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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8-11-24 10:16

ㆍIP: 118.xxx.113

마침표와 쉼표

巨松/경규민

툭툭 털어버리고 일어나자고
애써 발자국에 흔적을 거둬가며 문을 나섰는데도
맺은 정은 군데군데 소복이 그대로 걸려있다.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론 서운한데
시원함이 서운함을 넘어서지는 못한다.

나를 맞는 안개 자욱한 딴 세상은
어느새
술잔을 비워가며
공연히
잡히지 않는 세월만 타박하게 했지만

Up 된 이 기분이 오늘도 내일도
또 오늘도 내일도 새 삶으로 이어지는 부싯돌이 되기를 바라면서
발길을 옮긴다

골목 가로등이 뒤따라오며 촘촘히 비춰주고
가슴에 품은 따뜻한 군고구마는
발길을 재촉한다.

이민숙 2018-11-28 11:41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나를 맞는 안개 자욱한 딴 세상은 어느새 술잔을 비워가며 공연히 잡히지 않는 세월만 타박하게 만들었지만 Up 된 이 기분이 오늘도 내일도 또 오늘도 내일도 지속하기를 바라면서 발길을 옮긴다. 집에 이르는 골목길이 오늘따라 왜 이다지 좁고도 먼 것인지 --- 경규민 시인님 출간2집 축하드립니다 어느새 조용하게 글을 소롯이 담으셨는지요 그 열정에 박수 드립니다 시이님 감기 조심 하세요 추워졌어요 ^*^

김이진 2018-11-24 18:11	나를 맞는 안개 자욱한 딴 세상은 어느새 술잔을 비워가며 공연히 잡히지 않는 세월만 타박하게 만들었지만 Up 된 이 기분이 오늘도 내일도 또 오늘도 내일도 지속하기를 바라면서 발길을 옮긴다. 네 시인님 시인님이 가시는 길 언제나 기쁨이며 감사이길 축복드립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이 머무는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김동철 2018-11-25 11:06	경규민 시인님 아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첫 눈 내리던 아침을 상상해 봅니다 첫 눈 땜시 애마도 울고 저도 울고 난리법석을 치뤘답니다 어제와 사뭇 다른 포근하며 화창한 휴일입니다 행복으로 배람하고 갑니다 건강한 휴일 행복하게 보내세요

김정윤 2018-11-25 19:58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나를 맞는 안개 자욱한 딴 세상은 어느새 술잔을 비워가며 공연히 잡히지 않는 세월만 타박하게 만들었지만 Up 된 이 기분이 오늘도 내일도 또 오늘도 내일도 지속하기를 바라면서 발길을 옮긴다. 집에 이르는 골목길이 오늘따라 왜 이다지 좁고도 먼 것인지 --- 올려주신 - 종친 날 - 배람하고 시향에 젖어 봅니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 날씨 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시길바랍니다

고지영 2018-11-26 10:46	존경하는 경규민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외도 2018-11-26 21:37	경규민 시인님~~ "종친날" 안녕 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마지막 잎새들이 낙엽 되어 떨어져 뒹굴고 있군요 겨울철로 접어 더는 듯 기온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김상훈 2018-11-27 01:56	출장 중에 들렀던 달과 6펜스라는 작은 찻집, 이미 나목으로 둘러싸인 그곳엔 가을새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엄청나게 설화가 피고 거짓말처럼 겨울이 왔더군요. 첫눈을 그렇게 보았고 나는 돌아와 지금 책상 앞에 앉아 눈물 짓습니다. 가을새와 직별했으므로.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주응규 2018-11-27 09:27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지펴놓으신 시향에 차가운 날 마음 뎁혀봅니다 벌써 11월 마지막 주입니다 송년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 차도 그리고 술자리도 많은 시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십시오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사방천 2018-11-27 19:56	경구민 시인님의 서재의 오랜만에 들려 곱개십필하신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십시요

이문희 2018-12-02 20:50	존경하는 경규민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한 허물을 해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바쁜 걸음 흔적주심에 거듭 깊은감사 드립니다 툭툭 털어버리고 일어나자고 애써 발자국에 흔적을 거둬가며 문을 나섰는데도 맺은 정은 군데군데 소복이 그대로 걸려있다. 혈육의 정이란 그토록 끈질긴 것이라 느낍니다 정성스레 빚으신 진한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가 갑니다 금년도 마지막 기우는 12월입니다 무술년 초 하루가 엊그제 같은 데 세월이 빨라도 너무 한다 싶습니다 부디 날로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더욱 더 새롭게 향필하시길 빕니다

강순옥 2018-12-04 19:41	경규민 시인님....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 뵙습니다 종친 날 / 집에 이르는 골목길이 오늘따라 왜 이다지 좁고도 먼 것인지 --- 맺은 군데군데 소복이 그대로 걸려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고운글 배독하고갑니다 주말부터 춥다고 합니다 특별히 감기 조심하시고 ~ 가는세월 빨라도 여유로운 12월 매듭달 멋진달 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글 많이 짓피시어 건승하십시오 ^^)

