요. 한 해 동안 정말 바쁘게 지내셨습니다. 지금처럼 늘 건안건필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다 잘 되시길 바래요^^	12/17 00:46

김선목

2015-12-05 06:48

박영애 시인님! 낭송가님! 바쁘시지요
년말 행사로 더욱 더 바쁘시겠네요
농부, 까치밥주다"
추수가 끝나고 낙엽이지면
덩그러니 남는 것들 속에
대롱 대롱 매달린 까치밥이 세월을 낚지요
멋진 시향 가득담아가며 까치밥을 남겨둔채
겨울을 맞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박영애 시인님!


박영애	시인님 한 해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활동했던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글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용.^^	12/17 00:47

김화영

2015-12-06 09:26

농부들의 힘겨운 일
옛날엔 가을겆이 끝나면
좀 한가했었는데
요즘은 겨울에도 바쁘다는 소식 듣습니다.
곱고고운 글 읽습니다
행복 함께 하세요!


박영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가 인사가 넘 늦었습니다. 평안하시죠~~^^ 시골에도 농부들은 쉴 여유가 없네요. 그래도 넉넉한 인심이 있어 행복합니다. 시인님 행복으로 머무는 밤 되세요^^	12/17 00:49

김종근

2015-12-15 10:07

박영애 시인님 안녕하세요. 요번에 등단 하였습니다.
저는 주말 농부입니다. 가을 걷이도 끝나고 요즘은 주말이 좀
한가합니다. 까치밥을 주다. 올해는 가믐 영향으로 감이 좀
작은게 달렸어요. 그래서 곶감 만드시는 분이 따가지 않아서
감나무에 감이그냥 달려 있어요. 무료 감따기행사도 몇주일하였지만
그대로 달려있어요. 수만개의 까치밥이, 온동네 까치들이 매일잔치를 하여도
남을 만큼,.... 항상 건강하세요.


박영애	김종근 시인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뜨끈뜨끈한 창작의 불을 지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재 방문 감사해요. 올 해는 기온 때문에 곶감도 어렵네요. 등단식 때 뵙겠습니다.^^	12/17 00:50

최영호

2017-03-27 22:11

생명을 일구는 농부의 손은 아궁이에 뜨끈한 사랑을
지피고 까치밥의 넉넉한 인심은 자연과 인간의 합일의
모습 그대로 고운 시로 그러셨군요
미모와 마음 씀씀이가 고우신 낭송가 시인님
꽃뫼 다녀 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영애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오셔서 작품을 감상해주셨군요. 시골의 가을 풍경을 담았습니다. 넉넉하고 포근해 보이는 시인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3/28 01:40

박윤종 2017-10-27 05:51	할아버지가남겨준까치밥 농부에마음에서나봄직한감정이죠 마법에목소리시인님부여행사에서뵙게되어반가웠답니다 종종뵙기로해요

박상현 2019-02-20 06:26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락사락 내린 눈을 바라보면 하얀 눈꽃이 참 예쁘구나 싶네요 우리들의 마음도 하얀 눈과 같기를......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우는 눈꽃들 사랑이 눈꽃처럼 쌓여가길 바래봅니다. 시인님의 정성으로 빚으신 선물 같은 시 잘 배람하고 시어에 머물다 시향에 젖어 발길을 돌립니다. 이 시간이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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