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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영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영애
ㆍ작성일	2013-11-13 09:20

ㆍIP: 121.xxx.95

가을을 그리움으로 채우고...

어둠은 가을을 삼키고
하늘엔 쏟아질듯 별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어디선가 들리는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가을은 깊어만 간다.

아스라히 들리는 개짓는 소리
사박사박 골목길 밟는 발자욱 소리에

머언길! 아들 떠나보낸 윗집 최씨 할매
구멍 뚫린 방문 밀치며 눈가에 이슬 맺히고

바스락 바스락 낙엽 희롱하는 소슬바람은
장가 못간 옆집 총각의 애간장만 태운다.

외로움이 짙어지는 가을밤 적막함은
속내 모르는 풀벌레의 울음소리로

하얀 달빛만 외로움 가득한 빈 가슴 비춘다

김이진

2013-11-13 16:09

`김영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 희롱하는 소슬바람은
장가 못간 옆집 총각의 애간장만 태운다.

그 갈바람 참으로 못쓰겠네요. ㅎㅎ
가슴 속에 담아둔 그리움 하나 꺼내 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어쩌면 이 가을을 더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애	그 그리움은 왜 가을만 되면 더 그리운지요~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가을을 더 그리워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들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도 고운시간 되세요~^^	11/13 16:38

경대호

2013-11-13 17:12

`김영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온 산
다 태울 듯하던 불씨들 사라지고
늦가을의 스산함
살미역 같은 굴뚝 연기로 오릅니다
가슴 시린 사람들이
움추린 마음 데피게 등불 닮은 군불 지폈으면 합니다.


김영애	들러주시면서 고운 시 하나 남겨 주셨네요. 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슴까지 따뜻함을 느낍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13 18:02

이명숙

2013-11-13 19:53

`김영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구멍 뚫린 방문에 단풍잎 한 장
바람이 지나갔나봅니다
할매 눈에 맺힌 이슬이 붉습니다

그리움으로 채워진 가을
보낼 수 없는 가슴들이 아프네요.

향기로운 시간 되세요.


김영애	이쁜 분이 다녀가셨네요. 들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먼길 보낸 아들 생각에 할매눈에 이슬이 붉을 수 밖에 없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11/13 20:35

염규식

2013-11-13 11:17

가을은 뒤집히게 만들죠-노총각,노처녀--
특히 싱글의 가을 끝ㅈ락은 외로운 그자체입니다,
그래두 시인님은 사랑하는 님(시)가 있어니 덜 외롭겠죠-


김영애	따뜻한 님도 있고 여기에 오니 따뜻한 시인님들도 많이 계셔서 올 겨울은 춥지 않을것 같습니다~ 따뜻한 목도리라도 하고 외출하세요~^^	11/13 11:35

주응규

2013-11-13 14:25

좋은 글속에 빠져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이 요란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하십시요


김영애	감사합니다. 주응규님의 주옥같은 글. 카페에서 접한적이 있는데 여기서 이렇게 뵙게 되니 정말 반갑습니다.행복한 하루되세요~^^	11/13 15:16

안정순

2013-11-13 19:22

바스락거리는 소슬바람...
장가 못간 옆집 총각 애간장 태우고도 남습니다 ㅎㅎㅎㅎ
이 쓸쓸한 계절에 얼마나 옆구리가 시릴까요! ㅎㅎㅎㅎ

고운 밤 되시구요
감사합니다.


김영애	요즘 같은 날! 쓸쓸해서 시린 옆구리가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더 시릴텐데 걱정입니다. ㅎ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13 20:32

임세훈

2013-11-13 21:04

사박사박 발자국소리 윗집 할매 눈물나고
바스락바스락 소슬바람 총각애 간장만 탄다..
확연히 보인느 듯 합니다.
행복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시인님.


김영애	날씨는 차더라도 마음만은 따뜻하고 푸근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11/13 21:14

조한직

2013-11-14 09:26

알알이 익어가는 가을은
모두가 사랑스럽고 아름답지요.
그래서 노을에 비치는 붉은 빛이 더욱 돋보이지만
어느 때 부턴가 한 잎 두잎 떨어져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눈에 서러워지기 시작하지요.
뭉클 가슴이 여려 오지만 한편 인생도 영글어 가는 계절인 듯 해서
한편의 시를 남기기도 하는것 이겟지요. 늘 향필을 빌어봅니다.