김선목 2018-12-05 23:33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종친 날 곱게 지피신 시향을 배독합니다 7월의 여름날 부터 12월의 겨울까지 시낭송 교육을 마치고 이제야 돌아 왔습니다 송구한 마음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현원섭 2018-12-06 10:48	경규민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석구 2018-12-06 20:45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인정은 내 마음처럼 순수치 않은데 마음을 돌리면서 살아가기란 즐겁고 건강 더욱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김병근 2018-12-06 22:38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만추의 지절에 밤새 웅웅 되는 바람소리 야심한 심경이 하늘 한번 쳐다봅니다 세월이 물처럼 지나 간다드니... 아마도 묵은 나이 만큼이나 빠르지 않나 허무할 뿐입니다. 본 협회에 돗을 올린지도 버시려 2년의 항해 속에 있으니 새삼 감회가 새롭고 깊습니다 서재에서 주고 받는 고운 마음이 인연의 고리가 아닌가 싶고 마음에 새겨져 가슴에 있으니 그동안 여의치 않는 건강 문제와 삶의 여건으로 소홀했던 마음 그저 미안하고 송구할 뿐입니다 이렇게 무심한 마음이 그 동안의 안부를 묻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시인님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서재의 귀한 글들이 향기를 뿜으니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독자들의 사랑 듬뿍듬뿍 받으시길 마음 기도 올립니다 겪다 보니 건강이 최고인지라 시인님께서도 건강 유념하시고요 저물어 가는 무술년 힘차게 정산하시기를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12월 행사날 찾아 인사 올리겠습니다 바람 찬 날씨에 일상의 행함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향기 넘치는 고운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 하셔야 됩니다 감기 조심 꼭 하시고요 경규민시인님

김인숙 2018-12-08 04:24	존경하는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 오늘도 내일도 기분이 좋은 날 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멋진 시를 만날 수 있음에 영광입니다

유등자 2018-12-09 21:52	경구민시인님 술한잔 하셨나요 어째 기분이 영 안좋으시네요 왔다갇다 비틀 비틀 하시는것은 아니지요 바람도차고 너무추울 때는 외출 삼가 집에 이르는 골목길이 오늘따라 왜 이다지 좁고도 먼 것인지 -- 빨리 집에 들어 가셔요 저도 갈랍니다 안녕히 들어가세요

고경애 2018-12-22 15:21	쉼표 앞세운 빠른 음표를 걸어두고 뒤따라 갑니다 군고구마 냄새에 나도 몰래 발걸음이 빨라져요 시인님 ㅎ 해마다 이맘때면 오는 후회 새로운 희망을 주는 동기 부여도 되지요 한해 마무리로 바쁜 스케줄이지만 건강 챙기시고 아쉬움 보다 흐뭇한 미소 지을 수 있는 한해 되세요. 한 해 동안 주신 사랑 고맙습니다.

김상훈 2018-12-23 18:04	도랑물에 꽃 이파리가 떠내려가듯이 한 해가 또 실기죽거리면서 흘러갔습니다. 매년 이맘 때면 낙엽처럼 쌓이는 회한, 그러나 언제나 몽유병 같은 희망을 다시 품곤 새해를 맞이합니다. 욕망의 한 귀퉁이에서 자라났던 절대 가치, 이슬처럼 말라버린 인연의 끈들, 붉은 심장을 몇 배나 붉게 만들었던 사유들, 조만간 울려 퍼질 타종 소리에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응전의 포문을 열겠지요.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애쓰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행사 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드리며 그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박상현 2019-02-23 16:00	햇살은 점점 더 가을처럼 굵어가는 봄 햇살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낮의 햇살 속에 나뭇가지에 숨결이 오르듯 연둣빛 물색이 오르네요 시인님에 창가에 잠시 기대어 시인님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분명 봄 햇살인 듯 따스하고 아련한 맘 또한 가슴에 싣고 돌아섭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인생 길

딴 세상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47	찬 바람 부는 겨울밤이면	4	경규민	2024-01-23

246	눈(雪)의 一生	2	경규민	2024-01-20

245	내 맘에 심은 꽃	6	경규민	2024-01-07

244	가을은	4	경규민	2023-10-30

243	나는	6	경규민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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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임의 장마	4	경규민	2022-07-14

234	낙하 수	5	경규민	2022-03-19

233	아침의 기도	7	경규민	2021-12-17

232	가을 노을를 보며	6	경규민	2021-11-17

231	思(생각)	6	경규민	2021-06-14

230	작은 역사(歷史)	6	경규민	2021-05-15

229	시 소리를 찾아	9	경규민	2020-12-12

228	어떤 유혹	8	경규민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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