김영애	가을은 거둬들이지만 나눔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시인님의 따뜻한 한 줄의 글로 겨울로 가는 길목이 따스해져옴을 느낍니다. 오늘도 많이 웃는 날 되시기바랍니다~^^	11/14 11:06

한송자

2013-11-14 09:57

가을 그리움에
나외 이웃까지
바라보는 시인님의 맘
함께 합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셔요
감사합니다


김영애	기분좋은 아침이지요? 창틈으로 스며드는 찬 기운이 차갑지 만은 않은것은 따뜻한 정을 나누어 주신 시인님의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일겁니다. 오늘도 많이 웃는 날 되시기바랍니다	11/14 11:11

홍대복

2013-11-14 15:29

시인님!
빛바랜 가을색에 마음을 추스리고
낙엽지는 거리에 코트 깃 깊이 곧추 세워
시인님의 글 향에 편히 쉬어 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김영애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속에 코트 깃 곧추 세우신 멋진 시인님의 발길이 이리로 향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남은시간도 많이 웃으시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11/14 16:13

석옥자 2016-05-20 16:22	김영애 시인님! 가을이 온통 풀벌레소리 들립니다 고운 가을시 향연에 젖어보고 풍로운 가을이 왔으면 좋겟습니다 여인의 옷깃을 스치는 바스락 낙옆소리 곱게 빚으신 시향에 머무름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소서,

한기봉 2016-07-22 14:56	시인님 곱게내린 시향에 더위도 있어봅니다 늘 향필 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

홍대복 2016-12-14 16:53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장병길 2017-01-09 14:24	김영애 시인님 멋지게 수놓으신 글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갑니다 곱습니다 ^^

홍대복 2017-01-11 15:30	시인님! 늦은감은 있지만 정유년 새해 문안 인사올립니다 새해 가내에 화목과 그리고 더욱 더 시인님의 건강 하심과 문운이 창대하시어 시향 가득 하시길 비옵니다.

김성수 2017-01-27 22:21	김영애 시인님 다복하구 기쁨이 함께하는 설 명절되십시요 고맙습니다

가혜자 2017-01-30 20:21	설명절 새해 새다짐 이루어 지고 올 한해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

배정이 2017-03-01 10:42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삼월 나비와 벌이 춤을 추는 삼삼한 삼월이 왔습니다.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삼월이랑 향기롭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김영길 2017-03-05 10:26	김영애 시인님 ~ 가을을 그리움으로 채우고 시심을 담고 갑니다. 세월은 참 빠르네요! 벌써 3월 둘째 주이고 따뜻한 봄철이 시작과 동시 여름이 시작 될 것 같은 세월은 바쁘게 돌아가고 그 속에 우리의 인생도 바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환절기 시인님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황양국 2017-08-12 18:50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상훈 2017-08-28 04:30	아직 단추도 안 푼 가을 앞에 시인의 마음은 이미 만추를 걷고 있다네 탱자나무가지에 걸렸던 노을구름과 저녁연기 피어오르던 그적의 그 곳, 탱자나무는 내 어린 기억의 꽃나무 한 그루였다네 마음으로 지피신 글 마음으로 담고 갑니다.

배정이 2017-09-01 10:10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김명숙 2017-09-18 23:10	가을은 사색의 계절 눈감아도 눈을 떠도 머리 속은 주렁주렁 온통 이야기들 뿐 향기로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

문장우 2017-09-27 12:53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속에 향필하시고 세상에 많은 사람 가슴아픈 자 달래주는 좋은 글 집필하셔서 귀한 사랑의 나눔 갖길 원합니다 귀한 만남을 감사 드립니다

오철수 2017-10-15 11:44	김영애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야 등단한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물다 갑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며, 건안 건필을 빕니다.

김기전 2017-11-13 16:54	김영애 시인님 가을을 그리움으로 채우고...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조석으로 제법 쌀쌀한 걸 보니 어느새 초겨울로 접어드나봅니다 오늘 저녁도 맛있게 식사 하시고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편안한 저녁 시간 되십시요

유등자 2017-12-08 23:11	김경애시인님 올겨울 너무춥내요 좋은 시인님과 함게 인생의 종말에서 만남없이 소통 한다는 게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가지각 색갈논의 향기를 맛보며 마음만은따뜻함을 잊지마시고 건강 하시길 빕니다ㆍ

배영진 2017-12-28 15:56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의 스산함이 느껴지는 고운 시 가슴에 담아갑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배정이 2018-01-01 09:38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우리 시인님, 새해에는 웃음 가득 행복 가득한 한해 되시고 에너지가 충만한 글 많이 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배정이가 큰절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⁰▿⁰)◜✧˖°

김강좌 2018-01-01 14:28	반갑습니다 시인님~^^ 새해 첫 걸음~ 늦은 인사로 고운 시향에 머물러 향기 나눔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유등자 2018-02-05 22:08	시인님 이월 초성 입니다 아름답던 구구절도 희생인냥 떠난 뒷자리에 봄을 기다리는 가슴 벅찬 마음도 새롭습니다 또 소중한 시인님 과 아름다운 서재 길을 함게 걸어 주시는점 감사하구요 날씨가 추워 졌어요 항상건강 유념 하시며 행복하시길 빌면서 고운향필 마음속에 담아갑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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